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인사 비리로 징역 4년을 받은 공정택 전 서울시교육감에게 뇌물을 건넨 서울시교육청 산하 현직 지역교육장 2명이 파면됐다. 16일 교육과학기술부와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교과부는 전날 오후 특별징계위원회를 열어 김모 교육장과 전모 교육장에 대해 징계 중 가장 높은 수위인 파면 결정을 내렸다. 이들은 서울시교육청의 과장급 간부로 있던 작년 공 전 교육감에게 '선거자금을 국가에 반환할 때 쓰라'며 각각 1천만원씩을 건넨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상태다. 같은 명목으로 공 전 교육감에게 100만원을 건넸다가 돌려받은 홍모 교육장은 견책 처분됐다. 교과부 관계자는 "현직 교육장이 비리로 파면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서울시교육청이 중징계를 요청했고 일부 동정론도 나왔지만 일벌백계 차원에서 파면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도 16일 오후 징계위를 열어 공 전 교육감에게 2천만원을 건넨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모 전 교육정책국장을 징계할 예정이다. 김 전 국장은 파면으로 징계 의결이 요구된 상태라 특별한 감경 사유가 없는 한 징계가 그대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방송통신대 교수와 변호사 등 외부인사 4명을 교육청
오는 11월 18일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전체 문항의 70%를 EBS 교재와 연계해 출제키로 함에 따라 EBS 교재 판매량이 갑절로 늘어난 반면 다른 수능교재 판매량은 확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인터넷과 오프라인 서점가의 참고서 판매 담당자들에 따르면 올해 1분기까지만 해도 큰 변화가 없던 EBS 교재 판매량이 6월 수능 모의평가를 기점으로 80%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EBS를 제외한 나머지 출판사가 펴낸 수능교재 판매량은 크게 줄었다. 인터넷 서점 '예스24'의 참고서 담당 MD는 "중·고교 교재를 주력으로 하는 출판사의 판매량은 매년 20~30%씩 꾸준히 증가해 왔지만, 올해 2분기 자료를 뽑아본 결과 EBS 외에는 모두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이런 경향은 6월 모의평가에서 EBS 교재와 연계율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오프라인 서점도 상황은 비슷하다. 반디앤루니스 종로타워점 수능교재 코너 담당자는 "지난달 모의평가의 EBS 연계율이 50% 이상으로 나타나면서 EBS 교재 판매고가 크게 늘었다. 예전에는 한 과목당 하루 세 권 정도 나갔다면 요즘은 6권 이상 팔린다"고 말했다. 영풍문
인천남부교육청(교육장 이팽윤) Wee센터는12~14일 관내에 교육학이나 상담, 사회복지학에 관심이 있는 고등학생 중 희망자를 모집하여 또래상담자 교육을 실시했다. 'Counsherpa'(상담도우미)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된 이번 교육에는6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자신과 타인의 감정 이해, 기초상담기법, 대인관계 기술 향상 방법 등을 연습했는데 또래상담교육을 이수한 학생들은 향후 상생 MM(멘토멘티 되기) 프로그램의 멘토로 활동하게 될 예정이다.
일본지역 학교 IT시설 구축관련업체 임원 27명이 15일 ‘한국의 선진 학교 IT(정보화)시설’을 견학하기 위해 연학초등학교를 방문, 김성수 교장의 안내로 특별실인 1층 과학실과 돌봄교실, 2층 도서실과 정보자료실, 3층 정보화교실, 보건실, 구강보건실, 미술실, 4층 영어 체험실 등 최신 시설을 둘러보며 그 곳에서 진행되는 수업과 기기들을 사진을 찍고 동영상으로 촬영하며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어 IT 참관단은5-6 교실, 6-6 교실에서 진행되는 디지털교과서 수업을 참관하였는데 연학초교는 2009년부터 인천광역시 디지털교과서 연구학교로 지정되어 디지털교과서 연구를 계속해 오고 있다. 수업참관을 마친 IT참관단과 학교관계자는 4층 다목적실에서 디지털교과서 관련 및 IT 기술 활용에 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는데 참관단은 IT(정보화) 기술을 교실 현장에 적용함에 있어 고려해야 할 점과 행정적, 경제적인 것들에 관해 관심이 많았다.
주안도서관(관장 김계순)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책 읽는 즐거움과 올바른 독서습관 알게 하고 자연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남구 관내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26~30일 5일 간 도서관 숲 여름생태교실을 운영한다. 도서관 숲 여름생태교실은 ‘자연에서 보고 배우다’라는 주제로 도서관 바로알기, 원고지 사용법 및 독후감상문 작성법은 물론 자연과 생태에 관한 책을 읽고 자연의 신비와 소중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도서관 숲 생태교실을 비롯하여 재활용품을 활용한 곤충만들기, 곤충박사에게 들어보는 신기한 곤충의 세계, 생태계가 뭐예요?, 떡잎 책 만들기, 곤충마음 들여다보기, 독서골든벨 등 도서관의 생태학습장과 석바위공원의 자연과 함께 책을 연결하여 자연 속에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개별접수는 14~16일까지 5명을 선착순으로 접수받는다. 이외 자세한 사항은 주안도서관 아동실(☎032-450-9137, 9138)로 문의하면 된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15일 일제고사 실시와 관련, "너무 일률적이라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학생은 공부한 것에 대해 평가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건국대에서 열린 '제9기 전국대학언론 기자학교'를 방문, 대학생 기자 등 120여 명을 대상으로 특강한 뒤 일제고사에 관한 질문에 "교육받는 사람이 교육받은 내용에 대한 평가를 받는 것은 상식"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학교 교육만이 아니라 사회 전반에서 창의성을 중시하는 풍토가 조성돼야 한다"며 고교교육 다양화, 대학 자율화, 학력 차별 완화 등 이른바 '3화(化)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진보적 성향의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을 언급, "곽 교육감이 '어려운 지역에 있는 고등학교에 다른 지역의 부자 자녀들도 다니도록 학군을 조정하겠다'고 하는데 얼마나 멋있느냐"며 "그게 다 다양성"이라고 말했다. 또 '대학 자율화에 본고사 허용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에는 구술면접 등을 언급, "실제로 대학에서 본고사가 많이 이뤄지고 있고 그걸 인정해야 한다"며 "본고사를 보는 것이 형평에 크게 어긋난다고 보지 않는다"고 답했다. 정 총리는 "이
찌는듯한 무더위가 한 풀 꺾인 15일 저녁 충북 진천군 백곡면 은탄리 충북학생외국어교육원 잔디밭에서는 부채춤과 줄타기, 비보이 댄스, 색소폰 연주 등 흥겨운 잔치가 펼쳐졌다. 충북도교육청이 도내 초·중·고교에서 외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6개국 원어민교사들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한국의 숨결'을 주제로 '원어민교사와 함께 하는 동서양 음악의 만남'이라는 음악회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도내 원어민교사 280여명과 국내외 영어봉사 장학생 그리고 이기용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가족,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주변의 빼어난 절경 속에서 우리 가락의 깊은 멋과 고운 선율, 춤에 취해 한여름 밤을 보냈다. 먼저 벽사춤무용단이 참석자들의 안녕과 건강, 충북교육의 발전을 기원하는 부채춤을 공연한데 이어 소프라노 고예주씨가 영화 '왕의 남자' 주제곡인 '인연'을 들려줬고 줄타기의 명인 권원태씨가 해학과 풍자가 넘치는 아찔한 줄타기를 선보였다. 또 비보이팀의 스트리트댄스, 25현 가야금과 첼로로 구성된 설장구 가락 공연, 색소폰 재즈 공연 등과 함께 모든 참석자들이 손을 잡고 몸과 마음이 하나 되는 강강술래로 음악회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에 앞서 오후 3시부터는 원어를 통한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관장 고승의)은 7월 눈높이 맞춤공연으로 오는 17일 오후4시에 학생교육문화회관 대공연장(싸리재홀)에서 임혁필, 이광채의 '매직개그쇼'를 공연한다. '매직개그쇼'는 개미핥기로 잘 알려진 이광채와 개그맨 임혁필이 웃음을 선사하는 개그와 접목시킨 마술을 보여주는 공연으로 마술은 물론 관객들과 함께 참여하는 레크리에이션과 더불어 버블아티스트의 버블쇼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는 이번공연 이외에도 다음달 21일 오후4시 눈높이맞춤공연으로 섬머콘서트 '바람에오르다'를 준비하고 있다.입장료는 학생은 무료이며, 일반 6천원으로 학생교육문화회관 홈페이지(www.iecs.go.kr)에서 인터넷 예약 가능하며 잔여석 및 현장잔여분에 한해 공연 당일 1시간 전부터 현장 판매를 한다.
학업성취도 평가를 끝낸 요즈음은 나도 아이들처럼 아침독서에 열중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이외수 님의 책, '청춘불패'에 따르면 내 시계는 풍류기(風流期)여야 한다. 오십대는 남은 인생 전부를 노니는 시기라는 것이다. 그런데도 나는 아직 열심히 일하는 중이다. 20대 초반부터 시작한 교직 생활 동안 쉼없이 달려 온 것이다.눈이 침침하고 책을 볼 때는 돋보기를 써야 하며, 운전을 할 때는 먼 것이 잘 보이는 안경을 따로 써야 한다. 내 눈은 나에게 쉬어야 할 때임을 말해 주고 있다. 인디언 속담에 50은 산을 바라보는 나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세상이 살기 좋아져서 몸이 덜 고생하고 섭생에 신경을 많이 쓰는 세상에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 몸의 나이는 옛 사람이 말한 것과 크게 다르지 않으니 그 선견지명에 놀랄 뿐이다. 사람이 생존 가능한 수명이 길어지고 있으니 50대를 풍류기로 보는 것에 이의를 제기하고 싶지만 몸이 가리키는 시계는 아무리 우겨봐도 풍류기가 많을 듯 싶다. 그렇다면 내 몸의 나이는 계절로 말하면 늦가을 쯤이 아닐까? 지난 세상 힘들게 일해 온 내 나무의 뿌리를 쉬게 하고 더 이상 새 잎을 키우지 않으며 고운 자태를 드러낸 단풍잎을 달고 서 있는
오늘은 장마 중 햇살을 볼 수 있는 아침이다. 전날 잠을 편하게 자면 정신이 맑아진다.즉, 정신이 맑은 상태에서 잠을 이루면 꿈과 잠이 편안해진다. 오늘 아침도 명심보감을 통한 인성교육이 시작되었다. 정기편 열한 번째 문장이었다. 경행록에 나오는 말인데 문장은 다음과 같다. “食淡精神爽(식담정신상)이요 心淸夢寐安(심청몽매안)이라”는 문장이다. ‘음식이 담백하면 정신이 상쾌하고, 마음이 맑으면 꿈과 잠이 편안하다’는 뜻이다. 음식이 담백하다는 것은 음식 맛이나 빛이 산뜻하다는 뜻이다. 음식이 짜지도 않고 맵지도 않은 것을 담백하다 할 수 있다. 아무 맛도 느끼지 못할 정도의 음식이라 해야 할까? 그게 담백한 것이다. 그래서 음식은 소금을 많이 넣는 것도 좋지 않고, 기름을 많이 넣는 것도 좋지 않다. 소금이 많이 들어가거나 기름이 많이 들어가면 건강에 좋지 않다. 특히 정신건강이 좋지 않다. 정신이 상쾌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조미료가 들어가는 것도 마찬가지다. 매운 것이 들어가는 것도 마찬가지다. 이러한 것들이 들어가면 음식이 담백해질 수 없다. 짜고 맵고 단 것에 길들여 있으면 그런 것에서 탈피해야 한다. 그래야 건강을 지킬 수 있다. 특히 정신건강을 지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