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은 20일 초등과 중등 교육전문직 412명(초등 265명, 중등 147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9월 1일자로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도내 14개 교육장 가운데 12군데 교육장을 교체하는 등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했는데 전주교육장에 이문용 도교육청 체육보건교육과장, 군산교육장에 최전심 장수 산서고 교장, 익산교육장에 이현환 전주교육청 중등교육과장, 정읍교육장에 장택수 남원사매초 교장, 남원교육장에 박주영 학생해양수련원 교육연구관이 각각 임명됐다. 또 김제교육장에 김봉기 김제여고교장, 무주교육장에 최남선 고창 흥덕중교장, 장수교육장에 진병술 김제월촌초 교장, 임실교육장에 백인숙 완주남관초 교장, 순창교육장에 유현상 익산영만초 교장, 고창교육장에 홍성도 고창 해리고교장, 부안교육장에 박승서 부안동진초 교장 등을 각각 발령했다. 본청 과장의 경우 학교정책과장에 김선애 상관중 교장, 교육진흥과장에 윤덕임 전주미산초 교장, 교육원정책과장에 김원태 군산용문초 교장, 평생교육체육과장에 장영일 군산금강중 교장, 과학직업교육과장에 황현구 김제고 교장을 임명하는 등 본청 주요 보직에 교육전문직 경력이 있는 여성 교장을 중용했다. 본청 과장에 여성 교장이 중용된 것은 전
지난17일 북한 미그 21기가 북한 공군 신의주 기지에서 출발한 이후 20여분 이상 중국 상공을 비행하다 200㎞ 이상 떨어진 랴오닝성 추락 지점의 농가를 들이받으며 동체 착륙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미그 21기는 북한 신의주 공항을 이륙한 뒤 편대 비행을 이탈해 중국 쪽으로 향했던 것으로 우리 공군의 분석 결과로 알려졌다. 20일 MBC 9시 뉴스 시간에는 이 사건에 대해 해당국들의 신속한 처리가 이루어졌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랴오닝 성 숭강촌에서 MBC 기자가 보도한 내용에 의하면 미그 21기의 잔해는 오늘 중국군이 모두 수거해 갔다. 미그기 잔해를 실은 트럭들이 화물칸을 천막으로 가린 채 추락현장에서 빠져나가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뉴스의 전달 내용도 북한이나 중국 모두 사안의 민감성을 감안해 이번 사건을 일사천리로 처리하고 있다. 뉴스 자막도 ‘신속하게 뒤처리’라고 표현했다. 그러나 ‘뒷처리’는 사전에 없는 말이다. 사이시옷은 뒤 단어의 첫소리가 된소리나 거센소리일 때는 붙지 않는다. ‘개똥, 보리쌀, 위쪽, 쥐꼬리, 허리띠, 개펄, 뒤편, 배탈, 아래층, 위층, 허리춤’ 등이 그 예다. 따라서 ‘뒤처리’가 바른 말이다. 합성어는 사전에 표제어
“도서관이 도서관이 아닌 것 같아요.” “보고 싶은 영화도 영화관처럼 큰 화면으로 볼 수 있고요, 친구들이랑 엄마랑 수요일마다 맛있는 음료수와 과자를 먹으면서 책 이야기도 나눠요.” “또 책 읽으러 갈 때마다 상품을 탈 수 있는 응모권도 줘서 가슴이 설레어요.” 불볕더위가 기승하는 여름방학임에도 불구하고 인천일신초(교장 최기은) 신관 4층에는 비오듯 흘리는 땀을 닦으며 도서실로 향하는 어린이들이 몽실몽실 구름떼처럼 모여들고 있다. 일신초는 여름방학 동안에도 아이들의 책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끌어주기 위하여그동안 학교도서관에서 하지 않았던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매주 수요일 오전마다 학부모와 아이들이 다과와 함께 그 주에 읽었던 책에 대한 북토크를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도서관을 커피숍처럼 운영하는 ‘수요일의 책 한 잔’을 실행했다. 토요일마다 아이들에게 인기가 있었던 애니메이션 영화를 상영하여 책만 보던 기존의 도서관에서 탈피해 멀티플렉스의 이미지로서 변모를 꾀했다. 책에 흥미가 많아 오후 늦게까지 도서관을 이용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응모권을 발행하여 매주 금요일에 추첨해 다양한 상품으로 독서에 대한 유혹을 펼쳤다. 또한 독서퀴즈대회를 겨냥하여 퀴
인천신현고등학교(교장 이승복)는 학생회 간부를 비롯한 동아리활동 우수학생 등 53명을 대상으로14~19일 고구려 유적지인 중국 단둥, 집안, 백두산을 찾아 '글로벌리더 해외체험학습'을 실시했다. 글로벌리더 해외체험학습에서는 그동안 바쁜 학업으로 미뤄뒀던 가장 기본적인 한국인의 개념에서부터 일본의 생체실험 부대인 731부대의 잔해와 세계문화유산 등록, 위안부 할머니의 요구, 동북공정에 대한 실상 등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고구려 유적지와 백두산 일대 답사를 통해서는 동아시아에서의 한국의 위상, 과거사를 매듭짓기 위한 우리의 역할 등 다양한 주제로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질을 함양하는 기회를 가졌다. 인천 최초 자율형 공립학교인 신현고는 학생들의 능력에 맞는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공교육의 신뢰성을 회복하고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질을 함양하고자 이번 체험학습을 준비했다.체험학습을 다녀온 후 학생들은 체험학습 보고서를 작성함으로서 고구려 역사를 체험하고 글로벌리더로서의 자질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수십 년간, 대학 입시 제도가 변경되어 실시 되었지만,단한 번도 교육의 목표와 목적을 달성한 경우는 없었습니다. 시대가 바뀌면 제도도 따라서 바뀌어야 하지만, 절대로 변하지 않은 것은, 우리 국민들의 학벌의식입니다. '최소한 대학은 졸업해야 사람 구실 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나라 수험생들은 좋은(?) 대학에 진학하려고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준비합니다. 교육정책 입안자들께 묻고 싶습니다. 정말로 우리나라 교육발전을 위해서 정책을 만듭니까? 정말로 현장교육을 제대로 파악하고 정책을 만듭니까? 이번 개편안이 정말로입시생들의 학습부담이 줄고, 사교육이 줄고, 학부모의 부담도 덜어준다고 생각하십니까? 천부당만부당합니다. 오히려, 그 반대 현상이 극심하게 나타날 것입니다. 교육정책 입안자들께 제안합니다. 진정으로 우리나라 교육을 위한다면 단편적이고, 말초적인 정책, 현실을 무시한 탁상공론, 보이기 위한 정책은 그만하시고,말 그대로 100년을 내다보는 정책을 세워 주십시요. 교육부를 중심으로 타 기관들과 연계하여대학 졸업장이 없어도, 경력과 경륜이 쌓인다면, 임금격차, 진급 불이익, 사회적 편견이 존재하지 않는 그런 교육정책을 만들어 주십시요. 대학은학문을 하고
서울시교육청은 수학여행 업체 등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금품을 받은 사실이 적발된 현직 초등학교 교장 9명을 파면·해임했다고 20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 11일 열린 징계위원회에서 교장 6명을 파면·해임하고 4명을 정직, 1명을 감봉했으며, 다른 1명에 대해서는 재조사 처분을 내렸다. 시교육청은 이어 19일에도 징계위를 열어 교장 3명을 추가로 파면했다. 이들 교장은 2006년부터 올해 1월까지 수학여행과 수련회, 현장학습 등 각종 학교 행사를 진행하면서 관광버스·숙박업체 대표 등에게서 뒷돈을 챙긴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이번 비리에 연루돼 징계 대상이 된 초등교장은 모두 62명이며, 시교육청은 다음 달까지 나머지 47명을 추가로 징계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장 중임 대상자나 정년퇴임을 앞둔 교장을 우선 처분했다. 47명이 남았지만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벗는 사람도 나올 수 있어 실제 징계를 받는 교장의 수는 다소 줄어들 것이다"고 말했다.
대구시교육청은 다음달 1일자로 초·중등교사 322명과 교육전문직 37면 등 총 359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첫 민선교육감 취임 후 실시한 이번 인사에는 교육장과 원장 등 기관장급 4명과 시교육청 과장 1명, 지역교육청 국장 2명 등 간부급이 포함됐고, 본청과 직속기관에 근무하던 장학관과 교육연구관이 정책배려를 필요로 하는 학교, 비교적 여건이 좋지않은 학교 교장으로 배치돼 교육력을 높이도록 했다. 공립일반계고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율형공립고로 지정된 대구고와 경북여고에 공모교장, 대구여고와 경북고엔 진학지도경험이 많고 경영능력이 뛰어난 젊은 교장을 임용했다. 초등교육공무원이 맡아온 교육연수원장에 중등교육공무원을, 중등교육공무원이 맡던 교육정보원장에 초등교육공무원을 임용해 초·중등간 순환근무를 꾀했다. 교장 임용방식을 다양화하기 위해 정년퇴직 등으로 교장 결원이 예정된 학교 중 50%인 19개교(초등 11명, 중등 8명)에 대해 교장공모제를 시행했으며 교장·교감 전보 인사는 연공서열식 관행에서 벗어나 작년부터 실시한 교장·교감평가제 결과를 반영했다. 우동기 교육감은 "인사에서 교육수요자 입장을 존중하고 학교·지역간 균형발전을 목표로 했다
서울과 경기도 교육청에서 학생인권조례안과 맞물려 추진되는 체벌금지가 현실로 다가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미 서울에서는 올 2학기부터 전면 체벌금지에 들어가겠다는 발표가 있었다. 물론 체벌금지에 원칙적으로 찬성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체벌을 금지했을 때 파생되는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나와야 한다는 것에 학부모와 교사들의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는 것은 쉽게 체벌을 금지할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대변해 주고 있다. 교과부에서 나서서 체벌금지를 위한 교육법 개정을 하겠다고 했지만 이 역시 체벌만 금지할 뿐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체벌을 대체할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매를 때리는 것은 금지하되, 신체에 고통을 가할 수 있는 것을 일부 허용하는 안도 있다고 하지만 그 안이 제대로 추진될지 의문이다. 체벌을 전면 금지하겠다는 서울시교육청의 취지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서울시교육청에서는 어떤 경우라도 신체에 고통을 가하지 않는 순수한 체벌금지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체벌을 금지하자는 것에 기본적으로 찬성을 한다. 실제로 학교에서 체벌이 사라져야 하는 것도 맞다.외국의 예를 드는 것도 잘못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큰 틀만 바라볼
인천시교육청이 백령도의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를 통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백령도 주민들이 장거리 통학에 따른 학생 불편 등을 이유로 반발하고 있다. 19일 인천시 옹진군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오는 2012년까지 농어촌이나 구도심지역의 소규모 학교 24개교(초등학교 11개교, 중학교 9개교, 고등학교 4개교)를 통·폐합 또는 이전 재배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백령초등학교를 비롯한 9개 초등학교와 5개 중학교는 없애 인근 학교로 흡수하고, 2개 초등학교와 4개 중학교, 2개 고등학교는 신도시로 이전하며 농어촌지역 2개 고등학교는 통합한다는 구상이다. 이 같은 방안은 소규모 학교의 학생 수가 갈수록 감소하고 있고 다른 학교에 비해 학생들의 학력이 낮기 때문에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학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라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그러나 해당 초등학교 학부모를 비롯한 백령도 주민들과 옹진군은 장거리 통학, 지역발전 저해 등을 이유로 시교육청의 통합 방침에 반대하고 있다. 백령초등학교 학부모 이모씨는 "초등학교가 병설학교인 백령중·고등학교 자리로 옮겨가면 어린 학생들의 통학거리가 늘어나 학습권이 침해될 수밖에 없다"라며 분개하고 있다. 또 다른 학부모
제주도교육청이 일선학교에 비치한 교단선진화기기의 활용도가 높고 학생들의 학습효과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7월 교단선진화기기를 보급한 일선학교의 교사 1099명을 대상으로 한 활용도 설문조사에서 보통 이상 활용한다는 응답이 91%(그렇다 이상 68%)로 높게 나타났다. 교단선진화기기가 학생들의 학습의욕과 흥미유발한다는 응답률은 보통 이상이 95%(그렇다 이상 67%)를 차지했다. 또 최근 도내 178개교에 설치 완료한 전자교탁의 경우 교실내 통합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률은 보통 이상이 78%(그렇다 이상 42%)를 나타내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것으로 풀이됐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제주도 일선학교의 경우, 교단선진화기기 보급률뿐만 아니라 보급되는 기기의 성능도 매우 좋은 편"이라며 "앞으로도 교단선진화기기의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을 강구하고, 기기의 효율적인 유지 및 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단선진화기기는 컴퓨터, 실물화상기, 대형영상장비, 빔프로젝터 등 수업에 보조적인 도움을 주는 전자기기를 뜻한다. 최근 도교육청은 101억의 예산을 투입해 이러한 기기들을 한데 연동해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전자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