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최근 발간된 외국어 교과서에 동해가 일본해(Sea of Japan)으로 잘못 표기된 사실을 확인하고 전량 회수 조치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문제의 교과서는 국고 보조금을 받아 서울시교육청과 서울대 출판문화원이 함께 펴내 작년말 시교육청 인정 도서로 승인받은 고교 독일어 작문 교과서 'SCHREIBEN MACHT SPASS'. 시교육청은 이 교과서 7p에 실린 지도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문제가 있었지만 조그만 지도가 여럿 실려있어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출판문화원과 협의한 결과 올해부터 서울과 과천, 부산 등지의 3개 외국어고에서 사용되고 있는 197권 전부를 회수한 뒤 문제 부분을 수정, 재배부하기로 했다"며 "의도치 않게 혼란을 초래해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학생회장 선거에 '콜팝'에 이어 '어항'까지. 광주지역 한 초등학교에서 어린이 인기 간식 '콜팝' 공약을 내건 학생이 전교회장에서 낙마한 데 이어 또 다른 학교에서 '어항' 설치를 공약으로 내걸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광주 Y초교 한 학부모는 14일 시 교육청 홈페이지에 "한 후보가 반(班)마다 어항을 넣어준다는 공약을 했고 이 후보가 당선됐다"며 "아이들에게 순수함을 돌려주고 싶다"고 주장했다. 또 "지금 그대로 넘어가면 다음 선거에는 더 강력한 공약을 내세운 사람이 생길 것"이라며 "(교육감이) 바로 잡아달라"고 덧붙였다. 지난 11일 실시된 이 학교 전교 학생회장 선거에는 모두 5명이 출마했으며 어항 공약을 한 C군이 당선됐다. C군은 650여명의 유권자(4~6학년) 가운데 180여표를, 차점자는 160여표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C군은 소견 발표에서 금붕어 2마리를 넣은 조그만 어항을, 또 다른 후보 등은 축구공이나 화장실 화장지 제공 등을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일부 학부모가 시 교육청 홈페이지에 익명으로 이번 선거를 문제 삼자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이 학교 관계자는 "소견 발표에 앞서 입후보자를 불러 좋은 선
"대학 평판도(reputation) 조사는 주관적이고 신뢰성을 의심받을 개연성이 커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한 대학 평가는 학문적 평판의 척도로 노벨상 수상 여부를 봅니다. 한국 같은 나라가 불이익을 받을 수밖에 없죠". 한국대학국제처장협의회(회장 김신동 한림대교수)가 1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대학평가 제도 개선 세미나'에선 대학 평가의 정확도를 높이는 방안과 관련해 국내외 전문가들의 다양한 지적이 쏟아졌다. 학계 인사들에게 대학의 학문 수준을 묻는 평판도 조사에 대해서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반응이 적지 않았다. 영국의 유명 대학평가 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의 필 바티 부(副) 에디터는 "기자 등 외부 전문가에게 학교의 평판을 묻거나 매년 겨우 수천명만 설문해 세계 대학의 등수를 매기는 관행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평판도 조사는 응답자의 주관성 때문에 역사가 길고 규모가 큰 대학을 선호하기 쉽다. 예컨대 한국에서는 포스텍(POSTECH) 같은 학교가 불리해질 개연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화여대의 한유경 교수(교육학)는 "국제 학점 인정 등을 할 때 어떤 대학이 다른 나라의 대학과 동급으로
일본 대지진에 따른 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직접적인 피해를 본 동일본을 중심으로 14일부터 유치원에서 고등학교까지 휴교가 확대되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아오모리(靑森), 이와테(岩手), 미야기(宮城)현을 중심으로 예정됐던 공립고교 입시와 졸업식도 연기되고 있다. 문부과학성에 따르면 공립학교 휴교는 각 자치단체가 판단해서 결정하는 데 쓰나미 피해를 당한 태평양 쪽 자치단체들은 거의 예외없이 교육기관에 대해 휴교 조치 등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테 현은 24일로 예정돼 있던 추가 2차 모집의 입시일에 대해 일단 연기를 결정하고 구체적으로 언제 시험을 치를지는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미야기 현은 16일의 2차 모집 일정을 22일 이후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아키다(秋田) 현과 아오모리 현도 연기를 결정했으며 이바라기(茨城) 현도 연기를 포함한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계획정전이 실시되는 도쿄도(東京都) 지역에서는 이날 도립고교 128개가 휴교에 들어갔고 예정돼 있던 졸업식이 연기되는 등 혼란이 발생했다. 교육위에 따르면 강제 절전에 따른 교통기관의 혼란으로 298개 학교 가운데 4할 이상이 임시 휴교를 실시했으며 1개 학교는 수업개시를
올해부터 학생들의 체력향상을 위해 다양한 '틈새 신체활동' 프로그램이 장려되고 방과 후 학교스포츠 클럽도 50% 참여율을 목표로 적극 활성화한다. 학생의 건강·체력 증진 실천 사례 연구대회 개최, 학교 체육 연구·시범학교 운영 등 학교 체육의 개선과 질적인 향상도 함께 이루어진다. 전북도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1학년도 학교 체육 주요업무계획'을 최근 마련해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도교육청은 체육 교육과정 운영의 내실화와 학생의 건강 체력 증진을 위해 체육과 교육과정 운영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도록 지도·점검을 강화키로 했다. 수업시간 준수는 물론 체육수업 시간을 다른 행사나 교과목으로 대체하는 것도 금지하기로 했다. 반면, 체육수업과 방과 후 체육활동, 주말체육 등 학생들의 신체활동 시간을 더욱 확대하도록 권장키로 했다. 학교 체육의 당면과제 해결과 일반화를 위해 올해 도교육청 지정 5곳(매산초, 나포초, 이리동중, 익산지원중, 전북체고), 교과부 지정 2곳(전라중, 완주중) 등 모두 7곳의 학교체육 연구학교 운영을 통해 우수사례를 보급하는 등 학교체육의 내실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특히 학생건강 체력증진 실천사례 연구
어제는 펜션 손님이 나간 후 오후에 하동공원에 매화를 촬영하러 다녀왔습니다. 작년 가을에 하동공원에 매화나무가 많은 것을 보고, 매화필 때 오면 멋진 사진을 담을 수 있으리라 생각했던 곳이지요. 아직은 꽃이 많이 안피었지만 생각외로 장관입니다. 하동의 대표 매화명소로 꼽아도 손색이 없는 곳인데 거의 안 알려져 있지요. 섬호정 주변에 벚꽃만 좀 알려져서 벚꽃 필 때만 사람이 좀 많지요. 그러다보니 일요일날 2시간 가까이 있었는데도 사진찍는 사람은 저 말고는 아무도 없더군요. 주로 동네 어린이와 마을 주민들이 운동을 하거나 산책하는 공간으로 쓰이고, 관광객은 거의 없더군요. 사실 광양 청매실농원보다 다양한 구도의 좋은 사진을 많이 만들 수 있는 하동공원인데도 홍보가 안되어 있으니 찾는 이가 없지요. 하동공원은 경남 하동군 하동읍 광평리의 섬진강변 언덕에 자리하고 있어서 전망이 빼어납니다. 그 전망과 매화가 어우러지면 더 없이 눈부신 아름다움을 만들어 냅니다. 지금은 홍매가 거의 절정이고, 백매는 7~10일 정도 후가 촬영 적기입니다. 몇 녀석은 좀 일찍 꽃을 피워서 지금 가도 괜찮고요. 전체를 다 돌아보려면 1시간 정도 걸리는데, 시간이 없다면 하동공원 전망대
모든 인간은 두 가지 부류로 나뉜다. 하나는 어둠 속에서도 깨어 있는 사람이고, 다른 하나는 빛 속에서도 자는 사람이다. -칼릴 지브란 대재앙 앞의 나약한 인간 텔레비전 화면을 통해 일본을 강타한 '동일본 대지진'의 참혹함은 같은 지구촌에 사는 나에게도 망연자실하게 다가왔습니다. 인간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대재앙 앞에서 한없이 무력하고 허망한 현실을 보며 한숨만 나왔습니다. 내가 사는 나라가 아니라서 다행이니 그저 지나쳐 가는 사건으로 보기에는 인간적으로 마음 아프고 슬픈 모습들이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집을 잃고 이웃을 송두리째 잃은 슬픈 이웃의 모습은 결코 남의 나라 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지구라는 행성에서 같은 공기를 마시며 숨쉬며 사는 공동 운명체임을 느끼며 아프지 않다면 인간이기를 포기해야 한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달려 가서 도와줄 수는 없지만, 내 힘이 미약하여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하지만 그래도 교실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고 싶었습니다. 아이들이 생각하는 '동일본 대지진' 그래서14일, 바른생활 시간에 '동일본 대지진'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2학년 1반, 일본 대지진 소식은 다 알고 있지요? 여러분은 그 사건을 보고
연수도서관(관장 심상길)은 연수구 관내 유치원 및 유아교육기관을 대상으로 견학을 통하여 어릴 때부터 책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고 독서를 잘하는 어린이로 성장하는 것은 물론, 책을 통해 건전한 인격을 지닌 어린이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는 신나는 도서관 탐험으로 '1일 도서관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신나는 도서관 탐험의 1일도서관체험교실'에서는 종이의 발견, 책의 발달과정, 책은 재미있는 친구라는 주제의 시청각 자료를 상영하고, 도서관 이용법 및 도서관 예절에 관한 유아들의 생활과 밀접한 생활동화, 전래동화 등을 선정하여 도서관 사서가 들려주는 이야기 시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독서교육의 기본인 듣기 교육과 어휘력 향상 및 이해의 폭도 넓힐 수 있도록 하고자 마련한 이야기 시간을 통하여 어린이들이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견학을 원하는 유치원 및 유아 교육기관에서는 연수도서관으로 공문 및 전화로 신청하여 인솔교사와 함께 연수도서관을 방문하면 된다. 운영기간은 2011년 4월부터 11월(방학기간 7, 8월 제외)까지로 신청 접수는 18일~25일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연수도서관 어린이열람실(☎032-899-7560)로 문의하면 된다
빌딩에 들어가 화장실을 찾다가 ‘탕비실’이라는 안내판을 보았다. 이번 뿐이 아니라 몇 차례 본 적이 있어 그때마다 주변 사람들에게 그 뜻을 물으면 확실하게 답을 못한다. 사전에 없는 말이니 알 턱이 없다. 그런데도 이 단어를 많이 쓰고 있다. ○ 주차장, 노래방이나 식당 등 회사가 감당하는 공간도 안 만들어도 되며 서류 보관창고, 회의실, 탕비실 등도 필요 없어진다(아시아경제, 2011년 2월 25일). ○ 승아와 전태수가 학원 탕비실에서 도시락을 먹는단 소리에 탕비실로 들어가 도시락에 물을 부었다(리뷰스타, 2011년 2월 8일). ○ 사업비 1억원을 투입해 훼손된 지붕과 변형된 창호를 최대한 원형대로 보수하고, 내·외부 도색 및 증축된 탕비실 철거 등 리모델링해 건물 훼손 최소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데일리안, 2011년 2월 8일). ‘탕비실’이 사전에 없는 말이지만, 무엇을 하는 곳인지는 개념을 설정해 볼 수 있다. ‘탕비(湯沸)’는 탕 자와 비 자가 모두 ‘물을 끓이다’는 뜻으로, 보통 사무실 용도의 빌딩 안에 물을 끓이거나 식기를 세척할 수 있도록 만든 공간이다. 이는 건물 내에서 화장실 앞에 있거나 구석에 있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국어사전에
서림초(학교장 이병로)는14일 학교 강당에서 4~6학년 학생 461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산시 선거관리위원회의 도움으로 만들어진 투개표장에서 전교총학생회 회장단 구성을 위한 임원선거를 가졌다. 건전한 시민의식을 갖춘 민주시민의 자질을 함양하고 참여를 통해 책임과 의무가 주어지는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와 교육의 장으로 준비된 총학생회 회장단 선거는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자질과 소양을 쌓을 수 있는 귀중한 경험을 가지는 기회가 되었다. 교장선생님의 선거에 임하는 자세와 민주시민으로서의 소양에 대한 훈화가 있은 후 사전에 조직된 선거관리위원들의 안내에 따라 회장 입후보자4명, 부회장 입후보자 8명의 당찬 소견 발표의 시간이 이어졌다.이어서 투표 및 개표가 진행되었는데 461명의 유권자 중에서 167표를 득표한 6학년 3반의 기호 1번 안산하 후보가 회장으로 당선이 되었고 6학년 이미래, 5학년 송 민 후보가 각각 부회장에 당선되어 당선증을 교부받았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이 교장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참여를 통하여 권리와 의무를 행사하는 민주주의 교육의 장을 만들어주고 싶었는데 스스로 모든 일을 해나가는 아이들이 자랑스럽다”며 공정한 선거관리 업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