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림초(학교장 이병로)는29일 학교 내 도움교실에서 특수교육관련당사자 2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2011학년도 통합교육 효율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2시간여에 걸쳐 학부모참여 협의회를 진행, 통합교육에 대한 이해와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는 오병구 팀장을 비롯한 특수교육대상학생이 있는 담임교사(통합학급 담임교사) 12명, 특수교사 2명, 특수교육보조인력 2명 및 특수교육대상 학생 학부모 6명이 같이한 가운데 학교장의 인사말에 이어 오병구교사의 '통합교육을 위한 통합학급 담임교사의 역할'이라는 내용의 주제 발표가 있은 후 원적학급 담임교사들의 특수교육대상 학생 지도의 교육적 애로 사항 등에 대한 논의가 심도 있게 이어졌다.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이 통합학급에서 일반 학생들과 동등하게 한 학급의 구성원의 위치와 자격 및 소속감을 가지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통합학급 담임교사와 시간을 가지게 된 데 대하여 협의회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학교생활에 대하여 이해의 폭을 넓히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말하였다. 협의회를 주관한이 교장은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에 대하여 통합학급 담임교사 및 특수학급 담
임기가 2년도 채 남지 않은 이명박정부는 교육을 장사 잘하여 많은 이익을 내는 ‘영업’쯤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 새 학기부터 초등학교 1·2학년, 중·고등학교 1학년들에게 적용된 ‘2009개정교육과정’(이하 개정교육과정)에 맞춰 학생지도를 해보니 절로 드는 생각이다 교과부 설명에 따르면 “하고 싶은 공부, 즐거운 학교가 될 수 있도록 학생의 지나친 학습부담은 감축하고 학습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교육과정 개편이 이루어졌다. 실제로 고교의 경우 교과별 총이수 단위를 종전 210단위에서 204단위로 축소했다. 그런데 개정교육과정에 포함된 집중이수제를 떠올려보면 사정이 달라진다. 집중이수제란 말 그대로 한꺼번에 몰아 배우는 것이다. 3년에 걸쳐 연속적으로 공부해야 할 과목을 한 학기에 집중이수하고 2년 반 동안은 아예 잊어버리라는 ‘해괴한’ 제도인 셈이다. 주로 주당 1시간 정도인 음악·미술·도덕·한문 과목들이 그에 해당된다. 런 집중이수가 끝나면 이제 국·영·수 등 수능시험 과목 위주로 시간표가 짜여진다. 지·덕·체를 겸비한 전인교육과는 거리가 먼 ‘장사꾼’ 교육과정인 셈이다. 입시 성적을 위해 시·도육청 또는 학교 단위로 암암리에 실시되는 것을 막거나 예방
일본이 초유의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이에 우리나라는 과거의 애증관계를 잠시 떠나 정성어린 모금운동을 벌여 일본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모처럼 양국관계가 좋아지려나 했더니 우리의 예상을 깨고 일본이 다시 자기들 중학교 교과서에 독도를 자기네 영토라고 못을 박았다. 독도를 자기들이 지켜야할 영토라고 만천하에 선언한 셈이다. 이처럼 일본의 역사 왜곡은 비단 오늘만의 일은 아니다. 이미 1982년에도 일본은 우리를 극도로 분노케 했었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 것은 20년이 흐른 지금 일본의 태도는 전혀 변하지 않았고 오리려 더 의기양양해졌다는 점이다. 심심하면 한번씩 들고 나오는 독도 사건이나 교과서 왜곡사건은 일본인의 속내를 여실히 드러내는 속셈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일이 있을 때마다 우리는 곧잘 흥분하고 분노하지만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일에는 구호만 있었지 실천이 없었던 게 사실이다. 따라서 리포터는 본고에서 일본 역사 왜곡 내용이 어느 정도인지 살펴보고, 왜곡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교육적 측면에서의 방안을 논해 보겠다. 역사는 반드시 사실의 기록이어야 한다. 사실의 기록이 아니라면 역사로서의 가치를 이미 상실한 것이기 때문이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29일 "현 정부의 교육정책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입시교육을 탈피해 학생을 글로벌 인재로 키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은평구 예일여고 대강당에서 학부모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1 학부모와 함께하는 교육정책 설명회'에서 "이제는 우리가 어떤 인재를 키울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학생도, 학부모도, 교사도 힘들어하는 것이 바로 입시교육 시스템이다. 명문대를 가기 위한 성적 위주의 공부는 사교육으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학교를 '잠자는 교실'로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과연 고등학교 3년 동안 성적위주의 공부만 한 학생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이제는 교실환경도 창의적 인재를 기를 수 있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고 대입제도 역시 입학사정관제가 도입돼 학생의 잠재력과 인성 등을 보고 뽑을 수 있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입학사정관제가 또 다른 사교육을 유발하는 것 아니냐" "일반고에 가면 대입에 불리한 것 아니냐"는 학부모들 질문에 "교육의 방향이 바뀌는 지금이 가장 힘든 시기로 일부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도
광주시교육청이 일선 학교 교장 등 기관장에게 청렴 서약서 액자를 걸도록 했다가 반발이 거세자 슬그머니 물러섰다. 29일 광주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일선 학교장에게 공문을 보내 청렴서약서 액자 게시를 기관장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애초 액자 게시를 의무화해 본인 의사에 반하는 측면이 있었고 강압적이다는 지적이 있어 교육감의 결재를 받아 보완했다"고 말했다. 또 게시 기간도 애초 4월부터 별도의 지시가 있을 때까지 하도록 했으나 학교장 등이 알아서 하도록 했다. 이는 학교장에게 게시여부를 맡겼지만 사실상 액자걸기를 철회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하지만 교장 등 교육자의 '자존심을 뭉갰다'는 비판과 함께 게시여부를 여전히 교장 등에게 떠넘겼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시 교육청은 교육비리 원천차단을 위한다며 촌지·금품수수, 향응 금지 등 공·사생활에서 준수하고 행동해야 할 5개항과 위반시 처벌감수 등이 담긴 청렴서약서에 서명하도록 했다. 시 교육청은 당초 A4용지 크기로 2부를 작성, 서명한 후 1부를 교육청에 내면 B4크기로 확대, 액자에 넣어 학교로 보내주기로 했으며 교장실의 잘 보이는 곳에 다음달 1일부터 걸도록 했다. 이 같은 조치에 대해 많
전북도교육청은 오는 4월 중순 경주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를 통해 '2009 개정 교육과정'의 부분 개정을 교육과학기술부에 요구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도 교육청은 '교육과정 편성 시 학생의 학기당 이수 교과 수를 8과목 이내로 하라'는 '2009 개정 교육과정'이 일부 학교에서 예체능 과목을 저학년 때에 집중 이수시키는 등 부작용을 가져오고 있어 체육과 예술교과군은 '8과목 이내 편성' 지침에서 제외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개정 건의안을 만들어 시·도교육감협의회 실무협의를 통해 조율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올해부터 중1, 고1 학생에게 적용된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르면 중·고등학교 교육과정을 편성할 때 학생의 학기당 이수 교과목 수를 8과목 이내로 제한함에 따라 일부 학교가 체육, 음악, 미술 등 예체능 과목을 1~2학년 때 집중이수시키고 있다. 이 때문에 고학년 때는 학생들의 체력과 심미력이 저하하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학기, 학년 간 시수의 불균형으로 순회교사와 겸담교사, 상치교사의 증가를 초래해 교육의 질 저하가 우려된다. 이와 함께 교원 수급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예체능 교사들의 안정적 근무환경에 악영향을 끼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2년 뒤 미국 뉴욕대 분교가 설립, 학생들을 모집한다. 29일 동방조보(東方早報) 등에 따르면 미국 뉴욕대와 중국 화동사범대는 전날 상하이의 가장 중심가인 루자쭈이(陸家嘴) 금융무역구에서 상하이뉴욕대의 정초 기공식을 가졌다. 중국 최초의 중·미 합작 국제화대학인 상하이뉴욕대는 2013년 금융, 국제비즈니스, 경제학 등 뉴욕대가 강점을 가진 학과들을 중심으로 3000명 가량의 학부생을 모집, 운영에 들어간다. 학부생의 절반은 중국인으로 채우고 나머지는 전세계에서 학생들을 모집하게 된다. 중국인은 대학 입학시험과 뉴욕대 면접을 거치면 입학할 수 있으며 외국 학생들은 뉴욕대 입학 기준에 따르면 된다. 상하이뉴욕대의 학생들은 재학기간 뉴욕대의 전세계 어느 분교에서도 수업을 듣고 학점을 이수할 수 있으며 1~2개 학기는 미국 본교에서 수업을 받기 때문에 졸업할 때 상하이뉴욕대와 뉴욕대 2곳의 졸업장을 받게 된다. 뉴욕대는 1831년 뉴욕 맨해튼에 설립된 미국 최대의 연구형 사립대로 교수들의 숫자가 5000명을 넘지만 최근 수년간 학생수가 감소하자 인구 대국인 중국에 분교를 설립하는 방안을 연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29일 '문화로 행복한 학교 만들기' 올해 사업 대상으로 서울 남서울중학교 등 9개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에는 전국 279개교가 응모했으며, 선정된 9개 학교는 빈 교실 등 유휴 공간을 문화 공간으로 바꾸는 데 필요한 디자인 컨설팅과 시공을 지원받게 된다. 문화부 관계자는 "올해는 '과정'과 '협업'에 중점을 두고 유관 분야 전문가와 학생·교사·학부모 등 학교 구성원이 워크숍 등을 통해 창의적인 디자인을 제안하고 보완하는 등 사업 전반에 참여해 현장 중심의 디자인 교육을 체험하게 된다"고 말했다. 문화부는 2008년부터 이 사업을 벌여 전국 26개 학교의 유휴 공간을 문화 카페, 갤러리, 옥상 공원, 화장실 등 문화 공간으로 조성했다. 올해 선정된 학교는 남서울중학교를 비롯해 경기 김포 수남초교, 충북 충주 중앙중학교, 충남 서산 가사초교, 강원 평창 면온초교, 부산 신선초교, 대구 신암초교, 경남 삼천포 중앙여중학교, 전북 전주 풍남초교 등이다.
유학교육 : 국가수준 교육과정 규정·규칙 정해놓고 교육 기술교육 : 전문 분야 교육 위해서 태종 때 ‘십학’ 설치 여성교육 : 가부장제 유지하기 위해 ‘열녀’, ‘내조’ 강조 과거에도 오늘날과 같은 국가 수준의 교육과정이 있었을까? 우선 조선시대에는 지금의 ‘제○차 교육과정’이나 ‘○○학교 교육과정’처럼 국가 수준의 공식적 교육과정은 없었다. 하지만 교육과정의 편성과 운영에 관한 내용이 법령이나 규정·규칙들이 존재했고 과거 제도를 통해 국가적인 인재 선발의 표준을 제시했기 때문에 그것이 미치는 영향은 오늘날의 국가 수준 교육과정만큼 지대했다. 조선시대의 초·중등 및 고등교육을 관통하는 유학 교육과정은 형식상으로는 특정 교재들로 교육과정을 구성하는 교재 중심 교육과정이며, 내용상으로는 문(文)·사(史)·철(哲)을 겸비한 인문·교양 중심 교육과정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이런 유학 교육과정을 통해 추구한 목표는 인간다운 삶의 길을 찾고 실천하는 도학(道學)이자, 인간다움의 최고 경지를 실현하는 성학(聖學)이었다고 할 수 있다. 흔히 잡과 교육으로 칭하는 전문교육과 여성교육 또한 국가 주도했거나 적어도 국가가 안내한 형태로 활발하게 ‘교육과정’을 형성해왔다. ◆ "도
고교 3학년의 수능점수 상승효과는 사교육보다 자기주도학습이 훨씬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김희삼 연구위원은 28일 '왜 사교육보다 자기주도학습이 중요한가'란 보고서에서 수학 과목은 고 3때 주당 사교육 시간이 1시간 많을 때 수능 수리영역 백분위가 평균 1.5 높았으나 혼자 1시간 더 공부하면 1.8~4.6까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김희삼 연구위원은 2004년 당시 인문계고 3학년생 수능점수를 확보한 한국교육고용패널 자료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 해당 과목의 사교육 시간이 주당 1시간 늘어날 때 수능 점수의 백분위 상승효과는 수학이 1.5, 국어 0.5 등이었으며 영어는 0.3으로 통계적 유의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반면 혼자 공부한 시간은 수능 주요 영역에서 고르게 매우 뚜렷한 수능점수 향상 효과를 보였다. 고3 때 수학 과목의 주당 자기주도학습 시간이 5~10시간인 학생은 0시간인 학생보다 수리 영역 백분위가 13.7 높아졌으며 10~15시간(14.6), 15~20시간(17.2), 20~25시간(23.4%), 25~30시간(24.8), 30시간 이상(33.8) 등의 효과가 나타났다. 국어와 영어도 5~10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