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은 앞으로 영재 선발방식을 영재성 검사와 면접에서 교사 관찰·추천제로 바꿔 사교육 유발 요인을 억제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에 따라 초등학교는 올해부터, 지역 7개 영재교육원과 중학교는 내년부터 이 방식에 따라 영재를 뽑는 '영재교육원, 영재학급의 영재교육 대상자 선발 전형계획(안)'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올해 초등 단위학교 영재학급, 울산영재교육원, 강남·강북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 등 7개 영재교육원, 중등 지역공동 영재학급, 울산체육영재교육원 등에서 총 3천640명의 영재를 모집할 계획이다. 이 인원은 지역 전체 학생의 2.1%로 교육과학기술부의 권장 수준 1%를 훨씬 넘어서는 규모이다. 시교육청 최경태 장학사는 "영재 사교육 시장의 과열을 막으려고 앞으로 교사 관찰·추천제로 영재 선발방식을 바꾸기로 했다"고 말했다.
해외 선진지 교육현장을 함께 둘러본 전국 교육감들의 평가는 진보와 보수 성향에 따라 어떤 차이가 있을까.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등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교육감이 진보와 보수 성향에 관계없이 4명씩 4개조로 나눠 모두 해외 선진지 교육현장을 시찰하기로 해 귀국 후 어떤 평가를 할지, 성향에 따른 시각차를 좁힐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국의 교육감들은 해외 선진 교육현장을 견학한 뒤 이를 토대로 국내 교육현장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해외 방문길에 오른다. 첫번째로 해외 시찰에 나서는 교육감은 대구, 전남, 충북, 인천 시·도교육청 교육감들로, 이들은 오는 27일부터 6박8일 일정으로 핀란드와 노르웨이, 덴마크를 방문한다. 이어 다음달 4~11일 제주와 부산, 울산, 경기 교육감이 미국 워싱턴 및 뉴욕을 방문한다. 나머지 8명의 시·도교육감은 내년에 역시 4명씩 2개조로 나눠 해외 교육현장을 돌아볼 계획이다. 이번 해외 교육현장 견학은 지난 4월 교육감협의회에서 전국 시·도교육감이 해외 교육현장을 돌아보고 국내 교육의 발전 방안을 모색해보자는데 의견을 모아 이뤄진다. 교육감들은 방문 국가의 인문계 및 전문계 학교
미국 대학들이 가을학기 개강이 다가오면서 대규모 예산삭감에 따라 교수 연구실의 전화를 끊고, 쓰레기도 직접 버리도록 하는 등 구두쇠 경영에 나서고 있다. 전국 일간 '유에스에이(USA) 투데이'는 20일 주정부의 대학지원 예산이 대폭 삭감되고, 기부금도 감소하는 등 재정압박에 따라 전국 6700여개 고등교육기관들이 가을학기부터 대대적인 긴축경영에 나서고 있다면서 실태를 소개했다. 펜실베이니아 주립대의 경우 그동안 구내식당에서 학생들이 무제한 먹을 수 있도록 했지만 가을학기 부터는 이를 중단하고, 두그릇 이상은 제공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콜로라도주 볼더에 있는 콜로라도대학 교수들은 퇴근시 연구실 쓰레기를 직접 갖고 나가 치우도록 하고 있고, 텍사스주 러벅에 있는 텍사스텍 영문과 교수들은 연구실의 유선전화 라인이 끊김에 따라 휴대전화를 사용하거나 과 사무실에 가서 전화를 사용하고 있다. 메릴랜드주 록빌에 있는 몽고메리대학은 학생들의 과제물을 인쇄할 경우 공짜로 해줬으나 가을부터 유료로 전환한다. 위스콘신주립대 유클레어 캠퍼스는 학생들이 현지 시찰이나 풋볼 경기 관람 등 스포츠 행사 때 이용했던 밴 차량들을 대거 매각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앞으로 스포츠
초등학교 1, 2학년 담임을 연임제로 한다. 전남도교육청이 담임 연임제, 전담교사제, 맞춤형 종합진단·처방 관리시스템 등 학력신장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도교육청은 20일 장만채 교육감 주재로 '전남교육 미래역량 강화를 위한 주요정책 추진 방안 보고회'를 열고 앞으로의 핵심 교육정책 방안 등을 논의했다. 우선 학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초등학교 저학년인 1·2학년 담임은 연임제를 실시하고 고학년인 5·6학년은 학년제를 실시하는 것이다. 막 입학한 어린이가 담임이 1년만에 바뀌는 것에 대한 부담도 줄어주고 교육의 질도 높이자는 취지다. 여기에 5, 6학년 가운데 동일 학년을 5년 이상 맡은 교사에게는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마련됐다. 담임 연임제는 학교 운영위 사전 심의와 학부모 만족도 조사 등을 거치도록 했다. 또 학생 맞춤형 종합진단·처방·관리 시스템을 구축, 학생별로 적절한 학습방법을 제시키로 했다. 이를 위해 지역 대학 및 연구소와 협약을 체결하고 3년 주기 맞춤형 진단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가칭 '쑥쑥 종합학력지원사이트'를 개설해 학력진단, 성취도 평가, 학생지도 자료 탑재 등 체계적인 학력관리를 하도록 했다
2000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학교담장허물기사업’이 학생들을 위험에 노출시킨다는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예방하기 위한 법안이 15일 국회에 제출됐다. 한나라당 배은희 의원(비례)이 대표 발의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에 따르면 학교담장을 포함한 학교시설을 변경하고자 할 때에는 학교출입자 신분확인을 위한 절차 마련, CCTV 설치, 순찰·감시활동 등을 의무화해야 한다. 지자체와 학교가 공동으로 추진한 담장허물기는 지금까지 전국 938개교에서 실시됐다. 올해도 23개교가 사업을 추진했다. 이중 초등학교가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친환경적인 도시를 조성하고, 학생·지역주민에게 쉼터 공간과 공원을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시작된 담장허물기는 정작 학교 안전에 대한 대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특히 지난해 6월 서울 시내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한 ‘김수철 사건’을 계기로 논란이 확산됐다. 교과부가 20일 배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올 4월까지 서울지역 초중고에 외부인이 침입해 발생한 사건·사고는 61건에 이른다. 지난해엔 139건이 벌어졌다. 김수철 사건 이후 학교 지킴이 배치, CCTV 설치 등 안전을 위한 조치들이 시행됐
지난해 7월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유초중고에 체벌을 전면금지한다는 발표를 한 이후 1년여가 지났다. 당시 학생 인권을 존중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조치라는 반응과 교실 위기, 교권추락 등 학교현장을 혼란에 빠뜨릴 것이라는 우려가 교차했던 체벌금지에 대한 논란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이에 한국교총은 17일 ‘체벌전면금지 발표 1년에 즈음한 입장’을 내고 “교실이 무너지고 교권이 추락하는 현실을 외면 말고 실질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교총은 일부 학생들이 체벌금지 조치 이후 학칙을 어기고 교사의 권리를 무너뜨리는 현상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행동 유형의 학생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지난 4월 서울·경기 지역 교사 66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교원 10명 중 7명은 “문제행동 학생으로 인해 학습권 및 수업권을 침해받은 적이 있다”고 했으며, 40% 이상은 “학생 지도 시 욕설을 듣거나 교권을 침해받은 경험이 있다”고 대답한 바 있다. 교사들은 또 수업 중 불량한 태도를 지적하면 “체벌금지인 거 아시죠” “어쩔 건데” “교원평가 때 두고 봅시다” “밤길 조심하세요” “전학갈테니 간섭마세요”라는 반응을 경험했다고 토로했
오는 2014년 문을 열 울산스포츠과학중·고등학교에서 중점적으로 육성할 14개 경기 종목이 최종 확정됐다. 울산스포츠과학중·고교 설립 추진위원회는 20일 시교육청에서 제4차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육성 종목은 육상, 수영, 체조, 카누, 사이클, 근대5종경기, 사격, 역도, 유도, 레슬링, 양궁, 복싱, 태권도, 요트 등이다. 시교육청은 앞으로 종목별 인원, 남녀 비율 등의 세부 사항이 담긴 전형 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학교는 북구 산하동 7만여㎡의 설립예정 부지에 수영장과 400m 트랙, 종목별 훈련장, 체육관, 종합 웨이트트레이닝장, 기숙사 등이 갖춰진다. 시교육청 평생교육체육과 허평 과장은 "울산스포츠과학중·고교는 중학교(특성화중) 6학급과 고등학교(특목고) 9학급 등 총 15학급으로 운영될 예정"이라며 "획일화된 교육과정과 '운동기계식' 훈련에서 탈피해 잠재능력을 키워주는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교육방식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교육대학교 산학협력단은 27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전국 7개 도시의 초·중·고교생 1600여 명을 대상으로 '통일 용틀임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의 통일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탈북청소년과 대화, 통일백일장 및 그림 그리기, 탈북예술단 공연, 통일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행사는 27일 오전 10시 제주도에서 청소년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발대식을 시작으로 광주, 부산, 대구, 천안, 춘천, 서울 등에서 연속적으로 열린다.
서령고는16일 전남과학대학 오정진 교수를 초청, 1,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보통신윤리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의 목적은 현실공간이든 사이버공간이든 자신의 행동이 다른 사람이나 대상에게 해로움을 유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강의 내용은 첫째 존중하기, 둘째 책임지기, 셋째 정의롭기, 넷째 남에게 피해주기 않기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특강을 통해 학생들은 생명이 있는 현실이나 생명이 없는 사이버 공간이나 모두 똑같이 소중한 존재이며 예의를 지켜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특히 요즘 횡행하는 사이버 폭력, 유언비어 유포, 사이버 따돌림 등에 대해 그 폐해를 인지하여 예방하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다.
변화하는 인재상에 따른 진로진학 상담능력 제고를 위해 2011년도 하계 대입상담교사단 특수 분야 직무연수가18일부터22일(금)까지 UNIST(울산과학기술대학교)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번 연수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센터의 상담교사 연수로 전국 16개 시·도 340여명의 교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실제 상담은 입학사정관제 원서 접수가 시작되는 8월 1일부터 전화상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연수의 주된 내용은 미래형 인재 육성을 위한 선진화 교육 정책의 이해와 대입상담센터 역할 및 운영 계획,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출제 경향과 대책 및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체제 개편 방향, 온라인 진로진학 상담기법, 입학사정관제 전형의 실제와 대비와 지역별 워크숍을 통해 16개 시도별 진학, 진로 사례 및 진학지도 모색 방안에 대한 상담 경험과 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이번 연수를 통해 에듀팟, 독서교육지원시스템을 이용한 진학지도 활용 방안과 대학별 입학사정관 전형의 대비 등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진로진학 상담 연수가 되고 있다. 긴 장마가 끝나고 열대야가 지속되는 울산에서 제자들의 대입상담을 위해 전국대입상담교사는 학생 기숙사의 열악한 환경에서 1실당 6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