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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식

토익 부정, 근본 해결책은 없나

그동안 소문으로만 간간히 들여오던 토익시험의 부정행위가 사실로 드러났다. 그 수법도 일반인은 가히 상상을 할 수 없을 정도의 첨단 수법이었다. 믿기 어려운 현실이다. 부정행위가 수능시험에서 적발된지 채2년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토익시험의 부정행위가 발생한 것은 충격이 아닐 수 없다.

토익시험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부정행위의 빈도와 수법이 다양해 지고 있는 것이다. 토익시험 성적이 취업이나 승진, 유학 등에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런 토익시험이지만 그 관리는 그리 잘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한국토익위원회라는 곳에서 주관을 하는데, 관리감독이 완벽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우선 한 교실당 감독관이 1명 뿐이다. 대략 한 교실에서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은 30-35명선이다. 여기에 감독관 한명이 감독을 하기에는 벅찬 부분이 있다. 즉 수험생 본인 확인과 감독관 확인 등을 하기 위해 어쩔수 없이 이동해야 하는데 이런 경우에 크고작은 부정행위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장시간(대략 2시간정도이지만 입실시간까지 고려하면 2시간 40분 이상이 됨)감독을 감독관 혼자서 한다는 것은 무리라고 본다. 물론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시험을 정직하게 치른다. 극히 일부의 수험생들에 의해 부정행위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번의 행위도 토익위원회에서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토익시험에서 이정도의 부정행위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 다른 국가고시의 시험도 아니고 단순히 점수를 따는 시험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반사회에서 토익의 중요성을 감안한다면 그리 쉽게 볼 수는 없는 문제인 것이다. 감독을 철저히 하는 것도 하나의 해결책이 될 수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첨단장비를 동원하여 부정행위를 일삼는 수험생을 걸러낼 수 있는 방안이 세워져야 한다. 현재 부정행위 정도에 따라 일정기간 응시를 제한하고 있는데 그것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본다. 이런 일이 생길 때마다 1회성의 대책으로 끝나는 경우들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장기적인 대책이 되어야 한다.

앞으로 모든 시험에서 부정행위는 절대로 용납이 되지 않는다는 확실하고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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