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지사의 최근 잇단 교육정책 비판 발언에 경기도교육청이 비난 성명을 내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27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26일 장애인 특수학교인 용인강남학교 개교식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용인은 그동안 도시가 발전해 왔지만 장애인 학교가 없었다"며 "잘못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뭐 한다고 만들지 않았는지 공직자의 한 사람으로서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마땅히 교육청에서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용인강남학교는 도와 용인시가 건축비를, 강남대학교가 부지를 제공해 설립됐으며, 도교육청이 연간 20억원의 인건비와 운영비를 지원한다. 김 지사는 이에 앞서 지난 16일 안양 성결대학교 대강당에서 한국학원총연합회 회원 400여명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학원 심야교습 제한 조치를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학원을 밤 10시 이후에는 하지 말라고 하는데 전 세계에서 몇 시 이후에 공부를 하지 말라고 하는 나라는 우리뿐"이라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학생들의 건강권과 수면권을 보장한다는 차원에서 지난달 1일부터 밤 10시 이후의 학원 교습을 금지한 상태다. 김 지사의 이 같은 잇단 비판 발언에 경기도교육청은 "김 지사는 교육자치를 침해하는 발언을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학 등을 위한 '수업 목적 이용 저작물 보상금 기준'을 28일 관보에 고시하고 시행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수업 목적 이용 저작물 보상금 제도란 교육의 높은 공공성을 고려해 대학 등 학교의 수업 과정에서 도서, 음악 등 저작물의 일부를 이용할 때 저작권자로부터 사전 이용 허락을 받지 않고 사후에 보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보상금은 문화부 장관이 정하는 기준에 따라 교육기관이 권리자 단체에 지급하도록 했다. 저작권법은 고교 이하 학교에서 수업 목적 저작물을 이용하는 것은 보상금을 면제하도록 했으므로 실제 보상금 지급 기준은 대학 이상에만 적용된다. 대학 등은 수업에 이용되는 저작물에 대해 이번에 고시된 기준에 따라 보상금 수령단체인 ㈔한국복사전송권협회에 이를 지급하면 된다. 문화부가 이번에 고시한 기준은 저작권법상 복제·배포·전송·방송·공연 등을 개별적으로 이용할 때 어문·이미지 등은 A4 용지 1쪽 분량당 7.7원, 음악은 1곡당 42원, 영상물은 5분 이내에 176원이다. 포괄적 이용방식을 적용할 땐 수령단체와 납부자인 대학 간에 협의해서 정하면 된다. 문화부는 보상금 기준을 마련하고자 2009년 전국의 대학 50여 곳을 대상으로 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초·중·고교에 STEAM(과학예술융합) 교육을 도입하기 위해 28일부터 일선 교사들을 대상으로 'STEAM 교육 교사연구회'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연구회는 STEAM(과학·기술·공학·예술·수학) 분야 교사들로 구성되며, 연구회로 지정되면 5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9개월 동안 협력 연구 등을 통해 융합 교육 취지에 맞는 수업 프로그램과 학습자료 등을 개발하게 된다. 연구회의 교육 콘텐츠와 연구 결과물은 올해말 최종보고회(Annual science fair)와 2012년 교원연수를 통해 공유된다. 연구회 지원 사업 참여를 원하는 교사는 같은 소속 학교 또는 다른 학교 교사나 전문가와 연구회를 구성, 다음달 17일까지 한국과학창의재단에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과학창의재단 홈페이지(www.kof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사를 내년부터 고교 필수과목으로 지정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대해 한국사 이외 사회관련 과목 교사와 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전국사회교사모임, 전국도덕교사모임, 전국지리교사모임, 한국사회과교육학회, 한국도덕윤리과교육학회, 한국경제교육학회, 대한지리학회 등 24개 단체는 27일 오후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사 필수화는 고교의 모든 과목을 선택 교과로 만든 '2009년 개정교육과정'의 취지를 뒤엎는 것으로, 정치논리로 급조한 포퓰리즘"이라고 주장했다. 또 "고교 1학년 도덕·지리·사회과목을 그동안 필수로 이수해왔는데 2014학년도부터 폐지하는 것도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근본적인 문제는 국·영·수에 치중하고 탐구 과목을 계속 축소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있다"며 "수능 제도를 개편하고 범국민적 기구를 통해 국사를 포함한 사회 교과 전체의 강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촉구하고 관련 교과 교사 4032명의 이름이 담긴 서명지를 교과부에 전달했다. 이에 대해 교과부는 "고교 전 과정을 선택교육과정으로 전환한다는 것이 2009개 개정교육과정의 취지로, 기존에 고1까지였던 공통교육과정이 중3까지로 설정된 것"이라며 도덕, 지리, 사회 등
'어린이들이 신나게 놀면서 배우는 과학놀이터' 국내 최초의 체험위주 어린이과학관이 오는 5월1일 인천시 계양구 방축동에 문을 연다. 인천어린이과학관은 인천시가 2만160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만5000㎡ 규모로 건립한 어린이를 위한 거대한 '과학놀이터'다. 27일 과학관 내부에 들어서자마자 탁 트인 공간이 펼쳐지면서 '어린이의 방문을 환영합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커다란 전광판 타워가 눈에 들어왔다. 벽면은 어린이 취향에 맞춰 알록달록 '땡땡이' 무늬로 장식돼 있고 과학관 곳곳에 마련된 아기자기한 크기의 의자도 어린이 맞춤형이다. 안내데스크, 도서관, 수유실, 의무실 등 각종 편의시설이 있는 1층에서 중앙계단을 타고 2층으로 올라가면 과학관의 첫번째 코스인 무지개마을이 나타난다. 3~6세 영·유아를 위한 공간으로 이곳에서 아이들은 물·모래·나무·얼음과 같은 천연소재를 가지고 놀면서 펌프의 원리, 이글루 제작방법, 나무의 구조 등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어린이 한 명의 몸이 다 들어갈 만한 비눗방울을 만드는 기계도 있다. 무지개마을 옆에는 눈, 입, 혀, 내장 등 거대하게 조형된 신체 각 부위 모형이 곳곳에 입체적으로 놓여있는 인체
충남도교육청은 27일 내포신도시에서 신축청사 기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신축청사는 홍성군 홍북면과 예산군 삽교읍 일대에 조성되는 내포신도시 행정타운 내 3만8226㎡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건물면적 2만7733㎡)로 지어지며 478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돼 2012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청사를 에너지효율 1등급의 저탄소 친환경 녹색청사로 지을 계획이다. 지금까지 충남이 아닌 대전에 있던 도교육청이 청사를 신축해 이전하면 도민과 같은 공간에서 교육행정을 펼치게 될 전망이다. 김종성 도교육감은 "새 청사로 이전하면 충남교육의 중추 행정기관으로서의 기능과 쾌적한 업무환경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내포신도시 내에 초, 중학교 1개씩이 2013년 3월 개교해 신도시 입주자의 학교교육에도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재훈)은 26일 공항초에서 학부모와 함께 만들어 가는 좋은 부모교실 '행복 MOM 희망열기' 지원사업의 일환인 '우리아이 맞춤형 학습법' 개강식을 가졌다. '우리아이 맞춤형 학습법'은 오는 6월 28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모두 8회에 걸쳐 한국심리자문연구소 박병관 소장을 비롯해 이윤기, 이주원, 구영준 강사 등이 각기 강의를 진행된다. 남부교육지원청 함동신 행정지원국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아이들이 저마다 가지고 있는 성격과 기질에 맞는 학습에 대한 공부 방법으로 아이에게 동기부여를 제대로 할 수 있는 능력과 기술을 습득해 사교육비 경감과 함께 아이들이 자기주도학습을 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순남)은26일 관내 행정실장을 대상으로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에 대한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2011년 신규사업 대상학교로 선정된 17개교와 기존 사업 학교 11개교 행정실장들이 참석해 학교별 교육복지 사업 운영에 참고해야 하는 행정사항을 숙지하고,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수행 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사례를 중심으로 연수가 진행되었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과 이태진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 이배용 역사교육과정개발추진위원회 위원장은22일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역사교육 강화 방안’을 공동 발표했다. 이 발표에 의하면, 내년에 고교생이 되는 현재 중3 학생은 고교에서 한국사를 필수 과목으로 공부해야 한다. 인문고·특목고·전문계고 모두 고교 3년간 주 5회 수업을 기준으로 최소 한 학기(85시간)는 한국사를 공부한다. 아울러 각종 공무원시험의 한국사 필수적용도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내년 5급 공무원 공채와 국회 5급 입법고등고시는 국사편찬위원회가 주관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하 역시:歷試) 2급 이상자에게만 응시자격을 부여해 한국사가 필수가 된다. 교원 임용시험에도 한국사 시험이 도입될 전망이다. 2013년부터는 국·공립 교사가 되려면 역시 3급 이상의 실력을 갖춰야 임용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국사는 과거에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필수 과목으로(교양필수) 지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민주화가 진행되면서 국책 과목이었던 국민윤리와 교련 교과가 폐지되면서 운명을 같이 했다. 최근에는 다시 일본과 중국 등 주변 국가들의 역사 왜곡에 맞서 정부 차원에서 역사 교육 강화가 필요하다는 여
인천 지역 기능인들의 불꽃 튀는 경쟁의 장, 2011 인천광역시기능경기대회(20일~25일)에 참가한 인천전자마이스터고 학생들은 컴퓨터정보통신과 통신망분배기술에서 금 2개를 비롯하여 은 1개, 동 3개, 우수 4개를 획득하며 출전한 전 종목(6개 직종)에서 입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인천전자마이스터고(교장 박영조)는 8개 분야의 영마이스터 양성프로젝트(MDP : Meister Development Project)를 운영하고 있으며, 1, 2학년 재학생 전원은 이 중 전공과 적성을 고려해 자신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선택하여 참가했다. 특히, 지난 1년간 8개의 MDP 중 기능경기대회의 직종과 일치하는 6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한 1학년 학생들(현재 2학년)을 대상으로 내부 평가를 실시하여 32명을 선발하고, 이들을 중심으로 지난 1월부터 3개월 간 집중 교육을 실시한 결과, 컴퓨터정보통신 금1, 은1, 우수1, 통신망분배기술 금1, 동1, 메카트로닉스 동1, 공업전자기기 동1, 우수1, 모바일로보틱스 우수1, 정보기술 우수1 등 출전한 6개 전 종목에서 입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러한 성과에 대해 이번 대회에 참가한 인천정보산업고의 최영선교사는 인천전자마이스터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