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제 삶의 든든한 바퀴가 되어주신 저의 첫 선생님! 송골송골 땀으로 범벅된 얼굴에 착 달라붙은 머리카락을 쓸어내며 자꾸만 자꾸만 뒤돌아보시던 선생님의 그 눈빛이 너무나 그립습니다. 지금은 어디에 계신지도, 어쩌면 밤하늘 아름답게 빛나는 큰 별이 되셨겠지요. 어느덧 40년이 훌쩍 넘었는데 그 옛날 이미 선생님은 반백 년을 넘은 지금의 제 나이보다 훨씬 연세가 많으셨으니까요. 희미한 어릴 적 기억 저편에서 세월을 돌고 돌아도 빛바래지 않고 또렷이 천연색으로 남은 자전거를 탄 풍경 하나! 작은 체구의 선생님과 부서질 듯 여렸던 한 꼬맹이가 흐드러진 벚꽃길 신작로를 내달리던 그 날의 자전거 페달은 이 순간에도 제 가슴속에서 힘차게 돌고 있습니다. 숨소리, 바람 소리, 오가던 눈빛, 손으로 전해지던 감촉까지 고스란히 그대로! 어려서부터 병약했던 제가 갑자기 찾아온 복통 때문에 아버지가 다급히 저를 자전거 뒷좌석에 앉혀 한참을 가야 하는 동네 약방으로 달려가던 중에 힘겨운 오르막길에서 자전거가 잘 나가지 않자 앞만 보고 더 세게 페달을 밟았다고 합니다. 그래도 더 힘만 들고 자전거가 앞으로 나가질 않아 그제야 고개를 숙여 살펴봤더니 제 오른발이 자전거 뒷바
강민정(더불어민주당) 국회 교육위원이 9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1간담회의실에서 열린 청소년 참정권 확대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9일 국회 의원회관 제1간담회의실에서 강민정(더불어민주당) 국회 교육위원 주최로'청소년 참정권 확대, 학교와 교사는 어떻게 변화해야 하나'란 주제로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서울 노원구 서울중현초등학교(교장 김병영)는 9일 오전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급식실 학년별 시차 배식 및 지정좌석제 운영을 위해 교사들이 지정좌석을 설치하고 있다. 서울중현초 2학년 학생들이 9일 오전 학생 이름이 적힌지정된 좌석에서 급식을 먹고 있다.
[에듀테크 NOW] ⑫ 플랭 '플랭'은 AI를 활용한 영어 회화 앱이다. 개인의 어휘력과 문장 길이 소화능력, 발음정확도를 분석해 수준에 맞는 문장을 반복 학습하도록 지원한다. 음절은 물론 음소까지 세세하게 분석해 정확한 발음을 유도한다. 눈여겨볼 부분은 영어 교과 '교과목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 관리에 필요한 기능을 탑재한 공교육 버전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성인 수준에 맞춘 일반 버전과 달리 영어 교과서에 나오는 핵심 표현이나 문법과 관련된 문장을 제시한다. 단순히 텍스트만 제공하는 게 아니라 해당 표현이 들어 있는 유튜브 영상을 함께 제공해 동기를 유발하고 대화의 맥락 이해를 돕는다. 학습은 동영상을 통해 상황을 이해한 후 해당 표현을 직접 영작해보고 발음을 분석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마지막 따라하기에서는 동영상에 자신의 목소리를 더빙해볼 수 있어 성우가 되어보는 재미도 있다. 사용자 수준에 맞는 단어만으로 표현 가능한 적당한 길이의 문장이 제시되므로 영작에 대한 부담도 적다. 학습 후에는 3단계 복습이 이어진다. 1단계에서는 한글 문장을 보고 주어진 단어를 조합해 문장을 만들어 보고, 2단계에서는 한글 문장을 가린 채 주어진 단어를 조합해
대학 도서관의 자료 이용 패러다임이 전자책(e-book) 등 전자자료 중심으로 급속히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실시한 '2021년 대학도서관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1년 전체 자료구입비의 70.3%가 전자자료 구입에 사용됐다. 전자자료 이용 현황을 알 수 있는 '재학생 1인당 상용DB이용 건수'도 277.1건으로 전년도 253.7건 대비 약 9.2%로 증가했다. 전자책 도입 확대에 따라 국내 대학 평균 이북(e-Book) 종수 합계는 17년 3만9556종에서 20년 5만5515권으로 증가한 데 이어 21년에는 8만2213종으로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재학생 1인당 전체 자료구입비는 2020년 10만5250원에서 2021년 10만1851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재학생 1인당 대출 책수도 같은 기간 4.0권에서 2.3권으로 42%가량크게 줄었다. KERIS는 2009년부터 매년 대학 도서관의 소장도서와 도서관 이용, 자료구입비 등 학술정보 현황을 조사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전국 433개 대학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분석 결과는 학술정보통계시스템(Rinfo)과 KERIS 홈페이지에
세경대학교(총장 심윤숙)의 인재상은 인성·창의·능력을 갖춘 참인재 양성이다. 이를 바탕으로 ‘CHAM이음’ 시스템을 구축해 인성역량, 창의역량, 실무역량, 소통역량 등의 핵심역량을 달성하기 위해 4대 핵심전략과 추진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CHAM이음’은 적정규모화와고도화된 교육 운영체계, 적극적 산학협력체제 구축, 지역 연계 특성화 확대를 의미한다. 특성화학과를 중심으로 학생의 취업을 유도하며, 지역과 대학이 상생하는 세경대의 지향점이다. 세경대는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학기는 취업기초단계로 자기 이해 및 전공 탐색을 위한 검사를 통해 직업군 탐색과 직무 이해를 도모한다. 2학기는 취업향상단계다. 자기설계와 직무분석을 위해 직무적성 검사, 기업과 직무분석, 진로로드맵, 현장실무자 교육, 진로캠프 등을 진행한다. 3학기는 취업실무단계로 취업실무능력 향상을 위해 구직서류 작성, 모의면접, 직장예절교육, 취업엑스포 등을 진행한다. 4학기에는 취업 성공을 위해 대학생 진로준비 검사, 채용사이트 활용, 실전면접, 취업캠프, 취업설명회 및 박람회 등을 진행한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대면 취업지원프로그램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환경부(장관 한정애)와 (사)한국환경교육협회(회장 이진종)가 진행하는 ‘푸름이 이동환경교실(수도권역)‘의 2022년도 상반기 교육이 시작된다. 푸름이 이동환경교실은 환경교육 콘텐츠가 갖춰진 이동환경교육차량(버스)이 교육 수요기관으로 직접 방문해 주제별 환경교육을 진행하는 국가환경교육사업이다.이 사업은 6개 권역으로 나뉘어 운영되는데, 한국환경교육협회는 2020년부터 수도권역의 푸름이 이동환경교실을 운영 중이다. 이 사업은환경부지원으로 전액 무료로 진행된다. 초등학교의 경우 생태계, 미세먼지, 환경안전, 기후변환, 비점오염원을 주제로 한 8개 프로그램 중 1가지, 중등학교는 7개 프로그램 중 1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교육은 기본적으로 대면교육으로 진행되며 코로나19 상황 및 교육기관 여건에 따라 프로그램별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 교육도 가능하다. 2022년 상반기 푸름이 이동환경교실의 신청기간은 2월 8일 오후 2시부터 2월 15일 16:00까지다. 초등학교 및 초등교육기관은 환경교육포털(www.keep.go.kr), 중등학교 및 중등교육기관은 진로체험사이트 꿈길(www.ggoomgil.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다. 기타 자
지난해 1월 28일 타계한 김학(1943~2021) 수필가 1주기를 맞아 추모문집이 나왔다.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장세진 평론가가 추모문집 ‘김학수필문학론’(신아출판사, 값 20,000원)을 펴낸 것.추모문집 ‘김학수필문학론’은 지난해 10월 문학평론집 ‘서사성과 형식미’ 이후 불과 석 달 만에 펴낸 책이다. 416쪽에 달하는 제법 묵직한 추모문집인데, 엮은이로선 총 50권째, 편저로 국한하면 다섯 번째 책이기도 하다. 책은 화보와 5부로 나누어 엮었다. 먼저 화보는 연보, 김학의 저서들, 사진으로 보는 생전 활동 모습을 담았다. 연보는 기본적 이력과 함께 출간, 수상 내역 등을 간단명료하게 정리했다. 김학 저서는 수필집 14권(방송수필집 2권 포함), 수필선집 3권, 수필평론집 2권 등 총 19권이다. 그중 1970년대 나온 두 권의 방송수필집 ‘밤의 여로1, 2’를 빼고 17권의 앞표지 사진이 실려 있다. 제1부는 고인이 생전에 쓴 수필들이다. 11편은 김학이 남긴 방대한 양의 수필에 비하면 미미한 편수지만, 등단 후 처음 펴낸 수필집 ‘철부지의 사랑연습’부터 작고 달포 전 쓴 작품까지 비교적 골고루 실었다. 제2부는 수필과 함께 산 인생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김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안산 상록을)이 8일 초중고 법정의무교육 관련 법령을 제·개정할 때 교육부 장관과 사전에 협의하도록 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 최근 각종 법령에 따라 학생들이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법정의무교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학교의 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자료에 따르면 현재 교육과정 편성·운영을 강제하고 있는 법령은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 식생활교육지원법, 양성평등기본법 등 총 19개에 달한다. 개정안은 중앙행정기관의 장이 학교의 교육과정에 법정의무교육을 반영하는 내용의 법령을 제정하거나 개정하는 경우, 사전에 교육부 장관과 협의하도록 했다. 사전협의를 통해 법정의무교육 편성이 적정한지, 기존 교육과정의 운영과 배치되는 점은 없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학교 현실에 맞게 법정의무교육이 편성·운영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김철민 의원은 “학교의 교육과정 운영 자율성을 보장하고, 과도한 법정의무교육 이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개정안을 발의했다”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과 학생에게 꼭 필요한 법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