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만에 정이사 체제로 전환된 조선대학교가 추진했던 이사 증원 문제가 무산됐다. 조선대는 4일 "교육과학기술부에 정이사 정원을 현행 9명에서 11명으로 증원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선대는 교과부가 최근 공문을 통해 '정이사 정원은 9명이나 2명이 결원인 상태에서 처리된 안건은 법적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며 이같이 통보했다고 말했다. 이사 정원 변경 등은 중요 안건으로 상급기관인 교과부의 승인이 필요하다. 조선대는 지난 2월 교과부와 사학분쟁조정위원회가 결원이사 2명을 옛 재단 측 추천인사로 결정하자 이에 반발, 정원을 늘리는 정관변경을 추진했다. 조선대는 이달 중으로 이사회를 열어 이사 증원 안건을 재상정, 처리하기로 해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애초 이사 증원 안건은 7명 이사 중에서 박철웅 전 총장의 딸이 불참한 가운데 만장일치로 통과돼 재상정될 경우 9명 중 6명이 그대로 동의하면 통과될 가능성이 크다. 조선대는 또 학생과 동문, 일부 교수 등의 반발로 광주, 서울 등 외부에서 가졌던 이사회를 앞으로 학교에서 열기로 했다. 또 글로벌 대학으로 나아가기 위한 21세기 발전과 경영전략을 수립하는 등 마스터 플랜을 조
대전시교육청은 올해 시내 공·사립 초·중·고 학교운영비를 지난해 보다 교당 평균 5.9% 인상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70억원의 추가예산을 확보했다. 시 교육청은 초·중·고의 '교당경비'를 지난해보다 1천만~1500만원, '학급당 경비'는 20만원, 특수학교의 학급당 경비는 86만원 각각 상향 조정했다. 중학교 학생당 경비도 교과서 전면개편에 따른 단가 인상분을 보전키 위해 6만 7천원에서 8만원으로 1만 3천원 올렸다. 또 지금까지 교육청에서 목적사업비로 매월 지원하던 초·중·고교 시간강사 인건비를 학교운영비의 교원당 경비에 통합 지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는 지난해보다 교당 1800만~4100만원, 중학교는 1400만~5700만원, 고등학교는 1500만~2500만원 학교운영비가 각각 늘게 된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단위 학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학교시설 현대화에 따른 공공요금 상승과 교과서 단가 인상 등에 따른 어려움을 줄이고 학교 운영 자율성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내년 상반기 신청사를 지어 이전하는 충남 당진군의 현 청사가 충남대에 임대돼 산업대학원 등 교육시설로 활용된다. 4일 당진군에 따르면 충남대와 당진군은 이달 말께 군청 청사 활용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다. 충남대는 이에 따라 내년 2월께 당진군이 신청사로 이전한 뒤 기존 청사를 4~5개월에 걸쳐 리모델링한 뒤 강의실 등 교육시설로 활용할 방침이다. 충남대는 철강산업단지로 발전하면서도 농업 비중이 큰 지역 여건을 감안해 이 건물에 물류, 철강산업, 농업 관련 학과로 이뤄지는 산업대학원과 지역 주민들을 위한 평생교육원을 개설할 계획이다. 두 기관은 협의를 통해 지상 3층, 건축면적 1만여㎡의 청사 임대료를 연간 6천만원으로 합의하는 한편, 주차장 부지에 대해서는 추가로 임대료를 받지 않고 공영주차장으로 개방하기로 했다. 충남대는 앞으로 5년간 군청 청사를 임대해 사용한 뒤 추후 당진지역 외곽에 별도 캠퍼스를 설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진군 관계자는 "청사를 충남대에 임대하는데 법적 문제가 전혀 없다"면서 "군청 주변 시가지 주민들도 대학시설이 들어오는 것을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한편 당진읍 대덕수청 도시개발사업지구에 들어서는 당진군청 신청사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통합LG텔레콤(부회장 이상철)는 공교육 활성화와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학교 맞춤형 IPTV인 'myEdutv(마이에듀티비)'를 5일부터 상용서비스한다고 밝혔다. myEdutv 서비스는 국내 최고의 강사가 제공하는 풍부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편리하고 효과적인 교육서비스를 초·중·고등학교 교사들에게 제공한다. 특히 IPTV를 시청하기 위해 필요한 단말인증, 콘텐츠 보안 기능을 갖춘 셋톱박스를 세계 최초로 USB 형태로 개발했다. USB 셋톱을 학교 교실에 있는 PC에 꽂기만 하면 방송센터로부터 제공되는 교육용 VOD, HTML, 플래시, 교육용 실시간 방송서비스를 TV나 PC를 통해 제공받을 수 있다. 교사들은 myEdutv에서 제공하는 교육관련 실시간 채널, 교육관련 VOD, 플래시, 수업용 비디오, 영상 도서관 외에도 북마크 공유 기능을 이용해 뉴스, 다큐멘터리, 영화의 일부분을 구간 저장해 수업에 활용할 수 있다. 또 방송 콘텐츠 편집 및 동료 교사간 공유는 물론 교사와 학생들간 웹하드로 수업자료 공유가 가능해 가정학습과 연계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질 높은 교육제공도 가능하게 됐다고 LG텔레콤은 강조했다. 한편 myEdutv에서는 ▲정규교과
"광주교육의 우수성, 이제 세계가 배운다" 광주시교육청은 4일 "광주교육의 우수 프로그램, 성과 등을 배우고자 영국 초·중등 교사가 5일 광주를 찾는다"고 밝혔다. 영국교원협회 소속 교사인 이들은 초·중등 교사와 협회 관계자 등 12명으로 이 지역 학교 현장을 방문해 수업참관, 공동수업 등을 하며 광주 교육의 경쟁력을 다시금 확인한다. 또 영어교사 연수 프로그램 협의, 학교 간 자매결연, 교육정보화 활용, 우수교육프로그램 정보 교환 등 양국 간 교육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한다. 문화예술 특성화 학교에다 일선 초·중·교교 방문, 영어심화연수를 하고 있는 전남대, 영어체험센터, 빛축제 관람 등 6일간 둘러보고 배워야 할 일정도 빼곡하다. 이들이 광주를 찾게 된 것은 지난 2008년 안순일 교육감의 영국 방문이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당시 안 교육감은 원어민 영어교사의 원활한 수급과 교류 활성화 등을 위해 영국 교원들의 컨설팅,자문기관인 교원청과 협약을 했다. 이 협약에 따라 같은 해 광주지역 영어교사 40여명이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교수방법, 다양한 개별 및 그룹 프로젝트 시행, 현지 수업 실연, 참관, 문화체험 등을 했다. 이후 영국에서도 한국교육 선도 등 다
경남도교육청은 교육부조리 근절을 위해 전국 시·도 교육청 가운데 처음으로 교육부조리 신고전용전화 '1577-8539'번을 개통했다고 4일 밝혔다. 종전까지는 비리신고 전화가 부서별로 나눠져 있어 내용에 따라 담당 부서로 전화를 일일이 돌려야 했다. 그러나 대표전화 '1577-8539'로 통합운영되면서 신고자가 전화를 걸면 감사담당 공무원과 곧바로 통화할 수 있어 신고 과정에서 전화가 끊기거나 연결이 오래 걸리는 불편을 막을 수 있다고 교육청은 설명했다. 뒷자리 '8539'는 '바로신고'란 의미를 담고 있다.
최근 대전권 대학들이 대덕연구개발특구에 건물을 짓고 캠퍼스를 조성하는 등 지역 대학들의 대덕특구 편입이 줄을 잇고 있다. 4일 대전지역 대학들에 따르면 배재대는 대전 유성구 대덕테크노밸리 내 8025㎡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5층(건물면적 1만 6500㎡) 규모의 산학협력관을 지을 예정이다. 이달 말 착공해 내년 초 완공예정인 산학협력관 공사에는 모두 200억원이 투입되며, 대학 창업보육센터와 공동장비 및 생산지원시설, 세미나실 등이 들어서게 된다. 배재대는 산학협력관에 바이오기술(BT)과 정보통신기술(IT), 나노기술(NT) 관련 벤처와 연구소 60여 곳을 입주시켜 산·학·연 클러스터를 형성해 나갈 계획이다. 한밭대도 지난 달 30일 대덕테크노밸리 내에 기술상용화센터를 준공하고 대덕캠퍼스 시대를 열었다. 2008년 착공한 기술상용화센터는 지하1층, 지상5층 규모(건물면적 1만 1533㎡)로 모두 119억 1천만원이 투입됐다. 창업보육동과 대학지원동으로 구성된 센터는 창업보육실과 연구소, 공용장비실, 회의실, 강의실, 임대창고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대학은 앞으로 센터 바로 옆 부지에 창업보육센터도 짓는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한남대도 지난 2007년
학교생활기록부에 영재교육 이수 사실은 적을 수 있지만 각종 올림피아드나 경시대회, 올림픽, 콩쿠르, 전국체전 등의 성적은 기재할 수 없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고교 선진화를 위한 입학제도 및 체제 개선 방안에 따라 사교육을 유발하는 입학전형 요소를 학생부에 아예 적지 못하도록 관련 훈령을 개정한 데 따른 것이다. 교과부는 지난 2일 교육학술정보원(KERIS)에서 16개 시도 및 180개 지역 교육청의 학생부 업무담당자 회의를 열어 초·중·고교 학생부에 기록할 수 있거나 없는 수상 실적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고 4일 밝혔다. 교과부의 학생부 기재 요령에 따르면 고교의 모든 학년 학생부에 기록하던 독서활동 상황은 올해부터 중학교 모든 학년에도 적용하고, 교과와 관련된 교외 수상 경력은 초·중·고교 공통으로 입력하지 않는다. 초·중학교 자격증 및 인증 취득 상황란도 비워둬야 한다. 다만, 고교 학생부에는 종전과 같이 적는다. 예컨대 교외 상은 학교장 추천과 학내 예선, 추천심사위원회 선발 등을 거쳐 학교를 대표하는 학생이 받은 상이라야 기재할 수 있고, 교과부나 시도(지역) 교육청이 후원한 대회는 교육장, 교육감, 교과부 장관을 포함한 정부부처
동아시아역사시민네트워크(상임대표 이장희)는 3일 "독도영유권을 침탈하는 일본은 사회교과서 독도표기검정 승인을 즉각 철회하라"고 성명을 냈다. 이 단체는 "올해는 한일 강제병합 100주년이요, 안중근의사 순국 100주년이 되는 해"라며 "독도 문제는 영유권과 관련한 사안이고, 역사왜곡에서 연유한 것이기에 한국과 일본 간 역사정립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므로 하토야마 정부는 이번 검정 승인을 즉각 철회함과 동시에 앞으로 재발 방지책을 우리 정부에게 보장해야 하며, 진정한 한일 관계 복원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또 "우리 정부도 독도영유권을 약화시킨 역대의 조용한 외교를 근본적으로 폐기하고, 적극적인 외교로 전환하는 구체적 조치를 지속적으로 취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지난달 30일 `교과용 도서 검정조사심의위원회'를 열어 "다케시마를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고 기술하거나 지도상에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하고 일본땅임을 명확하게 알 수 있게 경계선을 그은 초등학교 사회교과서 5종에 대해 검정합격 통지를 내렸다.
경북 군위군은 지역 10개 초등학교 재학생(803명) 전원에게 무상 급식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도교육청이 올해부터 100명 이하의 소규모 학교 학생들에게 무상 급식을 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군위군은 추경예산에 8900만원을 편성하고 지난달부터 소급 적용해 무상 급식을 실시한다. 또 1억 7200만원을 들여 군내 모든 초·중·고(19곳)에 후식용 친환경 제철 과일과 우수농산물 식재료, 쌀국수 등을 공급하고 로컬 푸드 운동 활성화에도 힘쓰기로 했다. 박영언 군수는 "시·군 가운데 지역 초등생 전원에게 무상급식을 하는 것은 도내에서는 군위가 처음이다"며 "학부모의 부담을 줄이는 것은 학생들의 애향심도 기를 수 있는 등 큰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