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16일 발표한 2011학년도 수시 모집요강 주요사항을 보면 대학입시의 새로운 모델인 입학사정관제가 학생 선발의 중요한 축이 됐음을 알 수 있다. 수시모집 선발인원 23만 5250명 중 14.6%에 해당하는 3만 4408명을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뽑는다. 수시모집 선발인원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전체 모집인원(38만 2192명)의 61.6%를 차지한다. ■입학사정관 전형 126개대로 확대 = 작년 86개교에서 40개 대학이 늘었다. 건국대·울산과기대·목포대·건양대 등 정부지원 대학이 58개교(2만 7415명), 안동대·신라대·한남대 등 독자실시 대학이 68개교(6993명)다. 2009학년도 40개교와 비교하면 2년 만에 3배 이상 증가해 특별전형의 주요한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 모집인원은 2009학년도 4476명(수시·정시 합계), 2010학년도 2만 1392명에서 3만 4408명으로 2년 전과 비교하면 7.69배 늘었다. ■입학사정관 공통기준 도입 = 공정성과 신뢰성을 담보하고 고교교육과 연계해 제도를 안착하도록 '기본 룰'을 만들었다. 한 마디로 '이런 자료로 학생을 뽑아서는 안 된다'는 한국형 입학사정관제의 틀이다. 우선 공교육을 저해하는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2011학년도 대학 수시모집에서 올해 총 입학정원의 약 62%인 23만 5000여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잠재력, 창의력, 특기, 소질 등을 중시하는 입학사정관 전형이 크게 확대돼 전체 수시모집 선발인원의 14.6%인 3만 4408명을 뽑는다. 대학별로 제각각이던 대입 지원서 양식을 하나로 통일하는 공통 원서제를 도입하는 것도 특징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대학입학전형위원회의 최종 심의, 의결을 거쳐 이런 내용을 담은 2011학년도 수시 모집요강 주요사항을 16일 발표했다. 전국 201개 4년제 대학 중 수시모집을 하는 대학은 196개대, 선발인원은 총 23만 5250명으로 지난해보다 8158명 증가했다. 정시까지 포함한 올해 총 모집인원 대비로 보면 61.6%에 해당한다. 대학들이 우수학생을 조기에 선점하기 위해 수시모집을 계속 확대하면서 총 모집인원 대비 수시 선발 비율이 2009학년도 54.5%, 2010학년도 59%, 올해 61.6%로 매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입학사정관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 및 선발 인원이 지난해 86개 대학, 2만 1392명에서 올해 126개 대학, 3만 4408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는 올해 전체 수시모집 선
올해로 81주년을 맞은 미국 최대 규모의 흑인 퍼레이드 '버드 빌리켄 퍼레이드(Bud Billiken Parade)'가 시카고에서 개최됐다. 버드 빌리켄 퍼레이드는 현존하는 최초의 흑인 신문 '시카고 디펜더(1905년 창간)' 설립자 로버트 애보트와 편집장 루시어스 하퍼가 1929년 8월 흑인 신문팔이 소년들을 격려할 목적으로 처음 개최한 후 "교육만이 평등한 삶을 보장한다"는 교훈을 널리 알린다는 취지로 매년 이어져오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들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퍼레이드에는 150만 명이 모여들어 7만 5000여 명이 펼치는 대규모 퍼레이드를 지켜봤다. 퍼레이드 행렬은 흑인 인권운동가 마르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를 기념해 명명한 '킹 드라이브(King Drive)'를 따라 시카고 도심의 39가에서 남부 흑인타운 브론즈빌의 워싱턴 파크까지 행진했다. 올해의 '그랜드 마셜(Grand Marshal)'로 나선 인물은 시카고 출신의 백악관 선임고문 밸러리 재럿. 그는 수레를 타고 청소년들에게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을 것"을 권고했다. 리처드 데일리 시카고 시장도 "교육은 위대한 무기"라고 강조하면서 자녀에게 독서의 중요성을 가르
화성시문화재단은 콘서트 가이드가 공연내용 등을 소개하면서 교과서에 나오는 음악들을 들려주는 일명 '해설이 있는 음악회'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문화재단은 유앤아이센터 화성아트홀에서 오는 18일 오후 두 차례 예정된 '하은영의 교과서 음악회 섬머 클래식'의 관람권이 지난 달 하순 모두 매진돼 재단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전석 매진사례(謝禮)' 배너를 운영하고 있다. 이 음악회는 지난 달 14일 티켓 오픈이 시작되자마자 1일 평균 50~60명씩 예매를 시작, 불과 15일만에 714석이 모두 매진됐다. 이번 음악회는 젊은 연주가들이 초·중·고교생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우리 가곡과 라흐마니노프와 모차르트, 슈베르트 등의 실내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화성시문화재단 김태철 공연기획팀장은 "티켓 예매의 주 고객층이 대부분 중·고교생들"이라며 "청소년들이 연주회장을 찾을 기회가 많지 않은 점을 감안, 이들의 예술적 정서 함양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연주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문화재단은 연주회 앞서 청소년들이 연주 곡목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재단 홈페이지 커뮤니티사이트 '미리보는 음악이야기'를 통해서도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팁(
"2010년 여름방학은 너무너무 행복해요!" 강원 정선군 남면 문곡중학교(교장 이정형)가 여름방학 기간 운영하는 '열린 학교'가 여가활동 공간이 거의 없는 폐광촌 학생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문곡중학교는 영어, 밴드, 사물놀이, 영화 등 다양한 동아리를 여름방학에도 운영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하이원 해피스쿨 지원사업인 밴드 동아리는 지난 9일부터 20일까지 학교 다목적실에서 캠프를 열었다. 또 사물놀이와 정선아리랑, 영어 등 3개 캠프가 16일부터 시작됐다. 사물놀이와 정선아리랑은 문곡중학교 학생들이 초등학교 때부터 맥을 이어온 동아리 활동으로, 억새꽃 축제, 정선아리랑제 등 매년 지역 행사에서 솜씨를 뽐내고 있다. 원어민 교사와 함께 팝송, 댄스, 요리를 하면서 배우는 영어 캠프도 인기 동아리다. 이 같이 활발한 동아리 활동으로 여름방학을 보내는 어린 학생들을 위해 지역주민은 중국어학연수를 지원하는 등 성원하고 있다. 문곡중학교 관계자는 "지난 6월부터 도서관을 개방하는 등 학교가 학생에게는 물론 주민에게도 방과후, 주말, 방학 등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충북 도내 공립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의 학교 운영비의 절반이 넘는 50.7%가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직접 예산인 '교수학습 활동비'로 쓰였다. 16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2009 회계 연도 도내 공립 초·중·고교의 학교 운영비 2563억원 가운데 교수학습 활동비는 50.7%인 1299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8 회계 연도 학교 운영비 2234억원 중 49.2% 1099억원이 교수학습 활동비로 쓰인 것에 비해 1.5% 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교수학습 활동비가 많을수록 교과과정이 다양하고 충실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학급별 학교 운영비 대비 교수학습 활동비 비율은 초교 48.6%, 중학교 52.3%, 고교 53.5%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일선 학교가 직접 교육비인 교수학습 활동비를 늘리도록 경상비적 성격의 예산 편성을 줄이고 외부 재원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지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목에 문장부호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신문 표제어에 문장부호가 많이 쓰인다. 지난 8월 14일(토) 중앙일보만 보더라도 ○ 전국 최고의 대학 토론팀은?(24면) ○ 중국이 지도자를 정해놓고 뽑는다고?(30면) ○ 몸안에 효소를 보충하라!(22면 정면광고) 문장 부호는 문장과 문장 사이를 구분하기 위한 것이 주목적이다. 본문 내용에서 문장이 길게 늘어지는 경우는 문장부호를 이용해 문장과 문장 사이를 구분한다. 또 의미 전달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 문장부호를 사용한다. 제목은 말 그대로 글 전체의 제목이다. 뒤에 올 말이 없으니 문장을 구분할 필요도 없다. 강조를 위해 필요하지만, 이는 궁색한 변명이다. 특히 여기에 쓰인 문장부호는 물음표와 느낌표다. 이는 온점(.)과 함께 '마침표'[終止符]라고 한다. 제목에 마침표가 있으면 그 제목으로 문장을 마친다는 표현이 되기 때문에 사용을 해서는 안 된다. 물론 제목에 마침표를 사용한 예는 신문 전체 중에 아주 극소수다. 그렇기 때문에 특별히 문제 삼을 것이 없다고 느껴진다. 하지만 신문은 우리 사회에서 절대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당연히 맞춤법 문제도 모범적인 틀을 지니고 있다고 믿는다. 학교에서 선생님이
지방자치단체가 수학여행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고수학여행단을 유치하기 위해 담당교원 팸투어를 실시하는 등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라남도의 경우,수학여행시장의 전자공개경쟁 시스템 확대로 내년부터 소규모테마형 상품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에 맞는 신규 상품 개발과 전국 학교장단 홍보를 통해 전라남도를 수학여행의 메카로 만드는데앞장 섰다. 지난 9~10일 수원, 용인, 파주, 평택 등 경기도 지역을 중심으로 20명의 교장단을 초청해 신안 증도, F1 경기장, 보성 녹차밭, 순천만, 담양 죽녹원 등을 둘러보며 전남지역 수학여행 설명회 및 팸투어를 실시했다. 이 같은 전라남도의 발빠른 움직임은 최근 교육과학기술부가 수학여행 전자공개경쟁시스템 확대를 골자로 하는 '수학여행 수련활동 제도개선 및 운영지원 방안'을 발표함에 따라 기존 기존 대규모 학년별 수학여행 경향이 점차 소규모 테마형 수학여행 행태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남도는 이에 따라 달라진 제도 하에서 수학여행시장 선점을 위해 각급 학교가 남도 수학여행상품을 폭넓게 선택할 수 있도록 전남의 질 좋은 수학여행상품을 나라장터에 다양하게 등록하고 개별 학교에 대한 홍보활동에 발빠르게 나
올해는 교장공모제를 확대함으로써 논란이 가중됐던 해로 기억될 것 같다. 사실 따지고 보면 서울에서 100%공모가 이루어진 것은 초법적인 면이 있었다. 갑작스럽게 이뤄지기도 했지만 대행 교육감의 단 한마디로 이루어진 측면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100%로 이어지면서 심사 도중 교육감이 바뀌었고 그 이후 해당학교 교사들을 상대로 투표를 하는 일이 발생했다. 그러면서 당초 순위에서 밀려나는 교장 후보자도 나타나고 있다. 이런 일련의 사태에 대해 자칫하면 인기투표로 변할 가능성이 높아졌고, 교장선출보직제와 비슷한 형태로 가는 것이 아닌지 우려가 앞선다. 교장자격증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일 뿐 교사들의 투표결과가 영향력을 발휘한다면 전교조에서 추진하는 교장선출보직제와 다를 바 없다. 공모제도 문제가 여기저기서 나타나고 있는데, 선출보직제가 된다면 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여러가지로 염려스러운 것이다. 공모제는 문제가 많고 적임자를 교장으로 임용하기 어렵다는 것이 어느 정도 검증되었다고 생각한다. 이 정도의 문제가 발생했다면 확대가 문제가 아니고 근본부터 다시 검토해야 한다. 공모제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왜 공모제를 하는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상당히 많다. 우선
마음먹기 달렸지 “야 ! 정말 오랜만이다. 이게 얼마 만이냐? 그래, 그 동안 잘 들 있었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은 인사를 나누느라고 부산했고, 더구나 지난날들을 이야기하느라고 소란스러웠습니다. 이제 초등학교를 졸업한지 30년이 넘은 중년 아저씨 아줌마들이 모여서 “야 이 자식아!” “뭐 임아? 너 그 동안 많이 컸구나?” “나이가 몇 인데 이제껏 크는 타령이냐? 이제 늙어 가는 마당에…” 이런 소란이 얼마동안 계속 되면서 흰 머릿카락이 희끗희끗한 어른들이 금세 어린아이가 되어서 야단법석입니다. 아마도 어린 시절의 친구들을 만나니까 아주 어린 시절로 돌아가 버린 듯 합니다. 오랜만에 만난 옛 친구들은 제각기 너무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느라고 정신이 없습니다. 오늘 모임의 책임졌던 이봉룡 박사가 아이들에게 잠시 조용히 하라면서 “오늘 여기 귀한 손님을 모셨다. 너희들 기억할는지 모르겠는데, 여기 계시는 분은 우리가 2학년 때 우리를 가르쳐주셨던 김영화 선생님이시다. 처음 발령이 나셔서 얼마나 우리를 열심히 가르쳐 주셨는지 기억나지?” “ 와아 ! 선생님! 반갑습니다.” 한바탕 인사가 있고 나자 아이들은 선생님을 가운데 모시고 자리를 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