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3∼4교시, 2011학년도 2학기와 2012학년도 1학기 서령고 학생회를 이끌어갈 학생회장 선거가 송파수련관에서 있었다. 모두 두 팀이 출마하여 열띤 선거전을 치른 결과 1번 박상용 후보가 2번 김기원 후보와 치열한 경합을 벌인 결과 간발의 차이로 학생회장에 당선되었다. 러닝메이트는 서태인, 유재민 군으로, 이들은 앞으로 박상용 학생회장을 도와 1년 동안 우리 서령고 학생회를 이끌어가게 된다. 박상용 당선자는 선거 유세에서 "학생들의 자율적인 의사가 전달되는 민주적인 학생회를 이끌 것"이라고 출마의 변을 말한 뒤, 학생들의 건의사항을 신속하게 접수할 수 있는 신문고의 설치와 각종 체육관련 행사들을 활성화시키겠다고 공약했다. 또한 인문계 고등학교의 실정에 맞게 내신과 수능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고 약속했다. 지킬 수 없는 공약을 남발하는 것보다 작지만 실천할 수 있는 공약을 제시하는 것이 바로 진정한 학생회라고 주장하는 박상용 학생회장의 평소 카리스마가 임기 동안에 꼭 실현되길 바라며 다시 한번 박상용 학생회장의 당선을 축하한다.
곶감의 생산지로 시목이 감나무인 도시가 상주다. 느림과 환경보전이 화두인 요즈음 상주를 새롭게 부각시키며 관심을 끄는 게 또 하나 있다. 바로 자전거다. 인구 10여만의 상주는 전형적인 농촌형도시이고 지형적으로도 평지라 자전거를 이용하기에 좋다. 다른 지역보다 먼저 자전거가 보급되었고 보유대수가 8만5000여대에 이를 만큼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두 발로 걷는 사람, 두 바퀴로 달리는 자전거. 닮은꼴이라 정이 간다. 적절한 운동과 스트레스 해소에 자전거 타기가 최고다. 천천히 가야 보이는 게 많고 생각이 깊어진다. 지구가 환경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자동차의 배기가스가 환경오염의 주범이라는 것 다 안다. 물론 자전거를 마음 놓고 탈 수 없는 여러 가지 열악한 여건이 원인이지만 저탄소 녹색성장을 말로만 외칠 뿐 자전거 타기를 생활화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그래서 상주시 남장동에서 도남동으로 확장 이전한 자전거박물관(지하1층, 지상2층)이 더 특별하게 보인다.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자전거 박물관, 상주자전거박물관(054-534-4973)으로 떠나보자. 지하 1층에 유아용과 2인용자전거 등 체험용자전거를 타고 신나게 달려보는 자전거대여소, 지상 1층에 각
불의의 사고로 안타깝게 숨진 제자를 영결하던 날 하늘도 울고, 땅도 울었다. 오전 10시 30분 전교생이 도열한 가운데 운구 행렬을 맞은 학생과 교직원들은 땅이 꺼지는 슬픔에 모두가 할 말을 잃었다. 어떤 급우는 고인이 된 친구의 이름을 연호하며 울부짖어 주변을 비통에 젖게 했다. 열일곱. 꽃 같은 나이에 유명을 달리한 제자의 명복을 빌며 삼가 조의를 표한다. 평소 친구들과 뛰어놀며 공부하던 교실을 둘러보는 운구행렬. 친구야, 부디 좋은 곳으로 잘 가거라. 친구야, 이승과 저승이 너무 멀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구나.
인천전자마이스터고(교장 박영조)는18일부터 21일까지 인천 관내 중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영마이스터 기술영재학교(이하 기술영재학교, 중3 직업체험학습)를 개최한다. 기술영재학교는 인천시교육청의 후원으로 전자제어과, 전자회로설계과, 정보통신기기과 등 3개 학과에서 학과별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술영재학교에 참여한 304명의 중학생은 하루 동안 8시간의 마이스터 교육과정을 체험하며, 수료한 학생에게는 입학 전형 시 특별 전형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영마이스터 기술영재학교를 총괄하는 김봉영 교사는 "진로 결정을 앞두고 있는 중3학생들에게 보다 다양한 진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소질과 적성을 갖춘 우수한 신입생을 사전 발굴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참여하는 학생과 인솔교사들에게는 마이스터고 추진 정책과 성과 및 향후 방향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인천과학고 3학년 박성하 학생 외 5명(지도교사 김성호)이 폴란드에서 열린 제19회 국제청소년물리논문대회에서 HONOURABLE MENTIONS(은상)을 수상했다. 국제청소년물리논문대회(FSNP)는 우수한 미래 예비 과학자들을 선발하여 그들의 활발한 교류를 도모하는 대회로 폴란드에 본부를 둔 ‘Institute of Physics, Polish Academy of Science’에서 주관한다. 올해는 지난 3월 말에 온라인으로 논문을 제출을 하였고, 세계적으로 저명한 물리교수 30여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3개월간의 심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세계적으로 총 51편의 논문이 선정되었고 이 중 인천과학고 학생들의 논문 6편이 상을 받았다. 인천과학고는 국제청소년물리논문대회에서 최근 5년간 매년 1~3명의 수상자를 배출해왔다. 올해 6명의 역대 최고 수상 성과를 거둠으로써 인천과학고의 교육 프로그램과 학생들의 연구 능력이 매우 우수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 수상학생 명단은 아래와 같다. 3학년 : 박성하, 김은서 2학년 : 노소영, 임도영, 유능, 이시윤
금년 3월 개교한 인천청라고(교장 한종수)는19일 국제청소년 학술교류협의회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중국 서안시 항천중·고등학교(교직원 6명, 학생 26명, 총34명)를 맞이하여 학교 견학 및 각종 교류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서안 항천중·고등학교는 항천 과학 기술재단이 직접 관할하는 국립 전일제 기숙학교로 매년 대학입학률이 70%에 달하는 명문학교로 평가를 받고 있는 학교로 인천청라고는 중국 학생과 교직원을 위해 1:1로 학생을 연결하여 교류활동 및 선물교환을 하였고, 함께 수업 참여하기, 배드민턴 활동과 점심 식사 같이 하기 등 다채로운 교류의 첫 장을 열었다. 중국찌앙잉준 인솔 단장은 "이렇게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노력하는 두 학교가 글로벌 환경에서 교육적 교류 활동과 국제적 리더십을 기르기 위한 상호간의 노력으로 양교의 우의를 더욱 돈독하게 해 나간다면 세계시민의식과 국제적 안목을 넓히는 중요한 초석이 되리라고 믿는다"며 "류활동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주어 고맙다"고 말했다. 한종수 교장은 환영사를 통해 "앞으로도 양교가 지속적으로 교류하기를 바라며, 글로벌 시대에 중국 항천중․고등학교와의 상호교류를 통한 양교의 교육적 정보 교환 및
인천국제고(교장 박경훈)는 학생회 임원과 선도부원들을 대상으로 16일부터 17일까지장봉혜림재활원에서 글로벌리더캠프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일회성 극기 체험활동을 지양하고 사회적으로 소외된 지적장애인들을 위하여 실생활에 필요한 실질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참된 봉사의 의미를 되새기며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질을 함양하는데 목적을 두고 추진됐다. 학생들은 준비한 후원 물품(수건, 치약)을 시설 장애인들에게 전달하고, 지적장애인들과의 교류를 통해 마음을 나누며, 장마로 인해 쓸려 내려온 토사를 치우는 등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안전하게 보행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었다. 또한 잔디밭 잡초제거, 산책로 청소, 식당 하수구 및 식기 세척, 연수원 먼지제거 및 정리 등 장봉혜림원내에서의 노력 봉사 활동뿐만 아니라, 옹암 해수욕장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하며 인천의 섬 살리기 운동도 함께 전개했다. 이날 캠프에 참여한 1학년 백수진 학생은 “장애인이라고 무턱대고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와 같은 인격체로 대해주는 것이 장애인을 존중하는 진정한 방법임을 알게 되었다”고 하였고, 2학년 여훈 학생은 “쏟아지는 장대비에도 불구하고 익숙하지 않은 삽질과 호미질을 하느라 매우
#1 학급회의 장면 (반장이 학급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지금부터 학급회의를 진행하겠습니다. 평소 학교 생활하면서 불편했던 사항이나 건의하고 싶은 내용이 있는 학생은 서슴지 말고 발언하기 바랍니다. (별다른 의견이 없자 담임이 나서 목청을 높인다) 학교의 주인은 여러분입니다. 따라서 학급 구성원으로서 의견을 개진하는 것은 자신의 발전뿐만 아니라 학교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굳이 나 하나쯤 참여하지 않는다고 변화될 게 없다고 생각하면 자신의 권리를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2 어느 학교 휴게실 (선생님들이 모여 환담을 나눈다) 김 선생, 이번에 교원단체 탈퇴했다면서? 네, 그래요. 매달 회비만 꼬박꼬박 내지 저한테 돌아오는 혜택이 없잖아요. 물론 개인한테 돌아오는 혜택만 생각하면 그럴지 몰라도 선생님들 전체의 권익보호나 복지차원에서 생각하면 꼭 그런 것만은 아닌 것 같은데. 저는 교원단체의 필요성을 크게 못 느껴요. 김 선생, 가입과 탈퇴는 자유지만 그러면 우리 교사들의 권익은 누가 챙겨야지? #3 지난해 10월 한국교총 회장실 (사회자가 회의 개회를 알린다) 앞으로 1년 동안 한국교육신문의 논설위원을 맡아 수고해주실 분에 대한 위촉장 수여가 있겠습
8월 수시모집부터 도입되는 '자기소개서 표절 검색' 시스템은 입학사정관제를 실시하는 대학 중에서 정부의 재정 지원을 받는 60개 대학에 우선 적용된다. 서울대를 비롯한 상당수의 국공립대와 연세대·고려대 등 주요 사립대가 해당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은 대학 간 비교가 가능한 지원서류 표절 검색기능, 전국 2천여개 고등학교의 양적·질적 정보를 담은 데이터베이스(DB)로 구성된 '입학사정관제 공정성 확보 시스템'을 개발해 내달 수시모집부터 가동한다고 20일 밝혔다. 정확도 높은 표절 검색시스템과 각 고교의 특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DB는 입학사정관의 인재 선발에 도움을 주고 선발 절차의 공정성도 강화할 수 있는 장치가 될 전망이다. 서류 표절 검색은 수험생이 낸 자기소개서와 교사추천서, 학업계획서, 각종 활동보고서 등을 검색해 기존 서류와 '유사도'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한 대학에 제출한 서류의 표절 뿐만 아니라 여러 대학이 확보한 서류 사이의 유사성도 점검한다. 즉, A학생이 B대학에 낸 서류가 '모범 사례'를 베꼈는지 찾아낼 수 있고 더 나아가 이 문서가 C학생이 D대학에 제출한 서류들과 유사한지 아닌지도 확인할 수 있다. 표절 검사는 특정 단어가
경기도교육청이 진보 성향의 김상곤 교육감 취임 이후 공교육 정상화 모델로 삼기 위해 지정, 운영하는 혁신학교들이 성과급 지급을 위한 학교별 평가에서 상당수 하위 등급을 받았다. 일선 학교들은 이번 평가결과가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고 불만을 나타냈으며, 일부 학교는 학교별 성과급 수령 거부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19일 도교육청과 일선 학교에 따르면 도교육청과 25개 지역교육지원청은 학교별 성과급 지급을 위해 교육과학기술부의 지침에 따라 학교별 평가작업을 완료하고 최근 결과를 각 학교에 통보했다. 평가 결과 지난해 혁신학교로 지정된 장곡중학교는 S, A, B 등 3개 등급 가운데 최하위 등급인 B등급을 받았다. 시흥시 관내 다른 혁신학교인 하중초교와 신천고교도 역시 최하위 등급인 B등급을 받았고 인근 도창초교는 두번째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용인시 관내 혁신학교인 포곡고교와 흥덕고교도 모두 A등급을 받았다. 시흥 장곡중학교와 용인 흥덕고교 등 많은 혁신학교가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등으로 전국적인 벤치마킹 대상이 되는 등 호평을 받은 것을 생각할 때 이같은 평가 결과는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장곡중학교의 한 교사는 "지난해 1500여명, 올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