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한나라당은 22일 당정협의를 통해 9억 원 이하 1주택자는 취득세를 2%에서 1%, 9억 원 초과 1주택자와 다주택자는 4%에서 2%로 줄이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정부주택거래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취득세를 절반으로 줄여 부동산 경기를 활성화하려는 정부의 방침에 대해 교총과 지방자치단체들이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취득세 인하는 교육재정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현재 취득세의 19.6%가 지방교육세로 전입되는 상황에서 취득세 인하는 직접적인 지방교육세 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또 시도세 총액의 일정 부분이 교육재정으로 전입되는 데, 이 규모도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서울은 시도세 총액의 10%, 경기·광역시는 5%, 다른 시도는 3.6%가 교육재정으로 전입된다.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취득세가 50% 인하될 경우 세수 감소액이 1106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총 장승혁 연구원은 “서울시의 발표자료에 따라 교육재정의 손실을 계산하면, 직접적으로는 취득세의 19.6%에 해당하는 216억 원 정도의 교육재정이 감축되며, 정부가 시도세를 보전해 주지 않을 경우 시도세전입금의 감소로 110억 정도가 추가로 결손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교원 대다수는 학생들의 인터넷 게임 문화에 대해 통제가 필요하며, 청소년들의 심야시간 인터넷 게임을 제한하는 ‘심야시간 게임 제공 제한 제도’(일명 ‘셧다운제’)를 조속히 실시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총이29~31일 전국 초중등교원 3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소년 인터넷게임 관련 교원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79.9%가 ‘휴대폰 게임이나 밤늦게까지 게임을 하는 학생들로 인해 수업결손 및 학생과의 갈등을 경험’했으며, 이로 인해 94.4%는 ‘부모나 사회의 통제가 필요할 정도로 심각하다’고 대답했다. 현재 국회 법사위에 계류 중인 16세 미만 청소년들이 자정부터 다음날 6시까지 인터넷 게임을 제한하는 셧다운제에 ‘찬성한다’는 의견도 94%였다. 그러나 문제점에 대한 인식에 비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윤리교육이 부족하다’는 응답이 92.1%로 교원 및 학생 대상 관련 연수와 교육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교총은 설문조사결과를 바탕으로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청소년 인터넷 게임이 심각한 폐해에 이르러 제도적 개선책이 필요하다”며 “청소년의 수면권과 건강권 확보, 교육적 폐해 방지를 위해 셧다운제가 4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통
동북부 지역 대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일본의 엄청난 피해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진심어린 걱정과 지원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발표된 일본의 교과서 검정 결과에 대해서는 모처럼 고조되고 있는 한일 간의 우호에 찬물을 끼얹는 것으로서 실망 또한 그만큼 크다. 자연재해로 인해 일본열도가 입은 피해와 상처는 가슴 아픈 일이지만, 교과서 논쟁은 별개의 사안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발표에 주목해야 하는 것은 '애국심 교육'을 강화한다는 취지 아래 2008년 일본 정부가 마련한 '중학교 학습지도요령 해설서'가 적용되는 첫 케이스라는 점이다. 도쿄서적을 비롯한 제국서원, 일본문교출판, 교육출판, 일본서적신사 등 5개 민간 출판사의 12종 교과서 모두 이 방침에 입각하여 ‘독도를 한국이 불법점거하고 있다’는 등 독도 영유권 주장을 적시한 교과서를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가 우려하는 바는 이로 인해 한일 간의 독도 갈등이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각도에서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독도는 지리적 역사적 권원을 바탕으로 국제법적으로 한국이 관리하는 고유영토이다. 일본이 역사를 넘어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 즉 지리와 공민에서도 독도 교육을 강
아침 일찍 나서는 길에 마주한 하늘은 온통 붉은 잔치 놀음이다. 구름 사이로 고개를 든 해는 빨갛다 못 해 짙은 자주 빛이다. 그 아래 하얀 물살을 가르고 달려오는 파도를 바라보며 길게 굽어 있는 해안 길을 걷는 게 요즘 필자의 새로운 일과 시작이다.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뜻밖의 임지(臨地)는 설렘보다는 알 수 없는 두려움과 새로운 환경의 적응력에 대한 긴장의 연속이다. 이래저래 어지러이 떠오르는 상념을 하얗게 부서지는 물결 속에 묻어두고, 송림(松林)이 잘 정돈되어 있는 도립대학 통학로로 접어들면 햇빛이 흐르는 솔잎 사이로 새어나오는 감미로운 음악이 출근길의 무게를 덜어준다. 교원인사의 한 종류인 전보는 희망지역을 제1, 제2, 기타 순으로 선택해야 한다. 보통 제1은 생활근거지에 신청 하나, 자리가 없으면 제2, 기타로 임지가 정해지는데, 이미 전 순위에 밀리면 후순위는 큰 의미가 없다. 이 때문에 가는 놈 붙잡지 않고 오는 이 살갑지 않은 것이 인사전보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같은 학교에 근무하다 우연히도 옆 학교로 오게 된 동료교사가 있어 인사차 갔더니 객지에서 고향 친구 만나듯 반긴다. 거쳐는 정했으되 뒤늦은 나이에 조석을 에우는 일이 만만치 않
인천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재훈)에서 운영하는 인천남부 Wee센터에서 잠재적 위기 청소년들을 조기에 발견하여 학업중단과 중도탈락을 사전에 예방하고, 청소년들의 진로탐색을 돕고자 청소년들이 밀집해 있는 제물포역에서 30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찾아가는 이동상담실'을 열었다. 이동상담실에서는 청소년들 자신의 내적인 면과 관련된 스트레스검사, 의사소통유형검사, 불안 및 공격성검사 등을 실시하여 자기탐색능력과 조절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조력하는 검사들을 제공하였다. 또한 최근 청소년들의 관심 영역을 고려하여 학습 및 진로와 관련된 학습유형검사, 진로탐색검사 등을 실시하여 효과적인 학습방법능력을 함양하고, 진로방향을 점검하는데 도움을 주었을 뿐 만 아니라 검사실시후에는 해석과 더불어 청소년이 고민하고 있는 진로, 학습 및 시험불안 영역에 대한 정보가 제공되었고, 가정 및 이성, 학교적응관련 문제들을 해결해나갈 수 있도록 개인상담이 실시되었으며, Wee센터 이용안내 리플렛도 배부되었다. '공감 이동상담실'에서 검사를 실시한 선화여중 3학년 예수빈 학생은 "고민이 있어도 상담실에 찾아가기가 망설여졌는데 거리에서 쉽게 심리검사를 하고 고민을 이야기 할 수 있어서 편했
인천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장기숙)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는 관내 중학교 특수학급 학생 141명을 대상으로 30일부터 12월 23일까지 제과제빵 전문학원에서 직업전환교육의 일환으로 제과제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제과제빵프로그램은 월별로 샤브레, 판모닝, 감식이, 머핀, 아몬드 쿠키 등 다양한 종류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통해, 특수교육대상학생들 자신의 잠재되어 있는 능력을 개발하고, 독립적인 사회인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초를 다지게 된다. 프로그램에 지도교사로 참가하는한미란 인천여중 교사는 "아이들이 평소에 빵과 쿠키를 즐겨 먹으며 직접 만들어 보고 싶어했는데, 제과제빵학원에서 전문강사의 도움으로 직접 만들어 보며 학생들의 재능을 발견하고 진로를 선택하는데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동부교육지원청 전봉식 창의인성교육지원과장은 "앞으로도 특수교육 대상학생의 직업능력 향상을 위하여 장애 정도에 적합한 직업 분야를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학생 개인별 맞춤형 직업교육을 위하여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학부모총회를 평일 야간에 개최하여 학부모가 많이 참석하도록 해야 한다는 학부모들의 요구가 있다. 평일에 맞벌이 부부는 시간을 내기 어려워 학부모총회 참석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해가 가는 부분이다. 야간에 총회를 개최하면회의 참석이 자유로울 수 있다. 학부모 회장과 부회장 등을 선출하는 것도 학부모총회 때 이루어진다. 매년 초에 개최되는 학부모총회는 여러가지 면에서 아주 중요한 행사다. 그러나 야간에 개최하면 학부모들이 많이 참여하여 성황리에 회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이지만생각보다 쉽지 않다. 지난해에 우리학교는 총회를 평일 오후에개최했다.35% 정도의 학부모가 참가했다. 그 이후에 학부모가 학교에 올 수 있도록 한번 더 학부모의 학교방문을 요청했다. 정식으로 이루어진 학부모총회는 아니었지만 학생들의 진로에 관한 강사를 초빙하여 강의를함께 실시하면서 담임교사와의 대화도 마련해 놓았다. 입학사정관제,특목고, 고교입시의 다양화에 대한 주제로 강의를 했었던 것 같다.외부에서 꽤나 유명한 강사를 초빙했었다. 결과는평일 오후에 개최했던 학부모총회참석인원의 절반 정도참여였다. 야간에 실시했기 때문에 많은 학부모들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결과는 기대이하였다. 아직
나근형 인천시교육감이 현장 의견수렴을 위한 산하기관 방문 중 평생학습관 각 사무실을 순회하며 직원들을 격려하고, 평생교육 선도하는 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30일 진위중(교장 권혁우)에서는 학교경영성과 설명회및 학부모 총회가열렸다. 이 자리에서 권 교장은2010학년도 교사의 수업 제고력을 높이기 위해 국어·영어·수학·과학·사회에 대한 수업컨설팅실시와 동계방학 중 나라사랑하는 마음, 학생인권, 학습지도, 의사소통, 마술 등 다양한 교사연수실시와 교원평가에 의한 교사해외연수, 공원화사업의 준공으로 인한 학교시설의 안정적운영과 2011학년도 가정방문 마무리,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 이영재, 부위원장 조경수 등 교사위원, 지역위원 학부모위원의 소개와 학생수 격감에 따른 1~3학년의 현장체험학습(수학여행)을 동시에 실시하기로 한 학교운영위원회 결정 등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