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최근 "올해 수능에는 EBS 강의가 수능과 실질적으로 연계가 되게 하라"고 말한 것으로 24일 뒤늦게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2012학년도 수능시험 대책에 대한 보고를 듣고 "지난해 수능과 EBS강의의 연계율이 70%라고 하지만 이에 대한 국민의 체감률이 떨어진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이 대통령은 "연계율 통계 수치를 높이는 것보다 이런저런 설명을 하지 않아도 국민이 느낄 수 있어야 한다"면서 "그래야 국민도 정부 정책에 신뢰를 갖는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정부 발표와 달리 수능과 EBS 강의의 체감 연계율이 떨어져 수험생과 학부모 사이에 혼란을 가져온 것에 대해 강도 높게 질책한 것이다. 이 대통령의 지적이 나온 후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16일 수능과 EBS교재의 실질적인 체감 연계율을 강화하고, 총 45권에 달하는 언어·수리·외국어 교재를 절반 수준인 24권으로 줄이는 등의 대책을 내놓은 바 있다.
경기도내 각급 학교 안에서 발생하는 학생 안전사고가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 24일 경기도 학교안전공제회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유치원 및 초·중·고교에서 발생한 학생 안전사고는 모두 1만2104건이었으며, 이로 인해 50억200만원의 보상금이 지급됐다. 이같은 안전사고 건수는 2009년의 1만643건에 비해 13.7%(1461건) 증가한 것이다. 도내 학교 안전사고 건수는 2005년 6271건에서 2008년 9442건으로 늘어나는 등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사이 무려 93.0% 증가했다. 안전사고에 따른 보상금도 2005년 36억에서 지난해 50억원으로 36.4% 늘어났다. 학생 안전사고가 이같이 급증한 것은 학생들의 체력 저하와 함께 자녀들이 교내에서 작은 부상이라도 입었을 경우 바로 공제회에 신고하는 학부모들의 의식 변화가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학교안전공제회는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발생한 학교 안전사고는 체육시간 37.3%(4511건), 휴식시간 37.2%(4500건), 과외활동 시간 9.2%(1109건), 일반수업 시간에 6.8%(822건) 발생했다. 학교 급별로는 초등학교가 4308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중학교 3860건, 고등학교
경북교육청이 교육과학기술부의 학부모 만족도 조사를 앞두고 지역교육청과 학교에 '학부모들이 만족한다는 답변을 하도록 유도하라'는 공문을 내려 말썽을 빚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최근 '교과부의 학부모 만족도 제고 기관별 추진 방안'이란 공문에서 직속기관·지역교육청·학교 등에 현수막 설치, 담임교사가 학부모에게 전화걸기, 교장 훈시때 홍보 등의 지시를 내렸다. 공문을 보면 지역교육청은 담임교사가 학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학생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도록 했다. 특히 담임교사가 학부모에게 통화할 때 사용하도록 '000학생은 우리반의 으뜸 학생으로 거듭났습니다' 등 5문장의 기본 예시문까지 제시했다. 또 학교는 교장이 훈시때 교과부 조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면 더 많은 재정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홍보하고 SMS문자 보내기, 학부모 안내장, 소식지, 학교홈페이지 팝업창, 학부모회 등을 통해 교과부 조사에 적극 협조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교장은 학부모들이 설문조사에 '만족한다' 이상의 긍정적인 답변이 나올 수 있도록 유도하고, 10개항의 설문조사 중 중간에 그만두지 않도록 당부할 것을 당부했다. 직속기관은 현수막과 전광판을 통해 '선생님의 칭찬 한마디가! 학생과 학부모를
정부는 구제역 여파로 내달 개학 이후 학교급식용 우유가 부족할 가능성에 대비, 우유수급상황을 일일 점검키로 하는 한편 우유업체와 학교급식용 우유를 우선적으로 공급키로 합의했다.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24일 과천청사에서 교육과학기술부, 교육청, 학교, 학부모, 우유업체 대표들, 낙농기관단체장 등과 '학교우유급식 대책회의'를 열고 향후 학교급식 우유를 차질없이 공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유 장관은 "구제역 사태 등으로 인해 금년 원유 생산량이 전년보다 약 8% 감소한 190만5000t 생산될 전망이지만 학교급식용 우유 등 시판우유는 150만5000t 정도가 소요될 예정이어서 이 물량은 충분히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우유업체 대표들에게 학교급식용 우유를 포함해 소비자가 직접 소비하는 시판우유를 우선적으로 공급해줄 것을 당부하고 우유업체 대표들과 '원활한 학교급식우유 공급을 위한 합의서'에 서명했다. 특히 정부는 기존 학교우유급식업체의 우유공급이 불가능할 경우 계약업체를 변경토록 했으며, 학교장 재량으로 백색우유 위주에서 가공우유 공급을 일부 가능하도록 하는 등 우유급식지침을 개선키로 했다. 서울우유를 비롯한 남양유업, 매일유업
충남도교육청은 새 학기부터 본청과 일선 교육지원청에 교권보호위원회를 설치 운영하면서 교권침해 사건에 적극 대처할 방침이라고 24일 밝혔다. 교육지원청 교권보호위원회는 1차적으로 학교에서 신청한 사안에 대해 교권침해 여부를 판단하는 한편 가해자에 대한 조치와 피해 교원의 구제방안 등을 심의 의결하며 이의가 있을 경우 본청 교권보호위원회가 재심의하게 된다. 교권을 침해받은 교원은 심리적, 육체적으로 치료가 필요한 경우 휴가를 낼 수 있으며 전보를 요구하는 경우 비정기 및 정기 인사시 우선 발령받을 수도 있다. 또 공무집행방해, 무고, 폭행 및 상해로 전치2주 이상의 치료를 요하는 등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되면 교권보호위원회는 반드시 가해자를 수사기관에 신고해야 한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권보호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칙'을 오는 28일자로 공포할 예정이다.
열악한 지역 학교에 지원을 집중하는 교육지원우선지구사업이 학업성취도와 교육여건 개선에 큰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지원우선지구사업에 따라 지난 2008년 '좋은학교만들기 자원학교'로 지정된 32개 초중고교의 기초학력 미달학생 수는 지난해 기준 711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8393명에 비해 15.2% 가량 줄어든 것이다. 학교 급별로는 초등 3~6학년이 27.1%로 감소폭이 가장 컸고, 중학교 14.0%, 고교 11.0%로 상급학교로 갈수록 성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좋은학교만들기 자원학교'로 지정된 학교에서는 무단결석 학생 수와 폭력사건 발생 건수도 크게 줄었다. 무단결석의 경우 2008년 8284명이던 것이 2010년 5057명으로 38.9%나 감소했고, 폭력사건 발생 건수도 134건에서 77건으로 42.5% 줄었다. 허순만 서울시교육청 교육복지담당관은 "좋은학교만들기 자원학교 사업이 상당한 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교육복지특별지원사업에 통합되지만 지원 폭은 꾸준히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교육지원우선지구사업은 2006년 도입됐으며 2010년 기준으로 264개교가 '좋은학교만들기 자
2011년 2월말로 퇴임하는 각급학교 교원 4038명에게 훈․포장 및 표장이 수여된다. 포항공대 정성기 전 총장 등 6명이 청조근정훈장을, 교남학교 이석무 교장 등 1244명이 황조근정훈장을, 부산기계공고 정재수 교사 등 587명이 홍조근정훈장을 받는다. 또 강원외고 임인순 교장 등 467명에게는 녹조근정훈장, 인천장수초 김만호 교감 등 531명에게 옥조근정훈장, 단대초 김명희 교감 등 379명에게 근정포장이 수여된다. 이밖에 산청중차황분교장인 신현봉 교감 등 240명이 대통령 표창을, 목포서해초 정매옥 교사 등 284명이 국무총리 표장을, 오마초 정영순 교사 등 300명이 장관표창을 각각 받는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24일 가진 교과부 기자간담에서 영림중, 호반초 교장 후보자의 임용제청을 거부한 데 대해 “명백히 법적 절차를 위반했기 때문”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장관은 “그분들이 전교조 교사여서도 아니고 내부형 공모제 자체를 거부하려는 것도 아니다”고 분명히 했다. 이와 관련 “이 정부 들어 교장 공모제는 초빙형을 위주로 대폭 확대돼 왔고, 내부형 공모도 지금처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율학교 지정권은 교육감에 있고, 일정 비율로 내부형 공모를 진행하겠다는 뜻이다. 공교육 강화를 위해 교원평가를 도입했다는 이 장관은 교사 격려책과 관련해 “전체의 1% 교사에게 해외파견 기회를 주고, 학습연구년의 지속적인 확대와 수석교사제 법제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치권과 정부 부처로부터 요구를 받고 있는 주5일 수업 조기 시행과 관련해서는 “연구진의 연구가 진행 중이라 뭐라 말하기 어렵지만 매우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반기나 내년부터 부분 또는 전면 시행을 전제로 예산 및 인력 확보, 대체 프로그램 운영 등의 연구가 진행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교원평가, 근평, 성과금 평가를 조화롭게 통합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교원
서울 강남구 역삼동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관장 이숙현)은 독도체험관을 새로 단장하고 실시간 독도 위성영상을 서비스한다. 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24일 엄마와 함께 독도 위성영상을 관람하고 있다. 독도체험관에는 독도 축소 모형과 독도관련 고지도, 영상자료 등이 전시 되어 있다. 괭이갈매기와 물개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할 수 있도록 부스가 마련되어 있고 독도와 관련해 우편엽서를 보낼 수 있도록 우체동도 마련되어 있다.
23일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은 정부중앙청사 후문에서 불공정 내부형교장공모제와 관련 4개교 중 2곳 학교에 대한 면죄부를 부여한 데 대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한국교총은 향후 혁신학교 및 내부형교장공모제 불공정 감시단을 조만간 출범할 것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