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 지방의회에 처음으로 진출한 교육의원들이 교섭단체를 구성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의장·부의장 선출이나 상임위원장 구성 등 향후 의회운영에서 어떤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광주시·전남도의회에 따르면 광주시의회 교육의원 4명과 전남도의회 교육의원 5명이 각각 교섭단체 결성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의회의 경우 교육의원 4명만으로도 교섭단체를 만들 수 있고 도의회는 교육의원 5명에 1명만 더 추가해 6명만 있으면 가능하다. 애초 교섭단체는 민노당 소속 의원(시의회는 2명, 도의회는 3명)이 양 시·도의회에 입성하면서 선거 직후 이들이 교육의원들이나 무소속을 끌어들여 교섭단체를 구성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었다. 시의회의 경우 교육의원 4명 중에는 전교조 출신이 2명 포함돼 있어 이 같은 예상이 맞을 수 있지만 역으로 교육의원들이 그 중심이 될 수 있다. 도의회도 민노당이 교섭단체를 꾸릴려면 3명의 의원이 더 필요한데다 이들의 이념적 성향이나 정치적 활동방식이 무소속이나 교육의원과들과는 거리가 멀어 가능성이 낮아진 상태다. 또 민노당 중심의 교섭단체 구성에 대한 반감도 감지되면서 정당소속이 아닌 교육의원들이 민주당 교섭단체와 더불어 양대
교육과학기술부는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교과별로 20% 줄이거나 늘려 자율 운영토록 한 수업시수를 국어·영어·수학 중심으로 편중 운영하면서 왜곡하는 사례가 있는지 철저히 지도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교과부는 지난 23일 개최한 전국 초·중등 교육과정 담당장학관회의에서 "교육과정컨설팅지원단이 각 학교 교과 편성의 적정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국·영·수 위주로 치우치지 않도록 다음달 말까지 반드시 컨설팅하라"고 지시했다. 교육과정컨설팅지원단은 2009 개정 교육과정 관련 지침에 따라 시도 교육청당 10명, 지역교육청당 10명씩 총 1920명이 위촉됐다. 교과부 관계자는 "수업시수를 유연하게 적용해 교육과정의 특성화와 다양화를 유도하는 것이 목적인데 이를 '국·영·수 공부시간 늘리기'로 악용한다면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또 여러 학년에 걸쳐 이수하는 과목을 한 학년에 몰아서 교육하는 '집중이수제'를 정착시키고자 미이수 전입 학생을 위한 보충교육 과정을 마련키로 했다. 집중이수제란 여러 학년에 걸쳐 골고루 이수하는 과목을 한 학년에 집중적으로 교육하는 것으로, 이수단위가 작은 사회, 도덕, 음악, 미술, 정보, 기술·가정, 한문 등에 주로
경북도는 6·25전쟁 60주년을 맞아 당시 학도병들의 출신학교에 '명예 선양비'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다음달부터 지역 각 학교를 대상으로 학도의용군이 나온 학교를 파악한 뒤 해당학교에서 명예 선양비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도는 전쟁 당시 지역에서 5만 6천명 가량의 학도병들이 안동·다부동·안강·포항·영천 전투 등에 참전하고, 치안과 간호활동에 참가한 만큼 선양비 건립 대상학교가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안효종 경북도 사회복지과장은 "병역의 의무가 없었는데도 나라를 구하려고 전선에 뛰어들었던 학도병들의 명예를 높이는 것이 현재 청소년이 나라사랑 정신을 고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 명예 선양비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남지역에 공립형 대안학교가 설립되고 도민이 참여하는 교육장 공모, 인사, 예산 편성 등이 추진된다. 제16대 전남도교육감 취임준비위원회는 29일 도교육청에서 40개 주요 과제 실천내용을 담은 전남교육개혁과제를 발표했다. 준비위는 교육목표를 '소통과 협력으로 신뢰받은 전남교육'으로 정하고 학교중심 학교운영 등 5대 시책, 친환경 무상급식 5대 역점사업을 제시했다. 교육과제 수립, 실천을 위한 핵심 자문그룹으로 서기관, 장학관 등 12명 안팎으로 전남교육발전기획단을 구성하고 기존 설치된 교육발전협의회를 교육미래위원회로 바꿔 운영하기로 했다. 주요 과제로 학교 부적응 등으로 중도탈락하는 학생을 위한 공립형 대안학교를 설립하고 교육계의 청렴도 제고 등을 위한 '장만채 신문고'도 설치하기로 했다. 예산수립, 편성 등에 주민들의 참여를 보장하는 '주민참여 예산제'를 도입하며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를 위해 외부인사가 참여하는 '도민참여 인사위원회'를 구성하고 금품수수·성폭력 등 부적격 교원 징계는 대폭 강화한다. 일선 교육장 임명 과정에 주민이 참여하는 주민추천교육장 공모제도 도입하며 학생인권조례 제정 추진, 학생자치활동 강화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이용순 대한공업교육학회장은 다음달 10일 대전 리베라호텔에서 ‘공업교육 선진화,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하계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동아대가 처음으로 일본 나가사키현의 쓰시마 고등학교를 방문해 7월 5일부터 3일간 입학설명회를 갖는다고 29일 밝혔다. 해외유학생 유치를 위해 이뤄지는 이번 입학설명회는 이 고교 출신으로 동아대에 유학 중인 소노다 미와(국제관광학과 4학년)가 동행해 입학설명회 외에 유학생활에 대한 경험담 및 동아대 졸업 후 진로 등에 대해 특강할 예정이다. 쓰시마고교의 제2외국어 과목 중엔 한국어가 있으며 현재 32명의 학생이 수업을 듣고 있다. 이 고교에서 1년에 평균 2~3명의 학생이 한국으로 유학을 오고 있다. 동아대 관계자는 "현재 동아대에서 유학하고 있는 일본 학생은 18명"이라며 "교통이 편리하고 지리적으로 가까운 이점을 살려 더 많은 쓰시마 고교생들을 동아대에 유치하기 위해 입학설명회를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아대는 일본 유학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2월 23~25일 아이치현 오카자키시에서 재일동포 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입학설명회를 가진 바 있다.
정부가 상아탑을 병들게 하는 학위논문 대필 행태를 뿌리뽑기 위해 지도교수 제재를 포함한 연구윤리 강화방안을 만들어 각 대학에 통보했다. 인터넷에 범람하는 논문 대필업체를 단속하도록 경찰에 수사도 의뢰키로 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9일 논문을 쓰는 학생에게 의무적으로 '연구윤리 준수 확인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학생의 논문 대필이 적발됐을 때 지도교수 등을 제재할 수 있는 근거 규정을 마련토록 각 대학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학위논문 대필은 학문적 양심을 파는 엄연한 범죄임에도 별다른 죄의식 없이 관행처럼 이뤄져왔다"며 "정부차원의 대책을 종합해 학위논문 대필행태 근절을 위한 연구윤리 강화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지난달 광주의 한 사립대 시간강사가 자살하면서 논문대필 의혹을 알리는 유서를 남겨 대학사회에 충격을 주기도 했다. 그동안 대학교수는 자신이 지도하는 학생의 논문 대필이 적발되더라도 도의적 책임만 지는 데 그쳤지만, 앞으로는 해당 교수를 징계하거나 교수업적평가에 반영하도록 학칙과 자체 규정을 두도록 했다. 또 철저하게 논문 지도를 하게끔 교수 1인당 학생 수를 줄여나가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일부 특수대학원에는 교수 한 명당 논문을
대구지역 모 사립학교법인의 전·현직 재단 이사장들이 법인 공금을 유용한 사실이 교육청 감사에서 적발됐다. 대구시교육청은 이 사학법인에 대한 감사에서 재단 이사장 A씨와 전 이사장 B씨, 법인 전·현직 직원 2명을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A씨는 작년 3월부터 최근까지 2차례에 걸쳐 교육청 허가 없이 법인 공금으로 서울 한남동의 부동산에 투자했고, B씨는 2007년 4월부터 작년 2월까지 여러차례에 걸쳐 공금을 부동산개발회사 등에 빌려줬다. 또 직원 2명은 법인 회계업무를 담당하면서 1억여원을 개인적으로 빼돌려 주식매입 등에 사용한 것으로 확인했다. 감사 결과 이들은 2004년 학교 기숙사 매도 대금 57억 5000만원 중 51억 8000만원을 서울의 오피스텔 매입에 사용하고, 남은 돈과 오피스텔 임대 보증금 등 10억원을 정기예금에 가입한 뒤 교육청 허가를 받지 않고 수시로 부동산 투자 등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청은 "이들이 수년 동안 은행 정기예금을 반복적으로 입출금해 쓴 금액을 합치면 총 40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이들은 그때마다 임대 수익과 이자를 다시 정기예금에 넣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
2, 3급 등급제, 응시횟수4회로 제한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영어 과목 대체 평가방식으로 검토되고 있는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이 등급제, 1년에 최대 4회 치를 수 있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교과부는 29일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공청회를 열고 '국가영어시험 2·3급 개발 및 운영'에 관한 시안을 이같이 발표했다. 시안에 따르면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은 정부가 ‘한국형 토익·토플’을 표방해 개발하고 있는 시험으로 성인용 1급과 고등학생용인 2·3급으로 구분된다. 고등학생용 2·3급은 토익, 토플 등 해외 영어시험을 대신해 대학입시에 활용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개발된다. 시험 방식은 컴퓨터를 이용하는 IBT(Internet-based Test)다. 2012년부터 시행해 각 대학의 입학전형 자료로 활용하게 한 뒤, 2015년 이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외국어(영어)영역 대체 여부를 결정한다는 게 교과부의 방침이다. 2급은 어문, 국제, 경상계열 등 영어를 많이 필요로 하는 학과에서 요구하는 수학 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것으로 현행 수능 외국어영역 수준이며, 3급은 실용영어를 필요로 하는 학과에서 요구하는 생활영어 능력을 측정한다. 응시대상은 고교
못 늙어서 미안해! “선생님, 김영화 선생님이시지요. 선생님 혹시 첫 발령을 전남 고흥으로 받으시지 않으셨습니까?” “예? 전남 고흥이라구요? 글쎄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처음 고흥 흥양이라는 곳에서 교사 생활을 시작한 것은 틀림이 없습니다.” “맞아요. 선생님, 선생님께서 첫 발령을 받아 오셔서 2학년을 맡아 주시지 않으셨습니까 ? 그 때 가르쳐 주셨던 선생님을 찾느라고 얼마나 애를 쓰고, 얼마나 보고 싶었는지 모릅니다. 선생님 꼭 한 번 뵙고 싶습니다. 저 이봉룡이라고 합니다. 기억하시겠습니까?” “응? 이봉룡이라고? 아 봉서 마을 중간쯤에 살던 봉룡이란 말이지?” “네, 선생님 저의 집이 있던 곳까지 기억하시고 계시네요. 건강하신지 인사가 늦었습니다.” 전혀 낯익지 않은 전화 속의 목소리는 지난날을 기억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선생님은 아직 새파란 초년 시절의 초임지 모습을 눈앞에 그리면서 반가움에 목소리까지 들떠 있었습니다. “그래 반갑다. 지금은 어디서 무얼 하고 있니?” “네, 저도 지금 서울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도 교직에 있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선생님의 소식을 듣게 되어 이렇게 전화로 확인을 드리는 것입니다.” “어떻게 내 거처를 알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