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 수업단위 책정 학교장 권한" 예술계 학교의 전공실기 과목에서 1시간 개인지도는 일반수업 2~4 단위를 이수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행정10부(강민구 부장판사)는 전공실기 수업운영을 부적절하게 운영했다는 이유로 서울예고 교장 등에게 내린 경징계 요구를 취소하라며 학교법인 서울예술학원이 서울시교육감을 상대로 낸 사안조사 결과처분 취소소송에서 1심과 달리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재판부는 "학교장은 전문교과 과목 강사에 의해 이뤄진 수업 1시간을 몇 단위 이수로 볼지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다"며 "서울예고 교장이 음악부 개인별 전공지도 수업에 관해 실기강사의 1시간 수업을 2~4 단위 이수로 보기로 한 것은 학교장 권한 범위 내"라고 밝혔다. 이어 "일대일 방식의 전공별 개인지도는 수업을 받기 위해 학생이 사전에 상당한 연습시간이 필요하고, 강사의 지도 시간보다 더 많은 수업 단위를 이수한 것으로 보는 것이 음악교육에서 일반적이며, 원칙적으로 50분 수업을 1단위로 하는 교육청 고시는 전공실기과목에도 똑같이 적용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009년 서울예고 음악부 교육과정 민원 조사를 한 뒤 외부
25일 오전 '2011 대한민국 좋은 학교 박람회'가 열린 일산 킨텍스 공연마당에서 교장들이 드럼과 기타를 치고 장학사가 흥겨운 노래를 부르는 공연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충북 교사문화 예술동아리인 'SSAM(쌤)밴드'가 주인공이다. 음악에 관심이 있는 교장, 교감 등이 중심이 돼 학생들은 물론 다양한 계층과 자유롭게 어울릴 기회를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지난해 9월 이 밴드를 창단했다. 이름도 학생들이 선생님을 줄여서 표현하는 '쌤'으로 정했다. 멤버는 교장 3명, 장학관 1명, 교감 2명, 장학사 3명, 교사 1명 등 10명으로 드럼, 기타, 색소폰, 대금, 보컬 등으로 역할을 나눴다. 주말과 일요일 등을 이용해서 한 달에 두세 차례 모여 연습을 진행, 지난해 12월 교감자격 연수회에 초청받아 첫 연주회를 한 것을 시작으로 공주대 총동문회 초청연주회, 충북 교사문화 예술동아리 축제 등 그동안 크고 작은 무대에 섰다. 이 밴드가 소문이 나면서 교육과학기술부의 초청을 받아 이번에 처음으로 전국 무대에 서게 됐다. 이날 쌤밴드는 '빈잔' 등 트로트는 물론 '젊은 미소' 등 흥겨운 리듬의 가요를 선보이는 등 2시간 동안 열정의 공연을 펼쳐 관람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전국 사립 보육시설의 불법행위가 늘고 있어 지도 감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5일 보건복지부가 이애주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3년간 각종 불법행위로 국가가 전국 보육시설로부터 환수한 금액은 165억원에 달했다. 환수금액은 2008년 42억원, 2009년 55억원, 2010년 68억원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였으며 전체 보육시설의 약 3%가 불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적발시설 비중이 높은 지역은 작년 기준으로 광주(6.9%), 전남(4.8%), 대전(4.2%) 순이었으며 시설당 평균 환수액은 인천이 989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울산시는 2009년 시설당 평균 1천600만원을 환수당해 지난 3년간 최고액으로 기록됐다. 위반행위 유형으로는 아동 허위등록과 교사 허위등록이 가장 많았다. 이외에도 총 정원을 위반하거나 교사 대 아동 비율을 위반한 곳도 상당수 적발됐다. 국·공립 보육시설의 적발률은 지난 3년간 1% 내외에 그친 반면 법인·민간·가정·직장 등 사립시설의 적발률은 최대 5.8%를 기록해 큰 차이를 보였다. 이 의원은 "저출산 문제와 맞물려 보육관련 예산이 급증하는 추세여서 보육시설들의 불법행위는 계속 늘어날 전
이제 막 수시모집 원서를 마감한 지방 대학들이 일찌감치 정시모집 신입생 유치전에 나서고 있다. 대학입학 정원이 고교 졸업자 수보다 많아지면서 신입생 미충원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최근 정부의 대학 구조조정 의지가 가시화되면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5일 교육과학기술부가 전국 43개 대학을 재정지원 제한대학으로 선정하면서 이른바 '퇴출위기대학'으로 낙인찍힌 학교들은 이미지 쇄신을 통한 신입생 유치에 더욱 안간힘을 쓰고 있다. ◇찾아가는 서비스는 기본 =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교 사전답사 기회를 제공하는 '캠퍼스 투어'는 옛말. 경남 한국국제대는 총장이 직접 도내 고등학교를 방문해 이른바 '찾아가는 입시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영식 총장은 수시모집이 시작된 지난 8월 말부터 학교 50여 곳을 다니며 고교생ㆍ학부모 특강, 지역 교장단ㆍ진학담당 교사 간담회 등을 하고 진학문제에 자문교사 역할도 한다. 경남대 또한 직원 30명을 2인 1조로 구성해 입학 홍보대사로 임명하고 여름방학 내내 부산, 경남, 대구 등 경북 지역 고등학교를 일일이 방문해 입시일정 및 학교를 홍보했다. 학생들을 끌어모으려고 장거리 판촉을 마다하지 않는 대학들
9월 20일 KBS 9 뉴스 시간에 시민이 은행 강도를 잡았다는 보도가 있었다. 은행을 털려던 어설픈 무장 강도가 임자를 제대로 만났다. 은행 일을 보러왔던 용감한 시민이 한 방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를 두고 은행 관계자의 인터뷰가 있었다. 인터뷰 내용은 자막으로도 나왔는데, 그대로 옮겨보면 “현장에 있는 고객분이, 나가는 피의자를 넘어뜨리면서 1차 제압을 했고, 저희 직원들이 같이 나와서……” 강도가 들어올 당시 은행 안에 있던 김 씨는 범행 현장을 목격한 뒤, 문 뒤로 나와 숨어 있다가 달아나는 심 씨를 제압하는 기지를 발휘했다. 그런데 이 보도 내용에 ‘고객분’은 어색한 표현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분’이라는 명사는 사람을 가리킬 때 그를 높이어 쓰는 말로, 관형어 뒤에 온다(반대하시는 분 계십니까? / 어떤 분이 선생님을 찾아오셨습니다.). 이처럼 관형어의 수식을 받는 의존명사를 붙여 써 합성어로 만드는 것은 어색하다. 이를 대신해 주변에서 ‘고객님’을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이도 역시 생각해 보아야 할 말이다. 우선 ‘고객’의 사전적 의미부터 살펴보자. ‘고객’ 1. 상점 따위에 물건을 사러 오는 손님. - 그 점원은 고객에게 친절하게 대한다.
필자는 지금 연극 관람을 마치고 귀가하였다. 귀가하니 밤 9시 40분. 일요일 오후 아내와 함께 쇼핑도 하고 저녁으로 보리밥 뷔페를 먹고 KBS 수원 아트홀에서 '잇츠유' 연극을 관람한 것이다. 교총 회원 덕분에 아내와함께 오붓하게 연극 문화를즐긴 것이다. 교총이 연극 티켓을 준다고? 물론이다. 교총 회원이 되면 보이게 보이지 않게 많은 복지 혜택이 있다. 그 중에 문화행사 초대도 있는 것이다. 메일을 살펴 본다.지난 9월 15일 경기교총으로부터 한 통의 편지가 왔다. 제목은 '경기교총 회원대상 연극 공연 모니터행사 안내'이다. 연극 한 편을 소개하고 희망자에게 신청을 받는것이다. 대상자 선정은 주최측에 일임하고 있다. 연극 내용은 '러브홀릭 로맨틱 코메디'다. 연인이나 부부, 이성친구끼리 관람하면 좋은 내용이다. 공연시간은 110분, 9월 23일부터 10월 23일까지다. 주최는 KBS와 극단 다람이다. 티켓가격을 25,000원이다. 경기교총에게는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공연 시간대별로 5쌍씩 총 25쌍 50명에게 혜택이 있다. 성명, 소속, 연락처, 희망관람일시를 메일로 보내면 결과를 메일과 문자로 통지해 준다. 티켓은 소속만 대면 현장에서 발부해 준다
세계화와 더불어 그 파도가 세게 한반도를 중심으로 밀려오는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 세계 경제의 저성장 기조 속에서 경제력의 중심이 태평양 동쪽에서 서쪽으로 옮겨가는 컨티넨털 시프트(Continental Shift)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경제학자의 전망에 의하면 2015년 경에는 신흥국의 소득 2만 달러 이상 인구가 8억 5000만 명으로 늘어나 선진국의 8억 명을 추월하고, 특히 신흥국에서 연간 4만 달러를 넘어서는 고소득층 인구가 9000만 명에서 2억 1000만 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하면서 프리미엄 시장의 중요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는 예측이다. 이제 이처럼 세계 경제에서 신흥국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는 것이다. 미국과 유로존, 브라질 등 태평양 동쪽 지역 국가들이 전 세계 소비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9년 43.5%에서 2015년 42.3%로 줄어드는 반면, 서쪽 지역 국가들의 비중은 24.3%에서 30.3%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신흥국에서 이런 변화가 두드러져 태평양 서쪽의 아시아 국가들이 중남미나 동유럽 국가들에 비해 더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경제 전문가들이 전망하고 있다. 중국 내부에서는 세계 경제에서의 책임 있는 역할
서울 초등학교의 재량휴업일의 사유가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세연(한나라당)의원이 시ㆍ도교육청별로 사례를 조사한 결과라고 한다.서울의 한학교 당 평균 재량휴업일은 5.1일로 전국 평균보다 많았다고 한다. 재량휴업일을 개교기념일과 연계시킨 경우도 있다고 한다.사유가 불분명한 재량휴업일이 64.9%라는 지적도 있었다. 여기서 한가지 의구심이 생긴다. 사유가 분명한 재량휴업일과 불분명한 재량휴업일이 어떻게 구분되어 지는 가이다. 연휴 사이에 재량휴업을 하는 경우도 부정적으로 보고 있었다. 그렇다면 재량휴업일을 언제 해야 분명한 사유가 되는 것인지 궁금하다. 재량휴업일은 학교장 재량에 따라 실시하고 있다. 교과부에서 권장하는 것이 재량휴업일이다. 전적으로 학교장에게 재량휴업일을 정할 수 있는 권한을 주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경우에 재량휴업을 실시했다면 지적을 받을 수도 있다. 가령 개교기념일을 전 후해서 재량휴업일을 하게 되면 학부모에게 어려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선택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징검다리 휴일이 있을 경우는 학부모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재량휴업이 실시되지
한국일보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1년 사이에 교과서값이 최대 3배나 올랐다고 한다. 가령 3000~4000원이던 교과서 값이 8000~1만2000원으로 인상될 것이라고 한다. 고등학교 교과서에 대한 이야기로 보인다. 교과서는 학생들이 학습하는데 필수다. 교과서없이 수업을 진행하는 교사는 없을 것이다. 학생에게도 필수, 교사에게도 필수인 것이다. 그런데 그 값이 지나치게 높게 책정되었다는 것은확실히 문제가 있다. 교과서의 수준을 높게하여 참고서 없이도 혼자 공부할 수있도록 하면서 교과서 값이 올랐다고 한다. 또한 컬러사진이나 그림 등의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에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한다. 그렇다면 여기서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가있다. 교과서의 수준을 높게 한다고 해서 참고서를 발행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교과서의 질을 높였다고 해도 참고서는 참고서대로 발행할 것이다. 출판사 측에서 보면 교과서값을 높게 책정하여 이윤을 남길 수 있고, 참고서는 참고서대로 판매하여 이윤을 남길 수 있는 꿩먹고 알먹는 일이 된다. 어떻게 교과서에서도 이윤을 남길 수있을까 궁금하다. 모든 학생들에게 필요하기 때문에 수요도 참고서에 비해 훨씬 더 많은 것이 교과서이다. 단 1%의가격을
충남 서산 서령고는 2011년 9월 23일 이택호 육군사관학교 교수를 초청, 1,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했다. '글로벌 리더의 꿈을 키우자'란 주제로 강연한 이택호 교수는 "바람직한 리더십은 소통의 리더십"이며 "글로벌화한 현대에서는 모범생보다 모험생이 더 각광받는 시대라며 청소년 각자는 학창시절부터 웅대한 꿈을 갖고 열심히 노력하다보면 반드시 세계를 품는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을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