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의 한 초등학교 교장이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 보다 많은 연봉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나치게 많은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지만 맡은 일과 능력에 비추어 문제될 것 없다는 옹호론이 우세한 편이다. 영국 언론들은 13일 상급 노동단체인 GMB 노조의 자료를 인용해 런던 루이샴에 있는 학생 400명 규모의 티디밀 초등학교 마크 엘름스 교장이 지난해 20만 파운드(한화 약 3억 7000만원)가 넘는 연봉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특히 연간 15만 파운드 이상의 연봉을 받는 교장이 모두 11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엘름스 교장이 지난해 받은 연봉을 살펴보면 기본급이 8만 2714파운드이고 시간외 수당이 전년도 소급분까지 포함해 1만 9317파운드이다. 여기에다 전 노동당 정부가 학업 성취도가 낮은 지역 학교에 도입한 학력신장 프로젝트를 운영한데 따른 인센티브로 전년도 소급분 5만 1957파운드를 포함해 모두 10만 파운드 이상을 받았다. 이에 대해 GMB 노조는 "교장이 총리 보다 많은 임금을 받는 것은 터무니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마이클 고브 교육장관도 교장의 연봉을 총리 수준인 연간 14만 2500파운드로 상한선을 둬야 한다고 거들었다. 그러나 해당 학
초중고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일제고사)가 치러진 13일 전국적으로 433명이 체험학습을 강행하거나 등교후 대체학습을 하는 등 시험을 거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진보 성향 교육감이 있는 전북과 강원에서 각각 172명과 140명이 시험을 치르지 않은 것으로 집계돼 이들 지역에서 교육감과 교육당국의 줄다리기 속에 상당수 학생이 동요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시험은 전국 1만 1485개 학교에서 193만 9000여명이 응시했다. 학교급별로는 초6 61만 9000여명(6141개교), 중3 67만 4000여명(3123개교), 고2 64만 6000여명(2221개교)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날 오후 4시 현재 시도별 시험거부 학생 수는 ▲전북 172명 ▲강원 140명 ▲서울 27명 ▲충남 25명 ▲경남 20명 ▲전남 12명 ▲경기 9명 ▲부산 8명 ▲울산 6명 ▲경북 5명 ▲충북 5명 ▲대구 3명 ▲인천 1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광주, 대전, 제주는 전원이 응시했다. 교과부는 시험거부 학생 가운데 체험학습 참가자 87명은 무단결석, 등교후 시험 미응시자 346명은 무단결과(缺課) 처리할 방침이다. 무단결과 3회는 무단결석 1회와 같다. 올해 시험거부 학
수원지검 공안부(변창훈 부장검사)는 6·2지방선거에서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선거운동을 돕던 시민단체 회장에게 교원 명단을 넘긴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경기도교육청 A 장학사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검찰은 또 A 장학사에게 명단을 넘겨받은 모 시민단체 회장 B씨에 대해서도 함께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다. A 장학사는 지난 5월 김 교육감 선거운동을 돕던 B씨에게 개인 이메일을 통해 1800여명의 교원 명단을 넘긴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교원들의 성향을 분석, 선거운동에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김 교육감 선거 캠프 관계자는 "B씨는 캠프에서 일하지 않았고 본인이 외곽에서 자발적으로 선거운동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A 장학사가 넘긴 명단은 교원 명단이 아니라 교회모임 회원 등의 명단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영장 청구는) 교두보 확보 차원이다. 불법선거운동의 줄기를 찾아가고 있다"고 말해 수사를 확대할 뜻을 내비쳤다.
한국교총 회장을 지낸 한나라당 이군현 원내수석부대표는 13일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일제고사)에 대한 산발적 시험거부 사태와 관련, "교육과학기술부가 책임지고 논란을 종결지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태는 교과부의 대국민 설득노력 부족, 일부 시·도교육감의 법률정신 무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갈등조정 실패가 빚은 합작품"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교과부는 학업성취도 평가 실시에서 드러난 부작용에 대한 근본적 대책을 제시하고 평가의 필요성을 국민에게 적극 알려야 한다"며 "또한 국민적 지지를 토대로 일부 시·도 교육감의 자의적 판단에 제동을 걸고, 적극적인 설득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나아가 일부 시·도 교육감에 대해서도 "학업성취도 평가는 헌법이 정한 국민의 교육받을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일부 시민 및 단체의 주장에 편승할 게 아니라 교육적 차원에서 소신을 갖고 정부의 방침을 수용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경기도교육청은 학부모가 학교 운동부에 낸 운영비가 투명하게 사용했는지 장학진을 파견해 지도 점검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선수 인권 보호, 공부하는 학생선수상 확립, 학부모 지원경비의 학교회계 편입을 통한 투명한 예산 운영에 중점을 두고 '학교운동부 청렴만족도 모니터링단'을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학교 운동부 전 종목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운영경비의 학교회계 입금 여부와 집행, 선수 관리의 공정성, 운동부 운영 만족도, 폭력·성폭력·금품향응수수 등에 대해 1차 전화 모니터링했으며 이 자료를 토대로 학교를 직접 방문해 점검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모니터링 대상을 2008년 축구·야구 2종목에서 지난해 태권도·볼링을 추가해 4종목으로 늘린 데 이어 올해 전 종목으로 확대했다. 도내에는 837개교에 1121개 팀의 운동부가 있다.
경북도교육청은 2010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1538억원으로 편성해 도교육위원회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전체 예산은 당초보다 5.2%가 늘어난 3조 1058억원이다. 주요 사업별 예산은 냉난방시설·화장실 개선 254억원, 다목적교실·생활관시설 증축 250억원, 학교교육의 질 향상 사업 및 학생수용시설 확충 213억원, 교실수업 개선 82억원, 학교내 폭력 및 성폭력 예방 66억원 등이다. 경북교육청 행정예산과 안희욱 사무관은 "이번 예산은 교육분야 사업의 원활한 추진, 공교육 활성화, 단위학교 교육여건 개선 등에 역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도교육위원회와 도의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오는 9월초에 최종 확정한다"고 말했다.
전북도교육청은 13일 도내 14개 시·군 교육장 가운데 12개 교육장 임용 예정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은 이날 '교육장 공모심사위원회'가 3배수 추천한 인사 가운데 업무수행능력 등을 고려해 초등 5명과 중등 7명 등 모두 12명의 교육장 임용 예정자를 확정했다. 임용 예정자는 초등의 경우 유현상 익산영만초 교장, 장택수 남원사매초 교장, 진병술 김제월촌초 교장, 백인숙 완주남관초 교장, 박승서 부안동진초 교장 등이다. 중등은 이문용 도교육청 체육보건교육과장, 박주영 학생해양수련원 교육연구관, 강호성 전주제일고교장, 김봉기 김제여고교장, 최전심 장수 산서고교장, 홍성도 고창 해리고교장, 최남선 고창 흥덕중교장 등이다. 이중 이 체육보건교육과장과 박 교육연구관을 제외하면 모두 일선 학교 교장 출신이다. 도교육청은 조만간 교육공무원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들을 9월 1일자로 일선 교육장으로 임용할 예정인데, 임용 지역은 근무 희망지와 지역의 특성 등을 고려해 추후 배정할 방침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3일 전국 대학의 교수학습지원센터를 총괄하는 중앙본부를 설치해 내년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교수학습지원센터는 교수와 학생에게 각각 효율적인 교수법과 공부 방법, 리포트 작성법 등을 가르쳐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맡는 기구다. 성태제 대교협 사무총장은 이날 교육과학기술부 출입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교양과 전공 교과를 세계화, 선진화하려면 각 대학의 교수학습지원센터를 아우르는 헤드쿼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수학습지원센터 중앙본부는 각 대학의 교수법과 교육과정을 공유하고, 해외 대학의 우수 교과를 국내에 소개하는 한편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교수법을 개발해 보급하는 기능을 할 예정이다. 성 사무총장은 "교수학습지원센터 중앙본부는 학생을 잘 가르치도록 지원하는 대교협 본연의 기능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대전시교육청이 4년째 운영하고 있는 '공부하는 운동선수 방과후학교(공운방)'가 성공적인 결실을 거두고 있다. 시교육청은 5월 6일 탄방중을 시작으로 32차례에 걸쳐 관내 학생 운동선수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 중고생 232명 전원이 교육을 수료했다. 소방서 구조구급대원 96명이 강사로 나선 이번 교육은 의식 확인에서 기도 확인, 호흡 유지, 혈액순환 유지, 가슴 압박과 인공호흡 등에 이르기까지 과정과 방법에 대해 이뤄졌다. 교육을 수료한 한 중학생은 "훈련이나 경기 도중 다양한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데 앞으로는 당황하지 않고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올해 공운방 교육과목으로 국어, 영어, 수학 등과 더불어 심폐소생술과 컴퓨터 자격증 과정을 신설했는데 컴퓨터 자격증과 관련해서도 도마중 2~3학년 사격부 학생 13명이 워드프로세서 자격증을 취득한 것을 비롯해 전체 중학생 응시인원 93명 가운데 87명이 컴퓨터 자격증을 땄다. 김신호 교육감은 "체계적인 교육을 실현시켜야 바람직한 엘리트 선수를 육성할 수 있다"며 "운동선수 학생들이 잠재된 가능성을 마음껏 펼쳐 도와 대전이 대한민국 체육의
교육과학기술부는 13일 외국어고, 국제고 등 특수목적고 입시에 올해부터 도입되는 자기주도 학습전형의 절차와 방법을 안내한 길라잡이 책자를 발간해 전국 중·고교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자기주도 학습전형이란 학생이 사교육 등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공부하는 능력을 얼마나 갖췄는지를 평가해 선발하는 전형으로, 올 하반기 실시될 2011학년도 고교 입시에서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토플, 텝스 등 영어 인증시험 점수, 경시대회 수상실적 등을 반영하던 기존의 특별전형은 폐지되고 교과지식을 묻는 지필고사와 지필고사 형태의 구술면접, 심층면접(영어면접)도 금지된다. 전형 1단계에서는 영어성적(160점)과 출결로 일정 비율(1.5배~2배)을 선발한다. 영어성적은 중 2~3학년 4개 학기의 성적만 반영되는데, 입학원서에는 9등급으로 환산한 점수가 기재된다. 전형요소로 제출하는 중학교 학교생활기록부에는 영어 외의 다른 교과 성적은 표시되지 않으며 수상경력, 자격증 및 인증취득 상황란도 삭제된다. 전형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160점과 면접 40점을 더해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길라잡이에는 각 학교 입학전형위원회가 자기주도 학습전형을 진행할 때 유의해야 할 점도 소개돼 있다. 입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