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경기 수원 당수동 소재 웰다육 농장(대표 염정인)을 방문했다. 신규농업인 교육 현장교육이 있었던 것. 지난 주 딸기,포도농장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귀농인 가장 큰 고민이 종목 선정이다. 자신의 여건과 종목의 장단점을 살펴보아야 한다. 재배종목 선정이 그만치 중요한 것이다. 농장 방문은 귀농 여부와는 상관없이 식물을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힐링이 된다. 요즘 대세는 식물이 반려식물, 애완식물이다. 이 농장, 처음엔 도매 위주로 하여 일반인에게 개방을 안 했다. 그런데 일반인에게 개방하면서 도소매 병행하니 도소매 비율이 50:50이다. 인근 주민들의 힐링 공간이 되어 산책객의 코스가 되고 있다고 전한다. 이 농장은 문을 연지 8년이 되었다. 처음엔 장인이 취미로 다육이를 가꾸었다. 750평 규모의 농장, 이제는 딸과 사위가 이어받아 사업을 펼치고 있다. 다육이는 다년생이라 장기적으로 내다보고 관리를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번식 방법이 다양한 것도 다육이의 특징이라 한다. 750평은 이 분야에선 작은 규모라 한다. 보통 2000~3000평 규모의 농장이 대부분이라 한다. 초기엔 10~20종으로 소품종 대량생산이 목표였으나 지금은 다품종 소량
한국교총(회장 하윤수·전 부산교대 총장)이 사립학교 수익용 토지에 대한 분리과세를 폐지하는 '지방세법시행령 개정안'에 반대 의견을 냈다. 개정 시 학교의 세금부담 증가로 교육력 약화와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해 국민 고충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교총은 16일 이 같은 내용의 건의서를 행정안전부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제출했다. 건의서에서 교총은 수익용 자산에 합산과세를 하면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가 증가해 전국 사립학교의 추가 부담이 약 6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수도권 대규모 대학법인은 매년 수십억 원에서 100억 원대까지 세금이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사립학교법상 수익용 기본재산을 확보해야 하는 사학법인의 특수성을 감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행 사립학교법에 따르면 사학은 사학은 의무적으로 수익용 기본재산을 확보하고 그 수익의 80%이상을 학교 운영비로 전출해야 한다. 따라서 정당이나 사회복지시설, 종교시설 등 다른 비영리법인과 형평성을 이유로 단순 비교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는 지적이다. 공교육체제에서 준 국가교육기관의 역할을 수행하는 사립학교의 공공성도 감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사립대학의 재정 상태는 심각한 상황
정보가 자원이 되고 지식이 사회 발전을 이끄는 동시에 경쟁력이 되는 사회. 지식 사회다. 2020년대의 우리는 지식 사회를 기반으로 살아가고 있다. 이 책은 지식 사회에서 요구하는 마인드와 미래역량을 기르고, 나의 꿈과 비전을 찾을 수 있게 돕는 ‘자기주도형 나의 꿈 만들기’ 안내서다. 저자는 “지식 사회에서는 지식 창출이 핵이 돼 이를 중심으로 일대 변화가 일어난다”고 주장한다. 조직은 자기관리 팀제로, 경영은 지식경영으로, 일의 본질 또한 지식 근로로 전환된다고 설명한다. 지식 사회를 이해하고, 그에 맞는 역량을 갖춰야 일하면서 자아를 실현하는 유능한 지식 근로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김길룡 외 지음, 백산서당 펴냄.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최근 발생한 특성화고 현장실습 사고에 대한 대책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교총이 범정부 차원의 현장실습 개선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15일 교육부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 ‘직업계고 현장실습 개선 입장’을 전달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하윤수 교총 회장은 “현장실습 폐지는 특성화고 존립 기반, 존재 이유 자체를 없애는 것으로 결코 바람직한 방향이 아니다”라며 “잇따른 학생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하는 길은 안전하고 실효적인 현장실습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총은 “범정부 차원에서 세제 등 실질적인 혜택 강화로 내실 있는 중소기업은 물론 대기업까지 선망하는 기업이 대거 참여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실습 환경, 학생 만족도, 근속률 등을 축적하고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수 기업에 부가 지원을 대폭 제공하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반드시 취업과 연계되지 않더라도 실습 자체가 학생에게 희망 취업 분야에 대한 간접 경험을 쌓고 경력으로 인정되는 제도적 업그레이드를 기할 필요도 있다”며 “공기업, 관공서, 사회단체 등에서 일정 기간 전문 영역을 배우고 실습하는 인턴십 제도
EBS(사장 김명중)는 18일 시행되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직후빠른 채점 서비스, 문제지·정답 다운로드 서비스, 등급컷 등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꼭 필요한 풀서비스를 제공한다. EBS 수능 전문 강사진이 총출동해 모바일과 PC, 유튜브 등을 통해 2022 수능 해설 강의를 비롯한 각종 성적 확인 서비스와 출제 경향 분석·대입 지원 전략을 발빠르게 제공할 예정이다. 해설 강의는 시험 당일인 18일 오후 6시부터 순차적으로 EBSi 사이트와 모바일에 탑재된다. EBS만의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통해 나온 수능 데이터와 입시 전문가 분석을 반영한 등급컷도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수능연계 집필진이 참여하여 수능 전반에 대한 분석이 담긴 ‘EBS-수능 연계분석 자료’도 제공한다. 연계분석 자료는 수능 다음날인 19일 EBSi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BS 풀서비스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자료를 참고하여 ‘EBS 대입상담실’에서 전문 입시 상담 교사에게 입시 전략 등을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다. 또한 수능 당일 저녁 7시~9시에는 EBSi(www.ebsi.co.kr)와 유튜브(EBS고교강의)에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더 라이브
[김은아 공연칼럼니스트]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면서 한동안 잊고 있던 코로나 이전의 즐거움을 찾으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번화가에서의 외식, 붐비는 관객과의 공연 관람. 그중에서도 우리의 마음을 가장 설레게 만드는 것은 단연 해외여행 아닐까. 한동안 굳게 빗장이 걸려있던 하늘길을 여는 건 예술이다. 2년 동안 거의 중단되다시피 했던 해외 아티스트의 내한 공연이 물밀듯 개최될 예정이다. 곧 자유롭게 하늘길을 건널 그날을 기다리며 먼저 한국을 찾아온 해외 아티스트들을 만나보자. 조수미이 무지치 내한공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체임버 앙상블’ 이 무지치(I Musici)도 한국을 찾는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와 함께다. 이번 공연은 두 아티스트의 오랜만의 한국 공연이라는 점 외에도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각각 창단 70주년과 세계무대 35주년을 기념하는 해에 열리는 공연이기 때문이다. 이 무지치는 1951년 이탈리아 산타 체칠리아 음악원 출신 12명의 음악가들이 창단한 이래 70년 넘게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실내악단. 이들은 1955년 세계 최초로 레코딩한 비발디 ‘사계’ 음반으로 2500만 장 판매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고, 1
뮤지컬 잭 더 리퍼 영국 런던을 공포로 물들게 한 잔혹한 살인마 ‘잭 더 리퍼’의 이야기를 다룬 스릴러 뮤지컬. 극 중 사건을 따라가는 극중극 형태로 퍼즐 조각처럼 얽힌 살인마의 존재를 파헤쳐 가며 긴장감을 더한다. 엄기준, 이홍기(FT아일랜드), MJ(아스트로), 인성(SF9)이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살인마 잭과 위험한 거래를 하는 외과의사 ‘다니엘’ 역으로 무대에 선다. 12.3~2.6 | 한전아트센터 2021 경기 세계도자 비엔날레 ‘도자’의 역할과 의미를 짚어봄으로써 예술적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전시로 구성됐다. 대표 행사인 국제공모전을 비롯해 한국·네덜란드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네덜란드 국가 초청전, 2019년 국제공모전 대상 작가 팁 톨랜드 초대전을 비롯해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10.1~11.28 | 이천 경기도자미술관, 여주 경기생활도자미술관, 광주 경기도자박물관 일대 연극 엘리펀트 송 어느 날 한 병원의 의사 로렌스가 자취를 감춘다. 그를 마지막으로 목격한 환자 마이클에게서 실종의 실마리를 찾아 나가는 병원장 그린버그, 수간호사 피터슨까지 세 명의 인물이 묘한 긴장감으로 가득한 대화를 이어나간다. 자비에 돌
전북교총(회장 이기종)과 HS그룹( 회장 유태호)이 지역의 교육문화발전을 위한 ‘전북교총에이치에스장학회’의 창립했다. 전북교총에이치에스장학회는 15일 창립총회를 열고우수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사업과 나눔 및 봉사활동 등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장학회의 주요사업은 난치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 지원,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 우수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사업, 다양한 학생동아리 활동,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연구회 활동비 지급, 독거노인과 소외계층 물품 전달, 나눔과 봉사활동 등이다. 이날임원선출, 정관승인, 사업계획 및 예산 승인, 기타 법인설립에 필요한 사항 등이 창립총회 주요 안건으로 의결됐다. 초대 이사장으로장학회정관 규정에 따라 이기종 전주송북초 교장이 선임됐으며 임기는 3년이다. 이 자리에는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 등 내빈과 장학회 설립을 위해 참여해 온 기부금 출연자, 발기인, 장학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기종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난치병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학생들을 지원하고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사업을 위해, 그리고 나눔과 배려가 있는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자 장
국민희망교육연대(상임대표 진만성·김수진·임헌조)는 ‘전문가 초청 교육정책 간담회'를 16일 오후 3시 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수도 서울, 교육의 위기와 희망을 얘기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간담회에서는 조희연 교육감 이후 서울 교육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나아갈 방향을 모색한다. 박선영 동국대 교수, 조전혁 서울시 혁신공정교육위원회 위원장, 조영달 서울대 교수, 두영택 광주여대 교수, 이준순 미래교육원장 등 내년 서울시교육감 선거 후보로 거론되는 교육계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수진 국민희망교육연대 상임공동대표는 “내년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교육 전문가들이 바라보는 서울시 교육의 문제점과 그 진단을 살펴보는 것은 꼭 필요한 일”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국민희망교육연대는 전국에서 활동하는 교육단체, 학부모단체, 시민단체가 연합해 작년 12월 창립한 교육 전문 연대조직이다.
"선생님, 예림이 오늘 몸이 아파서 못 온 게 아니에요." 방과후 빈 교실에서 자리를 정돈하던 나를 수경이와 다은이가 찾아왔다. 숨을 헐떡거리고, 눈에는 눈물을 방울방울 달고서. 설명을 늘어놓는 중에도 눈물은 하염없이 흐르고 흘러 멈출 줄을 몰랐다. "우리끼리 싸웠는데 화해 안 하니까 중간에서 스트레스 받아 안 나온 거예요." 다은이는 예림이가 보냈다는 문제의 문자 메시지를 보여 주었다. ‘하, 너희들이 자꾸 이러니까 나, 정말 지쳐. 이제 그만 살고 싶다.’아이들은 예림이의 전화가 불통이라 너무 걱정된다고, 당장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선생님, 어떡해요. 예림이 잘못된 거면……그러면……그러면……어떡해요?" 아이들의 말을 듣는 그 순간, 12년 전의 아픔이 데자뷰처럼 고스란히 되살아났다. 잊은 줄 알았던 과거의 상처가 어느새 내 마음을 노크질하고 있었다. 나도 모르게 가슴이 두근거렸다. "걱정하지 마. 선생님이 전화해 볼게." 걱정하지 말라고 하면서도 휴대전화를 잡는 손이 나도 모르게 떨렸다. 그러나 전화를 반복해 걸어도 예림이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아무 일도 없을 거야.’ 나는 괜히 창가를 서성거렸다. ‘설마!’ ‘어쩌면!’ ‘이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