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신임 회장(한동대 총장)이 2일 "입학사정관제 규정을 위반한 대학은 대교협 차원에서 제재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울교육문화회관 3층 거문고홀에서 열린 제17대 회장 취임식 후 기자간담회에서 "대학이 내신성적 1~2등급 높은 학생을 뽑으려고 규정을 어기는 것은 옳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소수대학이 (2011학년도 입시에서) 대교협의 입학사정관제 공통기준을 위반해 제재를 논의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규정을 어기지 않도록 감독하고 위반 대학은 윤리위원회에서 제재·심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교협은 김 회장의 이런 발언에 대해 "현재 입학사정관제 기준을 위반한 대학은 정책위원회를 통해 제재 여부를 결정하고 있는데, 앞으로 이런 절차를 좀 더 엄정하게 진행하겠다는 의미"라고 부연했다. 김 회장은 사립대학의 등록금 수준과 관련, "사립대학 등록금은 지원이 전무하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유럽은 전체 등록금의 100%, 미국·일본은 20% 정도를 대학에 지원하고 있다"며 "등록금 수준은 학교마다 형편이 어떤지, 현재 총액이 얼마인지 등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사립대가 자발적으로
2일 초·중·고에서 무상급식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지난 4월 지방선거를 계기로 촉발된 무상급식은 논란을 거듭하다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이 합의를 이끌어낸 지역을 중심으로 이날 점심부터 시작됐다. 교육과학부에 따르면 이번 학기에 전국 1만1329개 초·중·고 중 50.4%인 5711개교가 전체 학년이나 일부 학년을 대상으로 한 무상급식에 들어갔다. 이는 초등학교 79.8%(5893개교 중 4703개교), 중학교 25.4%(3150개교 중 803개교), 고등학교 9%(2286개교 중 205개교)에 해당한다. 그러나 의무교육대상인 초·중학교에 대해 전면적으로 시행하는 지역은 충북에 그치는 등 지역별로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 충북은 무상급식을 공약을 내 건 이시종 지사와 이기용 교육감이 당선된 직후 도와 도교육청이 협의회를 구성해 급식비 분담액에 대한 협의를 진행, 지난해 11월 7일 의무교육대상인 초·중학교와 특수학교의 무상급식 전면시행 합의를 이끌어 냈다. 올해 총 급식비 740억원 중 지방자치단체가 340억원, 교육청이 400억원을 부담하기로 하고 초등학교 260개교 10만432명, 중학교 131개교 6만1877명, 특수학교 9개교 1277명 등 400개교
경찰청은 방과후 아동·청소년 대상 범죄를 예방하는 아동안전지킴이가 2일부터 활동을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퇴직 경찰관과 노인회 회원 가운데 75세 이하의 건강한 노인으로 구성된 아동안전지킴이는 2008년 수도권 경찰서 11곳에서 110명이 활동을 시작했다. 2009년 1010명(경찰서 101곳), 지난해 1740명(경찰서 174곳) 등 인원이 계속 늘어났으며 올해는 전국의 모든 경찰서 248곳에서 2270명이 활동한다. 이들은 이날부터 12월31일까지 10개월간 초등학교 하교 시간대인 평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초등학교 주변 통학로와 놀이터, 공원 등 아동 범죄 취약 지역을 집중 순찰한다. 그동안 아동안전지킴이는 폭력사범 13명, 성폭력범 3명, 강·절도범 2명, 기타 사범 9명 등 범인 27명을 검거하는데 기여했으며 비행 선도 1만6600건, 폭력 예방 4천353건, 실종 예방 643건 등 4만7427건의 범죄 예방 및 청소년 보호 실적을 올렸다.
학생도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나이스)을 통해 자신의 내신성적과 학교생활기록부, 체력검사 결과 등을 한눈에 열람할 수 있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학생에게도 접근권을 허용한 '차세대 나이스'의 시범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학생들은 이 시스템을 통해 자신의 성적, 표준점수 분석표, 성적 변화표, 본인이 작성한 시험답안, 학업성취도평가 결과, 개인별 맞춤형 학습정보, 학교생활기록부 등을 볼 수 있다. 서비스 항목은 교내외 학습자료, 대입전형자료 등 총 54종으로 방과후 학교 수강신청도 이 시스템을 통해 가능해진다. 관련 정보를 열람하려는 학생은 공인인증서나 인터넷에서의 주민번호 대체인증 수단인 아이핀(I-PIN)이 있어야 한다. 교과부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학부모, 교사만 나이스를 이용해왔지만 교과교실제와 수준별 이동수업 등 학생중심의 교육과정 운영이 본격화됨에 따라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능력을 신장시킬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이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말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2008년 12월 학생의 자기정보 열람을 제한하는 것은 인권침해 소지가 있다며 개선을 권고한 적이 있는데 이를 수용한 측면
경기도교육청은 다자녀 교원에 대해 전보 인사 발령 시 혜택을 주는 내용 등을 담은 '행복한 교직원 복지프로그램 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했다고 1일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18세 미만 자녀 3명 이상을 둔 교원은 타 지역 교육지원청 관내 학교로 전보를 희망할 경우 현 근무 학교 근무연수를 50% 가산해 주기로 했다. 현재 학교에서 3년을 근무한 교사는 전보 인사 시 4년 6개월 근무한 것으로 인정된다. 이 경우 혜택을 받는 교원은 같은 기간만큼 근무한 다른 전보 희망 교원에 비해 현임 학교 근무기간이 길어 전보 인사 시 우선순위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도 교육청은 이와 함께 교통여건 등이 아주 좋은 특구역에 근무하는 다자녀 교원이 희망하면 만기(9년) 전보를 1년 유예해 주기로 했다. 만기전보 유예 혜택은 교원의 경우 이날 자 인사부터 적용됐으며, 6급 이하 해당 지방공무원에 대해서는 이미 적용하고 있다고 도 교육청은 덧붙였다. 도 교육청은 또 임신·출산·육아 교직원에 대해서는 희망에 따라 학년 배정 및 업무를 분장하도록 일선 교육지원청 및 학교 등에 권장하고, 출산 후 복직 예정인 지방공무원에 대해서는 결원지역을 사전에 안내해 복직 후 근무지 선택에 도움
특허청(청장 이수원)은 2일부터 4월 1일까지 '제24회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에 참여할 발명작품을 접수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대회는 자유발명 분야 외에 '생활 속 안전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장치', '재활용품을 이용한 그린에너지' 등 주제발명 분야를 신설했다. 제출할 수 있는 작품 수도 1인당 종전 2점에서 3점으로 늘려 다양한 아이디어가 출품될 수 있도록 했다. 신청은 한국발명진흥회 인터넷 홈페이지(www.kipa.org)로 접수하면 되며, 우수작에는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등을 수여한다. 특허청 관계자는 "더욱 많은 학생들에게 발명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수상자 수도 지난해 199명에서 300명으로 확대했다"며 "자라나는 학생들이 창의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시교육청은 최근 울산의 한 고교에서 운동부 감독의 선수 구타 사건이 불거지자 다음 달 한 달 동안 운동부를 육성하는 학교에 대해 특별감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 기간에 운동부 육성학교 160곳을 대상으로 서면 감사자료를 요청해 분석하고 나서 20개 학교를 선정해 현장 감사에 나설 계획이다. 감사는 학교 운동부 운영 규정과 학생선수보호위원회 규정의 준수 여부, 소년체전 등 대회참가 경비 집행 실태, 전지훈련 실태, 체육관련 기금 접수와 집행 실태 등의 사항에 대해 이뤄진다. 시교육청은 감사결과 지적 사항과 개선 사항은 바로잡고 고치도록 조처하고 문제점을 파악해 대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장학 기금으로 받은 거액의 주식을 5년 이상 사용하지 않고 보관해 오다가 감사원의 지적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8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박영아(한나라당) 의원실에 따르면 교과부는 소외계층을 위한 장학기금 명목으로 2006년 삼성으로부터 에버랜드 주식 10만6000여주를 받았다. 당시 시가로 700억원 가량 되는 기금으로, 삼성은 편법 경영권 승계 문제가 도마위에 오르자 사회 환원 차원에서 주식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교과부는 그러나 이 주식을 장학사업에 사용하지 않은 채 5년 이상 보관해 오다가 작년 5~6월께 감사원에 적발됐다. 박 의원실은 "정부는 기금과 관련한 운영위원회도 한 번 열지 않았다"며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지적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현금화가 쉽지 않았고 정부 예산이 아닌 돈에 대한 뚜렷한 처리 지침이 없었다. 2009년 한국장학재단이 설립돼 기금을 넘기려고 했지만 경제위기로 상황이 좋지 않아 전달 시점에 늦어졌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작년 12월 소유권을 넘겨받은 한국장학재단이 주식 매각 주관사를 공모하고 있어 조만간 본격적인 소외계층 학자금 지원 사업이 전개된다"며 "감사원 지적도 과실에 대
서림초(학교장 이병로)는2일 10시 서림학관에서 1학년 입학생 103명과 학부모 150여명 및 지역 인사들이 같이 한 가운데 신입생과 6학년 학생들이 '서림멘토결연식'으로 진행하는 이색적인 방식으로 입학식을 가졌다. 2011학년도 서림초의 입학생은 103명으로 4학급이 편성되는데 이날 입학식은 초·중등교육법에 의한 학교장의 입학허가 선언과 1학년 담임발표 및 학교장의 훈화에 이어 6학년 언니들과 신입생이 일대일로 결연을 맺는 메토결연식이 학부모들의 지대한 관심 속에서 진행되어졌다. 이날 1학년 신입생과 멘토와 멘티의 관계를 맺은 6학년 언니들은 정성스럽게 준비한 입학선물을 전했으며 이후로도 1학년 신입생들의 초등학교생활에 대한 자세한 안내와 함께 생활, 교통 안전 등 각종 학교내외의 안전 및 신입생들의 보호활동에 1년을 같이하게 된다. 멘토 결연식으로 입학식을 진행한 이 교장은 “처음 학교 생활을 하게 되는 신입생 및 학부모들의 염려가 큰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신입생들이 학교 생활 및 각종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하여 최고학년인 6학년 학생들과 일대일로 멘토 관계를 가지게 하는 멘토 결연식을 가지게 되었다”며 바쁜 중에도 입학식에 함께 해준 학부모와 지역사회
이제 바야흐로 만물이 약동하는 봄이 되면 양지 녘에는 새싹이 파릇파릇 돋아날 것이다. 이와 함께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과 중고대학 상급학교로 입학하는 신입생들이 나타난다. 여기서 입학(入學)이란 학생이 교육을 받기 위해 학교에 들어가는 것, 또는 반대로 학교가 새로운 학생을 받아들이는 것을 말한다. 입학을 기념하는 행사를 입학식이라고 한다. 초등학생들은 의젓하게 입학을 하고 중고교생들은 새 교복을 멋지게 차려입은 모습이 새롭게 보인다. 성인들은 청소년의 입학을 축하하면서 축하하는 말도하고 입학선물을 준비하기도 한다. 청소년들에게 성인으로서 전하여야 할 몇 가지를 제시하여 보고자 한다. 첫째, 입학은 인생에서의 수많은 전환기(transition period)의 하나라고 생각하게 하여야 한다. 인생에서 여러 번의 전환기가 있는데 입학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새로운 전환의 기회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하여야 하겠다. 둘째, 새로운 부푼 기대와 함께 따라오는 막연한 두려움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하겠다. 새로운 변화에는 항상 불안정한 요소가 있어 불안한 면이 있다. 이런 변화를 두려워 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임하는 자세를 길러주어야 하겠다. 셋째, 상급학교