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학부모 15명과 자녀 18명으로 구성된 부평중학교 ‘파랑새 가족봉사단’은 지난 10일 계양구 둑실동에 위치한 중증장애인요양시설 글로벌 예원을 찾아 숙소청소는 물론 장애우 이동보조, 식사도우미 등 봉사활동을 펼쳐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부평중 학부모회는 교육과학기술부와 인천시교육청에서 추진하는 '학부모 학교참여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550만원을 지원받아 학부모 자원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그동안 생활이 어려운 조손가정과 결연을 맺어 매월 2회씩 반찬 배달 및 결연가정 가사도우미 활동 등을 펼치고 있으며 ‘파랑새 가족봉사단’ 활동으로 자녀와 학부모가 함께 하는 봉사활동으로 확대되어 나눔과 봉사라는 아름다운 실천을 펼치고 있다. 이 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정숙자 학부모는 “자녀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하면서 이웃과 더불어 사는 방법을 배우고 아이들의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는 계기가 되어 더 많은 것을 얻고 돌아가게 된다”고 활동 소감을 말했다.참여 학생들도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자원해서 하는 봉사활동인 만큼 매사에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다”며 “그래서 더 큰 보람과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며 활짝 웃었다. 한편 부평중학교 박미경 교사는
인천부흥고등학교(교장 지혜경)는 학생들의 두발지도 문제 해결과 학부모와 자녀간의 따뜻한 대화를 통해 올바른 인성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학부모 미용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어 학생은 물론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희정 학부모를 비롯한 2명의 학부모로 구성된 미용봉사단은 학생들의 두발을 한 달에 한번 금요일 7교시마다 정돈해주고 있는데 첫 봉사활동은 지난 6월18일 20명을 시작으로, 9일에는30여명의 학생들이 미용 봉사실을 찾아 머리를 깎기도 했다. 학생들의 머리를 정돈해주는 이희정 학부모는 “정말 내 아이의 머리를 손질하는 마음이 든다” 며 “머리를 손질하는 동안 학생과 대화를 나누면서 우리 아들의 관심사나 학교생활도 더욱 이해가 가서 좋다”고 말했다. 학생들을 인솔하는 강만선 학생부장은 “교내에서 두발 정돈을 함으로써 학생들은 시간을 절약할 수도 있고 미용비용 1000원으로 불우이웃도 도울 수 있으니 일석이조” 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일 두발정돈을 한이병호(2학년) 학생은 “야간 자율학습과 보충수업을 하면 미용실을 찾아갈 시간이 없어서 고민되었는데 전문가와 다름없는 어머니들 손으로 교내에서 정돈 할 수 있고 불우이웃도 도울 수 있다니 마음이
최근 10대 청소년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친구 살해, 잔인하게 시신 유기’라든가 ‘초등생들이 장애여학생 성추행’ 따위 기사는 충격과 함께 우리의 교육현실을 돌아보게 한다. 여기서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하는 것은 두 가지다. 먼저 고등학생보다 중학생 범죄자가 더 많다는 점이다. 또 하나는 반인륜 범죄를 저지르고도 아이들이 죄의식을 느끼지 못해 경찰관들이 오히려 당황할 정도라는 점이다. 그만큼 10대 청소년범죄는 학교 교육에서의 원천적·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는 셈이다. 일부 언론은 전문가의 말을 빌려 “이는 학교폭력과 관련한 예방교육이 심각하게 안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또 “학생들이 음란물과 폭력물 등에 노출되지 않도록 관리감독이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고 대책을 제시하기도 한다. 그 원인 분석이나 대책 제시가 틀린 것은 아니지만, 그것은 근본적 시스템개선에서 접근해야 할 문제이다. 개인적·부분적 문제가 아니라는 얘기이다. 물론 범죄 학생들을 비호하려는 생각은 추호도 없다. 또 10대 청소년중 극히 일부의 범행일 수도 있다. 하지만 범죄 청소년들이 죄의식을 느끼지 못하는 도덕적 불감증에 이르러선 오늘 우리의 학교 교육을 되돌아보게
얼마전 대학의 시간강사 서모씨가 대통령에게 유서를 남기고 자살했다. 1년에 1명꼴인 대학 시간강사의 자살은 교수임용비리가 어떤지 새삼 일깨우고 있다. 여기서 ‘새삼’이라 말한 것은 지난 2월에도 전북의 어느 전문대 총장이 교수임용 대가의 검은 돈을 받아 구속된 바 있기 때문이다. 배울 만큼 배운 사람이 오죽했으면 그 질기다는 목숨을 스스로 끊었을까! 연민도 생기지만, 초·중등 교육계 비리뿐 아니라 대학의 교수임용비리, 특히 금품수수에 대해서 혁명적 수준의 척결이 필요함을 환기시키는 시간강사 자살사건이 아닌가 한다. 서씨의 유서에서 특히 주목되는 것이 있다. 12년 전 전남 6천만 원, 두 달 전 경기도 한 사립대학에서 1억 원을 교수임용 대가로 요구받았다는 내용이다. 그것은 10년 넘게, 그러니까 그 동안 언론 보도로 간간이 불거진 바 있지만 그때뿐, 교수임용시 계속 금품이 오갔음을 반증한다. 잊을 만하면 터져나오는 대학의 교수임용 금품수수사건은, 우선 국민에겐 심한 불신, 박사급 인재들에겐 상대적 박탈감을 갖게 한다. ‘저 사람도 돈쓰고 교수가 된 것인가’, ‘검은 돈을 쓰지 않아 탈락한 것이구나’라는 생각 따위가 그것이다. 그러고보면 대학교수라는 자들은
지나친 성적경쟁을 유도한다는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하는 2010학년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가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13일 전국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초·중학생은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등 5개 과목을 이틀에 나누어 실시하며 고등학생은 국어, 수학, 영어를 13일 하루 동안 치른다. 평가결과는 오는 9월 학생들에게 통지되며 11월에는 학교정보 공시를 통해 평가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평가 당일 학교장 승인 없이 체험학습에 참여해 평가에 응하지 않은 학생은 '학교생활기록 작성 및 관리지침'에 따라 무단결석 처리된다.
오늘은 명심보감을 통한 인성교육 정기편 열 번째 문장이 소개되었다. “孫眞人養生銘云(손진인양생명운) 怒甚偏傷氣(노심편상기)요 思多太損神(사다태손신)이라 神疲心易役(신피심이역)이요 氣弱病相因(기약병상인)이라 勿使悲歡極(물사비환극)하고 當令飮食均(당령음식균)하며 再三防夜醉(재삼방야취)하고 第一戒晨嗔(제일계신진)하라.” 이 문장의 뜻은 이렇다. ‘손진인 양생명(孫眞人養生銘)에 말하였다. 성냄이 심하면 특히 기운을 상하고, 생각이 많으면 크게 정신을 손상한다. 정신이 피로하면 마음이 사역 당하기 쉽고, 기운이 약하면 병이 서로 일어난다. 슬퍼하고 기뻐하는 것을 심하게 하지 말 것이며, 마땅히 음식을 고르게 하며, 재삼 밤에 술 취하는 것을 막고, 새벽에 성내는 것을 제일 경계하라.’ 손진인은 도가(道家)에 속하는 사람이나 자세한 것은 알려져 있지 않다. 養生銘(양생명)은 몸과 마음을 잘 수양하여 건강과 장수를 꾀하는 계명이라는 뜻이다. 이 글은 건강을 지키는 비결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시험도 끝나고 장마철이 끝나면 본격적인 더위로 인해 건강을 잃기 쉬운데 오늘 주시는 말씀으로 건강을 잘 지켜냈으면 한다. 1계명 : 성냄을 심하게 하지 말라. 성을 내는
원주 평원초등학교(교장 정대인)는9일 3학년 200여명을 대상으로 원주 오크밸리 야외 풀장에서 수영교실을 운영했다. 수영할 때의 유의사항을 충분히 숙지하고 준비운동을 잘 마친 어린이들은 야외 풀장으로 들어가 기본적인 수영법들을 익혔다. 김철희(3학년) 어린이는 "친구들과 함께 와서 재미있게 수영을 배울 수 있었다. 물 속에 있으니까 너무 신나고, 덥지 않아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기수 고려대 총장)는 14일부터 16일까지 밀레니엄서울힐튼 호텔에서 '창의 인재 선발을 위한 입학사정관 전형사례 탐색'을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입학사정관제의 '원조'라 할 수 있는 미국의 입학사정관제 운영 노하우를 듣고자 마련한 행사로, 미국 유명 대학의 전·현직 입학처장들이 참석해 주제 발표를 할 예정이다. 첫날에는 리처드 쇼 스탠퍼드대 입학처장과 스튜어트 밀 매사추세츠 공대 입학처장이 입학사정관 전형의 인재 발굴을 주제로 발표하고, 둘째 날에는 제임스 논도르프 시카고대 입학처장, 리 스테트슨 전 펜실베이니아대 입학처장이 입학사정의 공정성과 신뢰성 확보 방안을 제시한다. 마지막 날에는 토머스 카릴 전 와튼 스쿨 입학·재정처장이 입학사정관 전형을 활용한 모의평가를 진행하며 리처드 쇼 처장은 입학사정관 전형에서의 IT(정보기술) 활용법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대교협 관계자는 "미국 유명 대학 입학처장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여서 의미가 있다"며 "국내 대학들이 입학사정관의 전문성 신장, 공정성 확보를 위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 주변 성폭력 사건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대전·충남지역 170여개 학교에 청원경찰이 배치될 예정이지만 예산문제로 이들이 야간까지 활동할지는 미지수다. 14일 대전시 및 충남도 교육청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는 최근 전국 학교의 17%에 경비실을 설치하고 청원경찰을 배치할 수 있도록 학교당 50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전체 학교의 17%면 대전 48개, 충남 125개 학교가 해당된다. 시·도 교육청은 조만간 일선 학교의 신청을 받고 선정위원회를 열어 재개발지구 주변 등 범죄취약지 주변을 중심으로 청원경찰 배치대상 학교를 선정할 계획이다. 청원경찰은 운동장, 건물 뒤편 등 교내 안전이 취약한 곳은 물론 학교 밖 골목길, 빈집, 공사장 등 학생들의 등하굣길을 상시 순찰하는 역할을 맡게 되며 유사시 사법경찰권을 행사할 수 있다. 그러나 청원경찰 인건비는 지원 예산의 절반인 2500만원이어서 학교당 1명의 청원경찰을 배치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결국 24시간 내내 청원경찰이 활동하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형편이다. 이에 따라 지난 9일 0시께 대전시 서구의 한 도로에서 정모(30)씨가 20대 여성을 인근 초등학교 운동장으로 끌고가 성폭행하는 사건이
미국 스탠퍼드대 등 명문대 교수진의 고령화 현상이 점점 더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실리콘밸리 머큐리뉴스닷컴에 따르면 스탠퍼드대 자체 분석 결과 이 대학 교수 중 50세 이상인 사람의 비율이 2008년 기준 전체의 절반이 넘는 53%를 기록했다. 1993년 50세 이상의 교수 비율이 43%였던 데 비하면 15년만에 10% 포인트 늘었다. 50세 이상의 스탠퍼드대 교수들 상당수는 1960~1970년대 임용돼 재직하고 있다. 45세 이하 교수의 비율은 1993년 42%였으나 2008년엔 33%로 9% 포인트 줄었다. 60세 이상의 교수는 1993년 16%에서 2008년 22%로 늘었고 이중 70세 이상의 교수는 1993년 거의 없었으나 지금은 전체의 3%를 차지하고 있다. 연로 교수들의 경륜과 학문적 업적을 높이 평가하는 여론이 만만치 않지만 젊고 뛰어난 인재들이 대학으로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스탠퍼드대 일부 학장들은 "연로한 교수들이 너무 많아지면 똑똑한 신진 교수들이 대학으로 들어올 기회가 좁아지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대학의 종신 교수들은 연방법률 규정에 따라 자발적 퇴직이 아닌 한 강제 퇴직 조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