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문화를 대표할 수 있는 정신문화는 무엇인가? 라고 외국인이 질문을 한다면 누구나 그것은 “효의 문화다”라고 쉽게 대답할 수 있다. 효란 웃어른을 곤경하고 자신을 길러준 부모에 대한 고마움을 깊이 알게 하고, 나아가서는 사회에, 국가에, 공헌하고 봉사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러기에 효의 문화는 광의로 본다면 호연지기를 길러가는 개척정신보다는 협의로 나타나는 인간과 인간과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쉬〜쉬’ 문화가 ‘워〜워’ 문화로 문화란 항상 그 사회의 변화에 따라 변주한다. 청소년 문화가 이런 사회적 변화에 민감하게 작용한다. 그러기에 그 나라의 주된 문화의 흐름을 좌우하는 것은 그래도 청소년의 톡톡 튀는 유동적인 문화가 화제거리가 되고 기성세대는 그 문화를 예의 주시하면서 문화비평에 펜을 들게 된다. 특히 인터넷이 발달되고 각종 전자장비들이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음에 따라 청소년문화는 엄지족문화라고 할 정도로 손의 문화에서 벗어나지 못 하고 있는 실정이다. 말없이 기계와 앉아 있어도 웃음을 자아내고 웃음이 없는 기계 앞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해 가는 청소년의 카타르시스 문화
일요인데도 불구하고 학교에는 공부하러 나온 아이들이 참 많네요. 자세히 보니 3학년 아이들이 대부분입니다. 아마 7월부터 시작되는 수시모집에 대비도 하고 또 월요일부터 시작되는 기말고사 시험공부도할 겸 나온 모양입니다. 메리야스차림을 한 채 아예 복도에다 책걸상까지 내놓고 공부에 열중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미래의 꿈을 향해 이 찬란한 칠월을 잠시 책상 서랍에 넣어둔 채 독서삼매경에 빠져든 젊은이의 모습은 바라보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뿌듯합니다. 리포터 또한 한 때 저렇게 열심히 공부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때에는 밥을 굶어도 배고픈 줄을 몰랐고 도서관에 제일 먼저 들어갔다가 제일 나중에 도서관 문턱을 나서며 바라본 밤하늘은 어찌나 아름답던지.... 지금의 저 아이들도 세월이 흐르면 분명, 오늘의 이 고생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반추할 겁니다. 리포터는 오늘에서야 벽에 걸린 6월의 달력을 뜯어내며 새삼 세월의 빠름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정녕 세월을 더디 가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요즘은 수험생을 둔 학부모 한둘만 모여도 논술 이야기로 시끄럽다. 당장 2008학년도부터 '통합교과형논술'과 구술 시험이 전면 실시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류를 반영하듯 얼마 전에는 한 고등학생이 만들었다는 죽음의 트라이앵글이란 동영상이 인터넷을 강타해 수많은 학생들의 심금을 울린 일도 있었다. '통합교과형논술'이란, 글자 그대로 전 교과의 종합적 이해 능력을 평가하기 때문에 모든 교육과정에 나와있는 교과서를 독파해야만 쓸 수 있는 논술을 말한다. 흔히 대학별고사로도 불리는 이런 논술뿐만 아니라 여기에 내신과 수능까지도 잘 받아야만 하는 수험생의 처지에선 가히 죽음의 삼각형이라 불릴 만도 하다. 이러한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다소나마 해소시키기 위해서 서울대는 2008학년도 논술시험 예시문제를 앞당겨 발표했다. 그러나 발표된 예시문제를 본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더욱 증폭되었다. 왜냐하면 보통 학생들 수준으로는 접근조차 할 수 없는 전문 지식을 요하는 고차원적인 문제들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인문계열의 문제 몇 문항만 보도록 하자. 예시문항 1번은 새만금 간척사업과 동강댐 건설에 대한 정부 측 조사결과와 찬반논쟁, 초기개발 비용의 보전 문제를 겪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최근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는 교사들의 성희롱 및 촌지수수 행위 등에 단호히 대처할 것임을 천명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윤종건 교총회장은 2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회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게시물을 통해 교사들의 파렴치 행각의 심각성을 질타하면서 강력한 대응 의지를 역설했다. 그는 "아직도 극히 일부의 몰지각한 행위가 사회의 지탄을 받고 있어 이로 인해 교육적 열정을 다하는 절대다수 교육자들마저 명예와 자존심에 심각한 상처를 받고 있음을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어떤 명분으로든 촌지를 받지 말자. 성추행을 했다는 오해를 받지 않도록 언행에 각별히 조심하자. 뇌물성 금품은 주지도 받지도 말자. 그래야 사회와 학부모 앞에 떳떳할 수 있고 존경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또 "교육자로서 본분을 벗어나거나 학생교육에 소홀해 사회로부터 지탄받는 일이 발생한다면 회원이라 하더라도 단호히 대처해 교직의 위상과 명예를 지켜나가겠다"고 엄중 경고했다.
독일월드컵의 16강 진입 실패로 우리 국민들의 열기는 사라졌지만 아드보카트의 감독의 아름다운 모습과 선수들의 열정과 한국인들의 열기는 아직도 사라지지 않고 마음자리에 머물고 있습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리틀 제너럴' '나폴레옹'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대표팀을 차근차근 바꿔 나갔고. 선수들을 다독여 사라진 자신감을 회복시켰으며 마침내는 52년 만의 원정 첫 승이라는 값진 기록을 세웠고 프랑스와 비긴 경기, 스위스와의 대등한 경기를 이끈 주역이기에 이분의 리더십은 예사로이 보이지 않습니다. 얼마 전 아드보카트 `칭찬 리더십` 선수들 춤추게 했다는 신문보도를 보았는데 아드보카트의 리더십을 그의 이름 영어 철자(Advocaat)로 풀이한 것을 읽어보고 몇 번이고 고개를 끄덕였으며 그의 리더십이 학교현장에서 담임 리더십으로 자리 잡으면 학급관리 효과의 극대화를 가져올 수 있으며 교육성공을 기대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첫째, 애정(affection)리더십입니다. 아드보카트 감독의 외모는 고집불통처럼 보이지만 의외로 선수들을 세심하게 다독이는데 그 바탕에는 어머니 같은 애정이 깔려 있다고 합니다. 지난해 10월 이란과 친선경기를 하기 전 아드보카트는 미드필더
2006년 ‘사랑나눔 아나바다’ 장터 개장을 하루 앞두고 고학년 학생 및 학부모들과 교직원들의 장터 꾸밈이 끝난 한가로운 오후다. 교장실에 5학년 여학생들 칠팔 명이 우르르 몰려왔다. 작년부터 체험을 통한 경제교육 및 바람직한 인성교육을 위한 아나바다 장터 운영을 교육과정화 하였다. 학생-학부모-교직원들로부터 수집한 불용물품을 저가로 판매하여 그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교장 선생님, 부탁이 있어요. 저 찜해 둔 것 있는데.” “오 그래. 뭔데?” “인라인 스케이트요. 내일은 우리 5학년부터 사게 해 주세요. 작년에 늦게 가서 사고 싶은 것을 못 샀단 말이에요.” “전 많이 살래요. 그 돈으로 이웃돕기 하니까 많이 사도 괜찮을 것 같아요.” 물건을 전시하면서 보아 둔 물품을 꼭 사고 싶은데 학년별로 장터 이용시간을 배정하기 때문에 늦게 가면 못산다는 얘기다. 다른 때는 많이 사면 안 되겠지만 이웃돕기 성금으로 쓰니까 많이 사도 괜찮겠다는 얘기다. “싸다고 아무것이나 사면 안 된다. 꼭 필요한 물건만을 사야 한다. 우리가 낸 물건값은 어려운 이웃돕기에 쓰니까 성금을 낸다는 마음으로 필요한 것을 사자.” 개장이 선언된 뒤 교장선생님
참으로 웃기는 장면을 보았다. 밭 한가운데 흰색 곰인형이 의자 위에 놓여져 있다. 하도 희한하여 가까이 가 보았다. 마침 인근에서 꼴 베는 농부가 있기에 그 곰에 대해 물었다. 답하는 말투로 보아 곰이 있는 밭 주인은 아닌 것 같았다. "왜, 허수아비 대신 곰인형을 세웠을까요?" "아마 산비둘기, 까치의 피해를 막으려고 그랬나 봅니다." "그래, 효과가 있다고 그러던가요?" "그건 잘 모르겠어요. 하도 답답하니까 혹시나 하고 세운 것 아닐까요?" 농작물을 잘 가꾸려면 농작물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 속속들이 꿰차고 있으면 더욱 좋다. 그리고 거기에 관심과 애정을 쏟아야 한다. 이런 말도 있다. 농작물은 농부의 발자국 소리를 들으며 커간다. 농작물의 피해를 막으려면 사실 허수아비 갖고는 통하지 않는다. 요즘 새들이 얼마나 영악한지 가짜라는 것, 벌써 알아차린다. 허수아비는 통하지 않는 시대가 되었다. 사람이 지켜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새들이 무서워 한다. 곰인형을 보고 생각해 본다. 참새와 까치, 산비둘기가 곰을 두려워 할까? 사실, 곰은 흉폭할지언정 그들의 천적은 아닌 것이다. 활동 공간이 다른 것이다. 오히려 독수리나 매 등이 그들에게 위협 대상이 되는
요즘 학부모들의 교육에 대한 다양한 요구와 적극적 참여는 신자유주의의 등장과 권위주의의 붕괴에서 비롯된 것이다. 신자유주의자들은 국가 간의 치열한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경쟁력을 길러야 하며 이것은 시장경제의 원리를 따를 때만이 가능하다고 여긴다. 때문에 신자유주의자들은 교육도 하나의 상품으로 규정하고 학교를 공급자, 학생과 학부모를 고객으로 규정하여 교육을 개인들 간의 사고 팔 수 있는 하나의 상품으로 치부한다. 이러한 신자유주의자들의 등장과 더불어 여기에 전통적 권위주의 체제마저 붕괴되면서 사회 각 분야의 성역 또한 자연히 사라지고 말았다. 이러한 변화의 소용돌이에 직격탄을 맞고 있는 것이 바로 요즘의 학교이며 교사들이다. 따라서 그동안 오랫동안 억눌려 있던 학교에 대한 교육 소비자들의 각종 불평불만과 욕구가 한꺼번에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풍조에 편승하여 이를 더욱 부추기고 있는 것이 매스컴이다. 매일같이 신문 사회면을 장식하는 교육관련 독직(瀆職) 사건만 봐도 이를 잘 알 수 있다. 교육 소비자들의 학교에 대한 다양한 요구는 바로 교사에 대한 요구라고 해도 거의 틀림이 없다. 사실 그동안 학교와 교사는 치열한 경쟁의 소용돌이에서 한
일본의 농촌 학교 사정도 한국과 별로 크게 다르지는 않다. 도시화와 저출산, 고령화로 인하여 농촌의 학교들은 학생들이 많이 줄어들어 폐교가 늘어가고 있다. 아동수가 18명인 사도시립 오오타키초등학교는 10여년 전 부터 메밀국수 만들기나 모심기 등을 아동들에게 실천시키고 있다. 작년에는 일년 동안 메밀10 킬로그램, 찹쌀 213킬로그램, 감 2100개를 수확했다. 감나무는 학교의 교정에 심어져 있다. 그 중에서도 전교생들이 추진하는 것은 메밀국수의 재료가 되는 메밀을 기르는 일이다. 메밀은 7월에 씨를 뿌려, 10월에 수확한다. 작년 6월에는 메밀국수의 국물이 되는 사도 특산의 국물 재료도 생산하였다. 주민들로부터 받은 생선을 가공하여 꼬치로 만들어 구운 것이다. 토다 카즈히로 교감은 「현지의 특산품을 먹음으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자기 향토의 훌륭함이나 음식에 관한 전통을 전하는 것이 식생활 문화 교육의 목적」이라고 이야기한다. 또한,「지역 주민과의 만남을 통하여 지역사회의 산업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며, 소규모 학교가 아니라면 도저히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사도에서도 이 학교는 제일가는 농업학교라고 말할 수 있다」며 자랑을 하기도 하였다. 국물 재료나 메밀
인터넷을 통해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원격대학(사이버대학)이 2006학년도 후기 신ㆍ편입생 모집에 들어갔다. 전체 17개 원격대학 가운데 후기 모집이 없는 원광디지털대를 제외하고 14개 대학이 학사학위 과정, 2개 대학이 전문학사 학위과정의 신입생과 편입생을 모집한다. 경희사이버대, 세민디지털대, 한국싸이버대, 세종사이버대 등 8개 대학은 현재 원서접수중이며 서울디지털대, 한양사이버대, 한국디지털대 등 7개 대학은 3일부터 인터넷을 통해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개설학과는 대부분이 경영, 부동산, 상담심리, 사회복지학부 등 인문사회계열과 컴퓨터공학, 디지털영상, 멀티미디어학부 등 IT계열로 구성돼 있다. 학교에 따라 엔터테인먼트경영, 얼굴경영, 보석감정딜러, 댄스교육, NGO학과 등 특수전공도 개설돼 있다.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 소유자면 지원이 가능하며 수능성적과 상관없이 학업계획서를 통해 선발한다. 2,3학년 편입의 경우 대학 또는 전문대학에 준하는 학력이 인정되는 학교나 학점인정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각각 35학점과 70학점 이상을 이수한 사람에게 지원 자격이 주어진다. 원격대학을 졸업하면 정규 4년제 학사 학위가 수여되고 대학원 진학은 물론 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