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스승의 날 기념식에는 남다른 축하공연들이 펼쳐져 참석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서울 예일여중(교장 임원규) ‘빛소리합창단’ 학생들이 문베티(29) 지도교사와 함께 ‘스승의 은혜’를 합창한 것. 정지은 학생(중3)은 “선생님과 함께 노래한 공연은 처음이라 소중한 자리였고 뿌듯하다”고 했다. 문 교사는 “아이들과 무대에 서려고 한 달간 같이 연습했다”며 “뜻 깊은 스승의 날 기념식에서 함께 노래 할 수 있어서 보람있다”고 말했다. 스승의 날 기념식의 전체 연주를 맡은 서울 번동중(교장 서종일)의 ‘챌린지오케스트라’도 사제동행이었다. 심은정 지도교사를 비롯해 김보미 교사(트롬본), 민경민 교사(타악기), 황신혜 인턴 교사(바이올린) 등 교사 11명과 학생 14명 등 총 25명이 기념식 내내 아름다운 음악을 선사했다. 김유빈 학생(중3)은 “연습할 때는 힘들지만 같이 연주하면서 화음이 들리면 기분이 좋아진다”며 “선생님들과 함께 연습하면서 친해질 수 있어서 즐겁다”고 했다. 이 밖에도 중요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예능보유자 이생강 명인과 쌍둥이 가야금 가수 ‘가야랑’이 축하공연을 했다. “감사의 큰 절 받으세요” ○…이날 ‘배 띄워라’, ‘청춘가’ 두
학교폭력, 학생인권조례, 교권추락 등으로 ‘교육위기’를 말하지만, 오늘도 학교현장에는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가르침을 보람으로 삼고 교육을 위해 열정을 다하는 진정한 스승들이 있다. 제31회 스승의 날을 맞아 정부와 한국교총이 표창한, 교육발전에 헌신해온 교원들을 소개한다. 34년 ‘비선호’ 지역 돌며 ‘제자 도우미’ 역할 홍조근정훈장 받은 이선희 교사 제31회 스승의 날 기념식에서 최고상인 홍조근정훈장을 받은 이선희(55) 대구 반송초 교사는 34년간 대구 변두리 ‘비선호 지역’에서만 근무했다. 도움이 필요한 데 그냥 지나치지 못해 자원하다 보니 그렇게 됐다는 이 교사는 전교생 40명의 반송초에 근무하는 요즘도 매일 출퇴근길에 교통이 불편한 학생 3명을 차에 태워 통학시키고, 장애를 가진 학생들을 돕기 위해 가장 먼저 나선다. 훈장 수여를 위해 기념식에 참석하면서도 이 교사의 마음은 제자에게 향해 있었다. 이날 대구에서 따로 마련되는 축하 자리에 앵커를 꿈꾸는 ‘특별한 제자’(고1)가 오기로 했기 때문이다. 2004년 담임을 맡았을 당시 급성뇌수막염으로 두 다리를 잃어 그 충격으로 학교를 포기하려고 했던 학생이다. 아이가 학교에 나오지 않자 이 교사는 매일
한국교총과 교육과학기술부가 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제31회 스승의 날 기념식’을 공동 개최해 학생지도와 교육발전에 헌신한 교원들을 격려하고 그간의 노고를 위로했다. 교총이 정부와 함께 스승의 날 기념식을 연 것은 2009년 이후 3년만이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묵묵히 사도를 실천해 수상자로 선정된 이선희 대구 반송초 교사(홍조근정훈장) 등 정부포상 대표 7명, 이윤용 대경정보산업고 교장(특별공로상) 등 교총표창 대표 7명에게 상이 전수됐다. 이번 스승의 날 기념식에는 훈·포장 수상자뿐 아니라 교원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시·도교육청과 교원단체의 추천을 받은 낙도·오지 학교, 특성화·마이스터고 등 다양한 지역 및 학교 여건 속에서 가르침의 사명을 다해온 모범교원 200명이 초청돼 의미를 더했다. 또 그간 별도로 스승의 날 행사를 개최해온 대한적십자사가 처음으로 기념식에 동참해 논산 강경고 학생들의 자발적인 ‘스승 존경’에서 시작된 스승의 날의 참뜻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기념식에서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학교폭력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학생지도를 위해 많은 땀과 노력을 쏟아 오신 선생님들이야말로 참 스승이고, 희망”이라며 “학생
오늘도 아침 일찍 기숙사 커텐을 열었다. 새벽하늘은 언제나 믿음직스럽다. 자연은 언제나 엄숙하다. 언제나 말이 없는 나무와 식물은 언제나 정이 간다. 말이 없으니 더욱 마음이 끌린다. 자연이 언제나 우리 선생님 같다는 생각이 드는 아침이다. 3년 전에 읽었던 사서삼경의 하나인 맹자를 다시 읽기 시작했다. 이제 눈이 흐려 글씨가 작으면 책을 읽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래도 좀 글이 큰 책이 있어 그것을 들고 아침에 양혜왕장구상(梁惠王章句上) 1장과 2장을 읽었다.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왔다. 깊이가 있는 책일수록 다시 읽으면 마음을 새롭게 한다. 맹자는 언제나 仁義(인의)를 강조한다. 仁義(인의)는 사랑과 올바름이다. 맹자는 현자답게 마음의 양식을 얻기를 원하였다. 양혜왕은 역시 왕답게 육체의 유익과 즐거움을 구하였다. 어떻게 하면 백성들에게 유익을 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즐겁게 살아갈 수 있을까에 관심이 많다. 오늘 아침 양혜왕장구상(梁惠王章句上) 1장과 2장이 주는 교훈을 몇 가지 얻게 된다. 첫째가 선생님은 사랑의 마음을 가지는 것이다. 사랑의 마음은 부모님을 감동시킨다. “인(仁)하고서 부모님을 버리는 자가 있지 않다”고 하였다. 사랑의 마음
3월 29일 시작된대구계명대 목요철학 인문포럼 일곱 번째 강의였다. 독도 영유권의 역사적 고찰이란 제목으로 계명대 성서 캠퍼스 행소박물관 시청각실에서 열렸다. 독도학회 회장, 울산대 석좌교수 사회학 박사 신용하님의 강연을 가슴 벅찬 심정으로 들을 수 있었다. 일본 외무성은 이른바 2008년 10포인트란 제목의 아전인수식 이론을 앞세워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의하면서 독도가 원래부터 일본 땅이라는 터무니없는 주장으로 전 세계를 향해 선전 선동함으로써 침략외교의 가면을 벗지 않고 있다. 2008년 10포인트에 대한 16개 항의 물러설 수 없는 우리의 입장을 역사적 자료를 제시하며 밝힌 내용이라 소개한다. 강연 주제 요약: 독도 영유권의 역사적 고찰 1. 한국은 아득한 옛날(서기 512년)부터 ‘독도’를 한국 고유영토로 ‘영유’해 왔습니다.(김대건의 조선전도 등 증거 제시) 2. 한국은 고려시대는 물론, 15세기 조선왕조 시대에도 세종이 독도를 강원도 울진현에 속한 조선영토로 계속 통치했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규장각 세종실록지리지 등 증거 제시) 3. 한국은 15세기와 16세기에 독도가 한국 영토임을 당시 한자문화권 세계에 알렸습니다. 일본을 포함한 모든 한자권 세계
15일 진위중고교(교장 권혁우)에서는제31회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학생과 선생님이 역할을 바꾸어 "오늘의 학교생활"을 3편의 역할극을 통해 서로의 입장을 바꾸어서 생각해 보는 시간을가졌다. 역할극 2이 역할극의 마지막으로 "소년은 늙기 쉽고 학문은 이루기 어려우니 아무리 짧은 시간이라도 가벼이 여기지 말라."라는 말을 인용하며 자신의 꿈 자신의 가능성에 대해 늘 생각하면서 열심히 노력할 것과 옆에 계신 선생님들이 함께 하실것이며 학생과 선생님들의 정을 나누는 곳이 학교라는 곳이라는 멘트로 넣었다. 이후 국민의례에 이어모범학생 표창과 교사 연공상및 교사표창과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는 학생중창에 이어 교장선생님 훈화가 이어졌다. 오후에는 학생들과 선생님이 함께 복식조를 이루어 반대항 배드민턴 경기를 하며 친교를 다졌다.
우리나라가 2일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제2차 유네스코 아·태교육의원연맹(FASPPED) 총회에서 차기 총회 의장국에 선출됐다. FASPPED는 모두를 위한 교육(EFA)와 지속가능발전교육(ESD) 등 유네스코의 교육목표 이행을 의회 차원에서 지원하기 위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46개국의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이 결성한 단체다. 이번 총회에 우리나라는 김영진 의원과 임해규 의원이 대표로 참석했다. 김영진 의원(통합민주당)은 의장국 수락연설에서 “1960년대 세계 최빈국이던 한국이 교육으로 가난을 딛고 일어서 G-20 의장국이 됐다”며 “의장국으로서 그간의 발전 경험과 노하우를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 개발도상국들과 공유함으로써 문맹해소와 기아, 질병 극복에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해 회원국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임해규 의원(새누리당)은 “이번 총회에서 중국 등 여러 강대국들의 관심 속에서도 우리나라가 의장국으로 선출된 것은 우리나라의 위상을 크게 강화시킨 외교적 성과”로 의장국 선출의 의미를 평가했다. 한국이 FASPPED 차기 의장국이 됨에 따라 국내 ESD 목표달성 등 유네스코 교육사업에 대한 국회 차원의 참여와 지원이 기대된
화단에 꽃이 피었다. 형형색색 고운 색깔이 반짝이고 있다. 어서 와서 보아달라고 손짓하고 있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외면하여도 실망하지 않는다. 다음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다. 지나가는 사람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여기고 다음에 올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다. 또 그 다음 사람이 지나가도 역시 실망하지 않는다. 그 뒤를 따라오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누가 보아주지도 않고 관심을 가지지 않아도 꽃들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맑고 고운 색깔로 홀로 빛나고 있었다. 꽃들은 알고 있었다. 스쳐 지나가는 사람이 있다 할지라도 꽃들을 바라볼 사람은 분명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꽃을 감탄할 사람은 세상에 분명히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많은 사람이 지나쳐도 분명 그 사람은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꽃들을 닮은 사람이 바로 선생님이다. 선생님은 알고 있다. 선생님의 가르침을 거부하고 배은망덕한 행동을 하여도 참아내는 이유가 있다. 선생님의 가르침을 외면하는 학생이라고 하여 그냥 방치할 수만은 없다. 그래서 수많은 선생님들이 고통 속에서도 사도를 포기하지 않는다. 아이들은 분명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선생님의 가르침을
마산제일고 전교학생회(학생회장 3년 이우정)에서는 15일스승의 은혜에 감사하는 행사를 가졌다. 아침 출근길 전교생들이 교문에서 부터 도열하여 출근하는 선생님께 그간의 고마움을 박수로 보답하였다. 강당에서 열린 기념식에서는 스승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스승의날 행사에 즈음하여 응모 된 백일장에서 시부문 최우수 상을 받은 김영혁(1년)이 "고목"을 낭독하였다. 전교생이 스승의 은혜를 부르는 것으로 선생님들이 노고에 보답하는 행사를 가졌다. 스승의 날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스승의 날 행사
5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5월의 신록이 무르익어가는 계절에 퇴근을 하는데 아파트 놀이터에서 개구장이들이 놀고 있었다. 녀석들 다치지 만 말고 열심히 놀아라 라고 하면서 한 컷 했다. 놀이터 기구에 대한 안전검사도 챙겨보아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