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의 체험형 과학교육 프로그램이 국내에 본격 소개된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정윤)은 3일 경기도 일산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개막하는 대한민국과학축전에 프랑스의 대표적인 체험형 과학교육프로그램인 '라맹알라파트' 프로그램을 국내 처음으로 시범 도입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국내 첫 선을 보이는 라맹알라파트 프로그램은 프랑스 교육의 지향점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체험형 과학교육 프로그램으로 평가된다. 라맹알라파트란 의미는 프랑스어로 '손으로 반죽을'이라는 뜻이며, 밀가루 반죽을 손으로 만지듯 직접 체험하면서 과학의 개념을 알아가도록 하자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따라서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호기심, 창의성, 비판적 자세를 기르게 하는 것을 목표로 조사, 탐구활동, 실험과 추론, 토론 등의 과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실험자료와 도구, 교사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난 1996년에 1992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조르주 샤르파크 박사가 프랑스 과학한림원 및 프랑스 교육부와 함께 개발해 처음 실시했다. 이후 2002년 프랑스 교육부의 과학교육 개혁 과정에서 학교 교육에 정식으로 도입돼 현재 프랑스 초등부 과학활동 교사 중 30% 이상이 이 프로그램을
8월의 첫째날 3년전에 담임을 맡았던 아이들과 야구관람을 하였다. 개인적으로는지금의 학교에서는 마지막으로 담임을 맡았던 아이들이다. 오랫만에 찾은 야구장이다. 지난해에도 같은 아이들과 야구장을 찾았었다. 꼭 1년만에 다시 찾게 된 것이다. 남학생 두 명과 여학생 다섯명이 야구장을 찾았는데, 이들 중 학급회장을 했던 남자아이와 학급부회장을 했던 여자아이가 포함되어 있었다. 이 아이들 두명이 주선을 했다고 한다. 원래는 열명의 아이들이 오기로 되어 있었는데, 갑자기 세명이 사정이 생겨 못왔다고 했다. 오후 5시에 경기가 시작되기 때문에 모두 4시에 만나기로 했다. 그러나 모두 오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속시간보다 30분이 더 지난 4시 30분 경이었다. 날씨도 더운데 야구장 입구에서 일찍 온 아이들과 더위를 이겨내고 있었다. 입구에서 얼린 생수 다섯병을 샀다. 나머지 두명의 아이들은 이미 생수를 준비하고 있었기에 다섯병을 산 것이다. 얼린 생수이기에 보통생수의 두배 가격을 주었다. 아이들에게 경기가 끝나면 생수값이 원래 값으로 환원된다고 했더니, 그럼 나중에 사자고 하는 것이었다. 모두가 한바탕 웃고 야구장 안으로 입장을 했다. 오후 5시 정각에 드디어 경기시작.
미추홀외국어고등학교(교장 오혜성)는 7월 30일 러시아 사하공화국 청소년대표단 일행을 맞아 ‘한·러 청소년문화교류’를 실시했다. 인천국제교류센터의 ‘러시아 한국학교 학생 초청 한국문화체험사업’의 일환으로 이루어 진교류는 러시아 사하공화국 청소년 8명과 인솔교사 1명, 국제교류센터 담당자 3명 등 12명이 미추홀외고를 방문, 한·러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학교 소개, 자기소개, 사물놀이 동아리의 ‘장단이어치기’공연 등에 이어 상호간 자유로운 대화의 시간도 가졌다. 권민정 학생은 "짧은 시간이지만 영어와 한국어를 번갈아 사용하며 학교생활, 국제적 이슈, 양국의 문화 등을 이야기 나눌 수 있었다"며 "언어와 문화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많은 동질성을 발견할 수 있었고 문화적 차이점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 이었다"고 말했다. 교실 밖 세계화 활동을 통하여 글로벌리더 육성을 목표로 하는 미추홀외고는 이번 러시아 청소년들과의 인적교류를 통하여 학교의 울타리를 뛰어넘는 열린 교육으로 학생들에게 21세기 다문화사회가 요구하는 글로벌마인드를 함양시키고, 세계의 역사·문화·사회를 직접적으로 체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국 유일의 교육청 주관 중국어 고등학생 체험캠프가 2일부터4박 5일간 인천교육연수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캠프에서는 인천교육연수원 외국어 수련부의 중국어 교사 15명과 원어민 교사 8명이 팀을 이루어 고등학교 학생 98명과 숙식을 함께하며 중국어 습득과 중국 문화를 느끼고 경험하게 되는데 이른 아침 태극권을 시작으로 교과활동과 특별활동으로 나누어진다. 오전은 중국어교사 중심의 기본회화과정, 오후는 중국원어민 교사 중심의 심화보충과정으로 운영되는데, 소수의 학생들로 반이 배정되어 있기 때문에 학교에선 어려웠던 학습자 체험중심의 개별지도와 다양한 수업진행이 가능하다. 특별활동으로는 중국노래, 경극, 마작, 역할극 등 다양한 문화체험 활동을 한다.이렇게 익힌 다양한 중국어와 중국 문화에 대한 내용들은 캠프 퇴소 전날 말하기대회, 연극공연, 가요제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발표회를 갖는다. 캠프를 담당한 김진영 장학사는 “동북아시대의 허브도시 인천의 위상을 높이고 중국과의 교류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인재로 자라나길 기대한다”며 학생들이 많은 것들을 체험하며 배우기를 당부했다.
우리나라는 피서의 절정이 7월말에서 8월초인듯 싶다. 도심은 텅텅 비었고 피서지는 사람들로 초만원이다. 피서지로 향하는 물결이 얼마나 대단한 지 고속도로는 주차장을 방불케 한다는 소식이다. 비용은 비용대로 들고 고생하느라 시간 빼앗기고. 그래도 피서는 필수란 말인가? 뉴스를 들으니 피서지를 향해 가다가 하도 정체가 되니까 집으로 돌아오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그게 현명한 지도 모르겠다. 필자는 가장 피크인 피서철(7.30~8.1)에 도심 속 녹색지대인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음악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아내와 함께, 좋아하는 음악과 함께 하니 더위도 모르고 밤하늘 시원한 바람을 벗삼아 알뜰피서를 즐겼다. 7월 30일은 수원시립합창단의 잔디밭 음악회 '밤을 잊은 그대에게'. 다양한 음악에 심취하다 보니 열대야를 시원스레 날려 보낼 수 있었다. 수원시립합창단과 국립경찰교향악단이 만들어내는 클래식의 향연은 아름다운 추억을 남겨 주었다. 영화음악, 우리 가곡 , 뮤지컬 2중창, 영화 주제가, 여름 음악 가요 모음, 남성 4중창, 오페라 합창 등 장르도 다양하다. 어려운 곡만 연주하는 것이 아니다. 귀에 익은 곡이다. 가요도 있다. 수원시민들의 여러 계층이 모
교육이란 무엇인가? 교육이란 ‘지식과 기술을 가르치며 인격을 길러주는 것’을 말한다. 지식을 가르쳐서 도덕적인 인간이 되도록 하는 일을 말한다. 교직과 같은 뜻인 교편이란 말은 ‘교사가 수업이나 강의를 할 때 사용하는 채찍같이 가느다란 막대기’를 말한다. 교사가 교육방법으로 체벌을 한다는 뜻이다. 체벌의 뜻을 알아보면, 체벌은 ‘일반적으로는 부모나 교사가 자녀나 학생에게 교육을 한다는 명목으로 행하여지는 것으로 육체적인 고통을 수반하여 교육의 목표인 바른 방향으로 행동의 변화를 유도하는 행위’다. 체벌은 학생을 올바른 방향으로 변화하게 하기 위한 방법이다. 중요한 점은 교육이란 학생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시켜야 한다는 점이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체벌전면금지 이후 교실의 모습을 상상해 보자. 수업시간에 학생들은 지금보다 훨씬 산만하다. 교사가 할 수 있는 지도 방법은 소리를 지르는 것이다. 조용히 말을 잘 듣는다면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렇지 않다면 방법은 없다. 학생들을 교실 밖으로 내 보낼 수밖에 없다. 밖으로 나간 학생은 웃으면서 나가고 밖에 나가서 또 장난을 친다. 교사가 가서 말을 해도 별 반응이 없다. 다시 교실로 들어와서 수업을 하고자 하면
미주동포가 가장 많은 로스앤젤레스(LA) 지역의 초중고 공립학교 8곳에서 태권도를 정식과목으로 채택해 다음달부터 태권도수업을 진행한다. LA 한국문화원은 2일(현지시간) LA 한인타운 내 코헹가 초등학교에서 신학기부터 태권도를 정식 체육과목 또는 수업 전이나 방과 후 프로그램으로 채택한 8개 공립교 관계자와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8개 학교 관계자들에게 태권도 도복을 선물했고, 특별 초청된 무주군청 청소년 태권도 시범단이 화려한 태권도 시범을 펼쳐 150여명의 학생들로부터 열띤 호응을 받았다. 문화원 관계자는 "일단 LA통합교육구 내에 한국어 이중언어반이 있는 8개 학교를 대상으로 태권도 수업 수요조사를 한 결과 모두가 좋다는 반응을 보여 먼저 실시하게 됐다"면서 "다른 교육구나 학교에서도 태권도 수업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8개 학교 중 4개 학교는 태권도를 정식 체육과목으로 채택했고, 각 2개 학교에서 수업 전과 방과 후 프로그램으로 채택해 10주동안 수업을 진행한다. 태권도를 수업 전 프로그램으로 채택한 코헹가 초등학교의 정지선 코디네이터는 "3학년 학부형들에게 편지를 보내 태권도
학생 미혼모의 85%가 학업중단 상태라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최근 교과부에 '학업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 미혼모 대책을 마련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교과부가 대구가톨릭대 제석봉 교수팀에 의뢰해 미혼모 실태조사를 거쳐 3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학생 미혼모 가운데 34.2%는 전문계고 중퇴, 17.8%는 중학교 중퇴, 13.7%는 인문계고 중퇴 등 84.8%가 중퇴, 휴학 등으로 학업을 그만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의 35개 미혼모 시설에서 생활하는 학생 미혼모 73명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지금까지 보건복지가족부나 여성부 등이 주관한 실태조사는 종종 있었지만 교과부 차원에서 학생 미혼모 조사를 한 것은 처음이다. 조사 내용을 보면 학생 미혼모의 평균 연령은 16.7세(고교 1학년)였고, 구체적으로는 18세가 41.1%, 17세 23.3%, 16세 19.2%, 15세 5.5%, 14세 9.6% 등 순이었다. 처음 성관계를 한 연령은 중3에 해당하는 15세가 24.7%로 가장 많았으며 17세 23.3%, 16세 20.5%, 18세 17.8%, 14세 12.3%, 13세 1.4%로 나타났다. 학생 미혼모의 재임신율도
전남도교육청이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도민 추천 교육장 공모제가 심사위원 편향성 논란, 사전 명단 유출 등 잡음이 새나오고 있다. 도교육청은 2일 목포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목포교육장 응모자 6명에 대한 서류심사, 면접과 토론 등 공모전형을 진행했다. 그러나 심사위원의 면면이 전교조 등 한쪽으로 편중됐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도교육청은 당연직 2명과 인력 풀 가운데 추첨한 3명, 지역교육청으로부터 추천받은 12명 중 6명 등 모두 11명을 심사위원으로 선정했다. 이날 전형에 참여한 심사위원에는 전교조 전남지부 자문위원, 목포 교육연대, 참교육학부모회, 지역 시민단체 관계자 등 진보적 성향 단체 활동을 이끌어온 인사만 5~6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는 선거 전 장만채 교육감 도민추천위원회 위원도 포함됐으며 응모자 추천을 했던 사람도 심사위원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1차 서류 심사 과정에서 전교조와 불편한 관계에 있었던 본청 전문직 응모자가 탈락하면서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장 교육감도 이 후보자의 탈락에 대해 "실력이 출중한데 왜 떨어졌는지 의아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지역 교육청의 심사위원 추천 과정도 지자체, 지방
강원도교육청은 2일 일반징계위원회(위원장 강정길 부교육감)를 전면 개편하고 외부 인사를 확대했다. 도 교육청에 따르면 9명의 징계위원 가운데 외부 인사를 3명에서 6명으로 늘리고 내부 인사는 3명으로 줄이는 인선을 완료했다. 징계위 외부 위원은 강원대 법학과 조성자 교수와 상지대 법학과 김명연 교수, 유혜정 강원여성연대 상임대표, 윤금옥 참교육학부모회 원주지부장, 이경순 전 과학교육연구원장(교총 추천), 정양언 전 중등교사(전교조 추천) 등 6명이다. 교육공무원징계령에는 징계위 외부인사의 자격기준을 학교 운영위원으로서 교원이 아닌 사람, 법관·검사 또는 변호사로 5년 이상 근무한 사람, 대학에서 법률학·행정학·교육학을 담당하는 조교수 이상의 대학교수, 공무원으로 20년 이상 근속하고 퇴직한 사람, 교육행정에 전문지식이 풍부한 사람으로 규정하고 있다. 내부 위원은 당연직인 강정길 부교육감과 이무섭 교육국장, 박영규 교원정책과장 등 3명이다. 민병희 교육감은 취임 전부터 징계위가 내부 인사로 채워져 있어 솜방망이 처벌과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판을 면할 수 없다며 전면 개편하겠다는 의지를 수차 밝힌 바 있다. 강정길 징계위 위원장은 "징계위 구성을 하면서 진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