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 만족하는 그림보다 사람들에게 희망 주는 그림을 그리고 싶어요." 입시에 눈코 뜰새 없는 예고생들이 2년째 '특별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경기도 고양시 고양예고 미술과 2학년 학생 15명으로 이뤄진 봉사활동 단체 '아띠랑'이다. 아띠랑은 '좋은 친구'를 의미하는 순우리말이다. 지난해에 결성된 이들은 자신의 전공을 살려 벽화를 그리면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띠랑이 벽화를 그리는 장소는 다양하지만 주로 어렵고 힘든 사람들이 있는 곳이다. 지난해 7월 일산역 앞 쪽방촌을 시작으로 지역아동센터와 노인요양원, 고아원 등 모두 6곳에 벽화를 그렸다. 아띠랑 학생들은 입시로 바쁜 일상을 보내면서도 틈틈이 짬을 내 벽화를 그리고 있다. 수성페인트 구입비도 학생들이 십시일반 모아 충당한다. 동양화를 전공하는 피연정(17)양은 "입시로 바쁘고 육체적으로도 힘들어 처음엔 그만두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라며 "하지만 한차례, 두차례 벽화 그리기를 하면서 좋아하는 어르신과 아이들을 보니 그 이유를 알게 됐고 지금은 벽화 봉사활동을 하면 오히려 학업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말했다. 조소를 전공하는 신민아(17)양도 "처음에 봉사활동은 대
제6회 백마강배 카누대회에서 고등부 종합준우승을 차지한 서령고 카누부 일동 9~11일 부여 반산카누경기장에서 실시된 제6회 백마강배 전국카누경기대회에서 서령고등학교(교장 김기찬)가 고등부 종합준우승을 차지했다. 서령고 카누부는 상홍리 저수지에서 박창규 감독과 주종관 코치의 열성적인 지도와 선수(1학년 - 박승진, 2학년 - 권상운, 구자홍, 3학년 - 나재영)들의 밤낮을 가리지 않는 맹훈련이 조화를 이루어 이번 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C1-1000m, C2-1000m, C1-200m, C2-200m에서 1위를, C1-500m에서는 3위를, C2-500m에서는 2위를 하여 금메달 4개와 동메달 2개를 획득하여 고등부 종합준우승이라는 값진 쾌거를 이루었다.
인천중앙도서관(관장 최종설)에서는 바쁘게 현대를 살아가는 도시민들에게 사진을 통해 삶의 여유로움을 찾아주고 인천의 갯벌의 모습을사실적으로 보여 주며 인천의 갯벌과 자연을 함께 지키고 사랑하자는 마음으로 사진작가 이명지의 "갯벌, 바람 그리고 노을의 노래"라는 주제로 사진 展을 개최한다. 도서관 측은 하늘에서 내려온 빛이 바다에서 갯벌을 만나 노는 풍경과 하루가 저물어 갈 때 빛이 거두어지며 연출되는 모습을 하나의 사각 평면으로 포착한 아름다운 갯벌과 노을의 무리를 감상하며 잠시 바쁜 일과 속에서 달콤한 휴식 시간을 갖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사진전은13~18일까지 인천중앙도서관 1층 로비에서 전시되며, 새롭게 단장된 1층 로비를 이번 전시를 계기로 연중 상설 전시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기타 문의는 인천중앙도서관 평생교육운영과(☎032-420-8420)로 연락하면 된다.
인천시교육청은10일 인천시내 다문화가정 300여명과 함께 내 고장 인천을 탐방하는 역사기행 행사를 개최했다. 서인천 JC와 연계하여 함께 추진한 역사기행은 한국 문화에 낯설고, 상대적으로 문화적 소외를 겪고 있는 많은 다문화가정을 위해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여 인천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이고자 특별히 마련된 행사다. 인천도호부청사를 시작으로 월미도 항만, 수도국산 박물관, 송도 신도시를 둘러봄으로써 인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엿볼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알기 쉽고 재미있는 해설과 통역이 지원되어 다문화가정 학부모와 학생 모두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특히 마지막 코스인 송도 신도시에서는 백일장이 진행되어 역사 기행을 통해 새로 알게 된 점과 느낀 점을 차분하게 정리해 보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역사기행에 참여한 다문화가정 학생은 “내가 살고 있는 인천에 대해서 모르는 것이 많았는데, 이번 역사 기행을 통해 배운 점이 많다. 인천이 무척 자랑스럽고 앞으로도 더욱 발전했으면 좋겠다”라며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중국, 일본,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등 세계 여러 나라 출신의 학부모들과 학생이 함께 한 이번 역사기행은 다문화가정이 내
장마가 소강상태다. 비다운 비가 어제 내렸다. 고마운 비다. 명심보감 계선편 다섯 번째 문장은 다음과 같다. “終身行善(종신행선)이라도 善猶不足(선유부족)이요 一日行惡(일일행악)이라도 惡自有餘(악자유여)니라.”“한평생 착한 일을 행하여도 착한 것은 오히려 부족하고, 단 하루 악한 일을 행하여도 그 악(惡)은 스스로(그대로) 남아 있다"는 뜻이다. 이 말은 마원(馬援)이 한 말인데 마원은 후한(後漢) 사람으로 자는 문연(文淵)이며, 광무제를 도와서 티벳족을 정벌하고 남방 교지의 반란을 평정, 흉노 토벌하는 등 많은 무공을 세웠다고 한다. 마원은 한평생 선한 일을 해도 선은 모자란다고 하였다. 선한 일을 여태껏 많이 했으니 이제는 그만해도 좋다고 하는 사람을 본 적 있는가? 선한 일을 해도 해도 모자라는 느낌이 든다. 좀 더 선한 일을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늘 남는다. 그래서 선행은 매일 해야 한다. 선행을 매일 해도 오히려 모자랄 뿐이다. 빚진 인생을 살지 않기 위해서는 늘 선을 행해야 한다. 선을 행한다는 것은 남에게 베푸는 것인데 남에게 하루라도 베풀지 않으면 빚을 지는 심정이 되고 만다. 그러니 매일 베풀어야 한다. 선을 베풀어야 한다. 사랑을 베풀어야
언론 매체에 보이는 맞춤법 오류 몇 개를 점검해 본다. ○ 성대하게 치뤄진 대하초등학교 입학100일 잔치 1학년 132명을 위해 대부분의 1학년 학부모님과 본교 어머니 6개 단체 단체장 및 임원과 지역인사 등 300여 명이 초청되어 성대하게 치뤄졌습니다. 케잌 커팅(경기도 교육청 짱짱뉴스, 2010년 6월 14일) ☞ ‘치르다’가 기본형이다. ‘치뤄진/치뤄졌습니다’은 기본형을 ‘치루다’라고 착각한 것이다. ‘치러진/치러졌습니다’라고 해야 한다. ‘케잌’도 외래어 표기가 잘못되었다. 유음, 비음, 이중모음, 긴모음 뒤의 [p],[t],[k]는 ‘으’를 붙여 적는다. 따라서 ‘케익, 테입, 플룻 스카웃’은 ‘케이크, 테이프, 플루트, 스카우트’라고 적는다. ○ 지금이 매실엑기스 담글 최적기 매실 엑기스 담그는 계절이 돌아왔다. 올해로 3년째 엑기스를 담가먹고 있다. 매실 엑기스는 소화가 잘 안 될 때나 나물 무칠 때 김치 담글 때 입이 심심할 때 손님 오셨을 때 차로 대접하곤 한다.(해피수원 뉴스 2010년 6월 8일) ☞ ‘엑기스’는 ‘extract’를 일본말(ekisu)로 읽은 것이다. ‘진액’으로 순화해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집쟁이 길들이기 “경순이 어서 일어나 !” “......................” 질문에 답해보라고 지명을 받은 경순이는 묵묵부답으로 고개만 숙이고 있습니다. “안 일어 날거야. 너 지금 선생님 말을 안 듣겠다는 것이니?” “......................” 경순이는 선생님이 어서 일어나서 대답을 해보라는 독촉에도 도무지 말을 들으려 하지 않고 책상 속에 손을 집어넣고 가만히 무언가를 만지고 있습니다. “자, 이제 숫자를 셀 거야. 센 숫자만큼 매를 맞을 줄 알아. 네가 고집을 부릴 모양인데 선생님도 전혀 너에게 지고 싶지 않거든........” 선생님이 다시 경순이에게 주의를 줍니다. “..................” 아무리 주의를 주어도 도무지 움직일 기색이 없습니다. “자, 빨리 일어나서 이야기 해보세요. 하나, 둘, 셋, 넷........... 열.” 그래도 조금도 움직일 기색을 보이지 않는 경순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선생님께서 소리를 꽥지르시면서 “경순이, 더 이상 못 참는다. 빨리 못 일어나?” 이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경순이는 얼른 책상 속에서 자기 책들을 책보자기와 함께 움켜쥐고 밖으로 내달립니다. 우리들은 모두 눈이 둥그레져
한국교총과 교과부는 9일 교육과학기술부와 2010년도 상반기 특별교섭 조인식을 갖고 총 5개항의 교섭합의서에 서명했다. 이번 교섭 타결에 따라 연 4회 수업공개가 2회로 축소되고, 내년부터 교장공모 실시 비율을 현행보다 축소하기로 했다. 2010년도 상반기 교섭·협의 합의 조인식이 끝난 뒤 양측은 기념 촬영을 했다.
요즘도 학원가 저녁 거리풍경을 보노라면 낮보다는 학생들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못하고 부산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잠시 머뭇거리며 주위를 둘러보면, 그러한 느낌은 해마다 철새처럼 찾아오는 대학입시 때문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대학입시를 목전에 둔 학생들이나 학부모들은 입신양명의 기회를 오로지 대학입학에 두고 갖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아직까지도 학벌에 대한 사회구조나 인식이 바뀌지 않는 상황에서 예전이나 지금이나 대학 입시에 대한 관심은 전혀 줄어들지 않았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 지금도 학교현장에서는 지역을 가리지 않고 학교 나름대로 학생들의 대학입시를 위해 밤늦도록 자율학습과 보충학습으로 불을 밝히고, 학원가는 그야말로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로 인해 불야성을 이루고 있다. 그러니 학생들은 대학입학이라는 목표달성을 위해 이중, 삼중고를 치르고 있는 셈이다. 전통적으로 우리나라는 소위 ‘문벌주의’의 궤도 속에 아직도 갇혀 있다고 보여진다. 역사적으로 보면, 고려시대에 6두품, 호족, 개국공신 등 기득권층을 중심으로 문벌주의 사회를 형성했다. 특히 과거제도 시행과 더불어 문벌귀족을 형성하기 위해 교육적 관심의 비중은 지대했다. 그
안양옥 교총회장과 부회장단은 9일 안병만 교과부 장관과의 첫 간담회에서 정부 교원정책 기조의 대전환을 강력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