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의 2011학년도 신입생 합격자의 절반 이상이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 출신으로 나타났다. 영재학교가 5일 발표한 최종합격자 가운데 경기도에서 응시한 학생이 26%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서울 25%, 부산 12%, 인천 7%, 경남 4%, 광주 4%, 대전 4% 등의 순이었다. 전체 합격자 147명 가운데 남학생이 115명(78%), 여학생이 32명(22%)을 차지했다. 대부분이 중학교 3학년생이었으나 중학교 2학년생과 1학년생도 각각 17명과 2명이 합격하기도 했다. 이 학교 2011학년도 신입생 모집에는 총 2738명이 지원해 1단계 학생기록물 평가를 거쳐 403명이 면접과 종합사고력 평가 등 2단계 영재성 다면 평가를 받았다. 영재학교는 올해 처음으로 100% 입학사정관 중심의 과학영재 전형을 거쳐 수학과 과학 분야의 영재성과 창의성을 검증했다고 밝혔다.
2학기부터는 교사들이 과도한 수업공개 의무화 부담에서 벗어나게 됐다. 교과부는 교원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학기별 2회씩 연 4회 의무적으로 실시토록 한 수업공개 횟수를 연 2회로 줄이고, 추가 공개 및 시기는 단위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최근 교육청을 통해 학교로 내려 보냈다. 이는 지난달 9일 교과부가 한국교총과 특별교섭에서 합의한 사항을 이행하기 위한후속 조치다. 안명수 교과부 학교운영지원과장은 “추가 수업공개의 시기와 방법은 학교장이 교원들과 협의해 학교 여건에 맞게 운영하면 된다”고 밝혔다. 학교마다 규모와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추가 공개 방법을 정하는 것은 적합지 않다는 것이다. 그는 또 수업을 공개하더라도 사전에 수업지도안을 결제 받거나, 사후에 보고서를 작성할 필요가 없고 학교 차원에서 누가 언제 공개했는지만 자체 관리하면 된다고 말했다. 연 4회 수업공개 의무화는 지난해 10월 교과부의 ‘교사의 수업전문성 제고 방안’을 통해 올해부터 실시된 것으로, 교총은 학교의 현실을 모르는 탁상행정의 전형이라며 개선을 요구해왔다. 수업공개가 교원의 전문성 제고 보다는 교원평가와 연계돼 취지가 왜곡됐고, 학교마다 일정한 기간
대전시교육청은 오는 11일 오후 3시 시교육청 7층에 무료 노동법률 상담소를 개설,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상담은 매달 둘째 수요일 오후 3~5시 이뤄지는데 공인노무사 3명이 교대로 교직원 담당업무와 관련된 문제 뿐 아니라 모든 노동법률 문제를 1대1 상담하고 도와주게 된다. 박영수 교육정책담당관은 "공인노무사와의 상담을 통해 교육현장의 다양한 노동문제가 법정분쟁으로 비화하는 일을 예방하고 학교 구성원들이 마음놓고 업무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담소 운영 및 상담신청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시교육청 교육정책담당관실(☎ 042-480-7526, 담당자 지동선)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www.dje.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기북과학고등학교는 2011학년도 신입생 일반전형(자기주도학습, 과학창의성) 경쟁률이 8.14대 1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 3.14대 1보다 3배 가까이 높아진 수치다. 경기북과학고는 7월28~31일 원서를 접수한 결과 100명 모집에 총 814명이 지원했으며 신입생은 입학사정관에 의한 서류 평가, 방문 면담, 면접, 과학캠프 등의 입학전형을 거쳐 선발된다. 우선 지원자 중 60명을 면접해 사회적배려 대상자 6명을 포함한 30명이 자기주도 학습전형에 선발된다. 또 나머지 가운데 105명을 과학캠프에 참가시킨 뒤 과학창의성 전형 합격자 70명을 가리게 된다. 이와 별도로 특례입학자 2명과 국가유공자 자녀 3명을 정원 외로 선발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경기과학고가 영재학교로 전환됨에 따라 경기도내 과학고로는 경기북과학고가 유일하게 남게 됐다. 경기북과학고 관계자는 "도내 전 지역에서 골고루 지원했으나 수원, 고양, 성남, 용인, 부천지역 학생들이 많았다"며 "지원자격을 완화해 도서벽지에서 사교육에 소외된 학생들도 학교장 추천을 받아 지원했다"고 말했다.
보건교사회(회장 한미란·이화여고)는 지난달 26일부터 7일간 몽골 울란바토르와 다르항에서 의료 봉사활동을 펼쳤다. 올해로 5번째인 이번 봉사활동에는 시·도지회장 추천을 통해 선발된 19명의 보건교사가 참가했다. 의료 및 보건교육 팀으로 나뉜 봉사대원들을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환자 치료 및 보건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올해는 다르항 보건교사들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보건시스템을 소개하고, 손 씻기·치아관리·화상관리·응급처치·식생활 개선 등 보건교육을 시연하고 전달하는 세미나 형식으로 진행됐다. 보건교육 역사가 불과 4년에 불과해 미비한 몽골 보건교육의 기초를 다지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 이에 다르항 보건국장이 학교장 등 행정가들을 세미나에 참석시키는 등 큰 관심을 보였으며 현지 보건교사들은 한국에 교사를 파견해 한국의 보건교육을 몸소 배우고 싶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봉사단은 또 육류 중심의 식생활을 가진 몽골인들을 위해 심혈관 질환 예방 및 구강교육을 중점적으로 실시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봉사단은 이외에도 공책, 색연필 등 한국에서 준비해간 다양한 문구를 몽골 어린이들에게 전달했다. 또 각 단체로부터 지원을 받은 의약품, 체중계, 혈압계 등을 후원
한국교총 장학회는 최근장학생 46명을 선발해 각 100만원씩 4600만원을 전달했다. 9일엔 서울지역 장학생 4명을 대상으로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장학증서 수여식을 갖는다. 한국교총 장학회는 매년 이사회를 개최, ‘장학생 선발 및 장학금 지급 계획’을 수립해 장학금액과 시·도별 선발인원 등을 정한다. 이에 따라 시·도교총은 장학생을 추천하게 된다. 장학생 선발 조건은 사망(순직) 교총회원의 유자녀 중 전년도 학업성적이 평균 C학점 이상인 학생이거나 현직 교총회원 자녀로서 전년도 학업성적이 평균 B학점 이상인 학생이다. 특히 장학회는 1999년 경기 화성 씨랜드 청소년수련원 화재 당시 순직한 故김영재 교사의 자녀 2명에게로 사건 발생 이후 매년 특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한국교총 장학회는 1965년 기금 적립을 시작해 1971년 재단법인 새한장학회가 설립됐으며 1990년 현재 명칭으로 변경됐다. 그동안 3367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10억 2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옥수동에 사는 학부모 A씨는 맞벌이를 하는 부인 대신 초등학생 아들의 방학 숙제를 도와주다 당혹감을 느꼈다. 무궁화의 꽃잎 수와 색깔을 묻는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유명 포털사이트를 검색했지만 사진만 많았을 뿐 꽃잎수를 아들과 함께 셀 수 있는 사진을 찾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른 교육관련 사이트까지 들러봤지만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결국 숙제는 전과에 의지해 해결할 수밖에 없었다. 포털사이트가 무엇이든 찾아줄 줄 알았지만 교육과정에 따라 정리되지 않아 효용성이 떨어진다는 것을 절감한 것이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 B교사. 우리 주위의 동물의 생김새와 특징에 대한 수업준비를 하던 그도 ‘오리의 걸음걸이’를 담은 동영상을 포털사이트에서 찾았지만 이내 포기하고 말았다. B교사는 “모든 교실에 컴퓨터와 대형TV가 들어왔지만 이를 충분이 활용할 수 있는 자료, 특히 교과과정에 맞는 자료를 찾는 것이 쉽지 않다”며 “어렵게 자료를 찾았다하더라도 다른 교사를 정리한 자료를 인터넷상에 올리는 순간 저작권법 위반이라 활용도가 너무 떨어진다”고 푸념했다. 정보가 모든 것을 말해주는 스마트폰과 아이패드의 시대. 교육도 예외는 아니다. 콘텐츠가 승부를 좌우한다며
충남도교육청은 5일도교육청에서 성균관유도회 충남본부, 예의생활실천운동 충남본부, 충남향교재단과 '바른 품성 5운동(칭찬, 질서, 공경, 봉사, 나라사랑)'의 확산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계기로 도교육청은 성균관유도회의 학생 바른 품성 정신교육, 예의실천운동본부의 공경생활 캠프, 향교재단의 나라사랑 체험학습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고 지원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지역 교육청과 일선 학교별로 각각의 특성에 맞는 유관 단체들과 협약을 활발히 펼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앞서 김종성 도교육감은 지난달 바른 품성 5운동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동참을 당부하는 서한을 1200여명의 기관장과 지역 인사들에게 발송했다. 김 교육감은 "바른 품성 5운동은 충남교육의 미래를 여는 역점 사업으로 가정,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고 노력할 때 성공할 수 있다"며 "함께 사는 밝고 명랑한 일류 사회문화를 위해 앞으로도 유관단체와 함께 하는 운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매년 해외파견 교육공무원(한국교육원장 및 한국학교장)을 선발해 오고 있는 교과부가 교과부 전문직 출신에게만 높은 경력점수를 줘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 내년에 한국교육원장 15명, 한국학교장 11명을 파견할 예정인 교과부는 최근 각 시도에 선발공문을 시달하고 전형에 들어갔다. 전문직과 교장, 교감을 지원대상으로 외국어시험 점수(80점)와 경력평정 점수(20점)를 반영하는 것은 예년과 같다. 하지만 교과부 전문직 경력과 지역청·학교 재직 경력에 대한 격차를 예년보다 더 벌여놔 비난을 사고 있다. 이에 따르면 교장, 교감, 장학관, 장학사, 연구관, 연구사 재직 경력을 평정하되, 교과부 본부 재직경력은 월 0.3점, 교과부 직속기관 및 시도교육청 본청․직속기관은 월 0.2점, 지역교육청과 학교는 월 0.1점으로 산정하도록 했다. 같은 기간을 근무해도 지역청과 학교의 경력점수가 교과부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한 셈이다. 경기 모 지역교육청의 한 전문직은 “5년을 근무하면 교과부는 18점, 지역과 단위학교는 6점으로 사실상 경력점수에서 당락이 결정된다”며 “교과부 전문직이 독식하려는 의도 아니냐”고 분개했다. 특히 일선에서는 교과부가 매년 경력특혜를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