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은 지역교육 역점과제인 '바른 품성 5운동, 나라 사랑'과 연계해 독도 관련 교육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도 교육청은 초등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지침에 독도교육 항목을 넣어 도내 모든 초등학교에서 교육이 이뤄지도록 하고 체험중심 역사교육과 나라 사랑 체험 캠프 등을 운영, 올바른 국가관과 역사관, 나라사랑 실천의지를 기를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오는 6월 21일부터 26일까지를 '나라 사랑' 주간으로 운영, 학교별로 나라 사랑 캠페인, 안보 교육, 독도알기 캠프 등을 운영키로 했다.
부산시교육청이 2010년 'UP스쿨' 사업에서 대박을 터뜨렸다. 부산시교육청은 교육사랑 나눔 운동인 'UP스쿨'을 통해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 등 4개 기업과 모두 75억 8300만원을 지원받는 협약을 내달 4일 체결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참여하는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채완희)는 원자력발전소 주변 학교 학생의 학력신장을 위한 방과후 학습과 학교시설 현대화사업 등에 48억원을, 한국마이크로 소프트(대표이사 김 제임스)는 저소득층 학생지원에 21억 1700만원 상당을 지원키로 했다. 또 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장마리 위르띠제)는 방과후 영어교실 운영지원 및 각종 교육기자재 구입비로 4억원을, 한국남부발전㈜ 부산천연가스발전본부(본부장 김장하)는 저소득층 학생의 급식비 및 장학금으로 2억 66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내달 4일 예정된 'UP스쿨' 합동 양해각서(MOU) 체결식은 '봄을 가지고 왔습니다'라는 주제로 부산시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리며 식전행사로 동평오케스트라단의 플루트 앙상블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한편 2007년부터 시작된 부산시교육청의 UP스쿨 운동은 4월 현재 5783개의 기업·기관·단체가 동참했으며, 전체 지원금액은 775억원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은 29일 "법원이 전교조의 명단 공개를 금지한 것은 월권행위"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명단 공개는 헌법기관으로서 한 것이기 때문에 법을 어겼느냐 어기지 않았느냐의 문제가 아니고 헌법절차를 준수했느냐 준수하지 않았느냐의 문제"라며 이 같이 밝혔다. 조 의원은 "이러한 국회의원의 직무상 행위에 대해서 민사적으로 가처분을 하는 자체가 안 된다"며 "헌법적 책무라는 부분에서 전혀 부끄러움이 없으며, 법원은 공개금지를 할 권한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국회의원의 직무는 어떤 정보를 국민에게 알려서 궁금증을 풀어주는 공표행위와 좀 더 적극적인 입법행위가 있다"며 "이번 판결은 '입법행위 외에는 국회의원 직무가 아니다'라는 판결"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조 의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명단 공개를 계속 할 경우 하루 3천만원의 벌금을 내도록 한 데 대해서는 "국회의원이기에 앞서서 생활인으로서 테러수준의 공포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또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판결을 한 판사에 대해 "지난 2007년에는 변호사들의 출신지역 및 학교 등 개인정보를 제공하는 회사가 피소된 데 대해 '법률 수요자는 자신에
전남 목포와 순천 등 도내 평준화 지역 일부 사립고가 편법으로 우열반을 편성, 수년째 운영해온 것으로 드러나 말썽이 일고 있다. 하지만 이들 학교는 정부의 수준별 수업 권장 등 시대적 흐름이고 이 방법만이 우수 학생의 외부 유출을 막는 대안이라며 교육당국의 시정요구에 반발하고 있다. 29일 전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최근 중등과 장학사를 동원, 목포지역 사립 일반계고 7곳에 대한 긴급 실태조사를 실시, 우열반 편성 사실을 확인했다. 학교당 2명으로 편성된 조사반은 교직원과 학생 면담을 통해 모든 학교가 성적 상위 학생들로 1~2개반을 편성, 운영 중인 것을 파악했다. 교과부는 방과 후 국·영·수 중심의 수준별 수업(이동 교실제)은 권장하고 있으나 학기 초부터 성적 우수자만을 골라 이른바 우열반을 편성하는 것은 엄격히 금하고 있다. 이들 학교는 신입생은 반 배치고사를 거쳐 성적 상위자를 추려내고 2, 3학년은 3~4차례 모의고사 등을 통해 대상자를 선별했다. 실제로 M고 등은 학교 홈페이지에 이른바 '스카이반' 편성과 특별 프로그램 운영 등을 버젓이 소개하고 있다. 우열반 편성은 순천지역 일부 사립고 2~3곳도 운영 중인 것으로 도 교육청은 파악하고 있다. 문제
청소년 인터넷중독률이 지난해에 비해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행정안전부가 전국의 9세~39세 이하 650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중독 실태조사 결과 지난해 청소년 인터넷중독률은 초·중·고교생이 각각 10.8%(28만 5천명), 12.9%(27만 1천명), 14.4%(28만 5천명)로 전년대비 각각 2.0%P, 1.8%P, 0.3%P 떨어졌다. 이는 인터넷중독 위험이 큰 게임 등 여가활동을 목적으로 한 인터넷이용률은 감소했지만, 온라인 강의 수강 등 교육학습 목적의 건전한 인터넷 이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행안부는 분석했다. 성인 인터넷중독률은 20대가 8.0%(57만 3천명)로 전년과 동일하고, 30대는 5.0%(40만 2천명)로 전년보다 0.3%p 증가했다. 행안부는 어려운 경제상황에 따라 미취업 인구의 증가 등의 요인으로 성인 인터넷 중독률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중독률은 지난해 8.5%로 전년 8.5%에 비해 0.3%P 줄었고, 지난해 8.5% 청소년 인터넷중독률은 12.8%(93만 8천명)로 성인 중독률의 6.4%(97만 5천명)보다 두 배 높았다. 행안부는 이번 실태조사를 토대로 기존 청소년 예방교육 외에도 인터넷중독이 심화되고 있는
텔레비전 개그 프로그램에 ‘술 푸게 하는 세상’이라는 코너가 인기를 끈다. 이 코너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연기자들의 연기가 진짜 같다는 느낌 때문이다. 특히 박성광의 술에 취한 연기는 진짜인지 연기인지 구분이 힘들다. 하지만 이 코너가 진짜 인기를 끄는 이유는 취중에 뱉는 말 한 마디 때문이다. 박성광이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라며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는 말을 뱉는다. 이 말은 연기자의 말이지만, 이 세상의 중심에 서지 못하는 다수의 울분을 대신 토하는 감정이입이 있어 호감이 간다. 이 세상 대다수 이름 없는 사람들은 팍팍한 인생살이에 힘들고 지치면 술로 위안을 삼는다. 아니 술로 위안을 삼는 것이 아니라 슬프기 때문에 술을 마신다. 이런 상황이 ‘술 푸게’라는 말에 함축되어 있다. 즉, 이 말에는 ‘술을 푸게 하는 세상’이란 뜻에 ‘슬프게’라는 의미가 덧붙어 있다. 이 세상에서 주목받지 못하고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세상을 향하여 주먹질을 하고 푸념하며 술을 푼 기억이 누구나 있다. 우리는 삶에 지쳐서 때로는 거리에 비에 젖은 신문지 조각처럼 거리를 헤맨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개그로 표현되는 박성광의 술주정은 우리 모두의 푸념이고
지난 4월 20일은 장애인의 지위를 향상하고 사기 진작을 위하여 정한 제30회 장애인의 날이었다. 사전적인 의미에서 ‘장애인’은 신체의 일부에 장애가 있거나 정신적으로 결함이 있어서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에 제약을 받는 사람을 말하며, 그런 사람을 우리들은 흔히들 장애자라고 부른다. 그런데 정상인이라고 자인하는 우리들은 과연 자기 자신을 의학적인 측면에서 진단한다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정상이라고 판단되는 사람이 몇%나 될까? 그러면서도 자신보다 조금 부족한 사람을 대할 때 우리는 어떻게 처신했는지 냉정한 자기성찰이 필요하다. 그동안 정부에서는 장애인의 인간적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다양한 편의시설을 비롯한 여러 가지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그들을 대하는 국민의식은 멀게만 느껴지고 있다, 특히 그들을 대하는 잘못된 우리들의 편견을 좁히기 위해서는 장애인을 이해하고자 하는 발상의 전환이 없이는 곤란하다고 본다. 그들을 위한 통합교육을 위해서는 가장 먼저 교육공동체의 패러다임 변화가 요구되며, 일시적인 전시적인 행사를 지양하고 진정으로 장애인을 이해하고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구안하여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성남 검단초(특수학급교사 김나영)의 사례를 교육활동에 참고해
교장공모제 확대, 연4회 수업공개 의무화, 성과상여금 차등 확대 등 최근 추진되고 있는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해 교직사회의 동요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교총 교육정책연구소는 전국 유초중고 교원 327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정부의 최근 교육정책에 대해 교원들은 모두 적극 반대, 실망이라는 극단에 가까운 평가를 내렸다고 밝혔다. 설문에 따르면, 교원들은 현 정부가 추진하고 교육정책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으며(81%), 실망(95.6%)이라고 답했다. 교장 공모제 확대 등 최근 정책에 대해서는 적극 반대 71.8%, 반대 24.3%로 96%가 넘는 교원이 정책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세부 정책별로 보면 ‘교장공모제는 도입 취지에 맞게 운영되고 있지 않다’(92.7%) ‘공모제 경쟁률 10대1은 지연·학연·금권 선거 등 과열경쟁의 부작용을 나을 것이다’(79.1%) ‘교원평가결과 인사‧보수 연계 안된다’(92.5%) ‘성과상여금 50~70% 차등 바람직하지 않다’(94.8%) ‘연4회 수업공개 의무화, 전문성 향상 도움 안된다’(81.8%) ‘보여주기식 형식화(46.6%), 객관·전문성 부족 따른 평가신뢰 문제 발생’(27.
우리 학교는 매주 화, 목요일 아침 7시 40분부터 10분 동안 명심보감을 통한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두 국어선생님께서 번갈아 한 문장씩 읽고 해석해주고 나서 생각의 실마리를 제공한다. 학생들은 독서 및 인성노트에 문장과 음과 뜻을 적은 후에 자기의 생각을 적는다. 이렇게 해서 학교생활의 하루를 열어간다. 벌써 16째 문장을 다루었다.명심보감을 통한 인성교육이 16번째 시간이 된 셈이다. 이 시간이 되면 필자도 명심보감을 펴놓고 강의를 듣고 자신의 되돌아본다. 오늘 문장은 ‘種瓜得瓜(종과득과)요 種豆得豆(종두득두)니 天網(천망)이 恢恢(회회)하여 疎而不漏(소이불루)니라.’ 이 말의 뜻은 ‘오이를 심으면 오이를 얻고 콩을 심으면 콩을 얻으니, 하늘의 그물이 넓고 넓어서 성글되 새지 아니하느니라.’ 자연의 법칙에서 깨달음을 얻는다. 심는 대로 거두는 원리다. 농부가 가장 많이 그리고 직접 체험하는 바가 아닌가? 농사를 짓지 않아도 어깨 너머로 농사짓는 것을 보아도 알 수 있다. 콩을 심는데 팥을 얻지 못한다. 진실을 심으면 진실을 얻고 거짓을 심으면 거짓을 얻는다. 선을 심으면 선을 얻고 악을 심으면 악을 얻는다. 그런데도 잊어버릴 때가 많다. 실천을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