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교육방법 개선과 교원의 전문성 신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각종 교원연구대회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 한국교총에 따르면, 국내 최대의 교원연구대회인 현장교육연구대회 참가편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 올해의 경우 354편이 접수될 것으로 예상돼 작년의 432편에 비해 20% 이상이 줄었으며, 2006년 1284편, 2007년 966편, 2008년 574편, 2009년 452편으로 출품편수의 감소현상은 해를 거듭할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전국초등교육연구대회도 마찬가지다. 2006년에 출품편수가 385편이던 것이 2010년에는 160편으로 급격히 줄어들었다. 이러한 현상의 가장 큰 원인은 연구하는 교사에 대한 지원과 보상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그간 우리 교육계 일각에서는 연구비 지원도 없이 전문성 신장을 위해 노력하는 교사들에 대해 수업을 소홀히 하며 승진에만 매달리는 교사로 매도하기도 했다. 특히 승진규정 개정으로 연구점수에 대한 비중을 줄여 교사들의 연구 열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교사들의 연구 의욕을 북돋우기 위해 우수 연구교원들이 우대받는 풍토를 다시 정립해야 할 것이다. 연구하는 교사들에 대해서는 재정 지원은 물론 그 결
최근 들어, 청소년들의 언어사용 실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심한 욕설과 비속어, 막말 등이 청소년들의 전형적인 의사소통 방법이자 고유한 문화인 것처럼 인식되고 있을 정도이다. “아, X팔 X라 학원 가기 싫어”, “X랄이야, 미친X. 2개 갖고 뭘 그래. 난 과외도 해야 돼, X팔”과 같은 대화가 초등학교 여학생들의 입에서 나오고, 5분 동안 관찰한 대학 구내식당의 80개 대화 가운데 78개의 대화가 ‘X나’ 일색의 욕설이었다는 조사 보고 등을 굳이 빌리지 않더라도 욕설 또는 비속어 사용은 이제 청소년들의 삶에서 분리하기 어려운 일상이 되었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문제의 심각성은 이러한 언어 사용이 일부 불량 청소년 또는 문제아 집단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데 있다. 말하자면 이제 욕설은 시쳇말로 공부도 짱이고 얼굴도 짱인 우등생의 혀를 가리지 않으며, 어린 여학생들의 입을 통해서도 거침없이 터져 나오는 일상어가 되어 있는 것이다. 필자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청소년들 사이에서 욕설은 이제 더 이상 부끄럽거나 숨겨야 할 일이 되지 못한다. 욕을 잘하는 것이 자신의 존재감을 확고히 하고, 또 자신을 모든 위협으로부터 지켜낼 수 있는 방어 기제로서 기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 교육열, 누구나 전문가인 한국의 교육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해결해야 할까. 이런 질문에 해답을 주는 책이 있다. 바로 이종각 강원대 교수의 신간 ‘교육열을 알아야 한국교육이 보인다’(이담북스)이다. 한국형 교육경쟁과 교육열에 주목하고 심층적으로 연구해온 이 교수는 신간에서 교육열을 바라보는 사회의 근본적인 시각과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교육열은 억제하고 규제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한국교육을 움직이는 핵심이라는 것. 그래서 이제는 한국 교육의 문제를 ‘교육열 경영’으로 풀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 교수는 “세계에서도 높이 평가하고 있는 한국의 교육열은 교육을 움직이는 힘이자 우리 국민이 갖고 있는 에너지”라며 “유독 국내에서만 비판의 대상이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동안 교육열이 문제로 여겨졌던 것은 교육열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교육열의 발산이 잘못된 방향으로 흐르게 했던 한국의 교육 환경 때문”이라며 “우리 교육의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교육열의 흐름을 어떻게 긍정적이고 건전한 방향으로 유도해야 할 지 고민하고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열 문제에 대해 대중과 소통하고 싶어 책을 발간했다는 이 교수는 ‘교육열 유통
새 학기가 시작된 가운데 3일 서울 성동구 응봉초등학교앞 정문에서 등굣길 교통지도를 하며 학생들의 안전을 돕고 있는 학교보안관들의 모습.서울시내 547개 국·공립 초등학교 학생들의 안전을 담담할 '학교보안관' 1094명은 2일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학교보안관들은 학교 폭력과 유괴, 교내 출입을 통제하며학생들의 안전을 보호하게 된다.
새학기를 맞아 필요한 각종 교구 및 학습자료를 담임선생님들에게 배부하고 있다.
2일 전국적으로 초등학교 입학식이거행된 가운데 서울 강남구 대치초등학교 입학생들이 자신의 이름표를 보이며 옆에 있는 짝꿍과 반갑게 인사를 하고 있다. "저기내 이름이" 입학식장에 입장하기에 앞서 자신의 이름을 가족과 함께 확인을 하고 있는 신입생. 입학식이 끝난 후 담임선생님이 준비물과 함께 등교시간이 10시임을 알려주고 있는 모습.
3월 신학기부터 교원평가를 둘러싼 교과부와 서울 등 6개 시도교육감 진영의 정면 충돌과 이로 인한 학교 현장의 혼란이 예상된다. 3일 서울·경기·강원·전남·전북·광주교육감은 공동성명을 내고 “교원평가와 관련해 시도의 자율성과 교육자치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교육감은 “시도별로 교원평가 개선 방안을 마련 중인 상황에서 교과부가 대통령령을 개정해 그 길을 차단했다”며 “교원평가안을 자체 실시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는 지난달 22일 통과된 교원평가 시행령(교원 등의 연수에 관한 규정)을 따르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돼 갈등이 예상된다. 정부는 현재 교원평가가 교육감 제정 시도규칙으로 시행되며 변질될 조짐을 보이자 시행령을 제정해 일관성을 기했다. 이를 통해 교원들은 매년 교원·학부모·학생이 참여해 교장·교감은 학교경영을, 교사는 생활지도와 학습지도 등을 평가받되, 정량적 평가(5점 척도)와 서술형 평가를 병행하도록 했다. 하지만 서울·경기 등은 용역연구를 통해 선택적 동료교원 평가, 정량적 평가 폐지 등의 내용을 발표하며 반기를 들었다. 당초 지난달 말까지 제출하도록 한 시도교육청 별 시행계획과 매뉴얼도 이런저런 이유로 이달 중순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베네수엘라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음악을 가르쳐 미래에 대한 희망을 심어준 `엘 시스테마' 프로젝트를 본뜬 교육격차 해소사업이 국내 초·중·고교에도 본격적으로 도입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문화관광체육부와 공동으로 학생들의 오케스트라 교육 지원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초등학교 36개교, 중학교 22개교, 고등학교 7개교 등 전국 65개교를 `학생오케스트라 운영학교'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 학교에는 5월부터 오케스트라단이 운영될 수 있도록 연습실 정비, 악기구입, 교사연수 등 명목으로 학교당 1억원 이내의 운영비가 제공되며 1∼2명의 예술교육 인턴교사 채용 비용도 지원된다. 또 교사연수·자료 개발, 컨설팅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우수한 음대 교수와 현직 교사 등으로 구성된 `학생오케스트라 사업단'도 운영된다. 교과부는 농산어촌 등 여건이 어려운 지역에 있는 운영학교를 위해서는 해당 교육지원청이 인근 대학, 지방자치단체, 예술단체, 기업 등과 `지역예술교육협의회'를 구성해 강사를 확보하고 재정지원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학생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앞으로 학교단위 활동 뿐 아니라 지역 예술단체와의 합동공연, 지역축제와
"대도시 주변은 선배가, 농어촌은 후배가.." 전남지역 일선 학교 교사들의 연령 불균형이 지역에 따라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나주, 화순, 담양, 장성 등 광주 근교권은 나이가 많은 교사 비율이 높은 반면 완도, 진도, 장흥 등 농어촌 지역은 젊은 교사 일색으로 드러났다. 선배 교사일수록 통근 여건이나 자녀 교육 등에 유리한 대도시를 선호하고 있음을 반증하는 셈이다. 정년을 10년 남짓 남겨둔 50세 이상 고령교사 비율은 초등학교는 화순이 53.4%로 2명중 1명이 50대 이상이었으며 나주 45.9%, 담양 44.5%, 장성 42.5% 등이었다. 반면에 30세 미만의 젊은 교사 비율은 장흥 43.9%, 완도 43.2%, 고흥 29.2%, 신안 30% 등 도서와 농촌지역에 몰려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지역의 고령교사 비율은 20%대에 불과, 광주 근교권과 최대 20%포인트 이상 차이가 났다. 고령 교사가 많은 담양(6.8%), 화순(7.5%), 장성(11.4%) 등은 젊은 교사 비율이 10% 안팎에 불과했다. 중·고등학교도 사정은 비슷해 담양, 나주, 화순, 장성 등의 50세 이상 고령교사 비율이 40%를 넘거나 육박했으며 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