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득한 옛날 전장(戰場)에서 부서진 뼈를 오롯이 되돌려서 골리수(骨理水)라 하였다나. 폭염, 장마, 추위 견디면서 그리움일까, 애절함일까 가슴에다 담아놓은 그 순결한 사랑 새 봄 문턱에서 되돌려 내는 것이 비움일까, 채움일까 제 몸을 베이지 않고서는 사랑의 그 풍당 한 방울도 비울 수 없는 법 상처의 아픔을 잊고 감로수 그 신선함으로 남을 기쁘게 하니 이는 또 다른 채움 아닐까.
김종원 서울 경동고 교장(한국사이버문학연합회장)은 최근 정년퇴임기념 문학선집 '행복한 삶을 위하여'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교과부의 ‘제12회 교실수업개선실천사례연구발표대회’의 영어과 입상작을 발표하는 ‘제5회 영어수업발표회’가 11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렸다. 전국 초·중·고 영어 교사 899명이 응모해 시·도교육청 예선, 교과부 전국 대회를 거쳐 선발된 17명 중 1등급을 수상한 단 3명의 교사가 수업을 직접 발표하는 자리였다. 초등 남호정 경북 복주초 교사, 나효선 대전 관저초 교사, 중등 오수정 경기 늘푸른중 교사가 그 주인공. 수업을 발표한 남호정 교사(사진)에게 재미있는 영어수업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수상하신 ‘SMART 활동으로 영어배우기’ 수업을 간략히 설명한다면. “6학년이 되면 아이들은 단순한 활동보다 연상, 재배열과 같이 두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활동을 할 때 집중도가 높아진다. 학생들의 발달단계와 뇌의 기본특성을 이용해 학습효과를 높이기 위한 취지로 고안하게 된 것이 SMART 활동이다. S(Speed·스피드 주기), M(Movies·재미있는 동영상), A(Arranging·색다른 배치), R(Recalling·기억과 연상), T(Traveling cultures songs·새로운 문화를 찾아 여행)를 통해 아이들은 보다 재미있게 영어를 배
“독립협회 이후 혁명 영수(領袖)들의 일관된 신념은 민족의 주체적 역량 그 정치적인 경제적인 문화적인 도덕적인 수준을 높이는 일외에 민족의 독립을 보존하는 길이란 없다고 생각한 대단정이었다…민족의 주체적 역량의 제고 이것이 다름아닌 민족의 교육일 것이다. 겨레 독립이 오늘에 이르러 아직도 견정(堅貞)하지 못하고 우리의 민주주의가 남의 경우에 비하여 어지러운 시궁창에서 있는 것은 그 원인이 단순히 헌법이나 정당이나 행정수반이나 국제적 제약에 있는 것이 아닐 것이다. 한토에서 버러지고 있는 현 상황의 총책임은 구경(究竟) 교육에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오늘의 한국의 교육은 단순한 학원(學園)주의 단순한 교육학주의에서 버서나 웅건활달(雄建濶達)한 그 본래의 원상(源床)인 ‘민족의 주체적 역량을 제고시키는’ 대원류에로 귀환되어야 할 것이다. 이제 우리들은 이 같은 한국교육의 긴박한 대전회(轉廻) 대귀환(大歸還)을 위하여 여기에 민족의 문교신문 새한신문을 창간하기로 한다.” 새한신문이 주창하는 한국교육의 새로운 기치는 다음과 같다. ▲민주주의의 동방적 이념을 파지(把持) 선양하는 교육 ▲정치 및 산업과의 긴밀한 연계(聯繫)를 확립 전진시키는 교육 ▲총
부산교총 의료지원 협약 및 분회장·간사 명단 수합 ○…부산교총(회장 김진성·사진 왼쪽)은 지난 달 23일 온종합병원 회의실에서 의료법인 브니엘 온종합병원 및 정근안과와 의료지원 협약식을 가졌다. 김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회원들에게 빠른 진료예약과 비보험성 진료비에 대한 할인혜택 등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또, 부산교총은 지역내 각급 학교 및 교육행정기관을 대상으로 분회장 및 간사 명단을 수합한다. 기한은 10일까지이며 부산교총 홈페이지(www.bsta.or.kr)에서 양식을 다운받아 팩스(051-464-2118)로 보내면 된다. 변경사항이 없어도 전화(051-467-3206)를 통해 통보해달라는 요청이다. 서울교총 분회장 선출 ○…서울교총(회장 임점택)은 지역내 각급 학교장 및 분회장을 대상으로 분회장 및 간사, 교사대표의 선출을 요청했다. 선출 명단은 25일까지 팩스(02-725-1373, 732-9385)로 보내면 된다. 서울교총은 4월 및 10월말 지급 예정인 분회활동비를 수령할 통장번호를 함께 기재하여 송부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분회현황 작성양식은 서울교총 홈페이지(www.seouledu.or.kr)에서 다운받을 수
내부형교장공모제를 추진하다 절차상 하자가 발견돼 교장임용이 거부된 영림중학교의 학부모들이 정상적인 학사운영을 위해 교장을 임명해줄 것을 교과부와 서울시교육청에 요청했다. 영림중학부모회(회장 이상의)는 지난달 28일 교과부장관과 서울시교육감 앞으로 보낸 탄원서에서 “본교의 내부형 교장 공모제는 처음부터 충분한 홍보와 대화 없이 촉박하게 추진됐고, 교과부와 교육청이 제시한 선출방법과 절차를 무시하고 특정 코드가 맞는 후보를 선출하려했다”며 “공모제가 당초 교육청의 근본 목적과 다르게 운영됐고, 일부 편향된 생각을 가진 자들에 의해 취지가 훼손돼 교과부에서 임명이 거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학부모들은 “올해부터 음악중점학교로 그 역할을 수행해야 할 학교가 교장도 없이 새로 부임한 교감을 중심으로 당분간 운영돼야 한다는 것은 학사일정에 부담”이라며 “교육청이 3월 학기 개학 전에 정상적인 학사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던 만큼 조속한 시일 내에 신임교장을 발령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교총(회장 임점택)도 2일 보도자료를 내고 “해당 학교 학부모들이 탄원서를 내고 정상적인 학사 운영을 요청하는 목소리에 모르쇠로 일관하는 서울시교육청의 태도
교총이 ‘간접체벌도 인권침해’라고 결정한 국가인권위를 강력히 비판했다. 교총은 3일 성명을 내고 “인권위의 이번 결정은 이상론적으로 접근한 비현실적인 결정”이라며 “교과부는 이번 결정에도 흔들임 없이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조속히 개정해 단위학교가 구성원의 자율적 판단에 따른 간접체벌 결정할 수 있도록 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교총은 “지난해 충분한 검토와 준비 없는 체벌전면금지로 인해 사회적 갈등과 세대간·사제간 갈등이 심화되자, 교과부가 뒤늦게 나마 여론수렴을 거쳐 간접체벌을 학칙으로 정할 수 있도록 하는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인권위는 이 같은 학교 현장의 현실과 합리적인 정책추진을 도외시한 채 보편적 가치만 적용해 교과부의 방침을 중지시키려한다면 또다시 학교는 갈등으로 빠져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김동석 교총 대변인은 “교총은 학생인권이 존중돼야 할 가치라는 점에서 동감하지만 소중한 학생인권은 권리와 의무가 공존할 때 가능한 것”이라며 “학교질서 유지와 많은 학생들의 학습권, 교사의 교수권을 보호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장치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권위는 2일 개최한 상임위원회에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일부개정법률안 검토’ 안건을 의결하
강원도교육청이 지난달 단행한 교감급 인사가 보복성 인사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강원교총과 지역 언론 등에 따르면 강원도교육청은 이번 인사를 진행하면서 도교육청과 강원교육연수원으로 발령 낸 두 명의 장학사를 발령 하루만인 24일 횡성과 정선교육지원청으로 변경했다는 것. 특히 해당 장학사들은 동해지역 특정 교원단체 소속 교사들이 학업성취도평가 거부로 해직 당할 당시 실무 담당자들이어서 진보성향의 교육감이 이른바 ‘괘씸죄’를 적용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강원도교육청은 “특정 단체 소속 교사들이 해직되는 과정에서 직접적인 업무당담당자로서 인사부서에서 뒤늦게 이 사실을 확인한 뒤 최소한의 책임을 물어 조치한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강원교총은 지난달 25일 성명을 내고 “이는 전형적인 보복인사”라며 “학교 현장 교원들의 불만을 초래하고 사기를 저하시키는 인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강원교총은 “교육감은 취임 당시 ‘모두를 위한 교육을 지향’하며 보복성 인사는 하지 않겠다고 천명한바 있는데 이것이 과연 보복인사가 아니냐”고 지적했다. 특히 해직교사와 관련해 상부기관의 지침을 이행한 실무자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 등에 대한
서울시교육청이 관내 초·중·고 교장 평가 시 학생들의 방과후 스포츠클럽활동이나 수학여행 참가학생 수 등을 추가하기로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시교육청은 이 같은 지표를 포함함으로써 공교육 신뢰회복을 기회로 삼겠다는 입장이지만 학력을 중시하는 교과부의 방침과 배치는 되는 것이서 일선 교장들은 혼란스럽다는 반응이다. 시교육청이 지난달 28일 공개한 올해 ‘학교장 경영능력 정량 평가 지표 예시안’은 ▲ 교사 1인당 수시평가회수 ▲수학여행 테마별 평균 학생 수 ▲학교스포츠클럽 참여 실태 ▲교원 1인당 상담학생 수 ▲사교육 참여율 및 1인당 사교육 경감 실적 등이다. 이는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지난 6개월 간 강조해 온 문·예·체 교육 활성화나 학교 혁신 정책들이 대거 포함된 것이다. 특히 전국적으로 영향을 미친 체벌전면금지에 대한 평가항목인 징계 학생 비율이나 중간, 기말고사를 대체하기로 한 수시평가의 횟수도 학교장 평가에 반영하기로 해 “교육감 정책 추진에 평가를 활용하느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력증진을 강조해 경쟁을 조장하기보다 다양한 평가지표를 도입, 공교육을 정상화함해 학교 혁신을 추구하는데 중점을 둔 것”이라며 “교육의 질
김준호 서울상수초 교사는 최근 단국대에서 논문 ‘교사의 핵심역량이 학생의 학교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김 교사는 서울지역 초등교원 639명과 6학년생 3703명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초등교사의 핵심역량이 학생의 학교 삶의 질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