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에 올라온 글 들을 다시 한 번 찬찬히 읽어 보았다. 그 내용을 보면 졸업식, 정든 아이들과의 이별, 종업식, 송별연, 발령, 퇴임식 등이어서 만남 보다는 헤어짐, 기대와 희망보다는 후회, 회한, 시작보다는 마무리 등의 내용이 유달리 많았던 달이었던 것 같다. 종업식이 끝난 후 일주일간 새 학기를 준비하면서 책꽂이에서 잠자던 책과 자료들을 하나하나 꺼내어 읽어보았다. 종이는 누렇게 낡았는데 모두가 새로운 내용으로 다가왔다. 아이들에게 북한의 실상에 대한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신문이나 잡지에서 오려 놓았던 스크랩 자료, 월별 환경구성 책, 인성자료의 실례로 좋은 글을 모아 놓은 글, 학급운영 아이디어를 모아놓은 책, 탐구평가놀이를 위한 책, 악보 등을 펼쳐 가며 새로 맡게 될 학급을 그려보았다. 정들었던 이들과의 이별과 미처 다하지 못한 일이나 결과가 좋지 않았던 일에 대한 후회 등으로 쓸쓸했던 기분이 갑자기 밝아지면서 ‘희망의 노래’가 어디선가 들려오는 듯했다. ‘그래, 맞아. 새로운 세계가 다가오고 있어.’란 생각이 들면서 잘 정돈된 새로운 교실이 눈에 들어왔고 새로 부임하시는 교사들의 기대에 찬 눈빛, 나를 바라보는 활짝 웃는 아이들의 얼굴이 그려졌다
최근 교육부의 인사 정책을 보면 우리 교사들을 바라보는 교육부의 잣대를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다. 교육부는 해마다 교육전문직 인원을 줄이고 대신 일반행정직을 승진 직체와 업무의 수월성이라는 점을 들어 우대하고 있다. 현재 교육부의 교육전문직의 일반직의 비율은 거의 15 : 85 정도로 일반직의 우위가 두드러지고 있다. 정작 교육정책의 주요입안자가 되어야 할 교육전문직들이 해가 갈수록 줄어드는 기형적인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인사권은 부총리의 고유권한이라 할 수 있다. 부총리가 기용하고자 하는 인사코드가 무엇이냐에 따라 인사의 모습이 정해진다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처사일런지도 모른다. 하지만 문제는 부총리 개인의 코드에 따라 결정된 인사코드가 자칫 교육문제 그 자체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단순히 일반행정직의 승진 적체와 업무의 효율성을 재고하기 위한 처사라면 이는 쉽사리 넘어갈 수 없는 문제이다. 한 조사에 따르면 90년대도에 비해 교육전문직의 수가 절반 정도로 축소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는 곧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그나마 교육부에서 확보할 수 있는 이들을 점차적으로 배제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처사라 할 수 있다. 현장의 목소리 점
공모형초빙교장제를 2014년까지 확대 실시해 승진임용제와 같은 비율로 하겠다는 교육부안에 대해 69.7%의 현장교원들이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하였는데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교직경험도 없고 자격이 없어도 교장을 할 수 있다는 교육부 안에 어이가 없어 할 말을 잊는다. 도대체 이런 발상을 한 사람들이 이 나라의 교육자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현장의 소리는 듣지도 않고 밀어붙이려는 그 속셈을 알고 싶은 것이다. 다른 나라 사람이 우리교육을 망쳐놓으려는 심보이거나 교육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한건주의로 교육을 개악하여 어떤 이득을 보려고 하는 야심을 가진 것으로 의심 할 수밖에 없다. 공모형초빙교장제를 본 취지에 맞게 도입하려면 현행과 같이 자격을 갖춘 교장을 대상으로하여 학교운영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유능한 교장을 초빙하도록 현제도를 보완하면 될 것이다. 자격도 없는 교장이 초빙되었을 경우 교육이론이나 경험이 없어 교원과 학부모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할 경우 교장업무를 수행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공모형초빙교장제를 현장의 교원들이 반대하는 이유를 생각해 보기로 하자. 첫째, 공모형초빙교장제를 실시할 경우 이는 낙하산 인사라고 볼 수밖에
지난 주말, 개인적인 볼 일로 교보문고를 찾은 일이 있습니다. 정부종합청사 쪽에서 교보문고로 향하던 중, 머리에 청색띠를 두르고 피켓을 세운 채, 길가에 서있는 사람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보니 스크린쿼터와 관련하여 '1인 시위'에 나선 사람이었습니다. 시위 현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군중들의 아우성과 구호 그리고 격렬한 몸싸움은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지나가는 시민들 가운데는 시위중인 사람이 집고 서 있는 피켓을 보며 격려하는 모습도 있었습니다. 흔히 시위하면 많은 사람들이 나서서 목소리를 높이는 것이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기 마련인데, '1인 시위'를 통해서도 얼마든지 자신들의 주장을 펼칠 수 있다는 점에서 모범적인 사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동계올림픽이 폐막을 맞이하고 있다. 오늘 새벽에 있었던 쇼트트랙 경기를 가슴 졸이며 지켜봤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 선수들이 1992년 알베르빌올림픽이후 무려 14년 만에 남자 5,000m 릴레이에서 우승하며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해 뜬눈으로 새운 보람이 있었다. 시작 전부터 올림픽이 열린 이탈리아 관중들이 홈팀을 응원하는 열기와 노력의 결실이건만 우리나라가 금메달을 독식하면서 시작된 심판들의 불공정한 판정 때문에 걱정을 했다. 더구나 얼음판 상황이 나빠 실격당하는 선수들이 늘어나면서 더 긴장되었다. 남자 500m 준준결승 경기에서 기대주였던 이호석 선수가 탈락하며 우려했던 염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더구나 결승 경기에서는 부정 출발로 스타트가 여러 번 지연되는 바람에 안현수 선수의 출발이 늦어져 앞선 선수들을 추월하지 못한 채 3위에 머물러야 했다. 준결승에서 중국선수의 실격으로 간신히 결승에 올랐고, 부정출발이 의심스러울 만큼 다른 선수들보다 한 발 앞서 출발한 미국의 오노가 우승해 더 아쉬웠다. 여자 1,000m 결승은 우리나라의 진선유, 최은경과 중국의 왕멩, 양양A가 올랐다. 출발부터 결승선을 얼마 남겨놓지 않은 지점까지 중국선
이제 그 길고 긴 터널을 빠져 나온 것 같은 개운함을 느끼는 건 무엇 때문일까? 교직에 몸담은 지 42년, 교사라는 자리에서 선생님이라고, 나는 정말 스승의 길을 걸어 왔을까? 정말 스승다운 스승이라고 생각해주는 제자들은 몇 명이나 될까? 혹시라도 나의 잘못으로 상처를 입은 제자들은 얼마나 많을까? 이런 생각을 하면 이제 그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 것이 한편으로 다행스럽고 이제는 더 이상 그런 잘 못을 저지르지 않게 되었고, 그런 걱정을 하지 않게 되었으니 가쁜해지는 것이 당연한 일일는지 모른다. 42년이란 세월 동안 나름대로 주어진 여건에서는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하며 살아왔지만, 그 평가는 결코 내가 내리는 것이 아니지 않는가? 어린이들을 위하기보다는 교육정책이 흔들리고, 교육정책에 충실하다보니 중학교 입학시험을 위해서 교실에서 밤잠을 설치며 200일 동안을 합숙을 하기도 하였었다. 새마을 운동을 한답시고 어린이들을 데리고 땡볕에서 잔디씨 받기, 가시가 찔러대는 아카시아 씨앗 따기를 하였고, 78년에는 보리 베기, 모내기를 하느라고 두 주일을 공부를 하지 못하기도 했었다. 아시안 게임과 올림픽을 위해서는 길가에 코스모스를 심고 가꾸느라 6,7km를 걸어다니면
(도쿄=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일본 사회의 양극화 현상이 지속되면서 초.중학교 학생들의 학력이 전반적으로 저하되고 있다' 교도통신이 25일 일본교육노조 교육연구전국집회에 참가한 초.중학교 교사 162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48%가 이러한 인식을 드러냈다. '가계 경제력 격차가 확대된 것이 성적 상.하위층의 양극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12%가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으며 36%는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했다. 이들 교사는 성적이 중간 정도였던 학생들의 숫자가 줄면서 하위층이 늘어난 것과 저소득층의 경우 부모가 자녀들의 공부를 돌봐줄 여유가 없는 것 등을 성적 양극화의 직접 배경으로 꼽았다. '최근 10년간 학부모들의 경제력 격차가 확대됐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는 29%가 '크게 확대됐다'고, 48%가 '어느 정도 확대됐다"고 각각 답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27일 홈페이지(www.museum.seoul.kr)를 새롭게 개편, 개인 맞춤형 서비스 '나의 박물관(My Museum)'을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나의 박물관은 자신이 갖고 있는 고서적이나 가구, 도자기 등 애장품들을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후 인터넷에 사진을 올려 자신만의 사이버 박물관을 갖는 프로그램이다. 이 코너는 게시판, 친구 맺기, 쪽지 보내기 등 커뮤니티 기능까지 갖춰 친구나 가족들의 소그룹 활동도 가능하다. 박물관은 이와 함께 박물관 관람 방법 등을 플래시 애니메이션을 활용해 흥미롭게 설명하고, 서울의 역사와 관련된 퀴즈 및 게임 등을 제공하는 '어린이 홈페이지' 코너도 구축했다고 밝혔다.
해마다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지역대학내 '전과(轉科)자'들도 취업에 유리한 관련 학과로 몰리고 있다. 26일 대전지역 대학들에 따르면 충남대가 지난달 23-25일 재학생을 대상으로 ' 전과 지원자'를 모집한 결과 ▲자연과학대학 132명 ▲인문대학 124명 ▲공과대학 117명 ▲사회과학대학 74명 ▲경상대학 58명 ▲생활과학대학 30명 등 564명이 다른 학과로 전과를 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단과대학별로 보면 취업인기학과가 많은 경상대는 전입 지원이 51명에 이른 반면 전출은 7명에 그쳤고 공과대학도 전입 지원자가 66명으로 전출 지원자 51명을 웃돌았다. 반면 인문대학은 전출 지원자가 87명으로 전입 지원자 37명을 배이상 웃돌았고 자연과학대학(전출 96명/전입 36명), 농업생명과학대학(전출 21명/전입 1명) 등도 전출 희망자가 전입 희망자보다 크게 많았다. 학과별로는 경영학부 경영전공 39명, 행정학과 15명, 언론정보학과 17명, 체육교육과 11명, 교육학과 9명 등 순으로 전입 희망자가 많았던 반면 불문과, 사학과, 철학과, 고고학과, 언어학과, 정치외교학과 등은 지원자가 한명도 없었다. 한남대도 지난 20-22일 전과 희망자를 모집한 결과 47명이
최근 고등학생 3학년생들을 대상으로 다루는 백만장자의 첫사랑이라는 영화를 볼 기회를 가졌는데 교사들도 교육현장에 영향을 주는 영화와 드라마에 대하여 알도록 노력하자. 이 영화가 10대를 위하여 제작되고 이 과정에서 인기그룹 동방신기의 노래를 OST로 하고 있을 정도로 10대 학생들이 빠질 정도인데 과연 우리 교사들은 이런 영화에 관하여 얼마나 아는지 궁금하다. 우리 교사들은 이런 영화를 통화여 교육적 지도를 하여야 하여야 하는데 이와 관련하여 다음 사항을 고려하여야 하겠다. 첫째, 너무나 비교육적이다. 12세 아동들이 보기에는 학교폭력문제, 교사에 대하여 형님이라고 하는 것, 학생들이 나이트클럽에 술을 먹는 것, 학생들의 동거 등이다. 둘째, 농촌학교 고등학교 교육에 대하여 너무 나 부정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학생 8명이 있고 공부하는 모습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이밖에 영농후계자라고 하던지 농촌에 대하여 부정적인 생각을 갖게하지 않을까? 셋째, 나는 남자도 하고 계속 이야기하는 것이 있다. 이를 통하여 자신감이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넷째, 음식하는 것을 처음본다는 등 일하는 것이다. 10대들이 이 대사를 보고 어떤 것을 느낄 것인가? 돈도 동그라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