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성범죄 등의 이유로 전자발찌를 부착한 자가 학교 등 교육시설에 접근하면 경보로 시설의 장에게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재범 위험성이 높은 성범죄자로부터 미성년자를 보호하기 위한 취지 자체는 긍정적이나, 학교에서 할 수 있는 조치가 극히 제한적이라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말 전자발찌 부착자를 학교에 알리는 내용이 담긴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지난달 말 대표 발의했다. 이에 대해 한국교총은 “미성년자를 성범죄 재범으로부터 보호하자는 취지는 찬성한다”며 “단지 전자발찌 부착자의 접근 사실만 학교(원)장에게 알려줘서는 실효성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이어 “준사법권도 없는 상황에서 권한은 없고 책임만 증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교총은 보완책에 대해 학교는 물론 관할 교육청, 관내 경찰서(학교전담경찰관), 지자체 등에도 동시 통보해 서로 유기적인 협력체제 구축을 제안했다. 학교(원)장 경보 알림으로 할 수 있는 방안은 접근 주의 안내, 안심귀가 대책, 전자발찌 부착자자 학교 출입 제한 등에 그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한 경보가
교직 생활을 하다 보면 생각하지도 못한 일을 마주할 때가 있어요. 요즘 말로는 ‘갑툭튀’. 갑자기 툭 튀어나오는 그런 상황 말이죠. 업무가 많은데 갑자기 우리 반 아이가 전학을 가요. 생활기록부를 정리해서 전학을 보내야 하죠. 생활인권부장인데 퇴근 후에 경찰서에서 전화가 와요. 학교폭력 신고가 들어왔다고요. 퇴근 준비를 하고 있는데 반 아이가 아직 안 들어왔다는 학부모님의 전화를 받아요. 갑자기 분주해져요. 여기저기 전화를 돌리고 아이를 찾기 시작해요. 그런데, 아이는 감감무소식. 퇴근은 안녕! 생각지도 않게 갑자기 일어나는 상황은 우리를 당황하게 만들어요. 러시아의 문호 안톤 체호프는 그런 ‘갑툭튀’에 대한 이야기를 단편 소설 『어느 관리의 죽음』에서 그려냈어요. 이반 드미트리치 체르뱌코프. 이름도 엄청나게 긴 회계원이에요. 그는 극장에서 공연을 보고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앞자리 대머리 노인의 반질반질한 머리에 재채기하고 말았어요. 반짝이는 머리에는 침이 튀고, 노인은 투덜거리면서 머리와 목을 닦기 시작했죠. 안타깝게도 그 노인은 운수성의 고위급 장군이었어요. 체르뱌코프는 사과를 했고 장군은 괜찮다고 말해요. 하지만 마음이 놓이지 않은 그는 몇
주훈지 경기교총 회장은 10일 오후 경기교총회관에서 2021년도 경기교총 직능조직 총회를 개최했다.(위 사진)이번 직능조직 총회에서는 회세확장 및 회칙개정을 주제로 급별 토의가 진행됐다. 중등교사회, 유치원교원회, 영양교사회, 보건교사회는 임기 만료에 따른 임원을 선출했다. (아래 표 참조) 주 회장은 “경기교총의 회세 확장 및 조직 활성화를 위해 열정적인 참여와 관심을 갖고 참석해 주신 운영위원분들에게 감사의 말씀과 함께, 앞으로도 적극적인 활동을 부탁드린다”며 “이 자리를 통해 교육정책에 대해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소대학을 찾아서] ⑥ 경인여자대학교 내년 개교 30주년을 맞는 경인여자대학교(총장 박명순)는 최근 몇 년간 교육부가 평가한 각종 지표에서 우수한 등급을 획득했다. 수도권 여자대학 중 최초이자 유일하게 특성화대학으로 선정됐고,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최우수 레벨 A+를 받았다. 이밖에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거점대학 지정, 기관평가인증, 교원양성기관, 교육기부 진로체험기관 인증 획득, 2021 대학기본역량진단 일반재정지원대학 선정 등의 성과를 냈다. 27개 학과 평균 취업률은 매년 70% 내외로 전국 여대 중 최상위권이다. 또한 2021년 제61회 간호사 국가고시에서는 100% 합격이라는 성과를 이뤘다. 한국간호교육평가원에서 실시하는 ‘3주기 간호교육인증평가 5년(~2025.12)인증’도 획득했다. 간호교육인증평가는 간호대학의 교육이 전문직에 요구되는 수준에 적합한 지 여부를 확인하는 평가다. 2017년부터는 간호교육인증평가 인증을 받은 대학 졸업생에 한 해 간호사 국가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한다. 2~3년제 학과 졸업 후 추가 교육을 통해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전공심화과정을 통해 대학원 진학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총 11개 학과에서
[에듀테크 NOW] ④플랙스 "두 시부터 그림 그리기로 했는데 엄마가 너무 바쁜가 봐…" "엄마가 나한테 화낼 때 너무 무서워" 다 안다고 생각했던 아이의 입에서 예상치 못한 속마음이 드러날 때 부모의 마음은 무너진다. 마냥 장난스럽고 밝기만 한 줄 알았던 아이에게도 말 못 할 고민이 있다는 것을 미리 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에듀테크 스타트업 플랙스(대표 윤순일)의 '키즈다이어리'는 이런 고민을 덜어주는 모바일 앱이다. 만 4~7세를 대상으로 하는 이 앱은 아이의 영상일기를 AI와 아동심리전문가가 분석해 부모에게 지도 방법을 제안한다. 자녀용과 부모용 앱이 따로 있는데, 사용법이 무척 간단하고 UI도 직관적이다. 사용자는 아이의 영상일기만 촬영하면 된다. 처음엔 좀 낯설지만, 동물 캐릭터의 질문에 아이가 짤막하게 대답하는 형식이라 한두 번 해보면 만 4세 아이도 혼자 하는 데 어려움이 없다. 촬영 후에는 동물 캐릭터가 아이의 답변에 고마워하는 음성 메시지로 동기를 부여한다. 분석 결과는 부모용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이의 표정과 사용한 단어, 어조를 토대로 분석한 감정상태·심리상태·관심사·어휘수준을 바로 알려준다. 아이를 대하는 태도 등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오른쪽, 전 부산교대 총장)이조해진 국회 교육위원장과 10일 오후 국회 교육위원장실에서 교육 현안 관련 대담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왼쪽, 전 부산교대 총장)이 조해진 국회 교육위원장과 10일 오후 국회 교육위원장실에서 교원 및 교육정책 현안 관련 대담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대담에서는 정부와 여당이 일방적으로 추진 중인 고교학점제, 국가교육위원회 설치 문제점 외에 돌봄, 급식 종사자 파업 해결책과 메타버스, AI 등 에듀테크를 포함해 다양한 내용을 논의했다.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오른쪽 세번째, 전 부산교대 총장)을 비롯한 17개 시‧도교원단체총연합회는 10일 오전 11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일방‧편향적인 '교육 대못 박기'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 하고 있다.
수원시농업기술센터가 주관하는 2021 신규농업인(귀농귀촌) 교육생 20명은 6일 오전 정수농장(금곡동 소재)과 순이네 농장(구운동 소재)을 방문하여 귀농인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현장 체험을 했다. 오전 10시 정수농장에 모인 교육생은 대형 비닐하우스에서 정수농장 김창경 대표의 ’농업에서 희망을 찾자‘라는 주제의 귀농사례를 들었다. 김 대표는 수원 출신으로 2012년 귀농하여 딸기, 토마토, 애플수박, 감자, 고구마 등을 무농약, 친환경으로 재배, GAP 인증을 받아 연매출 120백만 원(2019년 기준)을 기록하고 있다. 김 대표는 농장 체험방문 연인원은 3000~4000명이라고 한다. 딸기에서 수입의 50%를 차지하고 체험교육이 비중이 크다고 말한다. 그는 농업이 희망이고 미래라고 강조한다. 아들과 함께 농장 경영을 하며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 출근시각은 오전 7시인데 출퇴근이 자유롭고 여가시간도 즐긴다고 한다. 귀농 시 유의사항으로 수강생들에게는 네 가지를 알려준다.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라. 철저하게 사전 조사하라. 빈틈없이 준비하라. 과감하고 용기있게 실행하라. 다만 수원지역은 수요가 좋아 유리한 조건이나, 땅값이 비싸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들어간
지난 8일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유원식)은기아대책 본부에서 최우성 경기수원교육지원청 장학사를 필란트로피클럽 271호로 위촉했다. 필란트로피클럽은 기아대책 후원자 리딩그룹으로,1억 원 이상을 후원하거나후원 약정한 후원자로 구성된다. 후원자가 사회에 영향을 주는 기부 활동가가 되도록 돕는 플랫폼으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넘어 사회문제 해결과 가치 실현에 목적을 둔다. 최장학사는 저서와 강의 인세 전액을 교육적 자립 지원을 위해 써달라고 후원했다. 그는 "공교육 기관에서 21년째 근무하면서 늘 소외된 계층에 대한 봉사와 기부가 필요함을 느꼈다"며 "후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발걸음이 됐으면 좋겠다"고 가입 소감을 밝혔다. 유원식 회장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부모, 미혼모 가정의 교육적 자립 지원을 위해 후원해주셔셔 감사하다"며 "이번 위촉을 계기로 공교육 기관에 종사하는 분들의 선한 봉사와 기부 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최 장학사는 한국교사학회를 설립해 교원들의 연구와 복지 향상을 돕고 있다. 평소 소외 계층에 대한 봉사와 기부에도 적극적이다. 그동안▲수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