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믿을 놈 없다’는 옛말이 문득 생각났다. 그 뿐 아니다. 요즘에는 내가 믿었던 것도 변한다는 생각이 부쩍 들고 있다. 아주 오래 전 초등학교 6학년 때 일이다. 그 때 나의 판단은 어른들과 다를 수가 없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언니가 웃으며 조금만 지나면 그때는 어리고 순진한 생각이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그 말을 일기장에 기록해 두면서 확인해 보고자 했으며 '지금의 내 생각이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물론 나중에 그 생각이 바뀌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 그리고 결혼을 위해 맞선을 보면서 그런 일은 또 일어났다. 처음부터 마음이 통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나의 경우는 그 반대였다. 두 번째 만남에서 나와는 다른 사람이라는 생각에 그만두자는 결론에 이르렀다. 그런데 결별을 말하려고 나간 다음 번 만남에서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결혼을 하여 두 아들을 두면서 지금껏 후회 않는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다. 생각해 보니 또 있었다. 평소 날씬하다는 핑계로 좀처럼 운동을 않는 나는 두 팔을 90도로 해서 내저으며 얼굴을 감싸고 걷는 아줌마들이 못마땅했다. 얼마나 잘 살려고 저렇게 흉한 모습으로 거리를 활보
하늘이 맑습니다. 구름 한 점 찾아볼 수 없는 하늘이 당신의 마음을 닮아 있습니다. 파란 하늘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당신의 마음을 보는 것 습니다. 티 한 점 묻어 있지 않은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있던 당신의 마음이 손에 잡히는 것 같습니다. 당신이 그리워집니다. 오늘은 당신이 참으로 그립습니다. 함께 거닐던 산길, 노란 은행잎이 물들어 있던 산사,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던 당신의 모습이 눈앞에 선합니다. 그 때의 일이 엊그제 일처럼 선명합니다. 세월이 무심하다는 것을 새삼 절감하게 됩니다. 이제는 먼 전설이 되어버린 이야기! 당신을 사랑하였고 당신이 없으면 숨조차 쉴 수가 없었고 당신이 없으면 하루도 살 수가 없었던 그 시절이 이제는 먼 전설이 되었습니다. 당신은 내 곁에서 멀어졌고 지금은 당신이 내 곁에 없지만 아직도 나는 살아 있습니다. 이는 정말 믿지 못할 아이러니한 일입니다. 모든 것이 세월의 장난이지요. 극복하기 어려운 이별의 아픔도 세월이란 놈은 무심하게 가져가버렸지요. 다시는 일어설 수 없을 것 같았던 몸과 마음을 다시 일어나게 해준 것도 바로 세월이지요. 파란 하늘을 바라볼 때면 당신이 절실하게 그리워지고 그럴 때면 참을 수 없는 통증이 커졌지
경기도 화성양산초등학교(교장 임동석)는 2학기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전문가초빙 수업 및 학부모 볼런티어 수업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전문가 초빙 수업 및 학부모 볼런티어 수업은 전학년이 함께 실시하는 음악줄넘기와 국악, 3, 5, 6학년 서예영역, 1, 2, 4학년 찰흙만들기 영역, 1, 2~4학년 종이접기 영역, 6학년 배드민턴, 배구 영역 등이다. 전문가 초빙 및 학부모 볼런티어 수업은 1학기 때부터 운영되어 온 것으로 1학기 학생들의 수업 만족도 조사 결과가 “전문적인 지식을 배울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새로운 선생님이 오셔서 가르쳐 주시니 신선하다”, “전문가 선생님의 도움을 받으니 결과물이 훨씬 좋은 것 같다”, “다른 수업도 전문가 선생님들이 해주시면 좋겠다” 등 긍정적으로 나타나 2학기에 3개의 영역을 늘려 시행하게 되었다. 임 교장은 전문가 초빙 및 학부모 교육 볼런티어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 학교를 연계하고 또한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학부모에게는 학교교육 참여의 기회를 학생들에게는 다양한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강원대와 충북대, 강릉원주대, 군산대, 부산교대 등 5개 국립대가 `구조개혁 중점추진 국립대'로 지정돼 고강도 구조조정에 들어간다. 이들 대학은 내년 1월 말까지 자체개혁안을 제출한 뒤 최종 확정된 과제를 이행해 분기별로 점검받고, 외부 컨설팅도 받는다. 교육과학기술부와 대학구조개혁위원회는 23일 제9차 회의를 열어 38개 국립대의 운영실태를 평가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 5개대는 평가에서 '하위 15%'에 든 대학이다. 당국은 5개 대학에 행·재정적 수단을 총동원해 총장직선제 폐지 등 지배구조 개선, 특성화, 유사학과 통폐합을 추진한다. 더 나아가 대학간 통폐합을 포함한 구조개혁을 독려할 방침이다. 구조개혁 대학은 규모와 특성을 고려해 3가지 유형으로 구분했다. 재학생 1만명 이상 유형(12개교)에서 강원대와 충북대가, 1만명 미만 유형(15개교)에서 강릉원주대와 군산대가, 교원양성대학 유형(10개 교대 및 한국교원대)에서 부산교대가 각각 선정됐다. 이들은 자체 구조개혁 계획을 수립해 교과부에 제출해야 한다. 개혁위가 최종 과제를 확정하면 분기별로 이행 여부를 점검받는다. 교과부는 총장 직선제를 폐지하고 공모제를 도입하는 등 자체 구조개혁 방안을 수립한 8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의 국정감사가 이틀째 파행을 지속하고 있다. 역사교과서의 `민주주의' 용어 변경 등 문제를 둘러싸고 여야 의원들이 정면 충돌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2일 역사교과서의 '민주주의'란 용어를 '자유민주주의'로 변경한 정부 조치를 두고 여야가 정면 충돌하면서 교과위의 국정감사가 차질을 빚었고 23일 오전 현재 서울시 교육청에 대한 국감까지 파행을 면치 못하고 있다. 당초 국회 교과위의 교육청 국정감사는 23일 오전 10시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일부 의원들이 제 시간에 도착하지 않아 오전 10시50분까지 열리지 못하고 있다. 오전 현재 한나라당에서는 김세연, 정두언, 박보환, 박영아, 배은희, 권영진, 김선동, 서상기, 주광덕, 임해규 의원 등 12명 전원이 국감장에 도착해 있다. 한나라당은 간사 서상기 의원이 교과위 변재일 위원장에게 개회요구서를 제출하고 야당 의원이 출석하지 않더라도 회의를 시작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여러 의원들이 언성을 높이며 야당 의원의 불출석에 거세게 항의했다. 민주당에서는 교과위 변재일 위원장이 제시간에 맞춰 국감장에 도착했고 오전 10시30분을 넘겨 김상희, 김유정, 안민석 의원 등이 도착해 대기실에 있는 상태다
경기도와 도의회가 '만 5세 어린이집 아동 급식비' 등 3차 추경예산안을 놓고 여러 항목에 걸쳐 마찰을 빚고 있다. 23일 도와 도의회에 따르면 도는 3차 추경예산안 가운데 만 5세 어린이집 원생 3만5000여명의 9~12월 4개월치 급식지원을 위한 보육료 추가예산 5억6500만원을 편성,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 도는 시·군비 13억1천500만원을 포함해 18억8000만원을 어린이집에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만 5세 유치원생에 대해 도교육청이 올 2학기부터 무상급식을 시행하는 데 따른 형평성을 고려한 것이다. 그러나 예결위 다수당인 민주당 위원들은 유치원과 비슷한 수준으로 어린이집에 지원하고 도비와 시ㆍ군비 비율도 3대 7에서 7대 3으로 변경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럴 경우 도비 지원액이 수십억원으로 늘어나 재정여건상 수용하기 어렵다는 것이 도의 입장이다. 도교육청이 9~12월 만 5세 유치원생 3만7000여명의 무상급식비로 책정한 예산은 75억7000여만원에 달한다. 예결위 민주당 위원들은 또 4대강사업 개장식 등 행사비와 관련해 지원된 국비를 반납하도록 도에 요구하고 있다. 4대강사업 개장식에 도가 들러리 설 필요는 없다는
우리는 평소 생활하면서 아이들에게 ‘휴지를 줍자, 청소를 깨끗이 하자, 휴지를 버리지 말자’는 등 주변을 청결히 하자는 말을 많이 강조한다. 그러나 듣고도 스치며 실행하지 않고 타성에 젖은 생활을 하는 것은 청결하게 하자는 철저한 습성이 몸에 배지 않은 것이 원인이다. 누가 시켜서 청소를 하고 주변을 깨끗이 하는 것보다 평소에 생활 습관처럼 되어 늘 주변을 정돈하고 깨끗이 한다면 자신이 좋아지고 우리가 사는 마을이나 학교, 이 사회가 깨끗해 질 것이다. 옛말에 “수신제가(修身齊家) 치국평천하(治國平天下)”라는 말이 있다. 즉 자신을 다스리고 이웃을 다스릴 때 나라를 다스릴 수 있다는 말이다. 아무리 큰일을 하는 사람이라도 작은 일부터 깨끗이 못한 다면 사회나 국가를 운운 할 수 없다. 늘 주변이 깨끗한 가 눈여겨보고 정리할 때 본인의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고 깨끗해질 것이다. 자기 주변을 청결하게 하는 습관은 청소 그 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다스리는 마음의 깨끗함까지 수신의 기본이 되는 것이다. 어느 날 공자의 제자들이 공자에게 공부의 시작이 무엇이냐고묻자, 공자는 서슴없이 "빗자루를 들고 마당을 깨끗이 청소하는 것이라고"대답했다는 기록이 있다. 공
2011년 9월 22일(목) 맑음 아침에 눈 뜨자마자 시계를 본다. 7시 30분. "이크 늦었다"최근 이민규 교수와 메일 교류가 있어 인터넷에 있는 교육방송 녹화분 '1%만 바꿔도 인생이 달라진다'를 새벽 1시까지보아서인가? 거기다 설겆이 실천까지 마쳤다. 머리 감고 세면하고...과일과 우유로 아침식사를 대신한다. 그리고 학교를 향해 걸어서 출발이다.어제 우리 학교는 '승용차 없는 날'을 맞아 오늘 승용차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이나 도보로 출근하기로 약속했다. 교감 선생님이 쿨 메신저까지 보냈다. 07:49 집을 나선다. 아파트에서 늘 바라다보는 일월저수지 둘레길을 이용한다. 양복을 입고 가방을 들고 아침 운동을 하는 사람들과 마주쳐 지나가니 웬지 어색하기만 하다. 이 길은 산책, 운동 할 때민다녔지 출근길은 처음이다. 자가용을 이용하다가 도보로 출근을 하니 느낌이 새롭다. 성균관대학교 옛정문을 지나니 축구장이 보인다. '여기에 축구장이 있다니?' 고가도로를 차량으로 지날 때는 볼 수 없다. 축구가 한창이다. 누구일까?ROTC 학생들이다. 성균관대역이 가까와지니 등교, 출근하는 사람들로 붐빈다. 우리 학교 학생들도 보인다. 빠른 지름길은? 우리 학교 학생들
거짓말이 습관인 아이, 걱정입니다 요즈음 나의 고민은 우리 반 아이들의 거짓말과 싸우기랍니다. 숙제를 해 오지 않고도 모른 척 앉아서 숙제를 찾는 시늉을 하는 모습에 마음이 상하곤 합니다. 일부러 재촉을 하지 않고 다른 아이의 숙제를 검사한 후, 공부 시간에 그 숙제를 발표할 때 자기 차례가 되면 뭉기적거리며 시간을 끌면, 그때서야, "00야, 네 차례인데 실물화상기 위에 올려 놓고 발표를 해야지. 어서 나오세요. 뭘 그렇게 꾸물대고 있어요?" 하고 짐짓 모른 체 나도 딴전을 피웁니다. 그러면 다른 아이들이, "선생님, 00는 숙제를 하지 않았답니다. " "그러니? 00야, 그런데 아침에 숙제 검사를 할 때는 왜 아무말도 안한 거지? 그때 미리 말했더라면 이해해 줄 수 있었는데. 지금 알게 되니 선생님 기분이 참 좋지 않구나. 이게 벌써 몇 번째인 줄 아니? 숙제를 못했을 때는 미리 말하고 다음에는 잘해 오겠다고 해야지." 그래도 아이는 아무런 대답도 없고 그냥 서 있습니다. 그것도 반에서 가장 똑똑하고 재주도 많고 영리한 아이가 잔머리를 굴리는 모습에는 정말 기가 질려버립니다. 그런 아이들이 꼭 있지요. 상위 10%에 드는 아이들이 그런 행동을 더 많이 한
2011년 9월 21일과 22일 제1회 전국상업정보실무경진대회가 경기도 수원의 상일상업고등학교(교장 민찬홍)와 매향여자정보고등학교(교장 최영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대회는 경기도교육청과 한국상업교육학회 주최로 전국 16개 시도의 370여개 고등학교에서 선발된 대표 선수 1300여명이 참석하여 그동안 갈고 닦은 상업정보실무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특히 이번 제1회 전국상업정보실무능력경진대회가 특성화고등학교의 직업교육 방향이 취업과 진학을 병행하는 체제로 바뀌어가고 있는 어려운 시기에 상업고등학교의 우수한 인재들이 자신의 능력을 신장하여 금융권과 서비스업종 등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 확대해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경진, 경연, 체험, 축제 등의 행사가 이루어졌으며, 경진분야는 회계실무, 창업아이템, 비즈니스 영어, 정보활용능력, 쇼핑몰 디자인, ERP 등 총 6개의 종목으로 상업정보교육과정과 관련된 종목이며, 경연분야는 경제골든벨, 동아리페스티벌, 동아리한마당 등 총 3종목이며 동아리 페스티벌에서는 창업동아리 체험행사를 실시했다. 이 행사 관계자는 "상업정보계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다양한 분야에 참여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학생개개인의 내재된 잠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