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字속에 숨은 이야기 (8) 옛날 서당에서 잘못이 있는 학동(學童)에게 회초리(回初理)로 종아리를 쳐서 바로잡았던 것을 초달(楚撻)이라고 한다. 회초리는 큰 나무를 자른 밑동에서 새움이 난 가는가지를 잘라서 사용했다고 한다. 종아리를 걷게 하고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종아리를 쳤는데 함부로 남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오늘날의 체벌(體罰)이나 곤장(棍杖)과는 다르고 반드시 잘못을 뉘우치며 반성하는 기회로 삼도록 회초리로 종아리를 치며 가르쳤는데 요즘은 초달(楚撻)하는 부모나 훈장이 없다. 서당의 훈장이 회초리를 칠 때는 반드시 목침(木枕)에 올라서서 스스로 바지를 걷어 올리게 하여 왜? 초달을 하는지를 인지(認知)하도록 했다. 종아리를 맞으며 스스로 자기의 잘못을 뉘우치고 정신을 차리도록 반성하는 매였지 훈장의 감정이 개입되지 않았다. 학동이 억울해 하지 않았고 오히려 사람 됨됨이를 기르도록 지도편달(指導鞭撻)을 하는 것으로 인정하고 학문에 더욱 정진(精進)하였다고 한다.
8일부터 10일까지 진위중(교장 권혁우)에서는1학년을 대상으로 집단상담이 이루어졌다. 경기도 평택교육지원청 학생상담자원봉사자의 도움으로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과 긍정적 자아관을 확립할수 있도록 심성수련과 학교폭력예방을 주제로 집단상담을 실시하여 인성지도와 교우관계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8일 수학실에서 교내 수학경시대회가 개최되었다. 18:30분부터 100분간 실시된 이날 대회에서 1학년 50명, 2학년 55명, 3학년 37명의 학생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경시대회 후 채점을 하여 각 학년별로 10명씩 수상자를 선별하게 된다.
충남 서산 서령고가 창의적 체험활동의 일환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주목된다. 서령고는 9일 1, 2학년 학생 664명을 대상으로 서산 버드랜드와 한서노인요양원, 해미읍성 등지에서 다채로운 봉사활동을 펼쳤다. 서산 버드랜드에서는 쓰레기 수거 등 환경정화활동을 펼쳤고, 해미읍성에서는 문화재 시설보존 활동을, 한서노인요양원에서는 어르신 말벗해드리기 및 청사주변 정화작업을 도왔다. '이웃사랑과 나눔의 봉사활동'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실시한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서령고 학생들은 자기 성장의 기회를 가질 수 있었으며 삶의 보람과 함께 지역사회를 보다 세밀하게 이해는 계기가 되었다.
“창의성이나 리더십, 바른 인성과 같은 긍정적 에너지의 저변에는 자존감이 연결돼 있습니다. ‘나는 잘 할 수 있다’는 확신이 없는 상황에서는 좋은 아이디어를 끌어내지 못하는 것이죠.” 8일 파주 세경고(교장 오순석)에서 만난 이준화(49·사진) 교감은 “2000년 부임 이래 줄곧 학생들의 ‘자존감 회복’을 강조해왔다”고 밝혔다. 농촌 소읍에 위치해 주변에 사교육 기관도 없을 뿐더러 기반 시설이 열악해 면학 분위기와 진학률이 좋지 않았던 세경고는 지난해 ‘대한민국 좋은학교 박람회’에서 교과부 장관 표창을 받고, ‘생활인권지도 우수학교’로 선정되는 등의 성과로 나타났다. 이 교감은 먼저 2006년 한국리더십센터와 협약을 맺고 전국 최초 ‘리더십 인증학교’라는 타이틀을 얻어냈다. 고가의 교육비를 낮추기 위해 교사 7명이 직접 퍼실리테이터(FT) 자격증을 취득, 매년 학생들에게 리더십교육을 실시했다. 1학년은 직업인터뷰, 대학 탐방을 실시하고 2, 3학년은 서울대 드림 멘토링 등을 운영하며 프로그램에 지속성을 부여했다. 이밖에도 ‘다문화 봉사활동’, ‘해비타트’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 이 교감은 “까칠하고 부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입학사정관제 운영을 지원할 대학 66곳을 선정하는 등 올해 입학사정관제 지원 사업에 391억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올해부터는 적성과 인성을 갖춘 예비교원 선발 지원을 위해 교원양성대학 지원 유형을 신설했으며, 광주교대·부산교대·서울교대‧경인교대‧진주교대‧춘천교대‧대구교대‧한국교원대 등 8개 대학을 지원하기로 했다. 교과부 등에 따르면 연세대·서강대·성균관대 등 30곳은 ‘입학사정관제 선도대학’으로, 가천대·충북대 등 20곳은 ‘입학사정관제 우수대학’으로 각각 선정됐다. 광주과학기술원·경운대 등 8곳은 특성화 모집단위 운영대학으로 뽑혔다. 이와 함께 한국외대·이화여대·전남대 등은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고교 현장의 이해 제고를 위한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입학사정관 연수·훈련기관’으로 선정됐다. 올해 선정된 대학들은 대부분 입학사정관 전형을 지난해보다 확대하는 등 입학사정관제 내실화 및 정착 의지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선도대학(30곳)은 전체 모집 인원의 24.5%를, 우수대학(20곳)은 18.4%를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뽑는다.
교직을 떠나온 지 올해로 벌써 5년차. 학교의 일이 까마득하고 내가 저 울타리 안에서 살았던가, 꿈만 같다. 생각해 보면 그것은 나의 인생이 아닌 것 같고 남의 인생인 것만 같다. 그런 입장에서 나는 마치 두 사람의 삶을 거푸 사는 게 아니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교직을 돌아볼 때 보람 있었다, 좋았다는 생각보다는 그저 후회스럽고 부끄럽다. 인간에게 망각의 은혜가 있어서 그렇지 그 많은 날들의 잘못과 뉘우침을 기록하고 쌓아놓는다면 나의 책은 한 권의 참회록으로 모자라지 싶다. 참 ‘선생님 노릇’ 하기가 힘들었다. 교직은 사람을 다루는 직업. 그것도 어리고 순정한 어린 사람들을 다루는 직업이라 무한 책임이 따른다. 이리 해도 잘한 일이 못되고 저리 해도 잘한 일이 못된다. 지금도 가끔 옛날 제자들을 만나면 얼굴이 화끈거린다. 숙제하지 않았다고 학교에 낼 돈을 가져오지 않았다고 닦달하고 야단 친 일이 한두 번이 아니다. 지금 세상 같았으면 대번에 교직 아웃이 선언됐을 것이고 심하면 감옥에라도 갔을 일이다. 그런데도 교직생활을 잘 마무리하고 정년퇴임을 하게 된 것은 오로지 행운이라는 생각도 든다. 더러 교직에 남아 있는 후배교원들은 날더러 참 좋은 시절 잘
우리가 중국에 대해 갖고 있는 인상은 여러 갈래다. 일반적으로는 중국을 사회주의, 공산주의 국가로 알고 있다. 그런데 중국에 가보면 너무나 자본주의적인 사회라는 생각을 또 갖게 된다. 경제도 그렇고, 중국인들의 생활양식도 그렇다. 그래서 간혹 중국이 사회주의를 포기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전혀 그렇지 않다. 중국사회는 싫든, 좋든 공산당의 그림자 속에 있다. 중국 공산당은 정통성과 효율성을 기본 토대로 세계에서 최장수를 누리고 있는 집권정당이다. 따라서 중국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우선 중국 공산당을 알아야 한다. 중국 공산당은 법 위에 있는 초국가적 조직으로서 대단한 권력과 권위를 갖고 있다. 중앙정부에는 공산당 조직이 있고, 이들이 정책을 조정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최고인민법원과 최고인민검찰원까지 공산당 밑에 있다. 각 지방정부에도 공산당 대표가 있다. 구성조직은 모두 유사하다. 이런 그물망 조직이 지금 중국을 움직이는 힘이다. 한편 학교에도 공산당 조직이 별도로 구성돼 있다. 학생들의 단체 활동에도 공산당활동이 포함돼 있다. 교육과정에도 사상정치내용이 다수 포함돼 있을 뿐 아니라 사상정치 과목도 개설돼 있다. 공산당의 정책은 국가, 정부, 기업, 개인에
경기도교육공로자 표창식 ○…경기교총(회장직무대행 유현의)은 11일 교총회관에서 500여명의 교원이 모인 가운데 ‘제57회 경기도교육공로자 표창식’을 갖고, 사도상, 교육공로자상, 독지상을 시상했다. 올해 사도상에는 권의식 화성 솔빛중 교장, 우국환 고양 행남초 교장, 한성수 용인 용마초 교장, 고붕주 경기교육청 제2부교육감이 선정됐다. 공로단체상은 수원시교총(회장 이흥우 남수원중 교장)과 안성시교총(회장 강대희 양진초 교장)이 받았다. 이외에도 교직경력 30년 이상 교육자에게 표창되는 교육공로상은 전길성 수원 효탑초 교감 외 642명이, 특별공로상은 홍석훈 시흥 군자공고 교사 등 86명이 수상했다. 지역사회와 교육발전에 공을 세운 인사에게 주는 독지상은 송인만 양주바이오텍 대표와 허만 자연유치원 원장이 받았다. 제주 ‘탐라스승상’ 시상 ○…제주교총(회장 강경문)은 ‘제10회 탐라스승상’ 수상자로 양석완 제주대 교수, 현상호 제주여상 교사, 김행선 삼성초 교사를 선정하고 10일 제주교육박물관 뮤지엄극장에서 열린 스승의 날 기념식에서 시상했다. 탐라스승상은 교직 경력 25년 이상 교원(관리직․전문직 제외)을 대상으로 제주교육 발전에 공헌하고 사회의 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