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교사에게 창의·인성 및 학력향상·교육과정 분야를 연구, 실천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창의·인성 교육 활성화 방안을 연구, 수업에 적용할 '창의인성 수업 연구교사' 150명을 오는 3월10일께 공모하기로 하고 24일 관련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선정된 교사에게는 100만원의 연구비가 지급되며 연 2차례 공개 수업을 하고 수업 내용과 방법의 개선 등 연구물을 다른 교사들과 공유해야 한다. 참가 자격은 초·중등 교사로 수업연구발표대회에서 입상한 경력이 있으면 된다. 시교육청은 또 학력향상과 교육과정 개선 방안을 연구할 특별연구교사제도 운영할 계획이다. 연구교사는 교실수업 개선 및 교육과정편성 개선, 교육정책 개발 등의 분야를 연구하게 된다. 연구교사는 다양한 실천방안을 연구해 실제 수업을 하고 연 2차례 공개수업을 하며 관련 연구물을 월 2차례 시교육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해야 한다. 연구교사에겐 100만원의 연구활동비가 지급된다. 참가 희망 교사는 3월10~22일 연구계획서를 제출, 심사를 받아야 한다. 인원은 초등과 중등교사 각 10명이다. 김순남 시교육청 창의인성교육과장은 "교사들의 연구분위기를
서울시학생교육원(원장 홍순식)은 '2011 해피드림캠프' 시범운영을 8일부터 대성리교육원에서 실시하고 있다. 해피드림캠프 참가자들이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에위치한체험장을 견학하면서 이국적인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서울학생교육원에서 추진하는 '2011 해피드림캠프'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외부 문화시설 및 산업단지, 대학교 등의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특별캠프로 올해 처음 마련됐다.
교사들의 글로벌 교육역량 강화와 교·사대생의 임용난 해소를 위해 2015년까지 총 1만 여명의 현직 및 예비교사에게 해외파견 및 연수, 외국 교사자격증 취득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또 교·사대에 해외 진출을 목적으로 한 글로벌 교원과정을 분리·운영하도록 지원한다. 교과부는 8일 이 같은 사업에 2015년까지 총 1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내용의 ‘우수 교원 해외진출 지원 5개년 계획’을 8일 발표했다. ▲현직교사 지원사업 우선 지난해 초중등 수학·과학교사를 영국(13), 캐나다(8)로 파견해 시범실시 된 우수교사 해외진출 지원사업이 연차별로 확대된다. 현지 학교에서 보조교사로 수업에 참여하며 교육 현장을 체험하고, 현지 교사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3~6개월인 파견기간을 10~12개월로 늘리고 파견 국가 및 기관도 2015년까지 중국, 일본, EU, 동남아, 중동지역 등 7개국 20개 기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는 영국, 미국, 캐나다에 수학·과학교사만 50명을 파견할 방침이지만 앞으로는 한국어, 전문계 과목 등으로 다양화한다. 이런 방식으로 2012년 100명, 2013년 150명, 2014년 200명, 2015년 250명을 파견
구정도 지나고 따스한 봄 햇살을 받으며 양지에는 새싹들이 움을 틔우기 시작하고 있다. 초중학교를 시작으로 각급학교가 졸업을 하는 계절이다. 학교 앞 가게는 꽃 파는 상인들이 북적이고, 축하하는 가족과 친구들이 삼삼오오 발걸음을 재촉하는 모습을 그려본다. 길게는 6년에서 짧게는 2년이라는 세월을 친구, 선생님들과 함께 생활하고 상급학교로, 더 넓은 사회로 나가는 길목에서 졸업식은 끝이 아니오 시작임을 알리는 출발선임에 틀림이 없다. 그러나 우리 나라의 학교 졸업식을 들여다보면 이래서는 안 되는데 하는 생각과 더불어 한심스럽기 그지 없고, 무엇인가 잘못되어 있다는 느낌을 감출 수 없다. 소란하기 짝이 없는 대학의 졸업식장, 학생 수가 많다는 이유로 각 교실에서TV모니터를 통하여 일부만이 참여하는 식을 구경꾼이 되어 보고 있는 졸업생들, 아직도 남아 있는 몸에 밀가루를 뿌리는 일, 교복을 찢는 모습 등 자기가 살았던 생활의 장을 마지막으로 떠나는 모습이 이렇게 끝난다면 분명 지도의 잘못인가 아니면 학생들의 지나친 일탈인가 곰곰히 생각해 봐야 할 시점이다. 마치 자유를 누리지 못해 고통을 느낀 사람들이 감옥을 나오면서도 하지 않는 행위들을 볼 때 한마디로 난장판 같
졸업생 여러분 지금 여러분은 기분이 퍽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그 지긋지긋한 시험으로부터 해방되었을 뿐 아니라 부모님이나 선생님으로부터 공부하라는 잔소리를 듣지 않게 되었다고 생각할테니까요. 그렇습니다. 이제 여러분은 그 동안 애환을 함께 했던 각자의 학교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소정의 3학년 과정을 마치고 새로운 세상으로 한발 더 내딛게된 것입니다. 하지만 헤어져도 아주 떠남이 아니요, 떠나도 정말 떠나는 것은 아닙니다. 만나면 헤어지고 헤어지면 다시 만나는 것처럼 새로운 출발을 위한 떠남이요, 또 다른 만남을 위한 헤어짐입니다. 여러분은 ‘배움’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배움의 현장으로 옮겨갈 뿐입니다. 아마도 더 힘들고 고된 ‘배움’이 시작될지 모르는 곳으로 말이예요. 프랑스의 사상가이자 교육자인 루소는 말했습니다. 인간은 두 번 태어난다고. 한 번은 생존을 위해서. 또 한 번은 생활을 위해서 태어나는 것이라고. 그렇습니다. 이제 여러분은 생활을 위한 태어남, 즉 ‘제2의 탄생’의 길을 가게 됩니다. 여러분 인생이 결정되는 곳, 여러분 생애의 커다란 전기가 마련되는 곳으로 자리를 옮겨가는 것입니다. 졸업생 여러분 처음 단추를 잘못 끼우면 전체가 비뚤어
학년이 끝나는 2월이다. 이제 마지막 남은 며칠 동안이나마 지난 한 해 동안에 한 일을 되돌아보면서 새로운 학년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할 달이다. 그런데 사실상 2월에 출석을 하는 날이 며칠 되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학교생활은 거의 마감이 된 상태가 되어 있다. 그렇지만 이제 새로운 학년이 되면 지금까지 함께 공부했던 친구들과 대부분이 따로 헤어져서 다른 반으로 갈라지게 된다. 이런 점을 생각해서라도 이제까지 보낸 1년 동안 친구들과의 사이에 있었던 일을 잘 정리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어떤 어머니들은 지금까지 가까이 지내던 반의 친구들을 불러서 간단한 음식이라도 대접하면서, 한 해 동안 잘 지내 주어서 고맙다는 인사도 하고 당부를 하는 경우도 보았다. 이렇게 신경을 써주시는 어머니는 아마도 자녀의 교우 관계를 좀 더 진지하게 그리고 원만하게 잘 돌보아주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이렇게 헤어질 때 잘 헤어지는 것은 다시 만날 때 더욱 좋은 만남이 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지난 한 해 동안의 공부를 돌아보면서 부족했던 부분은 무엇이었으며, 잘 한 부분은 무엇이었는지를 반성해 보아야 한다. 그리고 바로 다음 달부터 시작될 새 학년의
염소 장학금 “아빠 ! 얼른 좀 와 봐요. 우리 염소가 죽었어요.” 나미는 눈물이 범벅이 되어서 사무실 문을 들어서자마자 울먹이면서 말을 합니다. 나미 아빠는 이 말에 마치 스프링이 튕겨지듯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나미의 손을 잡고 뛰어 나갑니다. 집까지 불과 300여m 아빠는 나미를 끌다시피 하면서 집으로 달려 들어갑니다. “여보, 이거 불쌍해서 어떻게 해요. 저 건너 산에다 매어 놓은 것을 동네에서 커다란 새퍼트가 물어 죽였다는데, 개 주인도 알 수 없고 언제 그랬는지 이미 다 죽어 가는 것을 끌고 왔지만 어떻게 할 수가 있어야지요.” 엄마의 얘기를 듣는 동안에 염소는 마지막 숨을 거두어 가고 있었습니다. 목 부분에서 흘러 나오는 피는 마당을 적시고 흘러내리고, 기어 들어가는 소리로 가냘픈 비명을 지르지만 이미 그 소리도 더 이상 나오지 않습니다. 거의 들릴 듯 말 듯한 소리로 “게에에, 게에에에에” 목구멍에서 사라질 듯 사라질 듯 가냘픈 소리를 냅니다. 우는 소리인지 숨을 쉬기가 힘들어서 나오는 소린인지 알 수 없는 소리를 흘리다가 점점 그 소리마저도 들리지 않습니다. 엄마의 이야기를 들은 아빠는 우선 달려가서 그곳을 좀 보아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일
지리상 거리보다 멀게 느껴지는 곳이 있다. 북한과 가까운 임진강 이북이 그렇다. 가볼 수 없는 곳은 늘 그리움이 크다. 그동안 임진강 건너편의 판문점과 땅굴을 견학했고, 개성에도 다녀올 기회가 있었지만 북쪽은 여전히 궁금한 게 많은 땅이다. 보훈교육연구원에서 나라사랑 선양 직무연수를 받는 초등교사 25명이 1월 27일 제3땅굴과 도라전망대로 현장견학을 다녀왔다. 연구원을 출발한 관광버스가 한강변의 올림픽대로와 통일을 염원하는 통일로를 달려 임진각국민관광지에 도착했다. 임진각국민관광지는 비극적인 남북분단을 상징하는 장소다. 휴전선에서 남쪽으로 약 7㎞ 거리이고, 민간인의 출입이 제한되는 북쪽 한계선이 가까워 지리적으로도 국방상 요지이다. 주변에 반공전시관, 철도종단점, 평화의 종각, 임진강역이 있어 실향민들이 자주 찾는다. 자유의 다리 초입에 전시 중인 증기기관차는 북쪽으로 달리고 싶은 애환을 달래느라 수시로 경적을 울려댄다. 임진강을 건너려면 임진각관광안내소에서 표를 구입한 후 관광셔틀버스를 타야한다. 군인들의 검문을 받은 후 차가 소떼교로 불리는 통일대교에 들어선다. 현대그룹을 창업한 고 정주영씨가 1998년 6월 통일소 500마리와 함께 고향을 찾아갈 때
서울대는 8일 수시모집 인문계열 특기자전형에서 실시하던 논술고사를 2012학년도부터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인문대와 사회대 등 인문계열 모집단위는 그동안 수시 특기자전형 2단계 전형에서 서류평가(50%)와 면접 및 구술(30%), 논술(20%) 성적을 반영했으나, 논술이 폐지되면 서류와 면접으로만 최종합격자를 선발하게 된다. 서울대는 지난해 11월 '2012학년도 대학입학전형안'에서 특기자전형 인문계열 모집단위 가운데 경영대와 자유전공학부가 논술고사를 폐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서울대 관계자는 "수시 특기자전형에서 치르는 논술고사가 면접 및 구술과 큰 차별성이 없어 실효성이 적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내부 논의단계를 거쳐 2012학년도 모집부터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대는 내달 중 2012학년도 대학입학 전형안을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시에 전면 무상급식 반대 주민투표를 청구하기 위해 서명을 받는 작업이 8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10시 보수 성향의 16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복지포퓰리즘 추방 국민운동본부' 공동 대표 3인에게 전면 무상급식 반대 주민투표를 시행하기 위한 청구인 대표자 증명서를 교부하고 청구 대상과 취지 등을 공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교부 사실을 공표하면 청구인 대표자는 이날로부터 180일 동안 서울지역 주민투표 청구권자 총수의 5%인 41만8000명의 서명을 받아 청구해야 한다. 이 기간이라도 공직 선거가 실시되는 지역에서는 선거일 전 60일부터는 서명 요청을 할 수 없다. 이 단체의 공동 대표인 김송자 전 국회의원과 류태영 전 건국대 부총장, 한승조 고려대 명예교수는 지난달 31일 전면 무상급식 반대 주민투표를 시행하기 위해 청구인 대표자 증명서를 교부해달라는 신청서를 서울시에 제출했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7일 청구인 대표자들이 서울시에 주소를 둔 19세 이상 주민투표 청구권자인지 등을 심사했다. 주민투표 청구 서명시에는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 서명일자를 기재해야 하고, 국회의원 등 공무원은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서명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