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변호사협회(회장 신영무)는 최근 ‘성폭력 피해자 법적 지원을 위한 실무지침서’를 펴냈다. 성폭력 피해자의 법적 절차를 돕기 위한 기본적인 사항을 정리한 지침서는 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지원단체와 변협 내 여성폭력방지법률지원변호사단, 아동지원변호사단 소속 변호사들에게 배포됐다. 지침서는 사건 발생 후 법적인 절차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함께 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지원단체, 관련 서식 등이 수록돼 피해자 및 가족들이 법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학교에서 성폭력 범죄가 발생했을 경우 조치 방안도 소개됐다. 지침서에 따르면 성폭력이 밝혀진 학교는 피해 학생의 보호를 위해 의료시설 안내, 상담 및 조력, 전문기관에 대한 도움 요청 등을 신속히 진행해야 한다. 또 가해자의 진술서·반성문, 피해자 진술서·상담록·진단서, 대책위원회 회의록 등 관련 자료를 갖춰야 한다. 무엇보다 피해 학생에 대한 심신안정, 비밀유지 등 보호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지침서 발간을 담당한 이명숙 前 변협 인권이사는 “다른 지침서나 매뉴얼과 비교해 현실감 있고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자 했다”며 “성폭력을 처음 경험한 피해자와 가족은 물론 상담원이나 변호사 누구에게라
한국교총은30일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제296회 이사회를 갖고 ‘4월 임시국회에서 수석교사제 법률안을 반드시 통과시킬 것’ 등 11개 입장을 담은 결의문을 통과시켰다. 교총 이사회는 결의문에서 “수업의 질 향상과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도입된 수석교사제가 4년간 시범운영을 통해 교원·학생·학부모 모두가 원하는 제도로 확인됐다”며 법제화를 강력히 촉구했다. 참석 이사들은 이와 함께 정부에 주5일제수업 전면 실시를 요구했다. 7월 모든 사업장에서 주5일 근무가 시행되는 것을 계기로 학교에서도 학생의 학습 부담 경감과 교사의 자기연찬이 활성화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사회는 또 일본정부가 독도영유권을 주장하는 중학교 검정교과서를 통과시킨 것에 대해 규탄하고, 독도를 포함한 역사교육 강화를 결의했다. 안양옥 교총회장은 이사회 채택 제안에서 “일본정부의 독도영유권 표기 강화는 영토 침탈 행위일 뿐만 아니라 일본 대지진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은 대한민국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며 “올바른 역사교육에 앞장서야 할 교육자단체로서 이러한 역사왜곡과 영토 침탈행위를 막자”고 밝혔다. 교원의 사기진작 방안 마련에도 의견이 모아졌다. 교총 이사회는 “최근
평가원 "탐구영역은 응시자수 변동으로 장담못해" EBS연계율 70% 유지..수리나에 미적분 포함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올해 11월10일 실시되는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언어, 수리, 외국어 등 주요 영역별 만점자 비율이 1% 수준이 될 수 있도록 작년보다 쉽게 출제될 전망이다. 하지만 선택과목수가 줄어드는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영역은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작년 수능처럼 EBS교재와의 연계율은 70%가 유지된다. 문과 학생이 주로 응시하는 수리나형에 미적분 과목이 추가되고 탐구 영역 최대 응시과목수는 3과목으로 제한돼 전체 시험시간은 작년보다 30분 줄어든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성태제 원장은 30일 서울 정부종합청사 합동브리핑룸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성 원장은 "수능시험 난이도를 일관성 있게 유지하고 학생ㆍ학부모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수능부터 응시 모집단 변화가 안정적인 상황을 전제로 영역별 만점자 비율을 1% 수준이 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성 원장은 그러나 "탐구는 올해부터 3과목으로 선택과목수가 변경되는
인기학군ㆍ특목고ㆍ전국단위 모집고교 강세 여전 제주ㆍ광주 평균점수 높아..시군구 1위 전남 장성군 (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시도간 표준점수 평균이 영역에 따라 최대 13점, 학교 간에는 76점 차이가 나는 등 지역ㆍ학교별 성적 격차가 굳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강남 8학군 같은 대도시 인기학군 지역, 외고ㆍ과학고ㆍ자립형사립고 등 특목고가 있는 지역, 전국 단위로 학생을 선발하는 지역의 성적이 다른 지역보다 월등히 높은 현상이 심화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1학년도 대입 수능을 치른 전국 일반계고 재학생 45만944명의 성적을 기초 분석한 '2011학년도 대입 수능 성적 분석결과'를 30일 발표했다. 평가원은 2005∼2009학년도 수능성적 분석 결과를 2009년 최초로 공개한데 이어 작년에 2010학년도 수능성적 분석결과를 발표했고 올해도 2011학년도 수능성적 분석결과를 공개했다. 올해 분석결과에는 2010학년도 대비 표준점수 평균 향상도, 학교가 특목고인지 일반고인지 같은 학교 변인이 추가됐다. 16개 시도 중 영역별 표준점수 평균 1위는 제주로 언어(105.3점), 수리가(106.9점), 수리나(106
교육과학기술부가 초·중·고교 학생들에게 체계적으로 독도 교육을 하기 위한 '독도 교육과정'을 최근 만든데 이어 초등학생용 독도학습 부교재를 개발해 전국 학교에 보급하기로 했다. 교과부는 최근 일선 학교에 보급한 '독도교육 내용체계'를 교사들이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지도할 수 있도록 독도의 역사, 지정학적 중요성 등을 담은 초등학생용 독도학습 부교재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교과부가 작년 6월 동북아역사재단에 위탁해 개발한 부교재는 영토, 영해, 영공, 배타적 경제수역 등 대한민국 주권이 미치는 범위와 독도의 지정학적 중요성 등을 만화, 사진 등을 곁들여 알기쉽게 해설해놨다. 대구, 명태 등의 독도 어장 상황과 가스 하이드레이트 등 독도 주변 천연자원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해놓았다. 특히 독도에 대한 일본 주장의 문제점과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한 다른 나라 지도의 사례와 이를 바로잡기 위한 사이버사절단 반크의 활동상황도 담았다. 삼국사기, 세종실록지리지 등 독도가 옛날부터 우리 영토였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료들도 이번 부교재에 수록됐다. 교과부는 '영토에 대한 올바른 수호의지와 미래지향적인 민주시민 의식 함양'이라는 독도교육의 목표를 효과적으
경인교육대학교 산학협력단 주최,경기도 후원으로28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5주간 '좋은 엄마RECALL 프로젝트' 교육이 개산초교(교장 신인옥)에서 첫 강의가 시작되었다. 전교생이 91명인 개산초교에 125명의 학부모가 모여 열기를 내뿜었다. 송양순 개산초교감은 이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인지하고관내 초등학교에부모교육프로그램을 적극 안내, 홍보하여 학부모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였다. 참가한 학부모들은 좋은 부모 역할에 대한 강의를 듣고 배움에 대한 갈증을푸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학부모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특히 2개월 된 아기를 안고 강의에 열중하는승빈이 엄마, 8개월 된 동생과 함께 온 해원이 엄마,입학 전 자녀들을 동반한엄마들도 많이 눈에 띄었다.좋은 엄마가 되기 위한준비된 부모로서의 모습이라 보기에도 좋았다. 이 프로그램은 행복한 부모 자녀 관계 맺기, 따뜻한 감성을 가진 자녀 기르기, 미래을 여는 진로 찾기, 자기주도적 생활습관 만들기, 창의적, 자기주도적 학습 돌보기, 세계를 품는 글로벌 리더 만들기 등으로 5주간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5주간 온라인 오프라인 교육을 잘 마무리하여 이수증을 안고 좋은 엄마로 거듭날 우리 학부모님들이
인천한길초(교장 석준원)가 'Daily English' 프로그램을 운영으로 학부모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Daily English는 매일 2교시 후 20분간 전 학년이 학년 발달 단계에 맞게 EBS 영어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재미있는 영상으로 동기를 유발하고, 영어 말하기 활동으로 실력을 다지고 있다. 한길초는 Daily English 활동을 통해 초등학교 영어교육의 목표인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의사소통능력을 기르고 있다. 특히 EBSe 내용을 자체 편집한 'Fun Fun English' 교재를 통해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Daily English 활동을 통해 익힌 영어표현을 인증제로 연결하여 영어에 자신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Daily English는 영어전담교사가 아닌 학급 담임선생님과 함께 즐겁게 놀이하며 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영어활용능력 신장 T/F팀의 교사들이 지난 겨울방학에 'Fun Fun English' 교재를 편집하면서 전교의 학급담임들도 쉽게 학생들과 영어를 할 수 있도록 매 차시별 활동방법과 중심표현, 게임 활동을 모아 교사용 가이드북을 만들면서 가능하였다. 석 교장은 "얼마 전 4학년 어린이가 '
인천양지초(교장 이장근) 인근에 소재한 한 치과 병원에서 2004년부터 매년 300만원씩 무려 7년 동안 2100만원의 장학금을 졸업생들에게 남몰래 주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지역사회의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기부자인 김현경 웰치과원장은 2004년 자신의 딸이 양지초에 6학년으로 재학하던 시절, 불우한 친구들이 돈이 없어 앨범 구입도 못하고, 가정환경 때문에 친구들이 놀린다는 가슴 아픈 이야기를 듣고 불우한 학생들에게 자존감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장학금을 기탁하게 되었다고 하는데 29일 이장근 교장과 학교관계자들은 그 동안의 따뜻한 손길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기 위해 함께 웰치과를 방문하여 꽃을 전달하며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현경 원장은 "앞으로도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돕겠다"고 전했다.
인천동방중(교장 이희성)은 29일 폐화분을 재활용한 꽃 심기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물건을 아껴 쓰고 재활용하는 '녹색성장, 녹색교육 인천'의 환경적 실천으로 1~3학년 62명의 학생과 6명의 교사가 뜻을 모아 진행했다. 쓰레기가 될 운명이였던 폐화분들에 꽃이 심어짐으로서 새 생명을 얻게 되었고, 학교 화단에 나란히 놓여져 학교 곳곳에 향기를 더해주었는데 행사에 참가한 3학년 이고은 학생은 "제가 폐화분에 새 생명을 불어 넣어준 것 같아요. 등하교 때 제가 심은 화분에 꽃이 잘 자라고 있는지 꼭 챙겨 볼 거예요"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작년에 이어 녹색생활 실천을 위한 자발적인 학생활동으로 자리 잡게 되었고, 금년에는 남동구청에서 꽃을 기증받아 진행됐다.
미추홀외고(교장 오혜성)는28일 인천사할린동포복지회관(관장 김상유)과 자매결연 협약을 맺었다. 사할린동포복지회관은 망향의 한을 안고 머나먼 이국땅 사할린에서 젊은 시절을 보낸 한인 가운데 영주귀국을 희망한 고령의 무의탁 노인들이 머무는 곳으로, 미추홀외고는 영주 귀국 사할린 동포와 걸스카우트 학생들을 중심으로 의손녀 결연을 맺어, 매달 첫째주 토요일에 동포 노인들을 찾기로 하였다. 이번 주 토요일을 시작으로 정기적으로 결연을 맺은 어른들을 찾아 뵙고 준비해간 간단한 음식을 나눠 먹으며 말벗이 되어 드리고, 방을 청소하고 안마를 해 드리는 등의 활동을 펼쳐 진한 가족애와 정을 느끼는 계기를 만들 계획이다. 이해경 미추홀외고 교감은 "특히 올해는 창의적 체험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해로, 기숙사에서 퇴소하는 토요일 오후를 이용하여 진정한 효를 실천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근대사와 관련된 국제문제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공부만 잘 하는 학생이 아니라, 인성도 훌륭한 진정한 리더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자매결연의 의미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