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교실에서는 편애가 화두로 대두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합니다. 어린이 여러분을 가르치시는 선생님은 편애하지 않으려고 무던히도 노력하고 있지만 가르침을 받고 있는 어린이의 입장에서 보면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선생님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어린이들이 가지고 있는 지능이 모두 다르기 때문입니다. 지능이 다르기 때문에 보여줄 수 있는 것도 달라지고, 선생님의 칭찬이 편향됩니다.
지능은 태어나면서 가지고 태어나는 것입니다. 지능은 조상대대로 물려받은 유산입니다. DNA에 선조들의 능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것입니다. 지능은 개인의 노력으로는 어찌할 수가 없습니다. 가지고 태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노력으로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가지고 태어난 지능이 다 다르기 때문에 어린이는 아름다운 것이고 빛날 수 있는 것입니다. 모두가 다 똑 같은 지능을 가지고 태어났다고 생각해보십시오. 얼마나 끔찍한지 모릅니다. 지능이 다르기 때문에 우뚝 할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에서는 지능을 찾아내는 시기입니다. 물론 학교에 입학하기 전에도 얼마든지 찾아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지능은 한 가지만이 아니어서 찾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한 가지 지능만을 가지고 태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8가지 지능 중에서 다양한 지능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그것을 다중지능이라 합니다. 사람마다 여러 가지의 지능을 가지고 태어나는 것입니다. 다양한 지능 중에서 내가 잘하는 지능을 찾아내는 시기가 초등학교 시절입니다.
지능을 찾아내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다양한 체험을 해보아야 합니다. 놀이 학습도 해보고 체험 학습도 해보아야 합니다. 만들기도 해보고 다양한 악기도 연주해보아야 합니다. 이런 다양한 체험 학습을 통해서 힘들이지 않고 해낼 수 있는 지능이 바로 자신이 가지고 태어난 지능입니다. 노력하지 않아도 잘 할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런 지능을 강점 지능이라고 합니다.
미리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가지고 태어난 지능이 한 가지만이 아니기 때문에 다양한 학습을 체험해보아야 합니다. 그래서 초등학교 시절에는 다양한 체험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이 가지고 태어난 지능을 영원히 찾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 것은 낭비입니다. 개인이나 사회 그리고 국가를 위해서도 아주 큰 손실인 것입니다. 한 가지 지능을 찾았다고 하여 그 것으로 단절해버린다면 또 다른 강점 지능을 찾을 수 없고 사장될 수밖에 없습니다.
지능이 존중되는 학교 풍토란 어린이들이 다양한 지능을 찾아낼 수 있도록 학교 풍토를 말합니다. 어린이들의 행동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해주고 그에 적정한 칭찬을 아끼지 않는 그런 풍토를 말합니다. 어린이 개개인에 적정한 칭찬을 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다면 편애의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소됩니다. 동시에 어린이들의 다양한 강점 지능을 찾아내는 데 아주 좋은 환경이 구축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 여러분! 자신의 다양한 강점 지능을 찾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