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걷기를 즐기고 있다. 건강에 대한 생활의 가치가 높이지면서 걷기가 주목을 받는다. 사람들이 차를 타고 다니다가 조금 더 느리게 가는 자전거타기, 달리기를 시작했다. 그리고 등산을 하고 걷기를 시작했다. 사람들이 건강 걱정에 걷기를 시작했지만, 이는 거부할 수 없는 본능이다. 걷기는 인간만이 할 수 있고, 걸으면서 고차원적인 능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인간은 문명의 발달로 걷기에서 멀어졌다. 마침내 건강까지 위협받고 있다. 다행히 사람들이 건강을 위해 걷기를 시작했다. 걸으면서 자신을 살피고, 주변에 무심했던 것에 시선을 주고 있다. 천천히 걸으면서 사색의 터널을 지난다. 인생에 교훈을 얻기 위해 걷는 경우도 있다. 우리나라의 걷기 문화는 제주의 ‘올레’에서 시작했다. ‘올레’는 제주 방언으로 좁은 골목을 뜻한다. 큰길에서 집의 대문까지 이어지는 좁은 길이다. 도보 여행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는 제주 올레 길은 언론인 서명숙씨를 중심으로 개발한 것이다. 사단법인을 결성하고 지속적으로 코스를 개발했다. 주로 제주의 해안 지역을 따라 골목길, 산길, 들길, 해안 길, 오름 등을 연결하여 구성되며, 제주 주변의 작은 섬을 도는 코스도 있다. 계획적인 코스 개
얼마 전 교육과학기술부 연수원에서의 일이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교장, 교감 선생님들과 함께 교원노사관계 선진화과정 연수를 받았다. 학교 현장에서 부딪힐 수 있는 갈등문제에 대하여 효과적인 접근 방안을 모색하는 연수내용도 유익했지만, 쉬는 시간에 삼삼오오 모여서 나누는 이야기도 의미가 매우 컸다. 노후 생활을 위한 재테크, 건강관리, 심지어는 주름살 관리 등 다양한 화제들이 나왔다. 그 가운데에는 연수를 마친 지 두어 달이 지났지만 아직도 내 가슴에 잔잔한 파동을 일으키고 있는 이야기가 있다. “아이들과 함께 어울리기 위해서 매주 머리를 염색합니다.” 머리카락의 색깔이 유난히 검고 윤이 나는, 그리고 2대 8로 단정하게 가르마를 한 어느 교장선생님이 ‘자연머리냐’는 물음에 답한 내용이다. 오십이 되기 전에는 새치 하나 없었는데, 오십을 넘기자마자 봄비에 새잎 피어나듯 흰 머리가 가득 나기 시작해서 염색을 했다는 것이다. 필자도 사십 초반부터 흰머리가 하나 둘 나기 시작하더니 그 뒤로 얼마 지나지 않아 염색을 하게 된 지가 10년 이상 된 것 같다. 경험이 있는 독자들은 다 아는 이야기지만 염색은 매우 번거로운 일이다. 조금만 부주의하면 염색이 머리카락만 검게
고영진 경남교육감이 베트남 교육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베트남 정부로부터 교육훈장을 받는다. 경남도교육청은 3일 오전 11시 20분 경남교육청 강당에서 훈장수여식이 열린다고 1일 밝혔다. 수여식에는 주한 베트남 대사관 닥 뀌 빈 1등 서기관을 비롯해 베트남 교육훈련부 국장 등 관계자, 한·베트남 국제문화교류센터 김대종 대표 등이 참석한다. 훈장 수여는 베트남 교원들을 국내로 초청해 실시한 정보화 연수는 물론 PC 지원, IT교육센터 설치·지원 등 베트남 교육정보화에 기여한 공을 인정했다는 게 경남도교육청의 설명이다. 고 교육감은 지난 2005년부터 지금까지 178명의 베트남 교원을 초청, 정보화 연수를 실시했다. 또 중고 PC 지원, 동나이 사범대학 IT교육센터 설치 등 각종 정보화사업을 지원해왔다. 또 베트남 출신 어머니를 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베트남 외갓집 방문하기'를 추진해왔다.
국립대 총장 선출을 위한 추천위원회를 구성할 때에는 반드시 외부인사를 25% 이상 포함시켜야 한다. 또 교직원과 학생도 추천위원으로 선임된다. 정부는 1일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으로 교육공무원임용령을 개정했다. 이는 국립대 총장직선제를 폐지키로 함에 따라 임용추천위원회의 실질적 책임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국립대는 앞으로 총장임용추천위원회를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현재 부교수 이상인 위원 자격을 해당 대학의 교직원과 학생을 포함하도록 확대해야 한다. 또 종전에는 대학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만 위원으로 포함시키도록 했던 외부인사를 앞으로는 전체 위원의 4분의 1 이상이 되도록 해야 한다. 또 여성위원 비율은 20% 이상이어야 한다.
한국교총이 지난달 30일 교육기본법제정, 범정부 차원의 교원존중 풍토 조성, 교원 학교폭력 조사권 부여, 교원 훈·포장 기준 하향 조정 등의 내용을 담은 ‘교권강화, 교원사기진작방안’을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교총은 “무리한 교육개혁 추진, 진보교육감 출범 이후 체벌금지와 학생인권조례 제정, 극소수 교원의 부정행위에 대한 언론의 왜곡보도 등으로 교권 침해 및 무력감이 심화되고 있다”며 “지난해 교총 ‘학교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교원 사기진작 방안 연구’ 결과, 교사의 전체적인 사기 수준은 5점 만점에 2.99로 보통 수준에 미달되는 등 교원의 사기가 심각하게 저하된 상황”이라고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안양옥 회장은 “교원들이 높은 전문성과 교직에 대한 사명감을 갖고 교육에 헌신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사기진작 대책을 시행해야 한다”며 “교직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키고 이를 우리 교육의 질 제고로 이어지도록 하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정부에 강력히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총은 교권강화 방안으로 △교육기본법 제정 △학교의 정치장화 방지(학교장 허가 없이 정치인의 학교 무단출입금지, 정치인의 학교운영위원회 위원 참여 제한
제가 고등학교 2학년 담임을 맡았을 때입니다. 39명 중 매번 39등 하는 녀석은 겉보기에 멀쩡한 아이였지요. 이 애가 토요일에 학교를 안 나와 주말에 어떤 일인지 궁금해 집으로 여러 차례 전화한 이후 우여곡절 끝에 월요일 오전에서야 겨우 잠이 덜 깬 목소리의 엄마와 통화할 수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아이에게 “야, 네 담임이야. 너 토요일에 학교 가는 거였다며?”라고 하시더군요. 애가 “알았어, 간다고 그래!”하고 소리 지르는 것이 들렸습니다. 퍽 당황스러웠지만 순간, ‘이것 참! 엄마도, 아이도 우울하구만’이라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후에 아이 아빠가 애 중2 때 집을 나가신 후 소식이 끊겼음을 알게 됐습니다. 아무래도 날 풀리면, 이 애가 엄마와 다투고 가출을 하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복도에서 만났을 때 “○○야, 너 마음이 힘들면 말해라. 담탱은 꾀병도 병이라 믿는다”라고 귀에 대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리고 교실 뒤에 가출예방 게시자료를 부착하였습니다. ---------------------- 가출하고 싶거든 체험학습 다녀오3 ^^ 그게 진짜 용기야. 혼자 여행도 못 가는 주제에 무슨 가출? 부산 태종대든 동해 낙산사든 인천 월미도든 그렇게 싸다녀봐. 학
■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제2조에 의거한 공휴일의 범위는 ‘일요일, 국경일 중 3·1절, 광복절 및 개천절, 1월 1일 등’입니다. 따라서 토요일은 공휴일이 아니므로 휴일수당이 아닌 시간외근무수당으로 지급되며, 근무명령에 따라 규정된 근무 시간 외에 근무한 공무원만 해당됩니다. ■ 시간외근무수당 지급시간 수의 계산은(정액분 제외) 1일 4시간, 월 67시간 이내(정액분 포함)로 정하고 있으며 지급시간 수의 계산은, • 평일 정규 근무시간 이후 근무의 경우 1일 1시간을 공제한 후 4시간 이내에서 매분 단위까지 합산합니다. 다만, 월간 시간외근무시간 계산 시에는 분 단위 이하는 계산하지 않습니다. • 토요일 근무의 경우 1일 1시간 이상 근무한 자에 한하여 매분 단위까지 합산하며, 조기출근의 경우 조기근무시간과 퇴근시간 이후의 시간외근무시간을 합산하여 1시간을 공제한 후 매분 단위까지 산정합니다. 다만, 업무 특성상 조기출근이 불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는 소속기관장이 조기출근 시간을 인정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반일 연가 또는 외출 시 정규 근무시간 내에 복귀하여 초과근무명령을 받으면 초과근무로 인정이
우리의 전통적인 언어유희는 때로는 수준 높은 해학을, 때로는 가벼운 말놀이로 긴장을 완화하는 역할을 했다. 그런데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개그를 보면 욕도 아닌 것이 욕처럼 들리는, 그러나 분명 욕의 의도를 담고 있는 말장난들이 등장한다.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경험하기 때문일까, 인기 만점이다. 최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는 이 ‘애매한 말장난’을 두고 심의 중이다. 다양한 언어유희 속에서 교육적 성찰이 필요할 때가 아닌가 싶다. 김꽃두레 씨, 저는 어떻게 웃어야 하나요? “샘! 김꽃두레가 나오는 프로그램을 꼭 보세요. 정말 재미있어요.” 평소 ‘유머감각 고양’을 목표로 하는 필자를 위해 충성심(?) 강한 제자가 한 케이블 방송의 개그 프로그램을 추천해 주었다. 코미디나 개그 프로그램을 보며 일주일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것을 좋아했기에 조금의 주저함도 없이 프로그램을 찾아보았다. 특히 필자가 좋아하는 개그우먼이 멋진 연기를 한다기에 기대감은 잔뜩 부풀어 올랐다. 그 개그우먼은 기존 프로그램에서 여성의 아름다움을 과감히 버리고, 파격적인 연기혼으로 동물, 영화캐릭터, 사물 등을 실감나게 분장하여 시청자를 포복절도하게 만든 뛰어난 능력의 소유자였다. 개그우먼의 연
아이들에게 경제는 어렵고 낯설게 여겨진다. 우리 삶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현실의 문제이지만 어려운 존재로 인식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초등학생, 중학생뿐 아니라 경제 교과를 본격적으로 학습하는 고등학생도 학습의 어려움을 토로한다. 실제로 대학수학능력시험 사회탐구영역 선택 비율을 보면 높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진로 희망에서는 상경계열을 희망하는 비중이 높음에도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경제 영역에 대한 매력을 갖고 있으면서도 수와 복잡한 인과관계를 이해하는 것에는 어려움을 느끼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경제의 중요성을 생각하면 어렵다는 이유로 멀리할 수는 없다. 경제는 자금의 유통과 흐름에 관한 것이지만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경제대공황이 역사를 어떻게 바꾸었는지, 1997년 IMF가 우리 삶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서브프라임 사태가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경제 문제는 어느 한 영역에만 국한되지 않고 삶 전체에 영향을 준다. 이러한 경제에 대해 깊이 있는 이해가 필요한 이유는 분명하다. 아이들이 학업을 마치고 자신의 직업을 갖고 사회생활을 하는 것 자체가 경제 주체가 된다는 것을 의미하며, 아이들의 진로·직업 선택과 학습 방향에도 경제 상
사회는 자신의 분야에 대해 실력과 열정을 가지고 있는 성실한 아이들을 원한다. 그래서 대학 선발제도 역시 이러한 아이들을 뽑을 수 있도록 변화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바로 입학사정관제이다. 학업능력에 의한 점수에 따라 일렬로 줄 세워 선발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자료를 통해 제각기 아이들이 가진 가능성과 열정을 평가하는 제도다. 입학사정관제는 독특한 제도다. 우리나라는 새로운 교육 정책이 발표될 때마다 온 나라가 몸살을 앓는다. 새로운 정책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보다는 부정적인 반응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러나 입학사정관제는 다르다. 학교의 평가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학교의 권위를 살려주어 학교를 만족시키는 동시에 대학은 그토록 원하던 학생선발권을 얻을 수 있어 환영한다. 또 시민단체는 입학사정관제가 성적에 의한 단순한 줄 세우기가 아닌 다양한 학생의 능력을 고려한 선발방식이어서 찬성한다. 그리고 정부는 이렇게 모두가 찬성하는 제도가 드물기 때문에 입학사정관제가 반갑다. 이렇듯 입학사정관제는 교육관계자들을 중간지점에서 만족시키며,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물론 교육관계자들을 만족시킨다는 이유만으로 입학사정관제가 확대되는 것은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