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으로 자기주도성 UP! 과학탐구 프로젝트 수업 (남현정, 강창원 지음, 북랩 펴냄, 206쪽, 1만5000원) 전국과학전람회에 10여 년 동안 학생지도와 교원연구로 참여해 국무총리상과 장관상을 9차례나 수상한 두 교사가 수상작 중 다섯 가지를 추려 책에 실었다. 학생의 사소한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해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했던 질문들이 과학탐구 프로젝트 수업으로 이어지고, 그 프로젝트들이 전국과학전람회 출품작이 돼 각종 상을 휩쓸게 됐다. 과학탐구를 지도하는 교사들과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길잡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도시의 골목 답사는 흥미롭다. 길을 중심으로 이어지니 시선이 자연스럽게 흩어지지 않고 집중하게 된다. 그래서 평소 지나치던 자그마한 장면도 보이고 사소한 이야기에도 감동하게 된다. 무엇보다 길, 골목길이 열리고 닫히는 과정에서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지니 지루할 틈도 없다. 더구나 도시 답사라는 점에서 조금만 탐색을 하면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과 분위기 고즈넉한 카페도 들를 수 있으니 짧은 답사에서 여러 가지 재미를 맛볼 수 있다. 그런 골목이 역사 내력까지 품고 있다면 꼭 들러야 할 곳이 되니 서울 종로의 ‘서순라길’도 그중 하나다. 창덕궁서 종묘 서쪽 담장 따라 걷기 서순라길은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조선시대 순라군이 순라를 돌던 길 가운데 하나다.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종묘 담장의 서쪽을 끼고 가는 길이다. 보통 답사는 창덕궁 앞 권농동에서 시작해서 종묘 앞 봉익동에 이르는 600여 미터의 길을 살펴본 뒤 종로를 만나 서쪽으로 조금 걸어갔다가 단성사 앞, 묘동에서 창덕궁 돈화문 앞의 와룡동으로 이어지는 돈화문로를 따라 올라오는 둥그런 코스로 펼쳐진다. 때문에 시작하는 곳을 종묘 앞으로 잡아도 좋고 단성사 앞으로 잡아도 좋
코로나 감염 일일 확진자가 5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학생의 감염도 크게 늘고 있다. 집단감염 양상마저 나타나 전면등교가 예상치 못한 복병을 만났다. 설상가상으로 새 변종인 오미크론의 출현으로 한 치 앞을 내다보기도 어려운 상황이 됐다. 최근 2주간 확진된 12∼17세의 소아·청소년은 2990명에 이른다. 11월 이후의 하루 평균 학생 확진자는 350명 이상으로 10만 명당 확진자가 성인보다 많다. 특히, 12∼17세의 백신 접종 완료율은 24.9%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이들에 대한 백신 접종을 높이는 게 최대의 과제가 됐다. 학교의 집단감염 진앙 가능성 경고 학교는 밀집 생활을 하는 공간 특성상 한번 감염이 이뤄지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초등학생 대부분은 접종 대상도 아니다. 실제, 12세 미만 초등학생이 학교와 학원에서 감염되는 빈도가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다. 학교가 새로운 감염의 진앙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는 이유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초등학생은 마스크 착용과 위생 관리 등 자기 방역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일각에서 나오는 초등학교의 전면등교를 재고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괜한 게 아니다. 최근 정부는 ‘코로나1
경기 수원 화서초등학교(교장 박준영)는 1일과 2일 학생자치회 학생들과 함께 ‘잔반 줄이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급식시간마다 지나치게 많이 발생하는 잔반들을 어떻게 줄일 수 있을지 고민 끝에 실시된 이 캠페인은 학생들에게 음식물 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고 학생 스스로 잔반을 줄일 수 있도록 경각심을 심어주는 데 목적을 뒀다. 학생자치회 회의를 통해 추진이 된 이 캠페인은 등굣길에 학생자치회에서 준비한 잔반 줄이기과 관련된 피켓을 들고 학생들을 맞이하며 관심과 동참을 유도했다. 또한 교실에서도 잔반 줄이기와 관련된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잔반 줄이기를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활동에 참여한 6학년 한 학생은 “그동안 생각없이 남기는 음식들이 경제적으로도, 환경적으로도 엄청난 손실을 유발한다는 것을 알게되었다”며 “앞으로는 적당량만 받아서 남기는 잔반 없이 골고루 식사해야겠다”고 했다. 박준영 교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학생들이 올바른 식생활 습관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학교 급식 잔반 줄이기 교육과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환경 보호 실천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라고 말했다.
수능 성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매년 수능이 끝나면 예상 등급 커트라인과 함께 수능에 대한 총평이 각종 매체를 통해 나온다. ‘이번 수능은 어려웠다’ 혹은 ‘등급 예측이 대단히 어려운 상황이다’ 등은 거의 해마다 듣는 고정 멘트다. 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며 제자들을 통해 수능을 간접 체험하고, 학부모로서도 수능을 겪으며 아이들에게 수능이 얼마나 어렵고 부담스러운 시험인지를 실감했다. 과목별로 차이는 있겠지만 교사들이 봐도 모호하거나 지문이 너무 길어서 정해진 시간 안에 처리하기가 힘든 문제들이 있다. 수험생 체감 부담 커져 수능이 고교에서 배운 내용을 기반으로 출제된다고는 하지만, 국어나 영어의 경우 학생들이 한 번도 본 적 없는 지문에서 출제되는 문항이 많다. EBS 수능 연계율이 기존 70%에서 50%로 낮아진데다 직접 연계가 아닌 간접 연계된 경우도 많아서 수험생들이 체감하는 난도는 더욱 높아지고 긴장 속에서 낯선 문제를 풀어야 하는 부담감이 더 커졌다. 해마다 수능을 본 아이들에게 수능 어땠냐고 물어보면 열에 아홉은 "이번에 수능 망했어요"라고 대답한다. 이러한 반응은 좀 더 잘 보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의 표현일 수 있
대한교육법학회는 지난 4일 서울시립대 법학연구소와 공동으로 ‘2021년 대한교육법학회 연차대회’를 개최했다. 한국교총이 후원한 이번 학술대회는 ‘최근 사립학교법 개정과 사학의 자주성 및 공공성’을 주제로 한국교총회관에서 열렸다. 발표자와 토론자, 사회자 등만 학술대회 현장에 참석하고 온라인으로 생중계했다. 박인현 대한교육법학회장은 초대 말에서 “지난 8월과 9월 사립학교법이 일부 개정돼 사학의 자주성과 공공성의 측면에서 사립학교법 개정의 주요 내용을 분석, 진단하고 사립학교의 건전한 발달을 도모하기 위한 조화로운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할 필요성이 증대됐다”고 설명했다. 기조 발제는 허종렬 서울교대 교수가 ‘사학의 자주성과 공공성의 전제로서의 헌법상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와 학교 교육의 다양성, 학부모의 학교 선택권’을 주제로 발표했다. 한편, 이날 차기 회장으로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이 선임됐다. 수석부회장에는 이덕난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이 맡는다.
우리나라 청소년의 스마트폰 소지율은 거의 90%에 달한다. 특히 요즘 청소년 세대는 유튜브 세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유튜브로 많은 시간을 보낸다. 게임 또한 청소년들에게 여전히 인기다. 스마트폰 두고 늘어나는 갈등 이처럼 청소년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늘면서 자녀의 스마트폰 과다사용으로 인한 가정 내 갈등을 호소하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학교 가는 시간이 줄면서 이런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이와 관련한 연구를 하면서 필자는 자녀의 미디어 이용을 관리하는 데 부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가장 먼저 부모가 자녀 앞에서 핸드폰 이용을 삼갈 필요가 있다. 부모가 지나치게 스마트폰 사용에 집착하면 자녀를 돌보고 자녀의 생활에 신경 쓰는 것이 그만큼 어려워진다. 더구나 자녀의 미디어 이용을 통제할 명분을 잃는다. 일부 연구에서 부모의 미디어 이용은 자녀의 미디어 이용과 관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자녀 앞에서 핸드폰 사용을 가급적 절제해야 한다. 부모들은 대부분 규칙을 정해 자녀의 미디어 이용을 통제하려고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충분한 대화와 상호합의다. 부모가 일방적으로 규칙을 정해서는 안 된
경기 수원 세곡초등학교 병설유치원(교장 김화연)는12월1일 '할아버지 할머니 어렸을 적에…레트로 데이'라는 감성한마당을 운영했다.이번 행사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어렸을 적 놀이 와 옛날 장난감 체험 , 먹거리 등 하루종일 축제형식으로 진행됐다. 1부 놀이 체험에서 학생들은 엄마 아빠 어렸을 적 딱지치기,공기놀이,땅따먹기,제기차기,달팽이놀이 등을 즐겼다. 2부 장난감 체험에서는 작은 경주마 타기, 장난감 뽑기, 옛날 장난감 만져보기 행사를 했다. 3부에서는 '할아버지 할머니 어렸을 적에 먹던 간식 체험'으로 달고나 맛보기와 옛날 과자 탐색을 하며 지금 과자와 다른 점을 이야기했다. 학생들은 이번 레트로 감성데이를 통해 어른들의 어린 시절을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최보라 유지원 부장은 "코로나로 학교방문이 어려운 학부모님들이 신나는 체험을 한 아이들의 사진을 보고 함께 즐거워하셨다"고 전했다. 우리 놀이가 세계여러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요즘, 레트로 감성데이 체험활동은 아이들에게 부모 시대의 향수를 느끼고 신선한재미를 맛보는 기회가 됐다. 김화연 세곡초 교장은 "요즈음 여러 상황으로 세대 간의 이해와 소통이 쉽지 않은데, 옛것을 소중히 하는 체험활동으로 이
팬데믹은 시련이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재앙 앞에 우리는 속수무책이었다. 그리고 2년 후. 평범한 일상을 누리던 그때로 돌아가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여전히 고군분투 중이다. 우리 국민은 어렵고 힘들수록 저력을 발휘했다. 의료진이 부족하다는 소식에 의료봉사를 자처한 의사와 간호사,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잠까지 줄여가며 일하는 공무원, 온라인 수업과 등교 수업을 준비하면서 학교 방역에 힘쓴 교사…. 코로나19 최전선에서 활약하고 있는 숨은 주역이다. 그들 뒤에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이하 희망브리지)가 있다. 희망브리지는 1961년 언론사와 사회 각계가 참여해 만든 최초의 민간구호단체다. 태풍, 지진, 홍수 등 자연 재난이 발생했을 때 피해 이웃들에게 구호금을 지원할 권한을 정부로부터 부여받은 법정 구호단체이기도 하다. 올해 60주년을 맞은 희망브리지는 그동안 1조 5000억 원의 성금과 5000만 점 넘는 구호 물품을 지원했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극복 성금 1000억 원을 모금하고, 3000만 점에 달하는 물품을 방역 취약계층과 의료진, 치료시설 입소자 등에게 전달했다. 지난달 30일 희망브리지에서 김정희 사
용인시청소년성문화센터는(센터장 문영희)는 6일 오후 2시 용인시청 3층 컨벤션홀에서 '2021 용인시 청소년 성문화 실태에 관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사회 변화에 따라 디지털 성범죄, 혐오, 스토킹, 데이트 성폭력 등 새로운 양상을 나타내는 청소년 성문화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2016년 이후 5년만에 실시된 2021년 용인시 청소년 성문화 실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청소년 성교육과 상담지원 방향을 모색한다. 주제발표로 △'용인시 초·중등청소년 성의식 및 성문화 실태조사 결과'(박은하 용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성범죄 가해 청소년 심층면접 분석 결과'(김영애 전 용인시청소년성문화센터장)△'용인시 청소년 학교 폭력의 현황 및 실태 : 성폭력을 중심으로'(지영미 용인교육지원청 미래국장)가 준비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