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청소년 95%가 욕하는 현실 초·중·고생 1260명 조사 결과, 응답자 80% "초등학교 때 욕설 배운다"는 기사(한겨레 2011.6.6)를 보고 정말 놀랐습니다.10명 중 8명이 초등학교 때 처음 욕설을 배웠고 초등학교 저학년 때라는 응답도 22.1%나 되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세 살 버릇 여든 간다는 속담처럼 욕하는 버릇도 일찍 잡아주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바른생활 시간에 설문지를 내어서 조사를 해 보기로 했습니다.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은 아홉 살짜리 2학년 아이들이라 착하고 순진해서 깜짝 놀라게 하는 시어를 달고 사는 아이들이입니다. 창의성도 뛰어나고 규칙을 지키거나 원칙을 준수하는 태도가 어느 학년보다 좋아서 선호하는 학년이기도 합니다. 기초부터 다잡아 주어야 할 것들은 많지만 가르침을 받아들이는 태도가 스펀지 같기 때문에 교육자로서 느끼는 보람이 큽니다. 바꾸어 말하면 아직은 자아정체성이 덜 성숙하고 사춘기에 이르지 않아서 매우 순수하므로사랑스럽고 예쁜시기입니다. 우리 반 아이들도 그렇게 욕을 할까 싶어서 조사해 보고 싶었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서 왕따를 미리 예방하자는 차원에서 아래와 같은 설문지를 직접 작성하여 조사해 보
이곳 서산에서도 학생과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반값등록금 실현을 위한 촛불집회가 계획 중이다. 자고 일어나면 뛰는 물가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대학등록금 때문에 서민들은 살아갈 방도가 없다. 대학을 다녀본 사람이라면 대학이 얼마나 방만한 경영을 하고 있는지 피부로 느꼈을 것이다. 학문을 탐구하고 문화와 예술을 논해야할 상아탑이 치솟는 등록금으로 죽음의 탑으로 변하고 있다. 엊그제 서울대 교수들이 안식년이란 명목으로 휴직을 하면서도 봉급은 전액 수령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신문지면을 통해 발표되기도 했다. 물론 심도 있는 학문 연구를 위해 안식년은 반드시 필요하겠지만 그렇게 많은 교수들이 편히 쉬면서 꼬박꼬박 봉급 전액을 수령했다는 사실에 일반 시민들과 학생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는 것이다. 또한 사립대학교 일반직원들의 연봉이 익억원이 넘는 곳이 수두룩한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OECD 국가 중에서 우리나라가 두 번째로 등록금이 비싸다고 한다. 공부하러 대학에 간 학생들이 등록금을 감당하지 못해 자살하는 학생들이 속출하고 또 아르바이트 현장으로 내몰리는 현실을 우리는 과연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사회에 나오기도 전에 신용불량자로 몰려 취업도 못하는 현실을
13일 경기부천창영초(학교장 김기표)에서는 의미있는 행사가 있었다. 학교의 특색 사업으로 실시된 '전교생 리듬합주'는 트라이앵글(1학년), 캐스터넷츠(2학년), 탬버린(3학년), 실로폰(4학년), 리코더(5학년), 멜로디언(6학년)의 악기를 가지고 교가, 에델바이스, 할아버지의 낡은 시계, 가을 길을 연주했다. 지도교사인 최선희 선생님은 "컴퓨터 게임과 랩 음악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전교생 리듬합주를 통해 맑고 고운 마음을 길러주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다른 초등학교에서도 실시해보면 좋을 것"이라고 했다. 2004년부터 이어져 온 이 행사는 평소에는 담임교사가 교실에서 아동들과 함께 연습을 하고 분기별로 연 4회 운동장에 모여서 연주를 하는데 전교생 리듬합주를 통해 6년 동안 교육과정에 나오는 6개의 악기를 골고루 다룰 수 있어 교육적인 차원에서도 매우 의미있는 행사이다.
휴일이면 거리 불문하고 여행을 떠나는 내가 자주 찾는 곳 중 하나가 남해다. 남해는 창선삼천포대교와 남해대교, 금산과 보리암, 충렬사와 이락사, 가천암수바위와 다랭이마을, 죽방렴과 물건방조어부림, 상주해수욕장과 송정솔바람해변 등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지며 아름다운 풍경을 만든 볼거리들이 많다. 그중 금산(명승 제39호)은 기암괴석과 바다의 어우러짐이 소금강산이라 불릴 만큼 아름답다. 금산의 정상 부근에 낙산사 홍련암, 강화 보문사와 함께 3대 기도처로 손꼽히는 보리암이 있다. 보리암 주변에는 자연 그대로가 절경인 볼거리들이 많다. 그중 한 곳인 쌍홍문에 들려 상주해수욕장 방향에서 올라오는 등산객들을 여러 번 봐왔던 터라 지난 5월 29일 몽벨 서청주 산악회의 금산 산행에 따라나섰다. 아침 6시, 회원들을 태운 두 대의 관광버스가 청주를 출발했다. 제법 찬바람이 불었지만 통영대전고속도로 덕유산 휴게소의 야외 쉼터에서 아침을 먹었다. 늘 그렇지만 반찬 주위로 둥그렇게 둘러서서 찰밥을 먹는 풍경이 보기 좋다. 남해고속도로 사천IC를 빠져나온 차가 삼천포대교, 초양대교, 녹도대교, 창선삼천포대교를 건너 남해에 들어선다. 다시 창선교를 건너 상주해수욕장이 있는 상주면소
아기 금붕어가 엄마에게 물었습니다. 어머니, 하늘은 어떻게 생겼어요. 나도 안 가 봐서 모르겠는데. 여기 비친 것 이게 하늘 아닐까?
우리는 교육을 백년지대계라고 말한다. 이 말은 교육은 그 성과나 효과가 단기간이 아니라 장기성이라는 특수성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러한 교육의 특수성으로 인하여 교육예산 지원에서도항상 후순위로 밀리고 있다. 그 뿐만 아니다. 교육은 그 성과를 계량화하여 측정하기란 그리쉽지 않다. 이러한 교육의 특성을 극복하기 위하여 교육정책 입안자들은 단시간에 교육성과를 가시화할 수 있는 정책들이 교육 본래의 순수성을 외면한 채 앞을 다투어 쏟아낸다. 사실 교육은 그 성과가 인간의 성장과정을 거쳐 서서히 나타난다. 교육에 대한 만족 역시 교육을 직접 수혜한 사람만이 교육에 대한 고마움과 감사를 느낀다. 그래서 그 효과를 굳이 숫자로 계량화 하지 않더라도 삶을 통해서 인식한다. 우리나라가 후진국에서 지금처럼 선진국으로 짧은 기간에 도약할 수 있었던 것을 우리 모두가 교육의 성과로 인정하고 있는 것처럼 교육의 효과는 세대를 걸쳐 서서히 발휘하는 것이다. 그런데 요즘 교육정책을 보면 너무 조급한 생각이 든다. 다시 말해서, 교육이 지식기반으로 생각하여 그 효과에 스피드를 주요 요인으로 착각하고 있는 느낌이다. 이 같은 예는 서울특별시교육청이 내놓은 교장 평가제도에서
섬 숲에 사는 어미 오리가 알을 품어 5 마리의 새끼가 태어났습니다. 처음으로 해 보는 수영이지만 아기 오리는 찰방찰방 재미가 나나 봅니다. 이제 그만 놀고 들어가자고 해도 사람들 가까이로 가 봅니다. 아직 사진 못 찍었다고 하니 더 가까이 와 주었습니다.
14일 안양옥 교총회장이 김무성 한나라당 교육과학기술위원을 방문해 수석교사 제도 도입의 당위성 등을 역설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이날 김무성 교과위원(한나라당)도 적극적인 자세로현장교원들의 목소리를 의사결정에 반영할 것을 약속했다.
13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반값등록금'문제를 놓고 여야 의원석의 노트북에 각 당의 정치공세 구호가 적힌 종이를 붙여 기싸움을 벌였다.
내년 3월부터 국·공립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주5일 수업이 전면 도입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연간 수업일수를 ‘190일 이상’으로 감축하고, 초등 돌봄교실을 전국적으로 확대한다. 이주호교과부장관은 14일 광화문 정부중앙청사에서문광부 등 유관부처와 합동브리핑을 갖고 “2012학년도부터 전국의 학교에 주5일 수업제를 전면 자율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올 7월부터 5인 이상 사업장까지 주40시간 근무제가 적용되는 것과 관련, 한국교총이 지난해 교과부에 “학교도 주5일 수업을 실시해 토요일을 ‘가족동행’ 체험학습의 날로 돌려줘야 한다”고 교섭요구한 후, 끈질기게 대정부, 국회 활동 펴며 급물살을 탔다. 결국 올 4월 6일 체결한 교섭에서 ‘상반기 중 주5일 수업 시행방안 발표’를 약속한 교과부가 두 달 만에 ‘내년 전면 시행’으로 화답한 셈이다. 이에 따르면 주5일 수업제는 학교가 학운위 심의와 시도교육감 승인을 거쳐 내년부터 자율 실시하게 된다. 혹시 있을 불가피한 사정을 고려해서다. 그러나 교과부는 “월2회 주5일도 ‘자율’ 실시지만 안 하는 학교는 없다”며 “사실상 모든 학교가 도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연간 수업일수를 ‘190일 이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