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서야, 수연이와 함께 네가 창조경제를 이끌 미래 차세대 기업인에 선정되어 앞으로 기업에 관한 공부를 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너에 대하여 사회가 주목하는 것은 이미 느꼈을 것이다. 우리가 앞으로 살아갈 시대는 60년이 넘는 시간 속에서 내가 성장해온 시대와는 전혀 다른글로벌 시대라는 것이다. 누구나 알고 있듯이 세계화(Globalization)시대이다. 세계화는 국가든 기업이든 개인이든 비켜갈 수 없는 흐름이다. 21세기 들어 세계화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이 걸린 문제이다. 세계화 물결은 이념에서 경제 중심으로 세계 질서를 재편하고 있다. 세계무역기구(WTO) 체제라는 국제교역 질서 속에서 세계는 한 시장을 놓고 패권을 다투는 무한 경쟁 시대로 가고 있다는 것이다. 세계가 하나로 묶여 국경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경제활동을 한다. 통신과 운송기술 발달로 경제 영토가 넓어졌기 때문이다. 이미 우리는 단순하게 쉽게 쓰는 카톡을 이용하여 외국과 연결이 되며 이제 자기가 좋아하는 상품도 구입하는 시대가 됐음을 실감한다 앞으로 국가 간 자유무역협정(FTA)이 줄을 잇고 있다. 무역 장벽이 낮아져 글로벌 시대를 앞당긴 것이다. 경쟁력을 가진 기업이나 개인은 더 큰
우리나라 길거리를 보면 간판 홍수다. 도시 미관은 생각하지 않고 크기도 크고 여러 개를 내다건다. 그 뿐일까? 거리에 걸려 있는 현수막도 홍수다. 행사장에 가면 날짜가 써 있는 일회용 현수막을 자주 보게 된다. 한 번 쓰고 버리는 것이다. 참 아깝다. 아무리 작은 현수막도 제작하는데 몇 만원 간다. 그러나 사용 후 퇴색하거나 더러워지거나, 기간이 끝나면 떼어내게 된다. 폐현수막이 탄생하는 것이다. 이 현수막 어떻게 처리하는 것이 좋을까? 폐현수막을 재활용할 수는 없을까? 얼마 전 홍익대학교 앞 거리를 방문한 적이 있었다. 거리에서 시민들을 위한 한국문화 홍보가 이루어져서 평소 교육철학인 ‘도전은 즐겁다’ 붓글씨 작품을 선물 받았다. 그런데 길거리에서 현수막으로 만든 재활용수거함을 발견한 것. “그래 바로 이거야!” 기록 사진을 남겼다. 폐현수막 처리, 그 동안은 폐기물로 분류돼 대부분 소각처리 되었다. 이 과정에서 다이옥신 등의 유해물질이 발생해 대기환경오염 문제를 야기하게 되었다. 그러나 지금처럼 재활용하여 자루로 재탄생한다면 1석2조인 것이다. 환경도 보호하고 비용도 절감하고. 오늘 율전동 거리에서 현수막을 활용한 모래주머니를 발견했다. 율전초등학교 옆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는 끊임없이 변하고 있다. 세계가 경쟁의 무대로 변화하면서 창조, 창의는 이 시대의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다. 이같은 변화를 이끄는 창조적 인재는 다양한 교육현장에서 길러진다. 한국은 인재 양성과 관련하여 지적 성장이 이루어지는 시기의 대부분을 학교가 담당하고 있고 가장 창조적인 교육이 이루어져야 할 곳은 대학과 대학원이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초등학교 때부터 지나치게 강요된 학습으로 길들여져 성장한한국의 고등학생들은 암기와 시험 요령에만 익숙해 있기 때문에 대학에 들어와서 창의성을 기르기 위해 상당 수준의 재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지적하는 대학의 풍토를 들을 수 있다. 즉 규격화돼 있는 지식을 잘 숙지하고 정리해 내는 능력을 넘어서서 나만의 해석과 주장과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교육을 접해야 한다. 그런데 한국의 학계에서는 독창적 학문의 축적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전 세계에 유일하게 존재하는 나만의 독창적 연구를 바탕으로 한 수업을 대학에서 발견하기가 매우 힘들다고 말하는 어느 교수의 탄식을 그냥 흘러보내도 좋을 것인가. 아직도 미국이나 해외의 학문과 연구동향을 소개하거나 책이나 인터넷에 다 나와 있는 사실들을
대구시교육청(교육감 우동기)가 기존의 성적순 신규교사 임용방식을 바꿔 국내에서 처음으로 임용대기자가 1년간 현장 경험을 쌓도록 하는 ‘인턴교사제’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올해부터 신규교사 선발 인원을 정원의 2배로 확대하고 임용 시에 인턴과정과 교육기부 활동 참여 실적을 반영해 발령을 내기로 했다. 임용예정 인원도 3배수를 교육공무원인사위원회에서 심의해 교사로서의 부적합자는 임용에서 배제하게 된다. 예를 들어 2014학년도 초등교원정원이 175명이면 2배수인 350명을 선발하고, 2014학년도 9월 임용예정인원이 50명이면 3배수인 150명을 교육공무원인사위원회에서 심의해 최종 임용임용대상자를 결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인턴과정과 교육기부제를 병행 실시할 계획이다. 임용대기자들은 인턴과정을 통해 임용대기기간 중 기간제 교사로 근무하면서 현장적응력을 높이는 기회를 갖게 된다. 선발인원 대비 기간제 교사 수요가 적을 경우 ‘교육기부제’를 통해 일선 학교에서 수업, 자료 제작 등 교육봉사 활동을 하게 된다. 하지만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만큼 논란의 여지도 많다. 임용개기자 누구나 기간제 교사를 원하지만 실제 수요가 그에 미치지 못
“교사들 마음속의 불꽃이 일길…” ○…시험위주 교육에서 벗어나 아이들의 인성과 창의성을 기르기 위해서 우리는 아직 갈 길이 멀다. 희망의 새교육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교육부의 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교육현장의 선생님들의 마음속 불꽃 일어나야 한다. 새해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우리 교사들의 꿈과 끼를 살려 아이들의 꿈과 끼가 살아나는 행복교육이 되길 바란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 “교육이 제자리 찾는 해 됐으면” ○…2014년 희망의 새 시대에는 교육이 희망을 찾는 해가 됐으면 한다. 지난해가 학생인권조례, 교권추락, 학교폭력으로 얼룩진 한 해였다면 올해는 학생들의 꿈과 끼가 살아나는 정석적인 교육이 자리 잡길 기대한다. 교육이 제자리 찾는 2014년이 되도록 우리 모두 힘차게 앞으로 나가자! 허순만 한국초등교장협의회장 “부도나지 않는 교육에 투자를!” ○…경제 등 다른 분야에 투자를 잘못하면 부도가 나지만 교육은 투자를 해도 부도가 없다. 교육만이 희망이다. 우리 초·중·고 교육은 어려움 속에서도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자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 아낌없이 투자해 달라. 고영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 “함께 뛰는 갑오년 교육위기 없다!”
‘희망의 새 시대 교육의 제자리 찾기, 제2의 새교육 개혁운동으로 행복교육시대를 활짝 열겠습니다.’ 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2014 대한민국 교육계 신년교례회에는 청마의 힘찬 기운처럼 새해 교육계에 대한 바람과 희망적인 메시지들이 쏟아졌다. 고경만 서울 경문고 교사와 강은숙 경기여자고 교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교례회는 교육계 관계자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이는 교육계 최대의 행사인 만큼 테이블마다 훈훈한 정담과 교육현안 논의로 이야기꽃이 피었다. “행복한 학교 만들겠습니다!” ○…교례회에서는 교원, 학생, 학부모 대표들이 신년의지를 담아 ‘행복한 학교, 인성중심 교육을 만들기 위한 우리의 약속’을 발표했다. 설정식 서울대영초 교사는 “교육전문가로서 확고한 윤리의식을 가지고 열정적인 자세로 교육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유선 서울수도여고 학생(2학년)은 “선생님을 존경하고, 타인의 권리를 존중하며, 학교규칙을 준수하는 등 자율과 책임이 확립되는 학교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선영 서울수락초 학교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은 “가정교육과 함께 학교교육을 신뢰하고 올바른 학교 참여를 통해 학교발전을 지원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신년의지를 다졌다.
시설비 확보 위한 누리과정 일반회계 부담도 백지화 급식·돌봄·보육 부담만 고스란히 시·도교육청에 전가 지난 1일 정부예산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해를 넘겨 예산안이 통과된 것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다. 최종 통과된 2014년 교육부 예산은 54조 2481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4217억 원 늘었다. 정부안보다는 1180억 원이 감액됐고,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통과된 시설비와 전기료 지원 관련 예산은 대폭 삭감되거나 폐지돼 시·도교육재정 부담만 늘었다. 지난달 18일 교문위를 통과한 예산안에는 교육용 학교전기요금 지원사업 예산이 국고에 1100억 원 반영돼 있었다. 그간 교총 등이 지속적으로 제기한 단위학교의 전기료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이 예산은 예결위에서 전액 삭감됐고, 되레 부대의견을 통해 안 그래도 무상복지 부담을 감당하기도 벅찬 지방교육재정교부금에서 800억 원을 지원하도록 권고했다. 또 교문위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부담을 덜기 위해 누리과정 예산 중 3237억 원과 초등돌봄교실 예산 중 1440억 원을 국고 일반회계 사업으로 돌려 반영했다. 이로 인해 여유가 생긴 4677억 원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각 시·도교육청이 교육시설환경개선사업에 쓸
인간은 누구나 무엇에 유혹되거나 붙잡혀 사는 경우가 많다. 예전과 달리 다양한 매체들이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마음을 사로 잡으면 무엇보다 우리의 시간을 뺏어간다는 사실이다. 시간은 나를 만드는 중요한 재료이다. 그중에 대중을 사로잡고 있는 매체가 바로 스마트 폰이고 가정에서는텔레비전이 아닐까? 그런데 이러한 흐름에서도 자유롭게 사는 사람들을 가끔 발견하면 신기할 정도이다. 더우기 어린 아이들이 그같은 유행의 유혹을 이겨내고 있다는 것이 더욱 대한한 것이다. 가까이 하는 친구가 가정에서 TV를 없애고 나니 삶이 다음과 같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시간이 굉장히 많아졌다. 슬슬 보던 책을 본격적으로 읽기 시작했다. 역사책·소설책·인문학책 종류를 가리지 않고 섭렵했다. 어렸을 때 읽었던 도스토옙스키, 톨스토이, 에리히 프롬, 카뮈, 셰익스피어, 제인 오스틴도 다시 읽었다. 조악한 번역에도 감동했던 책들이었지만 다시 읽으니 이 책이, 이 작가가, 이랬던가 하는 새로운 발견으로 흥분됐다. 연초에 여행에서 만난 유전자 전공 의사에게서 들은 생명의 기원과 세포의 움직임, 적자생존의 법칙 등은 아주 간단한 이야기들이었지만 줄곧 마음에 와닿았다. 평생 처음 자연과학에 대한
우리학교에 영하의 날씨가 찾아왔다. 산중턱에 있는 학교라 시내보다 더 춥다. 그래도 학생들은 배웠던 과목의 보충을 위해 열심히 학교에서 공부를 한다. 선생님들은 방학도 반납하고 학생들의 부족을 채워주기 위해 열심히 가르치고 또 가르친다. 겨울방학이지만 우리학교에서 볼 수 있는 훈훈한 모습이다. 사람들이 버려야 할 것 중의 하나가 허영이다. 허영을 좋아하면 가정이 튼튼하게 서 갈 수 없다. 자기의 눈보다 높이 쳐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불행해진다. 자기의 눈높이를 맞출 줄 알면 만족을 얻게 되고 행복을 누리게 된다. 학생들에게 언제나 허영을 버리고 자신의 위치를 비관하기보다 만족할 줄 아는 자세가 필요함을 잘 가르쳐야 할 것 같다. 프랑스의 소설가 기 드 모파상의 ‘목걸이’를 읽어보면 허영에 들떠 있는 부인이 나온다. 정말 안타까운 여자다. 마틸드 르와젤 부인이 만족을 모르고 허영을 일삼는 여자다. 현실과 동떨어진 꿈을 늘 꾼다. 르와젤 부인의 꿈은 동양품 벽지, 청동 촛대, 화려한 응접실, 난방기 옆에서 자는 하녀들, 귀중한 가구, 멋진 살롱, 훌륭한 만찬, 아름다운 새들이 수놓인 벽걸이, 송어, 암평아리, 맛있는 요리 먹고 싶은 것이 꿈이었다. 그런데 현실을
정치적 입지 약화된 하시모토 도루 시장 강행 위해 반대파 시교위 위원까지 교체 일반인 교장공모제와 교육바우처 제도 등 하시모토 오사카시장의 교육개혁 정책이 추진 2년만에 강한 역풍을 맞고 있다. 일본사회에 숱한 화제를 뿌리고 있는 정계의 풍운아 하시모토 도루는 오사카시장이 되기 전 오사카부 지사였다. 당시 하시모토는 오사카부 최대도시인 오사카시 시장과 정책을 두고 사사건건 충돌했다. 그는 자신의 정책구상이 번번이 발목 잡히자 지사직을 사임하고 오사카시 시장선거에 나왔다. 오사카부 지사 선거에는 측근을 출마시켜 소위 다불선거(지사·시장 동시 선거)에서 동반 당선돼 전국적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런 선거결과에 자신감을 얻은 하시모토 시장은 자신의 개혁정책을 더 강하게 밀어붙였다. 많은 반대와 저항이 있었지만 유권자의 지지를 등에 업은 그는 생각대로 정책을 추진해 갔다. 교육개혁, 공공기관 민영화, 공무원 임금·퇴직금 삭감, 산하기관 직원·예산 감축, 부서폐지·통폐합 등의 개혁정책은 거의 매일 언론에 나올 정도로 과감했다. 반대진영의 논리에는 하시모토 시장 특유의 언변으로 대응했다. 그러나 너무 자신만만했던 것일까. 자신만만하게 던지던 언변이 엄청난 비난이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