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동랑예술원은 서울예술대학교(총장 이남식) 전임교원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접수 기간은 다음 달 8일 오후 6시까지다. 2022년 창학 60주년을 맞이하는 학교법인 동랑예술원과 서울예술대학교는 ‘우리 민족의 예술혼과 전통을 이어받아 오늘에 널리 재현하며, 미지의 예술을 향한 실험적 탐구와 창작에 앞서 나간다’는 창학이념 아래 신예술(New Form Arts)을 구현해왔다. 특히 안산 캠퍼스와 서울 남산 캠퍼스, 뉴욕 라마마 실험 창작단 연계 컬처허브(글로벌 예술 및 테크놀로지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세계적인 창작 중심 종합 예술대학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플랫폼의 몰입과 상호작용 등 과학기술 융합을 통한 ‘미래 예술’의 창작과 교육에 매진할 역량 있는 교원을 영입할 방침이다. 지원 자격과 전형방법 등 자세한 공고 내용은 서울예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국교총은 24일 학교폭력 유공 교원에게 주는 가산점(이하 학폭 가산점)을 폐지해 줄 것을 교육부에 요청했다. 학폭 가산점은 2013년 정부 차원에서 발표한 학교폭력종합대책에 포함된 내용이다. 학교폭력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학교 현장에서 교원들이 학교폭력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기대하며 동기 부여 차원에서 도입됐다. 학교폭력 유공을 인정받은 교원은 승진 가산점(공통가산점)을 총 2점까지 20년간 부여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도입 이후 모호한 선정 기준과 실제 업무 담당자와 가산점 부여 인원 불일치 등으로 교원끼리 갈등을 빚는 등 부작용이 나타났다. 이에 교총은 당시 청와대와 교육부, 국회 교육위원을 대상으로 반대 의사를 표명했고, ‘2015 교총-교육부 단체교섭 합의’를 통해 2016년에 가산점 총점과 기간을 각각 1점, 10년으로 단축하게 했다. 교총은 “학교폭력 근절 대책 일환으로 급조된 학폭 가산점은 제도 자체의 한계가 드러났다”면서 “학교폭력 예방과 해결 등은 모든 교사가 함께 노력해야 할 책무임에도 일부 교사에게만 가산점을 부여해 다수 교사의 생활지도 의욕을 되레 꺾는 부작용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갈등을 양산하는
바야흐로 교섭의 계절이다.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교원지위법)’에 따라 교육기본법 제15조제1항에 따른 교원단체는 교원의 전문성 신장과 지위 향상을 위해 교육부 장관과 시·도교육감에게 교섭·협의를 요구할 수 있다. 현장 교원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그들의 어려움에 귀 기울였던 시·도교총도 하나둘, 교섭에 나섰다. 시·도교총이 올해 교섭에서 주력하고 있는 과제는 무엇인지, 교원들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살펴봤다. 편집자 주 ◆ 서강석 충북교총 회장 -현재까지 교섭 진행 상황이 궁금하다 “지난 2019년 충북도교육청과 교섭 체결 이후 올해 9월 말까지 회원들의 의견을 수합해 교섭안 초안을 작성했고, 충북교총 교섭위원회 교섭위원 11명이 두 번의 회의를 거쳐 최종 교섭 요구안을 작성했다. 지난 10월 충북도교육청에 ▲전문직 교원단체의 다양한 활동 보장 ▲교원 처우 및 근무 여건 개선 ▲교원 신장 및 전문성 신장 ▲교원 승진 및 인사제도 등 4개 영역에서 부칙 포함 77개조의 교섭 요구안을 제출했다. 현재 교육청에서 교섭 요구안을 1차 검토해 항목별로 수용 여부를 알려온 상태다.” -특히 신경 쓰는 교섭
바야흐로 교섭의 계절이다.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교원지위법)’에 따라 교육기본법 제15조제1항에 따른 교원단체는 교원의 전문성 신장과 지위 향상을 위해 교육부 장관과 시·도교육감에게 교섭·협의를 요구할 수 있다. 현장 교원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그들의 어려움에 귀 기울였던 시·도교총도 하나둘, 교섭에 나섰다. 시·도교총이 올해 교섭에서 주력하고 있는 과제는 무엇인지, 교원들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살펴봤다. 편집자 주 ◆ 조백송 강원교총 회장 인터뷰 -올해 교섭 진행 상황이 궁금하다 “지난 5월 시·군교총과 자문위원, 일선 회원으로부터 안건에 대한 의견을 취합하고 7월에 강원교총 교육정책위원회에서 교섭·협의 요구안건을 마련했다. 8월에는 전문 및 본문 7개 분야 45개조 보칙 3개조 등 총 73개항의 안건을 요구했고, 10월에 교섭·협의 실무협의회를 거쳐 2021년도 강원도교육청-강원교총 교섭·협의 개회식을 개최했다. 교섭·협의 1차 소위원회는 다음 달 중에 열릴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두 차례의 실무협의와 네 차례의 소위원회를 거쳐 전문 및 본문 27개조, 보칙 2개조 등 총 44개항에 대해 합의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이하 그린스마트 사업)’ 지정을 둘러싼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서울북가좌초·안산초·역촌초 학부모들은 이달 들어 서울서부교육지원청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잇따라 그린스마트 철회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학교가 그린스마트 사업에 지정된 이후 등굣길 피켓시위, 국회에서 교육시민단체들과의 연합 집회 등 철회을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중이다. 이들은 “학교와 교육당국이 학부모와 제대로 된 소통 없이 그린스마트 사업을 말어붙이고 있다”고 연일 호소하고 있다. 서울역촌초 학부모들은 학교 측이 제대로 된 숙의과정 없이, 그것도 찬반투표가 아닌 여론조사 형식으로 진행한 온라인투표를 문제삼고 있다. 이 학교 학부모 A씨는 “숙의과정이라면 찬반 토론 등을 거쳐야 하는데, 학부모들이 참석하기 힘든 오후 3시 정도에 발표회 몇 번하고 어플리케이션으로 여론조사 한 것이 전부”라며 “예비 1학년 학부모 의견도 참조해야 한다. 이들은 무슨 죄인가”라고 토로했다. 준공 53년된 서울북가좌초는 지난 3월 진행된 정기 안전 점검 결과 안전 상태가 양호하다는 의미인 B등급을 받고도 그린스마트 개축 대상으로 선정됐다. 너무 오래됐다
전북교총(회장 이기종)은 25일 ‘티로그텔레콤’과 업무협약(사진)을 맺고 “교원들의 휴대폰 번호 노출을 방지하는 교원 안심번호 서비스를 도입해 교사들의 사생활을 보호하고,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을 보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로그텔레콤은 ‘티처콜 교원안심번호’ 등을 서비스하는 업체다. 최근 교원의 휴대번호 노출에 따른 교권 침해와 관련된 문제가 불거지면서 교사의 사생활 보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일부 학부모들은 교사에게 24시간 무분별하게 전화를 하고 있으며, 특히 코로나19로 원격수업이 장기화 되면서 수업 관련 문의가 빗발쳐 교사들의 업무 피로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전북교총은 교원 안심번호 서비스를 일선 현장 학교에 보급해 무분별한 외부 전화통화로 부터 교원들을 보호하겠다는 계획이다. 전북교총 관계자는 “서비스가 도입되면 교원은 050 교원 안심번호를 부여받을 수 있어 개인 번호가 노출되지 않는다. 이외에도 교원 안심번호 전용 앱이 제공되며, 교사의 상황(수업중, 회의중, 점심시간, 휴가, 병가 등)에 따라 통화 수신 시간 설정을 교사 개인이 앱에서 간편하게 설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기종 전북
신원태 울산 고헌초등학교장(사진)이 제12대 울산교총 회장에 당선됐다. 울산교총 선거관리위원회는 24일 “회장 후보에 단독출마한 신 교장에게 정관에 따라 찬반투표 없이 당선증을 교부했다”고 밝혔다. 신 신임회장 임기는 내년 3월 1일부터 2025년 2월 28일까지 3년간이다. 신 신임회장과 함께 이끌어갈 부회장은 박봉철 신정고 교사(수석부회장), 이진철 울주명지초 교감, 안순희 옥현유치원 원감, 박영희 한국폴리텍대학 교수, 김혜원 월평초 교사, 김재윤 울산예고 교사 등으로 구성됐다. 울산교총 12대 회장단은 공약으로 ▲선생님의 권리 확보 ▲즐겁고 행복한 교직생활 지원 ▲교육의 올바른 가치 확립 노력 ▲회원의 복지증진 앞장 등을 내세웠다. 신 신임회장은 당선 소감으로 “묵묵히 교단을 지켜오고 계신 선생님들의 곁에서 열과 성을 다해 돕겠다"며 ”선생님들의 말에 귀 귀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사단법인 한국사립초중고등학교법인협의회(회장 윤남훈)는 25일 개최한 2021년도 정기총회에서 지난 18일 이사회 결과 제14대 회장으로 김승제(사진) 서울시사립초중고교법인협의회 회장(학교법인 국암학원 이사장)을 선출했다고 보고했다. 임기는 2022년 1월 1일부터 2023년 12월 31일(2년)까지다. 김 신임회장은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에 소재한 은성중과 은광여고를 경영하는 학교법인 국암학원 이사장을 맡아왔다. 서울시사립초중고법인협의회 회장을 거쳐 중앙회 회장으로 취임하게 됐다. 현재 (주)이스타코 대표이사인 김 신임회장은 1952년 충남 서천 출생으로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 MBA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서울남부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 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 중앙회장, 연세대 교육대학원 겸임교수 등을 역임했다. 김 신임회장은 “사학의 자주성 회복, 사학의 공동체의식 함양, 사학의 우수성과 훌륭한 건학이념 홍보, 사학경영인들의 자존감 고취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소대학을 찾아서] ⑦ 인하공업전문대학 인하공업전문대학(총장 진인주)은 1958년 개교 후 사회 변화를 반영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전문지식을 갖춘 유능한 직업인 양성에 앞장서 왔다. 교명인 ‘인하’는 인천과 하와이의 첫 글자에서 따왔다. 어려운 시절 학교 설립에 힘쓴 지역사회와 하와이 교포의 마음을 담았다. 반세기가 넘는 기간 동안 배출한 동문만도 10만 명이 넘는다. 취업률은 교육부 공식 집계(2017년~2019년) 기준 약 67%이며, 유지취업률은 85% 정도다. 취업자 중 약 27%는 대한항공,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에스케이하이닉스 등 대기업에 입사해 취업의 질이 높다. 전문대학 최근 3년 평균 대기업 취업률이 8% 내외인 것에 비해 매우 높은 수치다. 다음 달 30일 접수를 시작하는 정시에서는 255명을 선발한다. 모든 학과 모든 전형(전문대졸이상 전형 제외)에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반영한다. 국어, 수학, 탐구영역 중 최우수 2개 영역의 성적을 평가하며, 영어 영역 성적에는 가산점이 있다. 인문사회계열과 패션디자인학과는 면접을 본다. 장학제도로는 신입생장학금, 성적우수장학금, 복지장학금, 봉사장학금 등이 있다. 이 외에도 학술대회에
교직 경력 38년째다. 어느 순간부터 이 땅에서 교육자로 살아간다는 것이 학생을 가르친다는 긍지와 자부심에서 학생들에 대한 동정과 측은지심, 그리고 교육자로서의 부끄러움으로 가슴이 채워져감을 느낀다. 그 이유는 삶의 터전인 학교 현장에서의 현실을 두고 한두 가지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굳이 한마디로 요약하면 이 땅에서 경쟁과 입시에 몰입돼 청소년 자살률 세계 1위라는 불명예를 기록하며 고통스럽게 살아가는 아이들을 향한 어른으로서의 미안함과 그들에게 인간 본연의 권리인 행복을 제공하지 못하는 교육자로서의 책임감, 사명감에 따른 무력감과 한계에 봉착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 땅에는 과연 보다 성숙한 인간으로 성장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민주시민육성이라는 교육목표에 부합한 교육활동이 제대로 이루어지는 지에 대한 고뇌의 나날이 연속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얼마 전에 끝난 2022학년도 대학입시를 위한 문⋅이과 통합수능에 ‘불수능’, ‘용암수능’을 치른 아이들은 얼굴에 근심이 가득하다. 일반고 교사들은 아이들의 가채점을 기반으로 언론에서 제공하는 각종 입시 관련 정보에 한숨만몰아쉰다. 그들 또한 아이들 못지않게 어깨를 무겁게 짓누르는 고통스런 삶의 연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