벌써 한참이나 지난 것처럼 느껴지지만 한국교총회장선거가 끝난 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아직 취임식도 하지 않았다. 모든 회원들이 대부분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겠지만, 필자 역시 후보들의 공약을 면밀히 검토해 보았다. 사실 공약만 놓고 본다면 서로의 차별화가 별로 없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교원단체라는 것은 교원들의 이익을 위해 존재하는 단체이기에 공약에도 큰 차이가 없을 수 밖에 없다. 그래도 나름대로 공약에 신경을 쓰기 때문에 같은 공약이라도 차별화를 느낄 수 있는 경우도 있다. 필자의 경우 가장 눈에 들어왔던 공약이 '교권확립'이었다. 교권을 확립해야 학교교육이 제대로 될 수 있다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던터라 그 부분이 마음에 들었던 것이다. 정책당국의 노력이 부족한한 것이 현실이고 교원단체에서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교권을 사수해야 한다' '교권을 확립해야 한다' '교권을 지켜야 한다'는 표현들이 사실 따지고 보면 같은 이야기들이다. 어쨌든 교권이 있어야 만이 제대로 된 교육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진보진영의 교육감들이 학생인권에는 관심이 많지만 교원들의 교권에는 관심이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부분도 교권확립
인천부개서초등학교(교장 여운모)는3일 20여명의 학부모로 구성된 그루터기(회장 안영미)라는 어머니 독서모임을 통해 1, 2학년 국어 읽기 수업 시간을 활용해 '1, 2학년 책 읽어주기' 독서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를 위해 학부모들은 읽어 줄 책을 선정하고,그 책의 내용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책 속 등장인물의 특징을 살려 실감나는 목소리로 읽으며 동작을 꾸미는 등 많은 준비를 했다. 어린이들은 어머니들이 실감나게 읽어주는 동화를 듣고 어머니들이 만든 학습지에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표현하고 발표하는 활동을 통하여 창의력이 향상되고 있다. 한편 이 행사에 참여한 ‘그루터기’ 어머니회원들은 끝까지 밝은 표정으로 진지하게 들어주는 어린이들의 얼굴을 보면 매우 뜻 깊고 보람을 느낀다며, 어린이들이 책과 더욱 친해질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연일학교(교장 박인호)는 3일 인천문화재단이 후원하는 '2010 찾아가는 문화예술활동'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무용교육원 에코빌리아 무용단을 초청,초등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자연사랑 움직임 체험학교'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자연사랑 움직임 체험학교는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학생들에게 여러 가지 감각자극 움직임 활동을 제공하여 자기표현을 외화하고 예술적 욕구를 함께 충족시키며 자연의 멋과 아름다움을 느껴 자연환경을 사랑하는 태도를 함양시키기 위한 다양한 목적으로 기획되었으며, 이미지-텔링-리듬-움직임-스토리-퍼포먼스-공연 등의 통합 예술적 활동으로 이루어졌다. 한편 프로그램에 참여한 6학년 이성주 학생은 “고목 할아버지가 살아나서 너무 기뻐요. 반딧불 옷이 너무 예뻐서 또 입고 싶어요. 매일매일 이렇게 학교가 재미있었으면 좋겠어요”라며 만족해 했다.
장애특수학교인 미추홀학교(교장 김윤성)에서는 3일 오후 "아빠, 엄마와 함께하는 웃음치료"라는 주제로 학부모연수를 실시 참가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장애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과 웃음치료를 통하여 심리적 안정, 학부모들끼리의 친밀감을 형성하는데 목적을 둔 연수는 아버지들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토요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실시되었다.학부모들이 연수를 받는 동안 동반 자녀들을 대상으로 별도 프로그램 운영 및 연수 후 간담회 시간에 맛있는 국수도 제공되었다. 본 연수에 참여한 고 2학년 한윤규 학생의 학부모는 "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힘든데 아빠들도 참여할 수 있는 시간대에 연수가 있어서 너무 좋았다. 그리고 웃음치료를 통해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아빠들끼리의 서먹한 분위기가 사라져 서로 마음의 문을 여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애들을 양육하면서 받는 스트레스와 고민들을 해결할 수 있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게 된 것 같다며 남편과 둘이서 웃음치료 연수도 듣고 국수도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니 연애시절로 돌아간 기분이다"며 흡족해 했다. 미추홀학교는 난타교실, 공예교실, 정보화교실 등 다
진보진영의 교육감들이 대거 취임함으로써 교육현장의 변화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미 학생인권조례안을 만들었던 경기도를 제외하고 나머지 진보진영 교육감을 탄생시킨 시·도교육청에서도 경기도와 같은 인권조례안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시 교육청에서는 이에 대한 논의가 곧바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곽노현 교육감이 수차례 강조한 것이 바로 학생인권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된 내용들이 연일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다. 학교에서는 당장에 학생들의 두발규제를 풀어야 할 처지가 되었다. 여기에 체벌금지, 집회금지 등도 풀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학생들의 인권을 강조함으로써 나타나는 현상이라 하겠다. '생활지도부를 인권신장부로 명칭을 바꿔야 할지도 모르겠다. 이제는 지도보다는 인권을 신장시켜야 하는 것이 학교의 몫이 될 수도 있다.'는 어느 생활지도부장의 이야기가 의미있게 들려오는 이유도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학생들의 인권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다. 학생들은 인권관련 조례제정을 전적으로 반기지만 교사와 학부모들은 상당수가 우려를 하고 있다. 아직은 학생들의 가치관이 제대로 자리잡지 않았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렇더라도 인권
태국 정부는 교육 개혁의 일환으로 향후 5년에 걸쳐 수준 높은 교사 3만명을 육성, 특별 채용할 것이라고 현지 언론들이 4일 보도했다. 교육개혁위원회 산하 국가교육분과의 와라콘 삼코셋 위원장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 동안 40억바트(약 1516억원)의 예산을 투입, 2단계에 걸쳐 교사 3만명을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국 정부가 신규 교사 육성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정년퇴직 등으로 교사의 수가 줄어들고 있으나 낮은 임금으로 교사직을 희망하는 대학 재학생이 감소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전국 공립학교의 교사 45만명 가운데 18만 8천여명이 향후 10년에 걸쳐 정년퇴직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개혁위원회는 대학교에서 5년 동안 교육학을 전공한 학생 1만 7500명을 교사로 채용하고 철학과 화학, 생물학, 사회과학 등 특정 분야를 전공한 대학 졸업생 1만 2500명을 대상으로 1년 6개월 동안 일정한 교육 과정을 실시한 뒤 교사로 채용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또 이슬람 반군 세력이 활동하고 있는 태국 남부 지역의 학교에서 근무할 것을 희망하는 사람에게는 특혜를 제공할 방침이다. 위원회의 교사 육성 계획에 따라 선택된 대학 재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이 취임과 함께 구성한 전남교육발전기획단의 구성과 역할 등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남교육의 종합계획 수립, 핵심공약 집행 지원, 평가 등을 위한 기구로 전남교육발전기획단을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 서기관을 단장으로 사무관, 장학사, 교사, 직원 등 12명으로 구성됐으며, 장 교육감 취임 준비위원회에서 참여자를 확정, 교육청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조직의 구성과 역할 등을 놓고 '옥상옥(屋上屋)' 등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남 교육의 중장기적 계획과 공약 세부계획 수립, 로드맵 작성 말고도 교육청 사업 심사와 평가, 정무, 인사, 공보 등 교육감 보좌, 미래위원회 활동지원, 6개 시도 진보교육감과의 연대, 협력사업 등 기존 조직의 역할과 기능이 무색한 사업이 즐비하다. 여기에 교육감 최측근 인물에다 선거 때 핵심지지 세력인 전교조 핵심세력이 포진했다. 더욱이 단장 임명을 위해 장 교육감이 순천대 총장 재직 때 함께 근무했던 양모 과장을 일방적으로 전입시켰다. 이에 따라 가뜩이나 인사적체로 어려움을 겪는 교육청 내부에서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전남도교육청 공무원노조는 "인사 교류는 통상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은 4일 공교육을 살리기 위해 2014년까지 교육여건이 열악한 학교에 교사 초빙권과 교육과정 운영 자율성을 주는 혁신학교 100개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에 일차적으로 혁신학교 5~10곳을 선정해 시범 운영하고, 연차적으로 대상학교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혁신학교는 4년 단위로 지정하고, 지정 방식은 공모·인증·지정형 등으로 나뉘며, 운영은 전원형과 도시형, 미래형, 대안형 등 네 가지 모델로 할 예정이다. 이 학교는 새로운 학교문화 조성, 전문적 수업과 학습 공동체 구축, 교육과정의 다양화 및 특성화, 교수-학습 중심의 학교운영 시스템 구축, 대외 협력 및 참여 확대 등 5대 과제를 중점 운영하게 된다. 김 교육감은 혁신학교 운영에 4년간 총 17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전북 혁신학교 지정 운영 안(초안)'을 마련했으며, 조만간 각계 전문가와 학부모 등을 상대로 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열어 의견을 수렴한 뒤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김 교육감은 "지역실정에 맞는 맞춤형 학교, 혁신학교를 운영하면 학생들의 실력향상은 물론 인성교육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고입 및 대입 전형 다양화에 대처하기 위한 '2010 중등교원 진로지도 전문가 과정' 직무연수를 5일부터 실시한다. 서울시 교육연수원에서 8일간 진행되는 이번 연수에는 중학교 교사 324명과 고교 교사 76명 등 400명이 참가한다. 연수 내용은 ▲진로적성검사 결과의 이해와 활용 ▲자기주도 학습전형의 이해 ▲마이스터고·특성화고·전문계고·특목고·자율형 사립고 전형의 이해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중학교 진로지도를 강화해 고교 진학 때 적성과 상관없이 성적순으로 특목고와 일반고, 실업계고 등으로 진로가 갈리는 문제를 바로 잡아 학생들이 가진 다양한 재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당초 예고했던 것보다 일주일 늦춰진 11월 18일 시행되고 시험 문항의 70%가 EBS 교재 내용과 연계돼 출제된다. 또 응시원서 접수 후에도 지정된 기간 내에 시험영역과 과목을 변경할 수 있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2011학년도 수능 시행 세부계획을 5일자로 공고한다고 4일 밝혔다. 세부계획에 따르면 올해 수능시험은 11월 11일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일정과 겹침에 따라 일주일 늦어진 11월 18일에 시행된다. 수능일이 늦어지면 채점, 성적통지 등 이후의 일정도 연기돼야 하지만 대학별 전형 일정 등에 차질이 없도록 하려고 채점기간을 일주일 줄여 성적은 예정대로 12월 8일까지 통지하기로 했다. 원서접수 기간은 8월 25일부터 9월 9일까지 12일 간이며 올해부터는 이미 원서를 제출했더라도 지정된 기간(9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 간)에 응시영역 및 과목을 변경할 수 있게 된다. 작년까지는 원서를 제출하면 응시영역, 과목을 바꾸는 것이 불가능했다. 원서 제출 방법도 달라진다. 지난해까지는 수험생이 응시원서 교부처에서 응시원서를 교부받아 직접 수기로 작성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