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오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는 새롭다는 말로서 시작한다. 새롭게 계획을 세우고 새로운 결심을 하고 새로 뜨는 해를 맞이하고 새마음으로 출근을 한다. 새해와 묵은 해의 경계는 무엇일까? 새털처럼 많은 날들 중에서 하나일 뿐이지만, 그 경계를 넘어서면 새롭고 다른 해가 되는 것이다. 모든 것에는 경계가 있다. 삼각형이든지 사각형, 오각형의 도형부터 학교와 학원 모두 출발과 졸업이라는 경계를 가지고 있다. 선을 넘어서면 이제는 다른 세상인 것이다. 지난 해부터 끝없이 '경계'라는 말을 생각해 왔다. 그 전부터 이 말이 있었겠지만, 유난히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한 것은 내 삶의 경계를 넘어서는 시기여서 일 것이다. 올해 나는 지천명에 접어든다. 불혹을 지나 지천명이라는 새로운 경계를 시작하며 많은 것을 허물 수 있으리라. 여자로서의 삶보다는 인간으로의 삶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축복의 시간이 되었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꽃같은 청춘에서 한 걸음 벗어나 보다 깊은 영혼을 들여다보고 공부를 하는 삶이고 싶다. 자연의 일부로서 내가 이 대지와 호흡하고 싶다. 철학책을 진지하게 읽으며 밤을 새우고 싶다. 욕망 앞에서 부끄러워하지 않고 가지고 싶은 것은 가지고 싶다고 말하
새해 첫 주말이자 1년 중 가장 춥다는 소한인 5일, 연인과 가족단위의 나들이객들로 시내 곳곳이 인파로 북적였다. 소한이 무색하게 청명하고 포근한 날씨에 아빠, 엄마의 손을 잡고 나온 아이들은 다양한 볼거리와 놀이를즐기며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광양여중 3학년인 안소연 학생은 문학 소녀이다. 선천적으로골형성부전증이라는 희귀병을 가지고 태어나 뼈가 약하다. 그래서 휠체어 생활을 하게 되었고 잠을 자기가 싫어 책을 가까이 하면서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한다. 자신의 마음을 마음껏 누구의 제약도 없이 하얀 종이 위에 자유롭게표현하는 것이다. 2013독서감상문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고학교, 교육청에서 주관하는 글쓰기 대회에서 수차례 수상을 하였다. 앞으로 그와 함께 지낸 친구들이 추억으로 남길 수 있는 격려의 글을한 학급 친구들이 써 주었다. 소연아, 네가 신문에 난 것을 축하한다. 네가 그런 활동을 하는 줄 이제야 알았다. 앞으로 훌륭한 작가가 되길 바란다. 네가 신문에 나올 정도로 작가에 소질이 있는 줄은 몰라 놀랐다. 열심히 책 읽어 좋은 작가가 되길 바라고 나도 열심히 하겠다. 작가가 꿈인 줄은 몰랐는데 너는 훌륭한 작가가 될 것 같다. 열심히 해라. 중학교 때부터 넌 꿈이 확실하고, 그 꿈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네가 아 직 정확한 꿈이 없는 나는 부럽단다. 졸업때까지 남은 기간동안 잘 지내 자. 평소에도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는데 앞으로도 그렇게 한다면 좋은 작가가 될 것이다. 훌륭한 작가
서울대가 2015학년도부터 문과생들의 의학계열 교차 지원을 허용하기로 한 방침을 철회했다. 서울대는 2013년 12월 27일 “수의과대학 수의예과, 의과대학 의예과, 치의학대학원 치의학과에 수능 응시영역에 따른 문·이과 교차지원을 허용하는 입시안의 2015학년도 시행을 유예한다.”라고 하며 “추후 교육 여건 및 사회 환경을 고려하여 시행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이에 앞서 서울대는 11월 14일 ‘201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주요 사항’을 발표하면서, 기존의 간호대·건축학과 외에 의대·치대·수의대에도 문과생 지원을 허용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당시 발표 내용에 의하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이과 수학(수학B)과 과학탐구 대신에 문과 수학(수학A)과 사회탐구를 치른 수험생에게도 응시 기회를 준다는 것이었다. 당시 서울대 방문석(재활의학) 교수는 “대학에서 문과를 전공하다 의대 본과에 편입한 학생들도 무리 없이 학업에 적응하고 있다.”라며 교차 지원 허용을 환영했다. 다시 말해서 한 달 만에 서울대는 중요한 입시 정책을 뒤집었다. 문과 학생들에게 의학 계열 입학을 허용했다가 다시 번복을 한 것이다. 입장을 변경한 배경에 대해 서울대는 입시 제도의 급격
겨울방학이다. 학교에는 학생들이 한 명도 보이지 않는다. 일부 선생님과 행정직원만 보인다. 학교가 학교다워지려면 학생들이 있어야 한다. 학생이 없는 학교는 아무 쓸모가 없다. 학생이 있기에 선생님이 있고 교육가족이 있다. 이번 첫 일요일 저녁이면 학생들이 기숙사에 입소한다. 학생들의 활기찬 모습을 볼 수 있어 기대가 된다. 새해가 밝았다. 새해에 학생들에게 바른 생각, 바른 행동을 심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할 것 같다. 학교에서 바른 심성을 갖도록 교육하지 못하면, 사회에 나가서 때가 되어 가정을 꾸려도 사람다운 삶을 살지 못하고 딸린 식구를 비롯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게 된다. 세상에는 닮아야 할 인물이 있는가 하면 닮지 말아야 할 인물들이 있다. 김유정의 ‘소나기’에 나오는 인물을 중심으로 생각해 보겠다. 닮지 말아야 할 인물은 ‘춘호’이다. 춘호는 돈도 없으면서 무식하다. 아내를 괴롭힌다. 오직 자기밖에 모른다. 꿈이라는 게 일확천금만 노린다. 노력만큼 대가를 얻는 것도 알 텐데 그러하지 않는다. 돈 벌기 위한 궁리가 사업도, 창업도 아니다. 땀을 흘리는 것도 아니다. 안방에서 노름하는 것이다. 이런 사람 닮으면 그 가정은 망하고 만다. 불행하
시은아! 2014 갑오년 새해가 밝아왔구나. 시간은 이렇게 가go 오go 하는 게 인생이 아니겠니? 무엇보다도 시대의 흐름을 잘 읽어 모두 다 경제가 어렵다고 하는 시기임에도 졸업과 동시에 취업에 성공한 너에게 축하를 보낸다. 요즘 대학을 나와도 취업이 어려운 주위의 젊은이들의 삶을 보면 안타깝기 그지없다. 올해 어렵사리 취업에 성공했다는 어느 청년의 글은 “안녕들 하시냐길래, 올 한해 내 삶을 돌아봤어요”로 시작한 글을 읽었단다. 봄에는 학점을 따기 위해 공부만 했어도 B+밖에 못 받았고, 평점이 4.0이 넘었지만 학점 괴물들 탓에 장학금을 받지 못했다고 탄식했다. 여름에는 새벽 6시부터 학원에서 토익 공부를 했고, 가을에는 ‘진짜 나’는 하나도 들어 있지 않은 자기소개서를 쓰면서 푸줏간에 걸린 돼지고기가 된 것 같았다고 자학했다. 면접에 실패해 신생아처럼 우는데 들려온 “이 세상 살다 보면 슬픔보다 기쁨이 더 많다는 걸 알게 될 거야”라는 이문세의 노랫말은 그에게는 ‘터무니없이’ 해맑게 들렸다니 우리는 제각기 자기의 입장에서 들려오는게 아닐까? 넌 일찌기 수도공고를 선택하여 자신의 길을 당당하게 가는 것을 보니 정말 대견스럽다. 네가 다닌학교의 취업률이
학교에서 가장 위험한 곳은? 학교에서 가장 위험한 곳은 어디일까? 사람마다 답이 다를 것이다. 어른들은학생 자살이 증가하고 있어'혹시 옥상 아닐까?'하고 생각할 것이다. 그래서 옥상으로 통하는 출입문은 굳게 잠겨 있다. 그러나 자살하려는 사람들은 학교보다는 아파트를 택할 것이다. 학교에서는 추락 위험을 막으려고 창문마다 안전 바(bar)가 설치되어 있다. 우리 학교 보건교사, 행정실에 위험한 곳을 알려준다. 미리 안전 조치를 취하여 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는다. 그 곳은 바로 동쪽과 서쪽 현관 출입구 경사로다. 장애인 휠체어 이동로인데 우리 학교엔 지체장애 학생이 없다. 그럼 이 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까? 급하게 내려가다가 넘어져 다치는 것이다. 눈이라도 오거나 빙판이 졌을 경우, 사고 위험은 크다. 교장인 필자도 학교 순회 중 이 곳을 이용하여 보았다. 학생의 입장이 되어 보는 것이다. 정상인도 위험하다. 특히 실내화를 착용하고 내려가다가는 금방 넘어진다. 미끄럼 방지 시설이 필요하다. 그러면 보건교사는 이 사실을 어떻게 알았을까? 대화를 나누어 보니 금방 알겠다. 본인이 직접 이용해 본 것은 아니고 학생들에게서 들었다고 한다. 보건반 동아리를 맡고 있는
나는 오랫동안 인도를 여행하고 싶었다.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나라,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진 나라, 수많은 신들이 삶의 현장에서 활동하는 나라, 동물과 인간이 한 공간에서 평화롭게 살아가는 나라에 가서 잃어버린 나를 찾을 수 있기를 열망해왔다. 그 첫 번째 기회가 왔다. 겨울방학을 이용하여 한 달 동안 인도로 배낭여행을 떠나기로 한 것이다. 그때가 2005년 1월이었다. 나는 인도대사관에 찾아가서 직접 비자를 발급받고 비행기 표를 사가지고서는 배낭하나 걸쳐 메고 무작정 콜카타(캘커타는 영국식민지 시대의 이름)로 향했다. 첫 도착지로 캘커타를 정한 것은 그곳에 테레사 수녀가 운영하는 ‘사랑의 선교회 ’ 본부가 있기 때문이다. 가는대로 바로 그곳에 가 ‘임종의 집’에서 5일 정도 봉사활동을 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하나 이유는 그곳이 바로 동양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 시인인 라빈드라나드 타고르가 출생하여 성장한 곳이기 때문이다. 일정에 따라 나는 콜카타에 여장을 풀고 닷새 동안의 봉사활동을 하고 타고르의 옛 집을 방문하였다. 이후 나는 아그라-사르나트-카주라호-바라나시-뉴델리를 한 달 동안 관광하였다. 그때 콜카타에 머물면서 나는 기차를 타고 200여km
지난해 12월 18일. 추운 겨울 한파를 뚫고 따뜻한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이 펼쳐졌다. 세경대 사회봉사센터가 세경대 교수와 직원, 학생들의 성금으로 영월군내 기초생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연탄을 배달한 것. 연탄 나눔은 차량이 지나갈 수도 없는 골목길 사이사이를 빠짐없이 이뤄졌고, 연탄을 받은 주민 송관호(68세, 남)씨는 “남의 일에 관심 갖지 않는 세태임에도 직접 찾아와준 정성에 눈물이 난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소방안전과 김용운 부총장은 봉사자들에게 “마음을 담아 전하는 연탄 배달 나눔 행사를 통해 겨울 추위를 덜고 이웃사랑의 온정을 따뜻하게 느끼기를 바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지역사회 이웃사랑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강원도부교육감 이경희△전라남도부교육감 정병걸△지방교육지원국장 박융수 (1월1일자) △기획조정실장 박백범 △교원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 성삼제 △대학지원실장 한석수 △학생복지안전관 이진석 △대학지원관 배성근 △교육정보통계국장 승융배 △중앙교육연수원장 윤용식 △학술원 사무국장 황홍규 △충남대 사무국장 이중흔 △부산대 사무국장 김광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