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경 청와대 교육문화비서관에 이어 또 전교조 출신 인사가 행정관으로 입성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다수 교육자들은 우려하고 있다. 집권 후기를 맞은 청와대가 뒤늦게나마 통합적이고 실용주의적인 리더십을 발휘하기를 바라는 기대에 찬물을 끼얹은 인사라 아니할 수 없다. 청와대 교육문화비서관실은 교육부와 교육혁신위원회를 콘트롤하는 부서로 그야말로 교육개혁의 방향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 참여정부의 대선 교육공약 중 사립학교법 개정, 교장 임용 다양화, 학생회․학부모회․교사회 법제화 등은 전교조의 요구를 반영한 것으로 계층간, 학교 조직 구성원간 갈등을 조장하는 이런 공약들로 인해 교육공동체가 불신․반목의 늪에 빠져 창조적 에너지가 낭비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청와대의 교육관련 보직을 전교조 출신 인사 일색으로 포진한 것은 작년 말 사립학교법 개정 강행에 이어 올해는 교장 임용 다양화 방안 등을 전교조 해법대로 마무리하겠다는 의도를 내비친 셈이어서 교육계가 동요하고 있는 것이다. 이미 교육부는 설익은 교장 공모․초빙제를 50%까지 확대한다는 방안을 밝히고 2기 교육혁신위는 전국을 순회하며 교원승진제도 개선 공청회를 열고 있다.
내달 중 한국교총이 주최하는 올 전국현장교육연구대회 심사가 시작되고 동시에 시․도 교총이 주최하는 2007년 대회 연구계획서 공모가 실시된다. ◇한국교총 주최 올 전국현장교육연구대회 일정 ▲시․도 1,2등급 연구보고서 접수(시․도교총회장 추천)=3월8일 ▲연구보고서 예비심사=3월14~24일 ▲본심사=3월 하순~4월 초 ▲연구보고서 발표 심사=4월16일 예정 ▲최고상 심사=4월16~18일 ▲최종 심사결과 발표=4월24일 예정 ▲시상식=4월 하순~5월초 예정 ◇시․도교총 주최 2007 현장교육연구대회 일정 ▲1차 연구보고서(연구계획서) 접수=올 3~4월 ▲연구보고서 중간지도 및 연수=올 6~12월 ▲2차 연구보고서 접수=2007년 1~2월 ▲연구보고서 심사 및 시상=2007년 1~2월 ▲시․도 추천 우수 연구보고서 중앙에 접수=3월초 한편 교총은 2007 현장교육운동 추진 일정과 함께 ‘기초․기본교육 강화를 통한 교육력 제고’ 주제 해설 내용을 담은 전국현장교육연구운동 추진 요강(사진)과 주제해설집을 시․도 교총을 통해 전국 학교에 보급하고 있다. 이 내용은 교총 홈페이지에서도 볼 수 있
일몰보다는 일출을 보려는 사람이 많은 것처럼 선생님들의 승진이나 새로운 임지로 발령이 나면 축하전보와 축하화분을 보내는 것과 비교가 된다. 40여년을 교직에 몸담았다가 퇴임하는 분들은 퇴임식마저 떳떳하게 하지 못하고, 같이 근무하던 교직원과 식사자리를 하며 축하의 꽃다발과 선물증정을 받고 조용히 은퇴하는 모습을 보면 서산에 지는 일몰처럼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그렇게 많던 제자들은 다 어디에 있는가? 선생님의 사랑과 가르침을 받고 자란 제자들이 은사가 교직을 떠나는데 보이지 않는 것은 안타까운 현실이다. 제자들이 은사님의 퇴임식을 성대하게 베풀어주는 예는 보기 드물다. 나와 같이 근무하시던 교장선생님 두 분이 정년을 맞으신다. 축전을 보내드려야 하나? 축하전화만 드려도 되는가? 고민에 빠지게 된다. 봄방학이니까 시간을 내어 함께 식사대접이라도 하며 그동안의 이야기를 나누며 위로해 드려야 하겠다. 오래전의 일이다. 젊은 시절 서울에서 근무하셨던 교장선생님께서 충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정년을 맞게 되셨다. 퇴임식장소는 학교에서 가까운 관광호텔에서 하였다. 제자들 중에는 성공하여 활동하는 판검사, 의사, 연예인, 사장으로 성장한 제자들이 스승의 퇴임식을 마련했고 비
“내 일을 그 누구보다 사랑하게 하시고, 제자들을 그 누구보다 기억되게 하시며, 처음의 마음으로 한결같은 선생이 되게 하소서, 나로 인하여 상처받는 아이들이 하나도 없게 하시고, 나로 인하여 실망하는 학부모가 없게 하시며, 늘 맑은 눈과 따뜻한 마음을 갖게 하소서, 힘들 때 이겨낼 수 있는 용기를 주시고, 지칠 때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주소서,”라는 책 표지금처럼 40년 교단생활을 해 오신 ‘백향목’ 한일랑 교장선생님(전북 원평초)께서는 정년퇴임 기념으로 ‘나의 삶 나의 행복’이라는 문집을 발간하였다. ‘어디를 가든 축복의 만남이 되기를 원했습니다. 섬김 · 나눔 · 봉사로 최선을 다하기로 마음먹었는데 그렇지 못했음을 깊이 뉘우칩니다.’ 라고 술회하였지만 결코 뉘우침이 아니라 오히려 교단생활 40년을 그렇게 사셨음을 스스로 인정하시는 말씀이라고 함께 근무한 모든 분들의 칭송이 자자하다. 책은 8부까지 부를 달리하여 편집되었는데 1부에서는 ‘사랑과 열정으로 꽃피운 교육애’라는 주제로 함께 근무했던 교직동료들이 선생님의 사랑과 열정의 교단생활을 보고 느낀 대로 쓴 글들을 정리하였으며 2부에서는 ‘나의 삶 나의행복’으로 ‘나의 행복’은 사랑하는 제자들과 세대를 달
초등학교에 비해 고교의 식중독 발생률이 5배나 높고 직영급식에 비해 위탁급식의 식중독 발생률이 3.2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식중독 발생 건수는 초등학교 6건, 중학교 2건, 고등학교 11건으로 학교수 대비 발생률이 초등학교 0.106%, 고등학교가 0.53%로 집계됐다. 고교의 경우 점심, 저녁 2식을 제공하는 학교가 많은 데다 위탁급식 비율이 43.9%로 초등학교의 0.4%보다 월등히 높아 식중독이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급식형태별 식중독 발생률을 보면 직영급식은 0.132%인 반면 위탁급식은 0.423%로 위탁급식이 3.2배 가량 높았다. 식중독 원인 추정균은 살모넬라균 1건, 황색포도상구균 4건, 병원성 대장균 7건,캠필러박터제주니 1건, 바이러스 4건 등이다. 학교급식 식중독 발생건수는 2003년 43건에서 2004년 56건, 2005년 19건이며, 환자수도 2003년 4천130명, 2004년 6천673명, 2005년 2천304명으로 지난해 발생건수 및 환자수가 줄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날 16개 시도교육청 급식담당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학교급식 식중독 예방을 위한 워크숍에서 2명 이상
한국교총 윤종건 회장은 22일 국민중심당사에서 신국환 공동대표를 만나 사학법 재개정, 수석교사제 도입 등 교육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정책 공조를 당부했다. 윤 회장은 “사학의 자율성을 해치고 위헌요소가 많은 사학법은 반드시 재개정하고 아울러 무자격자 교장 공모와 교장선출보직제 도입 기도는 교직의 전문성을 무시하고 교단 갈등만 부추기는 것으로 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열승진경쟁을 해소하고 평교사로서 전문성을 유지하며 존경받기 위해서는 관리직 루트와 다른 수석교사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협조를 부탁했다. 또 “대학교원과 달리 초중등 교원은 교육위원 당선 시 퇴직해야 한다”며 “휴직만 하도록 개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신국환 대표는 “교육특위를 구성해 개악된 사학법이 헌법 정신을 구현하고 사학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재개정되도록 하고 수월성을 강조하는 입법과 제도 마련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대표는 “세계가 수월성 교육을 추구하는 마당에 우리는 평등성에 사로잡혀 평준화만 고집하고 있다”며 “전교조 등 특정 집단이 교육에 간섭하거나 특정 성향으로 몰고 가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초중등 교원만 겸직을 금지하는 것은 분명한 차별
신학기가 다가오면서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를 둔 몇몇 지인(知人)으로부터 졸업하는 학생들의 교복을 물려받을 수 있느냐는 문의를 받았다. 마침 졸업반을 맡고 있던 터라 교복 기증 의사가 있는 학생을 수소문하여 몇 벌 마련해준 일이 있다. 이처럼 자녀의 신체에 맞는 교복을 얻을 수 있는 학부모는 무척 운이 좋은 편에 속한다. 대부분은 마땅한 기증자를 찾기도 어렵지만 설령 있다손 치더라도 의복의 특성상 신체 조건에 맞지 않아 포기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사실 상급학교에 진학하는 아이의 사기를 고려했을 때, 새 교복을 사주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이다. 부모들은 가뜩이나 감수성이 예민한 시기에 있는 자녀들이 행여나 교복으로 인하여 마음에 상처라도 입지는 않을까봐 전전긍긍하며 차라리 가계(家計)에 주름이 가더라도 값비싼 교복을 구입하는 편이 훨씬 낫다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문제는 교복값이 한 두푼이 아니라는 점이다. 웬만한 교복 한 벌은 어른들의 양복보다도 비싼 편이다. 유명 브랜드 교복 한 벌 값은 대략 20만원에서 30만원 사이라고 한다. 한 명의 자녀가 중고등학교에 입학했다고 가정할 때, 교복(하복, 동복)과 여벌 셔츠(브라우스) 및 바지(치마) 그리고 체육복(
만남과 헤어짐이 반복되는 게 인생살이다. 나이가 들고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많은 만남과 헤어짐을 경험한다. 그런데 이상하게 사람에 따라 똑같은 만남이나 헤어짐이 아니다. 따뜻하고 행복한 만남이 있는가 하면 잘못된 만남도 있다. 섭섭하고 슬픈 헤어짐이 있는 반면에 속이 시원한 헤어짐도 있다. 우리의 일상생활을 되짚어보면 만남에서 모든 것이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 가수 노사연씨가 노래했듯 만남은 우연이 아니다. 그래서 더 소중해야 하고 마음이 맞아야 한다. 잘못된 만남이 아니라면 마음 속에 신뢰가 자리잡아야 한다. 만남보다 어려운 게 헤어짐이다. 헤어짐보다 아픈 것은 그리움이다. 겉으로는 웃으면서 이야기하지만 속으로는 마음이 아프고 시린 헤어짐이어야 한다. 떠난 후 빈자리에서 가치를 깨달으며 그리워해야 한다. 교직에 처음 발을 디딘 게 엊그제 같건만 벌써 28년을 넘어서고 있다. 나도 그 동안 참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헤어졌다. 다 지난 일이지만 그 사람들에게 나는 어떤 존재로 기억되었을까? 손가락질 받지 않았기를 바라면서 몇 년 전에 쓴 ‘좋은 사람’을 떠올렸다. 좋은 사람은 앉은자리에 온기를 남겨 다른 사람 따뜻하게 합니다 좋은 사람은 상대방 마
서울대 정운찬(鄭雲燦) 총장이 열린우리당 정동영(鄭東泳) 의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참여정부에 대해 '쓴소리'를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정 총장은 지난 20일 서울대를 방문한 정 의장에게 사견임을 전제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을 지지했던 서울대 교수 가운데 상당수가 지지를 철회한 것 같다"고 말했다고 당시 참석했던 우리당의 한 의원이 23일 전했다. 정 총장은 이어 정부가 대학 총장선거를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키로 하고, 서울대 병원 관리감독권을 교육부에서 복지부로 이관키로 한 데 대해서도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치 못했던 정 총장의 발언에 대해 정 의장은 "인기가 떨어졌다가도, 올라가는 것이 정치다. 더 열심히 하겠다"며 곤혹스러워 했다는 전언이다. 정치권과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정 총장은 최근 지인들에게 경기고 1년 선배인 열린우리당 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에 대해 "예전의 김근태가 아니다"고 말했고, 역시 경기고 동문인 고 건(高 建) 전 총리에 대해서도 "아무 것도 모르는 것은 국가운영에 분명히 해가 되지만, 모든 것을 다 아는 것이 반드시 국가운영에 득이 되는 것도 아니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한다. 정 총장은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