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일본이 초등학교 교과서를 통해 영토분쟁을 쟁점화하고 있다며 강력 비난하고 나섰다. 안드레이 네스테렌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1일 일본 정부가 승인한 교과서에 남쿠릴열도(일본명 북방영토) 문제와 관련한 해법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는 내용이 추가됐다면서 일본의 계속된 영유권 주장은 양국관계 발전을 저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러시아와 일본은 남쿠릴 4개 섬을 놓고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으며, 지난해 7월 일본 의회가 이 지역을 일본 고유의 영토로 규정한 북방영토 특별조치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면서 갈등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네스테렌코 대변인은 "일본 측의 최근 움직임은 러시아와 관계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는, 매우 민감한 사안을 전면에 내세우려는 의도를 보여준다"며 이번 교과서 개정이 특별조치법을 실행하려는 조치라고 주장했다. 그는 쿠릴열도가 러시아 사할린의 일부라고 강조하면서 "(일본이) 근거 없는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하는 것은 일본과 쿠릴 간 정상적인 접촉은 물론 러.일 평화조약 체결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네스테렌코 대변인은 이어 "일본 정부가 러.일 관계 발전을 증진시키지 않고, 영토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는 접근법을 재고할 것으로 기대한다
서울시교육청이 올해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지원하는 자유수강권 지원예산을 2년째 동결하고 '담임교사 재량지급'도 폐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예산동결은 필수지원 대상자가 작년보다 증가한 현실을 고려할 때 사실상 지원축소를 의미하며, '담임교사 재량지급' 폐지도 사업의 전반적 퇴보를 의미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일 시교육청이 작성한 '2010학년도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운영계획'에 따르면 올해 서울지역 저소득층 자녀에 대한 자유수강권 지원예산은 작년 수준인 총 114억 3천만원이다. 이에 따라 초등학생 1만 3천명, 중학생 1만 1100명, 고등학생 1만 4천명 등 초중고 학생 3만 8100명이 1년간 30만원 수준의 자유수강권을 지원받게 된다. 그러나 작년 자유수강권 예산은 2008년에 비해 30억원 가량 감액된 규모여서 시교육청이 학생지원에 애를 먹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연이은 예산동결은 사업축소로 해석되고 있다. 올해 1순위(기초생활수급자)와 2순위(한부모가족보호대상) 등 필수지원대상자는 6만 6천명으로 작년도 기준 필수지원대상자(급식비 지원대상자) 5만 8천명보다 8천명 가량 늘었다. 시교육청 측도 "현재의 학생 1인당 연간지원 한도액(33만원)으로는 학
"교장 선생님, 요즘 감사가 심하고 교육계 내사 중인거 아시죠. 사생활이 복잡하던데 확대되면 골치아프니 적당히 돈으로 해결합시다." 교육비리가 곳곳에서 터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경남 김해지역 교장들에게 비리를 폭로하겠다는 협박성 전화가 잇따라 걸어와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김해교육청과 일선 학교에 따르면 최근 1주일간 지역의 초·중학교 교장실 20여곳에 사생활 비리를 폭로하겠다며 금품을 요구하는 협박성 전화가 계속 걸려온 것으로 밝혀졌다. 30~40대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주로 여자문제 등을 중심으로 비리를 폭로하겠다며 돈을 요구하다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어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은 협박전화를 받은 일부 교장들이 교육청에 통보하면서 알려졌다. 모 중학교 교장은 "황당한 전화였지만 요즘 워낙 교육관련 비리에 대한 수사가 이뤄져 솔직히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말했다. 교육청은 일선 학교에 유사한 협박성 전화가 올 경우 발신번호 확인과 함께 즉각 신고해 줄 것을 지시했다. 경찰은 교육청과 일선 학교장 등을 상대로 피해상황을 조사 중이다. 한편 이 지역에는 지난해 12월에도 지역 내 교장들을 상대로 비리사실에 대한 제보와 증거자료를 갖고 있으니 돈을 보
미국 하버드 대학이 올해 사상 최대의 입학지원서를 접수했으나 실제로 입학 허가를 내준 학생들은 사상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버드 대학 측은 1일 올해 모두 3만 489명으로부터 입학지원서를 받아 2110명에게 입학을 허용했다고 발표했다. 지원자들 중 출신학교에서 1등을 한 학생만 약 3600명이었던 만큼 합격자가 모두 전교 1등이라고 가정하더라도 최소 약 1500명의 전교 1등이 불합격한 셈이다. 지원자 대비 합격자 비율은 6.9%로, 지난해의 7%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에서 가장 부자 대학인 하버드 대학 측은 총 1억 5800만달러(한화 1800억원)를 들여 합격자 60% 이상에게는 기본적으로 필요한 재정적 지원을 할 것이라며 이는 빈곤한 가정 출신 학생 등에게 지원을 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학 측에 따르면 올해 한 해 학비는 5만 724달러 수준인 데, 학생 가정의 연간 소득이 18만달러 이하일 경우 학비는 수입의 10%를 넘지 않도록 하고 있으며, 연간소득이 6만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가계의 학생에게는 학비 전액을 무료로 하고 있다. 한편 하버드대를 포함한 미 동부 명문 8개 대학을 일컫는 아이비리그는
경북도내 지방자치단체의 교육경비 지원금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2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와 23개 시·군이 작년 지역교육청에 지원한 교육경비 보조금은 923억원으로 2008년의 496억원보다 무려 86.1%인 427억원이 늘어났다. 또 2007년에는 440억원을 지원하는 등 지자체의 교육경비 보조금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교육경비 보조금 내역을 보면 교육환경개선 사업 174억원, 교육과정 운영 162억원, 체육·문화공간 설치 122억원, 급식시설·설비 43억원, 교육정보화 32억원, 지역주민 교육과정 개발 8억원, 급식·장학을 비롯한 기타 교육여건 개선 382억원 등이다. 도교육청은 "지방자치단체가 교육경비 보조금을 늘리는 것은 지역인재 육성 등을 위해 바람직한 일이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협조 체제를 강화해 더욱 많은 교육예산을 확보해 학생들의 교육복지 수준을 향상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학부모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의견을 교육정책에 반영하고자 모니터단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교과부는 이날 대구 북구 호텔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이주호 제1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모니터단 출범식을 갖고 공모로 뽑힌 학부모 650명에게 위촉장을 줬다. 모니터단 규모는 지난해 시범운영 때보다 200명 늘어났다. 학부모 지원 정책에 한정됐던 모니터링 대상도 방과후 학교, 교원평가제, 교장공모제, 입학사정관제, 영재교육, 학교폭력, 학교급식, 고교다양화, 특목고 대책 등 교육정책 전반으로 확대됐다. 이들 학부모는 정책과제 모니터링, 설문조사 시행, 각종 위원회 참여 등을 통해 교육정책이 일선 학교에서 제대로 운영되는지 점검하고 개선 의견을 내는 등 정부와 교육현장을 소통시키는 창구 기능을 하게 된다.
한국인의 영어능력평가시험 토플(TOEFL) 성적이 지난 4년간 눈에 띄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전문학원 이익훈어학원은 토플 시험을 주관하는 미국교육평가원(ETS)의 2009년 성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국인의 iBT(internet-Based Toefl) 성적이 120점 만점에 평균 81점으로 157개국 중 71위를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2006년 평균 성적(72점·111위)에 비해 9점이나 오른 것이다. 한국인의 iBT 평균 점수는 2007년 77점(90위), 2008년 78점(89위)을 기록했다. 작년 평균성적이 가장 높았던 국가는 101점을 기록한 네덜란드였고, 다음으로는 덴마크(100점), 룩셈부르크(99점), 오스트리아·스위스·벨기에(97점) 등 순으로 유럽 국가들이 상위권에 올랐다. 아시아권에서는 싱가포르가 99점으로 룩셈부르크와 공동 3위를 기록했고, 인도(90점), 필리핀·말레이시아(88점) 등이 높은 점수를 냈다. 이에 비해 중국은 76점, 북한 75점, 대만 74점, 일본 67점 등으로 우리 점수를 밑돌았다. 한국인의 성적을 영역별로 보면 읽기 21점, 듣기 20점, 쓰기 21점, 말하기 19점 등으로 전세계 영역별 평균점수(
만모한 싱 인도 총리가 초등교육 의무화를 시행하겠다고 선언했다. 싱 총리는 1일 TV로 생중계된 대국민 연설에서 "오늘 우리 정부는 모든 아이가 초등 교육을 받게 될 것이라고 약속한다"며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아동의 자유 의무 교육권리 법안'은 오늘 발효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교육에 관한 기본권은 우리 헌법 21조에 규정되어 있다. 이는 인도의 미래를 위해 실행해야 하는 국가적 의무"라며 "교육은 국민의 안녕을 결정하는 요소이며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싱 총리는 "우리는 성별, 사회적 지위와 무관하게 모든 아동이 교육에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교육을 통해 아이들은 기술과 지식은 물론 책임 있는 인도 시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동의 자유 의무 교육권리 법안'은 사회 발전의 장애 요인인 문맹률을 높이고자 6~14세 아동의 교육을 의무화하는 것으로, 무상 교육은 물론 중앙 및 지방정부가 국·공립학교 수를 대폭 늘리고 사립학교의 전체 정원 중 25%를 저소득층 자녀로 채우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또 법 발효와 함께 극빈층 부모가 자녀를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공립 및 사립학교 대부분이 받는 입학금 제도도 사라진다. 그러
남인천방송(주)이 이익의 사회 환원 차원에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 학업에 정진하고 있는 인천 시내 학생들에게 장학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남인천방송(주)의 대표이사인 김인태 사장은 지난 달 30일인천 송림동 대헌공업고등학교(교장 이충환)에서 자체 선발된 10명의 학생들에게 1년간의 학비에 해당하는 장학금을 전달했다. 김 사장은 올해로 4년째 총 40명의 대헌공업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계속적으로 지원을 해오고 있으며,2007년엔 다량의 고가 방송장비 및 방송컨텐츠를 무상으로 제공하여 대헌공업고등학교의 교내 방송환경 개선 사업과 학생 교육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 졸업생 중 방송분야에 재능이 있는 우수학생을 매년 정규직원으로 채용하여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실현할 수 있도록 배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김 사장의 장학사업은 대헌공업고등학교, 인천기계공업고등학교, 대건고등학교, 동산고등학교, 도화기계공업고등학교 등 지역사회의 여러 고등학교에 대해서 폭넓게 진행되고 있으며, 매년 30명에 대해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전달하고 있다. 김 사장은 "'계획하고 생각하자, 주인의식을 갖자, 복습하는 태도를 갖자'는 자신을 변화시키기 위한 3가지 생활 자세를
인천경서초등학교(조만호)는 지난 달 30일 아침자습시간을 이용 전교생을 대상으로 'Win Win 칭찬통장'의 활용과 적립액 전액기부를 홍보하기 위한 ‘100원의 기적’이라는 굿네이버스의 영상교육을 실시, 기부문화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Win Win 칭찬통장은 경서초 생활지도 특색사업으로 “바른 행동 실천하여 칭찬모아 경제교육 Win! 생활지도 Win!”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제작하여 전교생에게 배부했다.칭찬통장에는 학생 특성에 따라 학부모, 교사, 학생 간에 미리 약속된 칭찬 행동을 기록하고 이를 실천할 경우에 담임교사는 칭찬도장을 찍어 준다.적립된 칭찬도장 1개는 10원이며 학생은 100개마다 10%의 이자를 더해 학기 말에 부모님이나 학교로부터 용돈으로 환급받은 뒤, 전액을 기부하는 사업이다. 한현정 윤리부장은 "100원이라는 작은 돈의 가치를 극대화 할 수 있는 기부문화교육을 통해 배려와 참여 정신을 함양하고, 칭찬적립을 위한 바른생활실천으로 인성교육과 이자적립의 개념습득으로 경제교육 또한 함께 실시할 수 있어 통장 이름을 Win Win칭찬통장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