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원회의 시도교육청 국정감사 참석자들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 앞서 전남 여수 요트업체 현장실습중 사망한 고 홍정운 군을 추모하며 묵념하고 있다. 홍군은 지난 6일 요트 바닥에 붙은 따개비 등을 제거하는 잠수작업에 투입됐다가 변을당했다. 공동취재사진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북교육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이 교육공무원시험 합격을 번복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A군 사건에대한 질의에 부산교육청 김석준 교육감이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부산시교육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이 교육공무원시험 합격을 번복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A군 사건에 대해 질의하자 교육감들이 PPT를 보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의 부산시교육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왼쪽 첫번째)과 전북, 울산, 대구, 광주, 전남, 경남, 경북, 제주 시도교육청 교육감이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조해진 교육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부산시교육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등록금이 장기간 동결됐음에도 사립전문대학의 교육환경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부설 고등직업교육연구소가 8일 발표한 '2021년 상반기 대학정보공시 전문대학 지표 분석'에 따르면 사립전문대의 20명 이하 소규모 강좌는 2016년 23.2%에서 2021년 32.9%로 9.7%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실습 진행을 위한 소규모 대면 강좌 개설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도 2016년 45.7%에서 2021년 50.7%로 증가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원격강좌는 대폭 증가했다. 사립전문대 원격강좌 수는 2016년 1291개에서 2020년 8만8774개로 6776% 증가했고, 수강인원도 13만4417명에서 336만7109명으로 2404% 늘었다. 공학계열 학생들의 실무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졸업 논문 대신 기획부터 제작까지 전 과정을 경험하게 하는 캡스톤디자인 참여 학생도 5년 새 8.3%에서 15.8%로 증가해 8.1%에서 9.8%로 증가한 일반대에 비해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취업과 관련성이 높은 주문식 교육과정도 2016년 389개에서 2020년 601개로 늘었
‘젊어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뜻하지 않게 교권 침해 피해자가 되면 이 말에 동의하기 어렵다. 그만큼 심신의 상처가 크고 두고두고 힘들기 때문이다. 2021년 교육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6~2020년 전국 교권 사건 발생 건수는 총 1만1495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는 1197건으로 전보다 많이 감소했지만, 등교수업 감소에 따른 일시적 현상일 수 있다. 또한 학생·학부모와의 갈등, 지역사회 민원을 고려해 학교교권보호위원회에 올리지 않고 피해 교사가 참거나 자체 해결했을 사건까지 생각하면 마냥 좋게 볼 일이 아니다. 무엇보다 교원은 여전히 교실 붕괴와 교권 추락을 체감하고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증가하는 문제 학생과 민원 무엇보다 문제행동 학생 증가가 고민이다. 수업을 방해하고 교권을 침해해도 선생님은 나를 어떻게 할 수 없다고 인식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권리만 강조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의무와 책임은 약화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초등 6학년생의 여교사 성희롱 사건은 무너진 교육 현장을 그대로 보여준다. 민원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교도 늘고 있다. 실제 지난 5월 발표된 ‘제40회 스승의 날 기념 교원 인식 설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등장은 ‘당연하게 누려왔던 것들이 부재한 일상’을 마주하게 했다. 일상처럼 누려온 기능들이 온전히 기동하지 못하면서 빚어진 학습 기회의 결여는 아이들 간 학습 불균형의 확대와 학력 격차 확산이라는 염려로 이어졌다. 문 닫힌 '사회화의 장', 학교 일시적으로 학교가 문을 닫으면서 많은 아이들이 학업에 필요한 기회를 잃고 교육의 단절을 경험했다. 학교는 지식 전수 뿐만 아니라 학년 변화에 따른 다양한 형태의 단체생활과 사회 규칙들을 배우며 인지와 감성을 풍부화하는 '사회화의 장'으로서 역할을 담당해왔다. 이러한 공간을 단절 당한 아이들은 균형 잡힌 성장과 발달의 결여를 경험할 가능성이 크다. 코로나 이후 비등교 수업의 일상화는 물리적 학교의 한계를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 학교 현장에서는 양질의 학습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시도됐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가속화되면서 에듀테크를 기반으로 한 원격교육이 뉴노멀로 자리 잡았다. 원격교육은 물리적 공간에 의해 단절된 학습 기회를 보장한다는 의미에서 대안적 교육플랫폼으로서 그 역할에 대한 기대가 컸다. 그러나 운영 초반, 일방적 지식 전달에 머무르는 한계를 보였고, 원격수업 장비를 갖
코로나 상황이든 아니든 학생들이 학교에 가는 목적 중 하나는 친구들과 원활한 관계를 맺으며 즐겁고 재미있는 활동을 하는 데 있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놀고 함께 공부하며 미래의 사회 구성원으로서 필요한 능력을 자연스럽게 다지는 과정을 겪는다. 등교해도 단절감 여전 그러나 안타깝게도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가정에서 이뤄지는 원격수업에서 학생들은 네모난 카메라 화면에 갇혀있다. 등교수업에서도 쉬는 시간에 친구들과 가벼운 스킨십과 장난조차 허용되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학교는 어떤 곳인지 다시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학교는 학생이 인지, 정의, 기능 등 모든 면의 능력을 고루 갖춘 균형감 있는 인간으로 발달하도록 돕는 곳이다. 그런데 지금 코로나 시대의 교육은 인지적 측면으로 기울어져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접촉 등 방역이 강조되면서 기존의 다양한 활동이 위축받고 있는 게 사실이다. 짝 활동과 모둠 활동, 실험, 실습, 체험 등을 시도하기에 어려움이 많다. 하지만 우리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왔다. 코로나 사태가 2년째 접어들면서 우왕좌왕하던 모습도 점점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모든 것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단정 짓지
충남교총(회장 윤용호)은 7일 관내 유·초·중·고 교원 40명을 대상으로 교권직무연수를 진행했다. 충남교총 연수 운영진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비대면 화상(ZOOM) 연수를 준비하고, 교총 회원이 아니더라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1차에 이어 오는 21일 2차 연수도 열릴 예정이다. 별도의 성적 산출 없이 100% 출석 시 수료할 수 있다. 강의는 김동석 한국교총 교권본부장이 맡았다. 김 본부장은 2차시 동안 ‘교권침해 대응 방안 및 관련 법률’, ‘교권침해 사례중심 안내’ 등을 주요 내용으로 강의했다. 윤용호 충남교총 회장은 "교권 침해 사건으로 많은 상처를 받고 있는 선생님들에게 조그만 힘이 되어 드리고자 교권보호 직무연수를 진행하게 됐다"면서 "교육활동침해 사건이나 아동학대와 같은 아동복지법 위반 사건이 발생하면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사건 발생 시 충남교총 사무국으로 즉시 연락주시면 바로 학교로 달려가 초기대응 방법이나 변호사 선임 등 법률적 지원까지 도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