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입학사정관 전형 합격자 150명을 선발한 결과 전국 67개 고교가 처음으로 KAIST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24일 밝혔다. KAIST는 전국 639개 고교에서 1명씩 학교장 추천을 받아 입학사정관 방문면접평가와 개인면접, 심층면접 등을 거쳐 150명의 합격자를 선발했다. 특히 이번에는 지금까지 합격자를 거의 내지 못했던 전문계고에서 7명(지난해 1명)의 합격자가 나왔다. 지역별로는 5대 광역시 출신이 76명, 그외 지역 학생이 74명으로 전국 고교에서 골고루 합격자가 배출됐다. 합격자 가운데 경남 마산 한일전산여고 박지향 학생은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전문계고에 진학했지만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키워온 보안전문가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박양은 "더 열심히 공부해 내가 학교와 사회에서 받은 혜택을 사회에 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또 시골학교인 전남 무안 남악고의 첫 졸업생인 서경근 학생도 "현재보다 2∼3년 후가 더 기대되는 학생"이라는 면접관의 평가를 받아 합격됐다. 한편 KAIST는 공교육을 정상화시키면서 미래를 이끌어나갈 잠재력 있는 인재를 발굴할 목적으로 지난해 입학사정관 전형을 도입했으며 당시에는
▨ 사례 T : 금속활자는 어느 시대에 만들었지요? S1: 조선시대입니다 T : 틀린 답을 자랑스럽게 말하는군. 공부 좀 열심히 해. 지난 시간에 그렇게 말했는데 아직도 모르냐? 누구 다른 사람이 정답을 말해 볼까? (학급 분위기가 가라앉는다.) S : ..... ▶ 무엇이 문제인가: 오답 거부 교사의 발문에 대해 다른 대답이 나올 것이라는 것을 전혀 예상하지 않은 듯 자기가 기대하는 답만을 받아들이려 한다. ▶ 왜 문제인가: 틀린 대답은 당연한 것 학생에게 정답만 나오기를 바라는 것은 매우 위험한 생각이다. 학생이 대답한 것에 대해 핀잔을 주거나, 거의 모욕적으로 공부 못하는 학생으로 대중 앞에서 낙인을 찍는 것은 학생의 마음을 닫게 한다. 그렇게 되면 어떤 발표도 하려하지 않을 것이고 마음에 받은 상처는 아무도 모르게 마음 한구석에 자리 잡게 된다. 활발한 수업을 기대하기 어려움 학생들은 다양하게 사고하고 창의적으로 반응하려하는 움직임이 없어지고, 움츠러들어서 매우 활기가 없는 수업이 된다. ▶ 어떻게 개선하나: 틀린 응답에 대해 교육적인 재발문하기 틀린 답을 할 경우 구체적으로 틀린 곳을 지적해 격려가 섞인 칭찬을 해 줌으로써 자기의 결점을 찾게 하고
임해규 의원(한나라당)과 한국교총 공동 주최로 23일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수석교사 법제화 및 역량강화 포럼이 열렸다. 이원춘 교육개발원 연구위원이 '수석교사의 전문성 및 역량 강화방안'이란 주제를 발표하고 있다. 임해규 한나라당 교육과학기술위원은 인사말에서 수석교사법제화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외부인사의 행정 참여·감시 기능과 교육계 비리 예방기능을 강화하고자 `청렴옴부즈맨제도'를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설동근 교과부 1차관은 법조계, 교육계, 학부모단체, 기술계, 관련 학회 등 각 분야 외부인사 5명을 초대 청렴옴부즈맨으로 위촉했다. 옴부즈맨에 선정된 인사는 김일수 고려대 교수(변호사), 남궁근 서울산업대 교수, 서인숙 좋은학교만들기학부모모임 상임대표, 박의수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전무이사, 오필환 백석대 교수 등이다. 청렴옴부즈맨은 교과부가 지원하는 업무 중 예산이 드는 사업이나 각종 부패행위와 관련해 제기된 민원에 대해 독립적인 지위를 갖고 조사해 시정 권고하는 역할을 맡는다.
서울시내 학교에서 과일과 유제품 등 건강 식품을 판매하는 '건강매점'이 올해 말까지 31개교에서 확대 운영된다. 서울시는 24일 '건강매점'을 운영하는 학교를 현재 10개교에서 올해 31개교로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건강매점은 숙명여고, 단국공고, 휘경여중ㆍ고, 광진중, 세명컴퓨터고, 동작중 등 7개교가 2학기 개학에 맞춰 문을 열고 배화여중, 서울방송고, 이대부중, 동덕여중 등 14개교는 연내에 공사를 마치고 개점할 예정이다. 건강매점은 성장기 아이들이 학교에서 간식으로 과일과 채소 등 건강식품을 먹을 수 있게 하자는 뜻으로 기획돼 2008년 2개교에서 시범 운영된 뒤 작년 가을 정신여중, 이화여고 등에서 본격 도입됐다. 건강매점의 최우선 권장 품목은 아이들이 평소에 충분히 섭취하기 어려운 과일이다. 과일은 서울시농수산물공사에서 선정한 업체를 통해 먹기 좋게 다듬어져 공급되며, 가격은 500원짜리와 1천원짜리 두 종류가 있다. 올해 1학기 건강매점 운영 학교에서 판매된 과일은 4천984개로,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중학생보다 고등학생이 많이 사 먹었다. 서울시는 건강매점에서 과일 외에 흰 우유와 저지방 우유, 플레인 요구르트, 두유 등의 유제품과 곡물이 첨
서울 시내 고교 생활지도 교사들이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의 '체벌규정 즉시 폐지' 지시는 졸속이고 일방적인 조치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23일 서울시교육청 강당에서 열린 '체벌 없는 학교 만들기 고교 생활지도부장 회의'에 참석한 교사들은 "사전 토론회 등 의견교환 없이 체벌금지 원칙을 정해 일방적으로 하달하는 것은 앞뒤가 안 맞는다"고 입을 모았다. 익명을 요구한 한 생활지도 교사는 "시교육청의 체벌 대체방안도 어이없을 정도로 졸속이다. 문제학생을 교장실로 보내라는데, 교장실에 항상 교장이 있는 게 아니지 않느냐"고 비판했다. 학생을 교실 밖으로 퇴출해 학습권을 빼앗는 것은 체벌보다 더욱 나쁜 징계 수단이라는 지적과, 사회봉사나 특별교육이수 등 대체 벌을 내릴 환경이 구축돼 있지 않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 교사는 "사회봉사나 특별교육 이수 등 조치를 하려 해도 문제 소지가 있는 학생을 받아주는 외부기관이 거의 없다"고 하소연했다. 다른 교사는 "한 학생에게 사회봉사를 지시했더니 실제 처벌까지 두 달이 걸렸다. 이렇게 즉각적인 징계가 이뤄지지 않으면 교육 효과가 전혀 없다"고 역설했다. 교장ㆍ교감의 계도 등으로도 개선되지 않는 학생은 교칙에 따라 엄중 처벌하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가 23일 실시한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논문 이중게재 의혹을 놓고 야당 의원들과 이 내정자간 불꽃 공방전이 펼쳐졌다. 야당 의원들은 이 내정자가 17대 국회의원 시절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된 김병준 교육부총리 자진 사퇴를 강요하며 낙마를 주도한 사실을 거론한 뒤 "남에겐 칼 휘두르듯 하면서 나에게는 관대한 이중잣대"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반면 한나라당 의원들은 교육인적자원부와 과학기술부 통합에 따른 부작용, 대학 입시 문제 등 정책 질의에 집중했다. 민주당 김유정·김상희 의원은 "이 내정자가 국내 도서와 학술지, 학술지와 학술지 등에 수차례에 걸쳐 자기표절 또는 중복 게재를 했다며 "자기표절과 중복게재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고 질타했다. 답변에 나선 이 내정자는 "학술지 논문 2개의 경우 3개 패러그래프(단락)가 중복되는데 주석을 못 단 것은 실수인 것 같다"고 인정했지만, 나머지 논문에 대해선 "학술지 간 중복이 아니므로 연구윤리에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특히 이 내정자는 자신의 대다수 저작물이 KDI(한국개발연구원) 재직시 내놓은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KDI는 정부 출연 연구소인만큼 연구업
'전체 석차 00등 →0등 향상' '00학원 서울대 3년 연속 수시합격' 앞으로 이처럼 경쟁과 서열화를 조장하는 '홍보성 현수막'이 강원지역에서 사라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학교와 학원 주변에 게재되는 현수막들이 경쟁과 서열화를 조장한다고 보고 학원총연합회 강원도지회에 자제를 요청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일선 학교에는 홍보성 현수막을 내걸지 않도록 하고 필요할 경우 교내 게시판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도교육청은 시달 공문에서 "최근 전국적으로 홍보와 수강생 모집을 목적으로 상급학교 진학생에 대한 자료를 사실과 다르게 이용함에 따라 사회적으로 좋지 않은 사례를 가져올 수 있다"면서 "사단법인 한국학원총연합회에서 제정한 학원광고 자율규약을 철저히 이행해 허위광고 등이 차단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현행 학원광고 자율규약에는 사실과 다르게 광고하거나 사실을 지나치게 과장하는 행위, 합격생 또는 경진대회 입상 학생의 이름 등 개인정보를 광고에 표기하면서 당사자의 의사에 반하거나 동의를 구하지 않은 행위, 공정한 거래질서를 저해하거나 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는 행위 등을 부당광고 금지행위로 정해 놓고 있다. 민 교육감은 지
6·2지방선거를 거치면서 경기도 내 시·군 곳곳에서 자체 친환경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센터(학교급식센터) 설치를 추진 중인 가운데 학교급식센터를 시·군별로 설치하는 것보다 도내에 광역센터 1곳을 설치, 운영하는 것이 비용면에서 가장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국승용 박사는 23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시행된 'G마크농산물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체계 설명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친환경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체계 타당성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국 박사 연구결과에 따르면 도내 31개 시·군에 1곳씩 학교급식센터를 설치할 경우 405억원의 시설비와 연간 385억원의 운영비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됐다. 또 양평과 안성, 광주, 고양 등 4곳에 거점 급식 물류센터를 설치해 운영하면 260억원의 설치비와 연간 222억원의 운영비가, 현재 도가 조성 중인 광주 친환경물류센터에서 도내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을 총괄할 경우 120억원의 시설비와 연간 124억원의 운영비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군별로 급식센터를 설치하는 것보다 1곳의 도단위 급식센터에서 학교급식 재료를 공급하면 설치비를 70.4%, 연간 운영비를 67.8% 줄일 수 있는 셈이다. 따라
광주시교육청은 23일 초·중등 교장과 교감, 교육 전문직 등 260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매곡초 오도근 교감이 문흥초 교장으로, 유덕중 박영달 교감이 신광중 교장으로 승진, 임명됐으며 초등 15명, 중등 6명 등 모두 21명이 교장으로 승진했다. 대폭 확대된 교장 공모제 시행에 따라 윤영동 광주계림초 교감이 무등초로, 김진구 상일여고 교감이 같은 학교 교장으로 승진하는 등 초등 8명, 중등 4명 등 모두 12명이 공모제 교장으로 임명됐다. 진월초 이동희 교장과 광주공고 최종안 교장이 각각 중임(重任)되는 등 초등 5명, 중등 3명이 교장직을 이어갔다. 교육정보원 고성자 교육정보부장이 교원인사과 교원능력개발장학관으로 자리를 옮기는 등 장학관과 장학사급 교육전문직 9명이 전보됐다. 동료 교사들과 불협화음을 겪었던 일신초 박혜숙 교장은 본청 교육정보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문흥초 정반석 교장이 연제초로 자리를 옮기는 등 초등 교장 3명도 자리를 옮겼다. 송우초 김형근 교사와 광주체육고 김성모 교사 등이 각각 교감으로 승진하는 등 초등 21명, 중등 7명 등 28명이 승진했다. 신규교사는 동부와 서부 각 32명과 40명 등 모두 72명이 신규 발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