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와 뉴질랜드의 사회과 교사들이 한국을 찾아 한국 전반을 배우는 '2010 대양주 교육자 한국학 워크숍'이 19일부터 내달 1일까지 열린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김병국)이 주최하고 이화여대 국제대학원이 주관하는 이 워크숍에서 호주와 뉴질랜드 중고교 교사 29명은 한국의 역사와 문화, 경제 등의 분야를 주제로 한 세미나에 참석하고 일선 고교와 안동 병산서원, 경주 유적지, 울산 현대자동차 공장 등을 방문한다. 참가자들은 귀국 후 활용할 수 있는 교안을 작성하거나 교과 과정에 한국 관련 정보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한국을 알리게 된다고 국제교류재단은 덧붙였다.
경남 양산시는 위기상황에 처한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지역사회 청소년 통합지원체계인 '학교지원단'을 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학교지원단은 학교들간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위기상황에 처한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청소년상담센터 등과 연계해 지원하게 된다. 학교지원단은 1차로 지역의 7개 중·고등학교 교장이 중심돼 구성됐으며 김경진 물금고 교장이 단장을 맡았다. 김 단장은 "위기상황에 처한 청소년들을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가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며 학교간 협력체제를 강화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질랜드 정부가 대학에 대한 예산 지원을 졸업생들의 취업과 연계시키겠다는 방침을 밝혀 대학이 직업학교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스티븐 조이스 대학 교육 장관은 지난 15일 정부의 대학 예산 지원방침과 관련, 단순히 학생들에게 공부를 잘 시키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졸업생들의 취업률과 연계시키는 방향으로 가야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방침이 확정되면 학생들이 대학과 학과를 정할 때 큰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될 뿐 아니라 졸업 후 무엇을 할 수 있는지도 좀 더 자세하게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취업률 조사 등 할 일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아직 그 같은 방침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며 "그러나 궁극적으로 대학에 대한 예산 지원은 취업 결과와 연계시킨다는 게 내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의 이 같은 방침이 알려지자 야당과 대학, 업계 등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노동당의 그랜트 로버트슨 대학 교육 담당 대변인은 새로운 방침에 반대한다며 그렇게 하면 대학이 결국 교육이나 학문 보다는 직업훈련에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학에서 어떤 전공을 한 사람들이 모두 그와 관련된 직업을 갖는 것은 아니다"면서 "
우리 학교에 영재반 3개 학급이 있다. 수월성 교육 차원에서 1, 2, 3학년 62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아침 7시 40분부터 하루 1시간씩 수학, 영어, 과학 교과를 운영하고 있다. 이 학급 운영에수원시의 교육보조금 2천만원이 지원되고 있다. 며칠전이들을 대상으로 학교장 특강이 있었다. 주제는 '더불어 사는 창의적인 삶'. 쉽게 말해 인생 특강이다. 교장 위주로 이야기 하다간 눈높이가 어긋날 수도 있어 질의응답식으로 하기로 했다. 어떤 질문이 나올까? 질문 내용으로는우리학교 운영 방안, 비전은 무엇인지?칼럼집 3권 출판하였는데 그 내용은 무엇인지?선생님이 된 계기는? 우리 학교 학생들의 장점과 단점은? 등이다. 질문 내용에 맞추어 평상시 나의 인생관, 교육철학. 개인 성장사와 우리 집 이야기, 우리 학교 이야기 등을 간추려 이야기하였다. 주요 강조사항을 보면 첫째, 삶의 목표를 정하고 그 길을 향해 매진하라. 고등학교는 물론 대학 전공도 미리 생각해 두어라. 목표가 분명한 사람은 삶을 허비하지 않는다. 둘째, 인생 어려움을 만나면 그것을 지혜롭게 극복하라. 그 난관은 나를 성장시키기 위해 나타난 것이다. 어려움은 그것을 이겨내라고 있는 것이다. 셋째, 자신
“선생님, 2학기 때는 다른 학교로 가세요?” “응, 왜 물어?” “안 가시면 좋은데…….” “…….” “그럼 어디로 가세요?” “…….” “선생님, 가시려거든 ○○초등학교로 가세요.” “왜?" “저 그 학교로 전학 갈 거예요.” “그러니?” 3월부터 현재까지 담임교사의 육아휴직 때문에 기간제교사가 학급담임인 학급에서 그 선생님과 한 학생의 대화다. 이제 곧 방학이 시작되고 방학이 끝나면 함께 할 시간이 이틀뿐이어서 헤어질 준비를 학생들도 하고 있는 듯 하다. 9월부터는 새로운 선생님을 맞게 되니까. 어쩔 수 없이 가신다면 ○○초등학교로 가시란다. 거기 가서 계시면 곧 자기도 그 학교로 전학을 갈 테니 다시 만날 수 있다는 말이다. 그간 많이 정들었고, 선생님이 정말 좋았고, 헤어지기 싫다는 마음이 짧은 대화 속에 담겨 있다. 초등학교 3학년 아직 어린 학생들이다. 이제 겨우 코흘리개 신세를 면한 개구쟁이다. 자기가 전학 갈 학교로 가시면 좋겠다고 생각한 어린 마음, 짧은 기간이었지만 정들어서 선생님 가시는 것이 못내 서운한 어린 마음, 나를 이해해주고 나를 예뻐해 주신 선생님에 대한 간절한 소망, 이런 마음을 심어준 교사야말로 참 스승이 아닐까! 주의산만하
이곳저곳 여행을 하다 보면 우리나라는 구석구석에 이야깃거리가 숨어 있다. 조선 세조 때 병조판서를 지낸 청년장군 남이가 역적으로 몰려 잠시 귀양살이를 했던 남이섬도 그런 곳이다. 남이 장군의 묘역이 있는 문화유적지로 수도권 사람들이 즐겨 찾던 남이섬이 드라마 '겨울연가'의 영향력으로 연인들은 물론 일본과 중국 사람들이 많이 찾는 유원지로 거듭났다. 작은 봉우리가 있는 구릉지가 1940년대 청평댐이 건설되면서 물에 잠겨 높은 곳에 있던 작은 봉우리만 물위에서 섬의 모습을 갖춘 곳이 남이섬이다. 남이섬에 들어가려면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달전리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데 행정구역상으로는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방하리에 속한다. 선착장에서 가까운 거리지만 '나미나라 공화국'이라는 말이 멀리 떨어져 있는 섬을 찾아가는 느낌이 들게 한다. 남이섬의 진가는 환경을 훼손시키지 않고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며 살 수 있도록 섬 전체를 숲길로 조성한데 있다. 또 소나무, 잣나무, 메타세쿼이아, 은행나무, 단풍나무, 버드나무 등 숲속의 나무들이 하나의 숲을 이룬 채 물 위에 떠 있어 더 아름답다. 둘레 6㎞의 섬전체가 자연생태박물관이라 어느 길로 가든 아름다운 나무들
사람이 살아가면서 공과 사를 구분하며 청렴하게 살아가기란 정말로 힘든 것 같다. 특히 공적인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들이 업무를 수행하면서 사심이 들어가 개인의 이익을 추구다가 법의 심판을 받는 경우를 가끔 볼 수 있다. 소탐대실(小貪大失)이라는 사자성어처럼 사적인 작은 이익을 탐하다가 더 큰 것을 잃고 평생 동안 후회하며 살아가는 어리석음이라고 할 수 있다. 청백리이자 명재상으로 잘 알려진 황희(黃喜, 1363~1452)정승은 조선조 최장수 재상이다. 그는 정치 일선에서 원칙과 소신을 견지하면서도 때로는 관용의 리더십을 발휘하여, 건국 초기 조선의 안정에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 조선조에서 재상을 역임하였던 청백리는 약 18명이 거론된다. 그 가운데 첫 번째로 꼽을 수 있는 이가 황희다. 황희의 맏아들은 일찍부터 출세하여 벼슬이 참의에 이르렀다. 돈을 모아 살던 집을 새로 크게 짓고 낙성식을 하였다. 말이 낙성식이지 크게 잔치를 베푼 터이라 그 자리에는 고관들과 권세 있는 친구들이 많이 참석하였다. 집들이 잔치가 시작되려 할 때, 아버지 황희가 돌연히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선비가 청렴하여 비새는 집안에서 정사를 살펴도 나라 일이 잘 될는지 의문인데, 거처를
산곡남중학교(교장 이영숙)는 14일부터1박 2일간 강화군 장화리에 있는 해양환경탐구수련원에서 60여명의 수학·과학 영재학급 학생들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특별체험 캠프를 운영했다. 수학·과학 영재 담당교사들과 외부 강사 초청으로 이루어진 이번 캠프는 갯벌의 생태학습, 창의력 탐구대회, 지질탐사, 천체관측, 과학·환경 골든벨 퀴즈대회로 이뤄졌다.그 동안 학교에서 접해보지 못했던 다양한 탐구와 생태 체험학습, 팀웍을 중시하는 팀별 탐구프로그램를 통하여 생물의 다양성과 보전의 중요성을 터득했다.또 선후배가 한 팀을 이루어 탐구대회, 골든벨퀴즈 대회에 참가함으로써 협동과 공동체 의식 기르기 교육도 병행 실시되어 학생들의 학습 욕구와 탐구력을 신장시키는데 일조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캠프는 학교에서 탐사책자를 제작하여 학생들이 탐구보고서와 체험 활동을 생생하게 기록하게 하는 교육도 아울러 실시하여 참가 학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주 1회 학교에서 영재 수업을 받고 있는 산곡남중 영재 학생들은21일부터 22일까지 수학·과학심화 특별캠프에 참가하며 27일 대전 생명공학연구원 탐방 등의 집중적인 창의성 훈련을 받는다. 3학년 심동훈 학생의이창수 학부모는 ‘산곡
인천안남초등학교(학교장 김석중)에서는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본교 다목적실인 나래관에서 1125명의 1학년부터 5학년까지 학생을 대상으로 학년별 아나바다 장터를 개최했다. 녹색성장교육의 일환으로 추진된 본 행사는 우리의 생활 주변에서 생산·소비되는 자원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정립하여 지구의 환경 보전과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 및 근검절약의 생활화를 실천해 보도록 한다. 또한 이를 통하여 경제의식을 고양할 수 있는 계기를 갖도록 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특히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거나 바꾸어 쓸 물건을 가져와 친구들과 물물 교환을 통하여 물건을 아껴쓰는 마음을 갖게 하므로서 친구들간에 물자절약의 미는 물론 무엇이든 재활용하면 쓸 수 있다는 것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다.
인천문학초등학교(교장 정순영)는 16일 문학동 주민자치센터와 현재 운영 중인 교육프로그램들을 상호 연계하여 운영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문학초등학교에서 운영 중인 ‘방과후학교 프로그램’과 주민자치센터에서 운영중인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것으로, 양 기관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개방하여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의 강좌 선택 기회와 조건을 확대하고자 하는 것이다. 특히, 문학초등학교는 학생들의 특기와 취미를 살릴 수 있는 보다 다양하고 폭넓은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을, 주민자치센터는 지역 주민들의 평생교육 기회 확대와 서비스 강화라는 점을 이번 협약의 장점으로 꼽고 있다. 이러한 학교와 지역기관과의 교육프로그램 연계 협약은 ‘학교의 지역사회화’와 ‘지역사회의 평생교육화’에 좋은 모델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