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사의 빌 게이츠는 누구에게 인생 수업을 받았을까. 빌 게이츠는 성장하면서 가장 닮고 싶은 인물로 ‘부모님’을 꼽는것을 보면서 솔직히 나로선 두려움이 앞선다. 과연 내 아이의 롤 모델로 역할을 다하지 못한 자책감이 들기 때문이다. 그럼부자 아빠의 교육과 가난한 아빠의 교육 차이는 어디에 있을까? 인간의 삶에서 돈이 최고의 행복을 만들어주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의 경제력은 있어야 남의 의존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러한 삶의 바탕은 자녀가 어릴 때부터 꾸준하게 실천하면서 보여준경제교육이 없이는 불가능 할 것이다. 빌 게이츠는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고의 부자이다. 그의 전 재산은 60억 달러(67조원)에 이른다. 그런 어마어마한 부자가 자녀에게 용돈을 얼마나 주고 있을까? 초등학교 6학년 때 큰 자녀에게 주는 용돈은 놀랍게도 매주 1달러 수준이었다. 빌 게이츠에게는 제니퍼, 로리, 피비 등 세 자녀가 있는데, 이 중에서 용돈을 가장 많이 받을 아이는 아마 큰딸인 제니퍼일 것이다. 그가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딸에게 1달러의 용돈을 주는 이유는 돈의 소중함과 돈을 버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몸으로 체득하라는 이유에서였다고 강조하고 있다. 사정을 좀 더 알아보면
종결 어미 ‘-데’와 ‘-대’를 헷갈릴 때가 많다. 일상 언어생활을 할 때는 발음이 비슷하니 상관이 없는데, 막상 표기를 하려면 무엇을 써야 할지 자신이 없다. 늘 이야기 하지만 이때는 사전에 정답이 있다. ‘-데’ (‘이다’의 어간, 용언의 어간 또는 어미 ‘-으시-’, ‘-었-’, ‘-겠-’ 뒤에 붙어) 하게할 자리에 쓰여, 과거 어느 때에 직접 경험하여 알게 된 사실을 현재의 말하는 장면에 그대로 옮겨 와서 말함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 - 그이가 말을 아주 잘하데. - 그 친구는 아들만 둘이데. - 고향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데. ‘-대’ 1. 해할 자리에 쓰여, 어떤 사실을 주어진 것으로 치고 그 사실에 대한 의문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 놀라거나 못마땅하게 여기는 뜻이 섞여 있다.- 왜 이렇게 일이 많대? - 신랑이 어쩜 이렇게 잘생겼대? - 입춘이 지났는데 왜 이렇게 춥대? 2. ‘-다고 해’가 줄어든 말. - 사람이 아주 똑똑하대. - 철수도 오겠대? ‘-데’는 화자가 직접 경험한 사실을 나중에 보고하듯이 말할 때 쓰이는 말로 ‘-더라’와 같은 의미를 전달한다. 이에 비해 ‘-대’는 직접 경험한 사실이 아니라 남이 말한 내용을 간접적으로 전달할 때
채 피우지 못한 또 한 명의 어린 꽃봉오리가 끔직한 성범죄의 희생물이 됐다. 열 살 아름이는 늘 혼자였다. 집에는 먹을 것조차 챙겨주는 사람이 없었다. 아버지는 전국의 건설현장을 전전했고 열 살 위의 오빠도 새벽까지 알바를 하느라 바빴다. 가족의 따뜻한 정이 그리웠던 아름이는 동네에서 음식을 얻어먹었고 학교에 늦으면 차를 얻어 타기도 했다. 그러다 결국 아버지뻘 되는 이웃 아저씨의 마수에 걸려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왔다. 아름이 같은 나 홀로 아동 수는 현재 100만 명이 넘는다. 특히 먹고 살기 바쁜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들은 사실상 범죄에 무방비로 노출된 것이나 다름없다. 소중한 딸들을 잃을 때의 학습효과는 매년 되풀이 되고 있으나 사회적인 시스템은 아직도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 등굣길에 참혹한 성폭행을 당한 여덟 살 나영이(2008년), 살해돼 물탱크에 버려진 열세 살 유리(2010년) 등 피지도 못한 채 범죄자에 의해 스러져간 딸들에 대한 아픈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도 유사 사건이 반복되고 있으니 딸 가진 부모들은 답답할 따름이다. 살인범 김점덕은 이미 성폭행으로 4년간 복역한 위험인물이었다. 이런 시한폭탄 같은 인물이 아무런 감시나 제재 없이 돌아다니며
지난 25일로 수석교사제가 법제화된 지 딱 1년을 맞았다. 지난해 6월25일 여야 합의로 국회에서 수석교사 관련법이 통과된 이후 1년이 지난 것이다. 법 공포 1주년을 맞아 기념식까지 열렸다. 법제화 원년을 기념하고 앞으로 수석교사제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교직사회의 학습조직화를 촉진해 수석교사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의미였다. 수석교사제는 교육계의 30년 숙원이었고 관련법 입법 발의에 여야를 망라해 56명의 국회의원이 동참했으며, 정권의 변천에도 흔들림 없이 추진된 대표적인 교원정책이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행사로 평가할 만하다. 실제로 수업개선을 위한 솔선수범과 동료교사 컨설팅, 신규교사 연수 등 적극적인 수석교사 활동이 교직사회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그럼에도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다. 우선 수석교사의 역할과 직위에 대한 법률과 시행령이 일치하지 않는 등 법령 미비로 인해 수석교사의 역할 발휘 여부가 관리자에 의해 좌우되고 있다는 현실 때문이다. 수석교사의 역할과 지위에 따른 혼란은 정책의 지속성과 일관성을 저해하고 교감 등 관리직과의 갈등을 초래해 학교에서 수석교사의 설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수석교사 직무 매뉴얼 재정비를 통한
학교로 향하는 길을 걷다 보면 이내 반가운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코레아, 코레아, 여네 구와뎅냐!” ‘한국, 한국, 우리의 친구’라는 뜻이다. 이 소리에 발걸음을 학교로 재촉하곤 했다. 그러면 이내 길거리의 어르신들은 쓰고 있던 모자를 벗으며 공손히 인사를 건내곤 했다. 한국 선생님이 에티오피아 빈민촌의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는 것에 대한 그들의 감사의 표시였다. 그들도 교사 된 보람 느끼도록 최근 동료 선생님 한 분이 필자에게 이런 질문을 던졌다. “한국에도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산적해 있는데, 왜 굳이 오지랖 넓게 아프리카 교육에 대해 신경 쓰시나요?” 그 질문도 일리는 있다. 우리 교육현장은 학업부담, 학교폭력, 자살 등 당면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 그렇게 보면 머나먼 아프리카의 교육현실을 걱정하는 교사는 신기한 존재다. 그러나 시대적 상황은 달라도 교육자로서 직면한 문제들은 공통점이 많다. 우리에게는 저개발국들이 지금 겪고 있는 문제들을 충분히 고민하며 해결한 경험이 있다. 게다가 이 경험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훌륭한 교사들이 있다. 한국 교사들이 저개발국들의 일을 남의 일이라고 외면하는 것은 해외원조를 받으며 전쟁 폐허에서 국가재건을 이뤄낸 고
‘인성이 진정한 실력이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인성교육실천 범국민운동을 주도하는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이하 인실련)이 24일 출범했다. 교총이 주도한 인실련은 청소년의 인성교육이 중요하다는 국민적 공감대의 확산에 발맞춰 사회 각 분야에서 160여개 단체가 함께 발족한 실천연합으로 인성교육을 한국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만들기 위해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제시해 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실효성 없었던 처벌 중심의 대책 학교현장에서 인성교육이 부재하거나 미흡하다는 주장들과 이를 개선하기 위한 운동이 간간이 있어 왔지만 민간주도로 범국민적 인성교육 실천운동을 이렇게 대규모로 전개하는 것은 대한민국정부 수립 후 처음이라고 한다. 이 운동의 직접적인 계기는 지난해 12월 친구들의 폭력에 시달리던 대구의 한 중학생이 자살한 이후 부각된 학교폭력과 따돌림 등으로 인한 학생자살 사건들이었다고 할 수 있다. 출범선언문에서 밝혔듯이 학교폭력과 자살 등 우리 교육에 드리워진 어두운 그림자는 우리 사회에 인성교육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준 계기가 됐다. 그동안 학교폭력의 피해자가 자살과 같은 극단적 선택을 할 때마다 문민정부에서부터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를 거쳐 현 정부
교육기관은 물론이고, 지역사회, 언론, 법조계까지 모두 한 목소리로 학교폭력 근절을 외치고 있지만 여전히 학교폭력은 도처에서 발생하고 있다. 따돌림도 계속되고 있다. 소년보호재판을 하면서 만나는 가해학생들에게 피해학생을 괴롭힌 이유를 물으면, 처음에는 뚜렷한 이유가 없었는데, 괴롭히는 과정에서 이유가 만들어진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얼마 전 한영선 서울소년분류심사원 원장으로부터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었다. 한 원장이 서울소년분류심사원에 위탁된 소년들 중 학교폭력으로 수용된 청소년 5명에게 “어떤 아이들이 학교폭력을 당하니?”라고 물어봤는데, 그들이 “반에서 얌전히 있거나 만만한 아이들, 착한 아이들, 못생긴 아이들, 싫은 아이들”이라고 대답했다. 그래서 ”어떤 아이들이 학교폭력을 당하지 않니?”라는 질문하자 “최고로 못 건드리는 애는 신고하는 애들, 그 다음에는 좀 힘이 있는 애들, 그리고 힘이 없고 약하지만 친구가 힘이 센 아이들”이라고 대답했다는 것이다. 즉 가해학생들이 피해학생을 아무 이유 없이 괴롭히기 시작할 때 피해학생이나 친구들이 적극적으로 대응하면 지속적인 괴롭힘으로 발전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동안 학교폭력을 해결하기 위해 가해자에게 초점을
최근 모 TV방송의 힐링(Healing) 프로그램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은 이유는 힐링, 즉 치유라는 말이 인간의 최대 관심사인 건강과 관련되기도 하고 또 자연과 함께하는 편안한 시간이라는 맥락에서 공감을 얻은 것이다. 시청자들이 공감하는 이유는 현대와 같이 각박한 삶에서 감당해야 하는 온갖 스트레스들이 육체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피로로 누적돼 인간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그 수위가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일 것이다. 최근 교육환경이 변하면서 교원들이 겪는 육체적·정신적인 피로감도 날로 증가하고 있다. 과거 우리 교육 속에서는 맹자의 ‘군자삼락(君子三樂)’에서 그 예를 볼 수 있는 것처럼 가르치는 자체가 즐거움이요 보람된 일이어서 교직이 많은 사람들로부터 존경과 부러움을 받아온 직업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떠한가. ‘스승의 그림자를 밟지 않는다’는 차치하고, 교사가 학생으로부터 온갖 모욕을 받고 심지어는 구타까지 당하면서도 스승이라는 신분 때문에 심적 고통만 더하고 있다. 뿐만 아니다. 학부모로부터 받는 직·간접의 항의나 민원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지경이다. 이 역시 교원들이 겪는 또 하나의 심각한 스트레스다.
비익조(比翼鳥)는 암수의 눈과 날개가 각각 하나씩이어서 짝을 짓지 않으면 날지 못한다는 전설의 새입니다. 옛 중국 시인 백거이(白居易)의 시 ‘장한가(長恨歌)’에 등장한 이후 오랜 세월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게 된 것 같습니다. 당나라 현종과 전설적인 미인 양귀비와의 사랑을 노래한 ‘장한가’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나옵니다. 7월 7석 장생전에서 깊은 밤 아무도 모르게 한 우리의 약속 하늘에서는 비익조가 되기를 원하고 땅에서는 연리지가 되기를 원하네 높은 하늘 넓은 땅 다할 때가 있더라도 이 한은 끝없이 계속되리 이 시에 등장하는 비익조와 연리목(連理枝)은 모두 일찍이 불교의 가르침 속에 나온다고 합니다. 독특한 두 생명 간의 결합인 만큼 다른 문명 간의 결합, 이웃 간의 사랑, 다른 가치 체계의 화합 등을 비유하며, 무엇보다도 한 사람 속에 들어있는 마음이라 할지라도 두 마음의 화합이 중요함을 가르치고 있는 것이지요. 비익조는 한 몸으로 살아가지만 머리는 둘입니다. 다른 생각을 할 수 있으므로 각각 다른 방향으로 날아가거나 다른 음식을 먹고 싶을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둘은 의견을 모아 한 곳으로 날아가고 같은 음식을 먹어야 합니다. 만약 두 머
경기교총 신임회장단 “반갑습니다” 19일 선출된 경기교총 신임회장단이 24일 한국교총을 방문했다. 왼쪽부터 이훈술 부회장(평택 경기물류고 교사), 김용한 수석부회장(용인 모현초 교장), 장병문 회장(수원 영덕고 교사),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 김시연 부회장(남양주 양오초 교사), 한동희 부회장(화성 장안여중 교장), 김신택 부회장(안양 대림대 교수). 한국초등교장협의회 하계연수 ○…한국초등교장협의회(회장 심은석)는 26일, 27일 양일간 경북 포항실내체육관에서 하계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에 참가한 교장들은 학교폭력 추방을 위한 결의를 하고 사교육 없는 학교·영어교육 우수교, 방화후 학교 우수 운영 학교 등 각 분야의 우수학교 10개교를 탐방하는 등 교육현장 개선을 위한 의지를 모았다. 안양옥 교총 회장은 축사를 통해 “교원들의 힘을 결집해 집중이수제 개선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산적한 교권, 정책 현안 해결을 위해 교장선생님들이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연수회는 이외에도 이주호 교과부 장관과 김영길 한동대 총장의 특강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포항지능로봇 연구소·포스코 역사관 견학과 포항시 문화탐방 등으로 진행됐다. 한국중등교장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