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90여일 남은 시점에서 한 학급의 담임 선생님께서 아이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서 플래카드를 붙여 놓았다.
16일 오전10시. 인천 남동고 선생님들께서 우리 서령고를 방문했다. 남동고의 이번 방문은 21세기 미래사회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창의적인 인재육성을 위해 획기적이고 선진적인 교육시스템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것이다. 일행은 2시간 여 동안 본교에 머물며 보현재를 비롯 과학실험실, 학습지원센터, 영어전용교실, 수학전용실, 과학전용실 등 첨단시설을 견학했다. 특히 남동고 선생님들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되는 입학사정관제도에 대한 우리 서령고의 준비 상태를 관심 있게 살폈다.
얼마 전에 방학 중임에도 전입생이 왔다. 교육청에서 배정을 했기에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전입생을 받아야 한다. 단, 위장전입인가에 대해 학교에서 철저히 조사를 해야 한다. 교육청에서 배정학생 명단을 보낼때 그렇게 명시되어 공문이 온다. 방학 중에는 그나마 다행이지만 학기 중에는 전입생 현장실사를 가는 일도 만만치 않은 일이다. 고등학교 배정을 앞두고도 위장전입(가거주) 여부를 가려야 하기 때문에 여러가지로 어려운 것이 학교의 현실이다. 교육청에서는 주민등록등본상에 이상이 없으면 학교를 배정해 준다. 요즈음에는 거의 학부모가 원하는 학교에 배정을 하게된다. 주민등록등본만 이상없으면 배정을 해 주고 나머지는 학교의 몫으로 돌리는 것이다. 우리 학교의 경우는 대략 2학기가 시작되기 직전부터 3학년 전출입이 금지되는 10월 말까지 3학년 학생들의 전입이 유난히 많다. 그중에서 인근의 경기도에서 전입하는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다. 인근의 다른 학군에서도 전입생이 종종 오지만 대부분은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킨 경우에 해당된다.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킨 경우라면 어차피 비슷한 학생들을 서로 전출입을 통해 주고받는 형태이기에 어쩔 수 없지만 받아들인다. 그렇지만 이들
정부가 올해 초 '취업 후 학자금상환제'(ICL)를 도입하면서 약속한 저소득층 성적우수자에 대한 장학금 지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키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16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권영진(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답변서에서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의 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면 저소득층 성적 우수자 장학금 예산편성이 어렵다"고 밝혔다. 정부는 ICL 도입 당시 국회 교과위 부대의견에 따라 추경예산을 편성할 경우 저소득층에 대한 재정지원을 위해 매년 1000억원을 한국장학재단에 출연, 2만명의 저소득층(소득 5분위 이하) 성적 우수자에게 무상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했었다. 이와 관련, 재정부는 "관련 예산을 전용하는 방식으로 올해부터 반영하기에는 예산원칙상 추가경정 예산을 편성하지 않는 한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내년 예산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파행을 겪어왔던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가 16일 교육의원들의 상임위 참석으로 정상화돼 전남도교육청이 제안한 조례안을 처리했다. 하지만 복식수업 등을 없애기 위해 도 교육청이 낸 학교통폐합 조례안은 일부 교육의원의 반대로 의결이 보류돼 일부 지역 학생·학부모들의 피해도 우려된다.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16일 상임위원회를 열고 교육의원 5명 등 교육위 소속 도의원 9명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도교육청이 제출한 교육조례안 6건을 심의, 의결하고 5건을 본회의에 상정했다. 이날 교육위는 교육청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 개정안과 교육감 행정권한 위임 일부 개정안 등 2건은 수정의결하고 도립학교 설치 조례 개정안은 보류했다. 교육위는 도립학교 설치 조례 일부 개정안의 경우 학기 중에는 학교운영 통폐합을 가급적 지양해야한다는 이유로 이번 회기에서 조례안 처리를 보류했다. 이에 따라 복식수업 등으로 본교로 통합을 희망하는 담양 등 도내 일부 학교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의 반발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학생야영장 3곳과 학생수련장 3곳을 전남도학생교육원 분원으로 개편하는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도 야영장과 수련장을 종전과 같이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내용으로
설동근 교과부 1차관과 김창경 2차관이 16일 오후 4시 반 교과부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설동근제1차관은 큰 틀이 마련된 초중등교육정책의 현장 착근 지원과 진보교육감들과의 절충점 찾기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취임식서 그는 “지난 10년간 교육감으로서의 현장 경험을 살려 그간의 교육정책들이 무리 없이 현장에 뿌리 내려 신뢰와 통합의 교육공동체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자 한다”고말했다. 취임식 후 가진 기자 간담에서는 "진보 교육감들과의 대화가 쉽지는 않겠지만 절충점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일부 진보 교육감들이 학생인권조례 등에 대해 '이런 게 내 철학이다'라고 하면서 강하게 얘기하는데 교육을 생각한다면 좀 더 나은 방법이 없는지 고민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언제 차관 제의를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이주호 장관 내정자로부터 직접 전화를 받았다고 대답했다. 김창경 제2차관은 세종시 수정안 폐기로 논란이 되고 있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을 조속히 착수할 것이라고 취임사서 밝혔다. 아울러 교육과 과학 기술, 인재양성과 연구개발의 융합 연계를 통해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문 교양을 가르치는 것은 장기적으로 볼 때 분명히 효과를 볼 수 있는 투자입니다. 인문학 소양을 기르며 자신의 생각조차 비판적으로 사고하도록 가르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로버트 짐머(63) 시카고 대학교 총장은 16일 오전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연구중심 대학의 당면 과제와 도전'이라는 주제로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김병국) 주최의 조찬 강연을 한 다음 연합뉴스와 만나 이 같이 말했다. 국제교류재단 초청으로 방한한 짐머 총장은 강연에서 "교육의 목적은 학생들에게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생각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라며 "그런만큼 대학은 정권이나 종교에 봉사하는 기관이 아니며 독립적 운영을 통해 자율성이 보장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많은 노벨 수상자를 낸 시카고대 경제학부를 예를 들며 "자신의 생각조차도 비판적으로 따지게 하고 상상력을 자유롭고 무한하게 발휘해 대안을 찾도록 한다"면서 "비판적 사고를 기르고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고자 학부생이 인문학을 배울 수 있도록 힘쓴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카고 대학은 학부생의 3분의 1이, 전체 학생의 4분의 1이 외국인이 차지할 정도로 세계화한 대학이며 프랑스 파리에 시카고대 센터를, 영국 런던에는 경
진보성향의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의 익산 남성고와 군산 중앙고의 자율형 사립고(자율고) 지정 취소를 놓고 해당 학교와 전북도교육청이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이상현 의원)가 16일 김 교육감의 교육정책에 우려를 표시하고 나섰다. 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이날 김찬기 부교육감을 불러 두 학교의 자율고 취소로 전북교육청과 교육과학기술부, 도교육청과 해당 학교 간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김 교육감이 교과부와 해당 학교의 의견수렴 없이 자율형 사립고 지정을 취소한 것은 성급하지 않았느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며 "도교육청은 갈등 해소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상현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학생들의 피해와 학부모의 혼란을 막고, 해당 학교의 행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른 시일 내에 이 문제가 정상화할 수 있도록 도교육청이 나서 달라"고 주문했고, 조형철 의원은 "자율고가 존·폐의 문제를 넘어 학생과 학부모, 해당 학교 등의 혼란을 가중하고 있기 때문에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이 결정될 때까지 (자율고 관련) 행동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현섭 의원도 "전북교육감과 교과부의 갈등으로 도내 학생과 학부모는
이명박 정부의 교원정책에 대해 교원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한국교육개발원(KEDI)은 MB 정부의 주요 교원정책인 교원능력개발평가, 교장공모제, 수석교사제, 교원 행정업무 경감 대책에 대해 교원들의 의견을 담은 포지션 페이퍼를 최근 펴냈다. 초중고 600개교 3661명의 교원이 4월 15일~21일 온라인 설문조사에 참여했으며, 표본추출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62%다.(5점 척도) 교원평가 인사·보수 반영 ‘부정적’ ▶교원능력개발평가 = ‘교원평가 결과를 인사나 보수 등에 반영해 활용’하자는 의견에 대해서는 평균 2.30으로 부정적 응답 경향이 뚜렷했다. ‘우수 교사와 그렇지 않은 교사에 대한 보상의 차를 둬야한다’는 문항에 비해(2.90) 부정적 경향이 보다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에 대해, 김갑성 KEDI 교원정책실장은 “우수교사와 그렇지 않은 교사의 구별을 교원평가를 통해 하는 것을 교원들이 반대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는 교원평가에 대한 교원들의 신뢰도가 낮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교원인식 조사를 바탕으로 교원평가의 실시 목적을 인사 반영과는 무관한 전문성 신장에 국한해야 하지만 평가 결과가 좋은 교원에게는 ‘우수교원
울산시교육청은 민선 2기 울산교육을 이끌 교육비전으로 '희망과 감동을 주는 행복 울산교육'이 최종 확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또 교육비전을 실현할 교육지표로는 '미래를 이끌 참되고 유능한 세계시민 육성'이 결정됐다. 시교육청은 일선 학교와 울산시민을 대상으로 한 달여간 교육비전과 교육지표 공모에 나서 최근 이 같이 확정했다. 민선 2기 울산교육 비전과 지표는 울산시교육청을 비롯해 지역 교육청, 직속기관, 울산지역 223개 각급 학교에 전달돼 새로운 울산교육을 만드는 주춧돌이 될 예정이라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새 교육비전의 경우 울산교육이 직면한 여러 문제점을 극복하고 학생과 교사 그리고 학부모를 비롯한 울산 전체 시민이 만족하는 고품격 교육을 통해 다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들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교육지표에는 도덕성과 따뜻한 인간성을 바탕으로 지·덕·체를 겸비해 창의적 사고와 도전적 자세로 미래 지식기반 사회를 이끌어갈 참되고 유능한 세계시민을 길러내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교육비전과 교육지표를 달성하기 위한 5대 교육시책은 실천중심의 창의·인성교육 강화, 공교육 내실화를 통한 학력향상, 안전한 학교·차별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