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순남) Wee센터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여름방학 학습·진로 캠프를 성황리에 마쳤다. 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 프로그램은 최신 교육이론과 실습을 병행하여 학생에게 학습동기부여, 자신 유형에 맞는 학습방법 및 진로탐색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관내 중학생 1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캠프는 '공부에 동기가 없어 흥미를 잃은 학생들' 또는 '학습방법과 진로탐색을 고심하는 학생들'에게 각기 알맞은 학습 처방을 통해 학력과 진로탐색능력 향상의 계기를 제공하고자 북부 Wee 센터가 외부 학습전문기관과 수차례 사전 협의를 통해 마련했다. 캠프에 참여한 이주희(부평서여중) 학생은 "주변 친구들에게 왜 공부하는가 하고 물어보면 나중에 커서 잘 살기 위해서라고 막연하게 대답해요. 저는 이번 캠프에 참여해서 공부하는 이유를 찾게 되었어요. 그리고 저에게 맞는 공부방법도 배웠어요. 2학기에는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한편 북부교육지원청 Wee 센터는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전·사후 설문 검사 및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여 프로그램 발전을 위한 분석 자료로 사용할 예정이며 추수 상담 서비스를 시행하
인천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장기숙)특수교육지원센터는25일부터 8월 10일까지 관내 초·중학교 특수교육대상학생과 가족 약 260명을 대상으로 체험위주의 다양한 여름방학프로그램을 실시,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여름나기 가족지원 프로그램은 요일별로 원예치료(벌레잡이 식물심기), 제과제빵(케잌만들기, 머핀만들기), 도자기공예(과자 바구니 만들기), 한지공예(수박등 만들기) 등 5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가족 및 또래 친구 간의 이해와 상호 교류를 증진시키기 위해 부모 및 형제·자매, 친구와 특수교육대상학생이 2인 1팀이 되어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이번 여름나기 중 첫날 원예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의 어머니는, "특수교육 환경이 우리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했을 때와는 비교도 안 되게 좋아졌다. 학기 중 뿐만 아니라 방학 때도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이러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매우 좋다"고 말했다. 동부특수교육지원센터는 해마다 방학을 활용하여 흥미와 체험중심의 수업을 확대하고 사회적 경험을 통해 장애학생의 사회적응능력과 긍정적 자아개념을 형성하기 위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프로
1학기가 끝나고 방학이 시작된 지 1주일이 지났다. 이 방학에도 아이들은 부모님들의 성화에 못이겨 강요된 학습을 하는 아이들이 많을 것이다. 1학기 과정을 돌아보면서 많은 수의 학생들은 매번 시험이 끝나고 나면 다음 시험은 열심히 준비해서 잘 보겠다고 다짐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또 다시 역시나 망했다는 탄식의 연속. 결국 아무것도 공부하지 않은 채 시험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기 일쑤지만. 그래도 이번 시험에는 나름 열심히 공부한 것 같은데 왜 실패한 것일까? 내가 잘 아는 한 고등학생은 이런 상담을 해왔다. “한국 근현대사, 사회문화, 경제, 문학. 엄마에게 졸라서 거금으로 유명한 인터넷 강사의 강의를 완강(강의를 모두 듣는 것)했습니다. 하루에 5시간씩. 눈이 빠져라 강의를 들었지요. 그런데 막상 시험문제를 풀려고 하니 강사가 뭐라고 설명했던 것 같긴 한데, 이것인지 저것인지 마구 헛갈렸습니다. “ 이처럼 열심히 공부를 했는데도 이렇게 안 되다니…. 역시 공부는 내 적성이 아닌가보다라면서 자포자기를 하는 아이들이 상당수이다. 이 같은 아이들의 모습을 접하면서 내신 대비를 어려워하는 많은 학생들을 눈여겨 관찰했다. 대부분이 위와 같은 사이클을 반복하며 졸업을
학교에서 사용하는 전기료가 내달부터 또다시 인상될 예정이다. 우리나라 전 분야에서 전기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현실이지만 학생들이 공부하는 학교의 전기료 인상은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이른바 교육용 전기료를 인상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마음놓고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주어도 부족한데 그 여건조성에 제동을 걸고 나온 것이다. 학교 예산으로 운용해야 하는 것이 전기료이다. 물론 전기료가 전부는 아니지만 석탄난로가 교실에서 사라진지 오래고 선풍기도 그 기능을 상실해 가는 것이 요즈음의 학교교실이다. 대부분의 가정에 에어커이 설치된 상황에서 학생들이 선풍기 문화를 쉽게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학교는 아직도 천정과 벽면에 매달린 선풍기에 의존하는 비율이 높다.선풍기가 좋아서 그러는 것은 아니다. 무서운 전기료 때문에 에어컨 가동이 제 때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도 학생들은 선풍기를 잘 틀지 않는다. 시원한 에어컨이 설치되었는데 왜 선풍기를 틀어야 하느냐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은 전기료가 인상되지 않았지만 에어컨을 마음놓고 사용하는 학교는 없다. 시간을 정해놓고 에어컨을 가동시키는 학교들이 대부분이다. 무
다른 이에 비해 역사를 꽤 알고 있다 자부했는데, 어느 날 신문을 읽으며 그게 아니란 걸 깨달았다. 베스트셀러 1위 소설 ‘덕혜옹주’에 대한 기사 “고종 막내딸 기구한 삶에 끌렸죠”(동아일보, 2010.2.4)를 보고 그랬다. 고종이나 영친왕은 알았어도 덕혜옹주가 누구인지, 그의 삶이 어땠는지 비로소 알게 된 충격과 그 무지함을 만회라도 하듯 직방 책 구입에 들어갔다. 하긴 내가 국사 교사나 사학 전공자는 아니다. 국어교사지만 문학을 주로 가르쳐왔기에 역사는 늘 ‘옵션’이 될 수밖에 없었다. 박종화의 ‘정통’ 궁중중심 역사소설들을 넘어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토지’ ‘장길산’ ‘객주’ ‘임꺽정’ ‘야정’ ‘화척’ ‘타오르는 강’ ‘늘 푸른 소나무’ ‘혼불’ 등 이른바 대하소설 내지 대하역사소설들을 섭렵한 것도 그 때문이다. 그뿐이 아니다. ‘동이’ ‘추노’ ‘제중원’ ‘선덕여왕’ ‘자명고’ ‘천추태후’ ‘주몽’ ‘해신’ ‘불멸의 이순신’ ‘대조영’ ‘이산’ 등 대하드라마 역시 하나도 빼놓지 않고 시청한 것도 그래서다. 역사는 학생들에게 문학을 비로소 문학답게 가르치게 할 수 있는 ‘치명적’ 자양분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렇다고 내가 속된 말로
이명박정부의 특성화고(옛 전문계고) 대책은 여느 정권에 비해 많은 편이라 할 수 있다. 마이스터고라든가 특성화고 취업강화사업 등이 그것이다. 그런 가운데 ‘특성화고 졸업후 3년 이상 취업땐 대학가기 쉬워진다’는 ‘재직자 특별전형’ 계획이 발표되었다. 재직자 특별전형이란 특성화고 졸업후 3년 이상 취업자를 대입에서 정원외로 특별히 뽑는 것이다. 대신 현재 시행되는 ‘동일계 특별전형’(대학이 특성화고 학생을 정원외로 5% 선발하는 제도)은 연차적으로 축소, 결국 폐지된다. 쉽게 말해 특성화고 학생들은 졸업 후 진학하지 말고 바로 취업을 하라는 얘기이다. 재직자 특별전형 역시 참여정부의 정책을 뒤집은 것이긴 하지만, 오랜만에 제대로 방향을 잡은 대책이라 할만하다. 지난 해 전문계고 학생들의 대학진학은 10명중 7명꼴이었다. 취업이라는 전문계고 설립 목적이 무색한 현상이지만, 그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정부 예산지원으로 취업률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여자상업고 등 전문계고에서조차 학부모총회를 하면 진학반 편성을 비롯한 대입 공부의 활성화대책 같은 학부모들 건의가 봇물을 이룰 정도이다. 그러나 현행법상 전문계고는 그 취지에 맞는 교육과정을 운영해야 한다. 전문계고
오는 8월1일부터 교육용 전기요금이 6.3% 인상된다. 이에 따라 연간 약 440억원, 하반기에만 200억원 이상의 추가 부담이 발생해 학교 살림에 주름살이 더 깊어지게 됐다. 지식경제부는 오는 8월 1일부터 전기요금을 평균 4.9% 인상하는 내용의 전기요금 세부 조정방안을 26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주택용은 2.0%, 일반용은 4.4%, 산업용은 6.1% 오르고 농사용은 동결되는 등 평균 4.9% 인상되는 반면 교육용은 6.3%나 전기료가 껑충 뛴다. 지경부는 “이번 전기료 인상으로 86.1%에 불과한 원가회수율이 90.3%로 개선된다”며 “상대적으로 원가회수율이 낮은 교육용 등은 인상 폭이 좀 더 크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요금을 올려도 교육용 원가회수율이 87.1%로 타 부분보다 낮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미 2008년 4.5%, 2009년 6.9%, 2010년 5.9% 등 3년 새 17.3% 오른 교육용 전기료는 이번에도 6.3%로 고공 인상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한전 요금제도팀 담당자는 “현재 kwh 당 88원 정도인 판매단가를 감안하면 6.3% 인상으로 kwh 당 약 5.5원이 오른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올 교육용 전력 판매량이 80억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26일 시교육청 기자실에서 '2011~2014 서울교육 발전계획'을 발표하고, 향후 3년간 서울교육을 이끌어나갈 12대 역점사업과 39개 정책과제를 제시하며 "공교육의 본질과 책무성 회복에 힘쓸 것"을 강조했다. 곽 교육감은 교육내용의 전면 혁신 및 공교육의 책무성 강화를 위한 12대 역점사업과 꿈을 키우는 희망교육, 포기 없는 책임교육, 미래를 여는 혁신교육, 함께 하는 참여교육의 39개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대한민국의 주말 모습이 새롭게 변화될 것 같다. 주5일수업제가 2012년부터 초·중등학교에서 전면 자율 시행되기 때문이다. 여건이 갖춰진 시·도 교육청별 일부 초·중학교에서는 올 2학기부터 시범 운영된다. 더구나 주 5일 수업제가 시행되는 학교에서는 토요일을 ‘sports day’로 지정해 운동 강습과 학생 스포츠클럽 간 리그 전개 등 다양한 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학생들에게 건전한 여가시간의 운용능력을 함양시킬 수 있는 이러한 교육정책에 대해 체육교육자의 한 사람으로서 환영할 만하다. 주5일수업제는 학교에 집중된 교육을 가정과 사회가 함께 분담해 그들의 교육적 역할과 역량을 회복시키자는 것이다. 그것의 중심에는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학생이 있어야 한다. 우리는 그동안 다른 국가의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나름의 준비를 해 왔다. 두 차례에 걸쳐 교육과정을 개정했으며, 지역·계층 간 교육 불평등을 해소하고자 학교 운영 개선과 체제 개편을 추진해 왔다. 또한 부족하지만 지역사회의 교육 인프라 구축도 꾸준히 전개해 오고 있다. 따라서 다양한 관점을 지닌 사회구성원 모두가 만족스러워 할 정책 추진이 어디 있겠는가마는 이 시점에서 정부의 교육
교과부 등은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내놓고 있다. 모든 초등교에 체육전담교사와 스포츠강사를 배치하고, 스포츠클럽 활동을 입시에 반영하겠다는 정책들이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2015년까지 학생들의 스포츠클럽 등록률을 50%로 확대할 계획이다. 교과부는 초등 체육전담교사 전면 배치가 스포츠클럽의 비약적 확대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4196명인 체육전담을 내년 5800여명, 2013년 1만명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3~6학년의 경우, 매주 3시간씩 체육수업이 있어 학년 당 6학급만 넘어도 산술적으로는 학년마다 체육 전담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초등 스포츠강사도 크게 확대된다. 현재 1500명이 배치된 스포츠강사를 내년에는 전체 초등교와 150개 특수학교를 감안해 6004명으로 확대, 배치할 계획이다. 이에 소요되는 예산은 1060억원 정도로 문화부와 시도교육청이 4대6 비율로 충당한다. 내년부터 주5일 수업제가 전면 시행됨에 따라 수업이 없는 토요일을 ‘스포츠 데이’로 운영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학교 내 운동 강습, 스포츠 클럽·리그 전개 등 다양한 체육 활동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이를 전담할 토요 스포츠강사 5000명을 201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