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갈수록 문제 학생들이 증가하는 관계로 교사들의 업무는 더욱 과중되고 있는 가운데도 성남시 검단초(교장 백승룡) 장연정 선생님이 2008년 광명시 모초등학교에 근무할 때적용한 문제 학생 지도 성공 사례가 3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장연정 선생님은 3년전 큰 기대를 안고 학교를 옮겼다. 교직 경력 11년차 이므로 당연히 고학년 담임을 맡을 것을 예상했다. 문제는 아직 부족한 것이 많은데 5학년을 맡게 되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부담감 보다는 새로운 학교에서 새로운 아이들을 만날 것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컸다. 반 녀석들은 아직 어린 구석이 많았고, 생각했던 것만큼 담임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같은 학급 공동체 구성원이라는 공동체 의식이 부족했고, 따돌림 당하는 아이와는 앉기도 싫어하고 근처에는 아예 가지도 않으며 그 아이와 부딪히기라도 할냥이면 비명을 질렀다. 다른 친구들에 대한 배려심도 많이 부족했다. 늘 사랑과 배려를 외쳤지만 아이들에게는 잔소리로만 여겨졌나 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아이들은 1학기 동안 남자 3, 여자 4명으로 구성된 또래 집단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안티 담임 분위기를 만들어갔고, 수업 시간에
우리는 일상적인 삶에서 혼자가 아닌 사람과 만나면서 하루가 시작된다. 수도자가 아니라면 직장이건 학교이건 사람끼리 만나면서 하루일이 시작된다. 의사가 치료를 하기 위해 진찰을 시작하듯이 명교사는 아이들의 얼굴을 보면서 마음의 상태를 파악하고 대화를 나눈다. 때로는 얼굴을 회피하는 아이들, 무표정하고 어두움이 깔린 아이들, 방긋이 웃는 아이들 등각자 나름대로 현재의 자기 표현을 얼굴로 한다. 이 가운데 어둠의 얼굴보다도 웃음을 잃지 않는 아이들은 기억에 남는다. 이는 우리의 뇌가 웃는 모습을 좋아하기 때문인지 모른다. 한 영업 사원이 있었다. 어느 날 그는 여러 차례 드나들었지만 거래를 성사시키지 못했던 거래처에 갔다. 그가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한 중년 사내가 허겁지겁 뛰어오는 게 보였다. 그는 재빨리 열림 버튼을 누르고 있다가 웃으며 말했다. “어서 오세요! 날이 덥죠?” 중년 사내는 그를 힐끗 돌아보며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였다. 조금 후에 영업사원은 회사의 사무실에 들어가 약속한 자재 과장을 만나 자신의 회사 자재를 납품하기 위해 열심히 설명했다, 그러나 그 과장은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눈치였다. “아, 오늘도 틀렸구나.” 생각하고 일어서려는데 좀 전에
강화도 진달래꽃과의 만남은 부지런함을 전제로 한다. 일요일6시 30분. 전화벨 울림과 동시에 기상이다. 한창 만개해 절정을 이루고 있을 고려산(436m) 진달래꽃을 만나러 떠나야 한다. 연인원 30만명이 고려산을 찾는다는데 나도 이 일원이 되는 것이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2011 고려산 진달래 예술제'가오는30일까지 고려산 일원과 고인돌 광장에서 개최되고 있다. 진달래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고려산에 오르려면 백련사, 청련사, 적석사 방면으로 가야 하지만우리 일행은 상춘객 인파를 피하기 위해 하점면 삼거 1리 소동마을에서 출발하는 산책로를 택하였다. 9시 30분.산행 시작이다. 처음 가는 등산로지만 오솔길이라 한적하고 계단이 없어 무릎 관절을 보호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사람이 적어 흙먼지가 흩날리지 않아서 건강에 좋다. 딱따구리가 나무에 구멍을 뚫는 소리가 들린다. 신기슭 등산로 주변에 진달래꽃이 여기저기 보인다. 때때로 소나무숲을 지난다. 정상에 가까워지자 진달래꽃군락이 보인다. 진달래꽃이 지천으로 깔리었다. 진달래꽃밭이다. 산 정상 부근을 진달래꽃이 수를 놓았다. 사람마다 카메라 하나씩을 들고 사진찍기에 바쁘다. 카메라가 없는 사람은 휴대폰으로 촬영한
내년부터는 고등학교 역사교과가 필수과목이 된다. 올해 시작된 2009개정교육과정에서는 역사교과가 선택이었다. 1년만에 다시 필수과목으로 바뀌게 되는 것이다. 역사교과의 중요성이 있고 없고를 떠나 이렇게 교육과정이 오락가락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역사교과의 중요성이 계속해서 강조되어 왔지만 그대로 선택으로 밀고 나간지 겨우 1년만에 또 다시 변화를 맡게 되었기 때문이다. 교육과정을 개정하기 위해서는 교육현장부터 전문가까지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게 된다. 2009개정교육과정을 추진할 때도 각 교과전문가와 교육과정 전문가들이 검토했을 것이다. 이 자리에서 당연히 역사교과의 중요성이 언급되었을 것이다. 2009개정교육과정이 고시되었을 때 역사교과가 선택이라는 것에 대해 많은 교사들이 고개를 갸웃 했었다. 왜 선택교과가 되었을까 의아해 했던 것이다. 역사담당 교사가 아니라도 쉽게 수긍하기 어려웠던 것이다. 내년부터 필수교과로 돌아갔다는 것은 다행스런 일이다. 그러나 수없이 논의되었으면서도 그대로 선택과목이 되었던 역사교과가 뒤늦게 필수교과로 지정된 것에 대한 논란은 계속될 것이다. 2009개정교육과정에서 집중이수제를 도입하면서 자유롭게 학교에서 집중이수
제31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인천동막초(교장 유기환)에서는19일~22일 일주일 동안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19일과 20일 아침자습시간에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장애인들의 삶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이야기 '도토리의 집'을 시청하고, 20일에는 3~4학년 어린이들 가운데 희망자를 받아 장애체험활동을 실시했다. 이 날 장애체험에 참가한 학생들은 눈 감고 소리 따라 가기, 수화노래 배우기, 입으로 그림 그리기, 손을 사용하지 않고 양말 벗고 신기, 점자로 이름표 만들기 등 다양한 장애 체험활동을 통해 장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또한 장애를 가진 친구와 함께 하는 우리들의 이야기, 시청각자료 ‘도토리의 집’ 시청 후 주인공에게 하고 싶은 말, 그리고 장애 차별 예방을 위한 나의 실천에 관한 내용으로 그리기, 편지쓰기, 표어 짓기를 과제로 내주고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중요성을 익히도록 할 예정이다. 유 교장은 "편견은 마음의 장애이다. 이번 우리학교 학생들의 장애인 체험행사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이를 계기로 우리사회의 장애인들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인천전자마이스터고(교장 박영조)는 지난해 4월부터 올4월 21일까지 2년째 사회적 배려계층인 소년가장, 한부모 가정,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다문화가정 자녀 등 생계 곤란형 결식학생들에게 ‘사랑의 빵 천사운동’을 전개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박영조 교장의 나눔과 섬김의 정신을 바탕으로 인천전자마이스터고의 교직원 70여명이 주체가 되어 한 달에 5000원~3만원씩 기부금을 모아 2년째 생계 곤란형 결식학생들에게 아침마다 빵과 우유를 제공하고 있는데 한 달에 48만8000원, 1년에 536만8000원의 기부금으로 이뤄지는 ‘사랑의 빵 천사운동’은 교직원에게는 나눔과 섬김의 정신을 몸소 실천하게 하고, 사회적 배려계층 학생들에게는 따뜻한 애정과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현재 ‘사랑의 빵 천사운동’ 수혜 학생들은 3학년 36명으로 아침 7시부터 학급조회 시간 전까지 상담부에서 아침 대용식인 빵과 우유를 먹으며, 상담부 교사들과 건강문제, 가정문제, 교우관계, 진로선택 등 다양한 상담을 함으로써 학교생활의 적응력을 높이고, 지각과 결석도 줄어들게 하는 일석이조의 교육적 효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이들 학생 중에는 과수석을 하는 학생도 있고,19일 현재까지 학업중단 학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관장 김창수)은 어린이날 특별프로그램으로 30일 '미녀와 야수'를2회 공연한다. 18세기 프랑스의 보몽부인이 쓴 동화로 미녀와 야수의 순수한 사랑을 그리고 있는 이 이야기는 애니메이션과 뮤지컬, 영화 등으로 재탄생되어 시대와 공간을 초월한 감동을 주고 있는 세계적인 작품이다. 뮤지컬 '미녀와 야수'는 만화 속에서 막 튀어나온 듯한 마법에 걸린 재미있는 캐릭터들의 재치 있는 연기와 신나는 음악과 춤은 풍부한 볼거리와 함께 극의 재미를 만끽 할 수 있도록 연출되어 어린 학생들에게 소중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는 이번 공연이외에도 5월 13일, 14일 이틀간 영어뮤지컬 '티스'를 준비하고 있다. 입장료는 학생 무료, 일반 6000원으로 학생교육문화회관 홈페이지(www.iecs.go.kr)에서 인터넷 예약 가능하며 잔여석 및 현장 잔여분에 한해 공연 당일 1시간 전부터 현장 배부를 한다.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모교이자 중국의 대표적 명문인 칭화(淸華)대학교의 100주년 기념식에서 중국 명문대학과 선진국 대학들과의 격차를 언급함에 따라 칭화대와 영국 최고명문인 옥스퍼드대학교와의 차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중국과 홍콩 신문들에 따르면 후 주석은 2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칭화대 100주년 기념식에 우방궈(吳邦國) 전인대 상무위원장,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자칭린(賈慶林) 정협 주석,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 리커창(李克强) 부총리 등 중국 공산당 지도부와 함께 참석했다. 후 주석은 이 자리에서 "신중국이 출범한 지 60여년이 지나면서 우리나라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고등교육 시스템을 세우고 수억명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큰 성과를 거뒀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우리나라의 고등교육은 아직 경제·사회 발전 수준을 따라잡지 못했고 선진국과 비교하면 뚜렷한 격차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후 주석은 중국이 인재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일류대학 몇 곳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중국의 경제성장을 이끌었던 주룽지(朱鎔基·83) 전 중국 총리도 지난 22일 모교인 칭화대를 방문해 중국 교육제도의 문제점을 신
충남도교육청은 현행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대체할 2016년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에 대비할 수 있는 영어 듣기능력 개발자료를 개발, 도내 모든 중등 영어교사에게 보급한다고 25일 밝혔다. 도내 현직 영어 교사들이 직접 개발한 자료는 EBS 전국영어듣기평가, 수능, TEPS, 토익, 토플 등의 듣기평가 문항과 교육과정에서 제시하는 듣기평가 성취기준을 바탕으로 총 420문항을 담고 있다. 특히 동일 유형별로 구성된 문항을 손쉽게 출력해 수업지도용으로 활용할 수 있고 35개 유형으로 편집된 실전 듣기평가 문제는 실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자료개발에 참여한 이진복 천안업성고 교사는 "전국에서 처음 개발된 이 자료가 고등학생은 물론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이 적용되는 현재의 중2 이하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국 명문 케임브리지 대학이 내년부터 등록금은 한껏 올려받으면서 정부가 인상 전제조건으로 내건 빈곤층 학생 우대에는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24일 비판했다. 영국 연립정부는 대학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내년부터 연간 등록금 상한선을 지금보다 약 3배에 달하는 9000파운드(약 1600만원)로 올리도록 허용하는 대신 6000파운드 이상 받는 대학은 빈곤층 학생 정원을 늘려야 한다고 주지했었다. 그러나 등록금 인상을 희망하는 대학들이 입학 사정을 감독하는 '공정한 기회 보장기구(Offa)'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케임브리지대는 빈곤층 학생 정원을 현 수준에서 유지할 뜻을 내비친 것으로 드러났다. 케임브리지대는 자료에서 공립고 출신 입학생 비율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지만 새로운 재정적 환경에서 지원 경향과 관련된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2012년 대학의 빈곤층 학생 정원을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2009년 케임브리지대 입학생 가운데 공립고 출신은 59%였고 빈곤·소외계층 학생은 10명 중 1명에 불과하다. 3000파운드 초반대였던 등록금 상한선이 9000파운드까지 치솟으면 이들 계층 학생들이 케임브리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